품목정보
출간일 | 2015년 02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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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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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0.6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 약 11.8만자, 약 3.9만 단어, A4 약 74쪽? |
ISBN13 | 9788937494086 |
KC인증 |
출간일 | 2015년 02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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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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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0.6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 약 11.8만자, 약 3.9만 단어, A4 약 74쪽? |
ISBN13 | 9788937494086 |
KC인증 |
영화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의 원작소설. 사랑과 성을 '요리'라는 매개를 통해 경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멕시코 요리의 화려한 색깔과 달콤한 냄새가 시종일관 독자의 오감을 자극한다. 인간의 욕망을 잘 차려진 요리에 비유한, 밝고, 생동감 넘치는 소설. 1910년부터 1933년 무렵의 멕시코 시골 마을. 주인공 티타는 엄하고 강압적인 어머니 마마 엘레나의 세 딸 중 막내딸인데, 데 라 가르사 가문의 전통에 따르면 그녀는 죽을 때까지 어머니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결혼을 할 수 없다. 그러나 티타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페드로를 처음 보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저자는 두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을 요리책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빌려서 에로틱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있다. 일 년 열두 달을 나타내는 열두 개의 장마다 각각 ‘장미 꽃잎을 곁들인 메추리 요리’, ‘차벨라 웨딩 케이크’ 같은 요리를 정해 놓고, 요리 만드는 법과 티타의 사랑 이야기를 절묘하게 섞어서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
1월 크리스마스 파이 2월 차벨라 웨딩 케이크 3월 장미 꽃잎을 곁들인 메추리 요리 4월 아몬드와 참깨를 넣은 칠면조 몰레 5월 북부식 초리소 6월 성냥 반죽 7월 소꼬리 수프 8월 참판동고 9월 초콜릿과 주현절 빵 10월 크림 튀김 11월 칠레고추를 곁들인 테스쿠코식 굵은 강낭콩 요리 12월 호두 소스를 끼얹은 칠레고추 요리 작품 해설 작가 연보 |
라우라 에스키벨 작가님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을 읽고 리뷰를 작성합니다. 요리와 관련한 이야기를 처음 읽어봤는데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요리와 스토리가 적절하게 섞여있고, 생소한 요리에 대해 상상하며 읽는 것도 재밌습니다. 제목만 오래동안 알고있던 소설인데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멕시코 소설을 처음 읽어보는데 또 다른 멕시코 소설도 궁금해집니다.
묘사되는 맛으로 한 번 느끼고,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함께 경험하면서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각 달마다 묘사되는 음식을 읽고 있으면 경험해 보지 못한 남미 요리의 향과 맛이 입안에서 맴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티타의 인생 혹은 운명, 티타와 페드로의 사랑, 남미의 역사, 남미의 요리 등이 한 데 어우러져 장장 22년 간의 세월이 1월부터 12월까지에 고스란히 녹아든다.
남미 문학 특유의 환상성과 마술적 리얼리즘은 이미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들로 깊게 경험을 하였고, 이 책에서는 죽은 사람이 등장하고 갑자기 회오리 바람이 몰아쳐서 닭들이 땅 속에 매몰되는 등의 소소한 (?) 수준으로 발현된다.
결국은 사랑. 요리와 사랑과 성과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 내 속에 있는 모든 빛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최고 경험으로 완전히 연소되고 그리고 둘은 죽음을 맞이한다. 그 한 순간을 불타오르기 위해 숨죽여 살아왔던 시간들이 아깝기도 하지만, 어쩌면 티타와 페드로에게 가장 어울리는 결말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뭐 이런 이야기가 다 있지? 뭐지? 하며 읽었는데, 아주 푹빠져서 혼자 껄껄 웃기도, 슬프기도, 감동받기도 했다. 사랑에 대한 멋진 고찰들이 마음 속에 강하게 와 닿았다.
-커다란 별들은 세계곳곳에서 연인들이 밤마다 보내는 강렬한 시선을 한 번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저렇게 수백만년을 지탱할 수 있었으리라. 만일 한 번이라도 받았더라면 그 시선에서 뿜어져 나온 강렬한 열기 때문에 벌써 수천 조각으로 산산조각 났을 것이다.
티타야, 뜨거운 불꽃처럼 너답게, 얽매이지 말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 나도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