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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 전집 4

: 칼잡이들의 이야기

리뷰 총점8.0 리뷰 6건 | 판매지수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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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1997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0쪽 | 412g | 148*210*20mm
ISBN13 9788937401787
ISBN10 8937401789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 작가

작가
꿈의 호랑이들
대화에 관한 대화
발톱
가려놓은 거울
새의 숫자와 관련한 논증
포로
환영
델리아 엘레나 산 마르꼬
죽은 자들의 대화
음모
어떤 수수께끼
노란 장미
목격자
마르띤 피에로
변천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에 관한 우화
천국, XXXI, 108
궁전의 우화
전체와 무(무)

지옥 1, 32
보르헤스와 나
과학에 대한 열정
케네디를 추모하며

2부 칼잡이들의 이야기

서문

끼어든 여자
비열한 사람
로센도 후아레스의 이야기
만남
후안 무라냐
노부인
결투
또 다른 결투
과야낄
마가복음
브로디의 보고서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작품 연보

저자 소개 (1명)

책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눈을 감는다. 그리고 한 떼의 새들을 본다. 그 영상은 1초, 또는 아마 그보다 더 짧은 순간 동안 지속된다. 나는 내가 몇 마리의 새를 보았는지 모른다. 그렇다면 새들의 숫자는 확정적인 것일까, 아닐까? 이 문제는 신의 존재 여부와 관계가 있다. 만일 신이 존재한다면 새들의 숫자는 확정적이다. 왜냐하면 신은 내가 몇 마리의 새를 보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새들의 숫자는 불확정적이다.

왜냐하면 그 숫자를 셀 수 있는 존재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경우, 나는 (말하자면) 열 마리 미만에서 한 마리 이상의 새를 보았지만 아홉 마리, 여덟 마리, 일곱 마리, 여섯 마리, 다섯 마리, 네 마리, 세 마리, 또는 두 마리의 새를 본 것이 아니다. 나는 10에서 1 사이의 어떤 숫자를 보았지만 그것은 9,8,7,6,5 등의 숫자를 본 게 아니다. 이 전체적인 숫자는 인식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신은 존재한다.
--- p.23

회원리뷰 (6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보르헤스 전집 4 - 칼잡이들의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배정훈 | 2015.03.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참고 : http://blog.naver.com/ghost0221/60114870755     보르헤스의 후기작에 속하는 (후기작들의 시작이기도 한) ‘칼잡이들의 이야기’는 ‘픽션들’과 ‘알렙’에 비해서는 비교적 읽기가 수월해지고 난해함 보다는 간략함과 단순함 속에서 독특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좀 더 명료해졌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이전의 극단에 가까운 실험에 비해서는
리뷰제목

참고 : http://blog.naver.com/ghost0221/60114870755

 

 

보르헤스의 후기작에 속하는 (후기작들의 시작이기도 한) ‘칼잡이들의 이야기픽션들알렙에 비해서는 비교적 읽기가 수월해지고 난해함 보다는 간략함과 단순함 속에서 독특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좀 더 명료해졌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이전의 극단에 가까운 실험에 비해서는 많이 느슨해진 느낌이 들게 되지만 여전히 보르헤스는 보르헤스이고 그렇기 때문에 마냥 쉽게만 읽혀지지 않게 되는 경우가 여전하다.

 

읽어나가며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은 변함없다.

어려움이 줄어들었지만 생각처럼 쉽진 않다.

 

미로에서 실컷 발걸음을 옮겨보니 처음 시작한 자리로 돌아왔듯이... 결국 보르헤스의 글은 어지러움과 헷갈림 그리고 혼란으로 가득하다.

 

감수성으로 가득하면서도

능청스럽거나 퉁명스러움은 마찬가지이지만

어쩐지 여러 방식으로 그의 글에서 안타까움이나 애처로움과 같은 감정들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애잔함으로 가득하다.

그 이유는 어떤 것일까?

 

이전의 실험성에 비해서는 신비로움과 감수성을 더 강조하고 있지만 그 변화가 퇴보나 노쇠 혹은 실망스러운 결과물로 생각되기 보다는 보르헤스가 좀 더 다른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는 느낌이고, 그 달라진 관심 때문인지 그게 아니면 새로운 글쓰기 때문인지 이전과는 분명 다르다는 기분으로 그의 글-이야기-소설을 읽게 된다.

 

보르헤스는 항상 어떤 경계나 구분을 하나로 겹쳐버린다.

시간이든 공간이든 환상이든 현실이든 꿈과 삶과 죽음까지 모든 것을 하나로 겹쳐내고 포개지게 만들고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하나로 뭉쳐지게 되어버린다.

 

그 시도는 과격하고 실험적이라는 말을 하게 되지만... 대충 뭉개버리는 것이 아닌 세심함과 조심스러움 또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과연 어떤 생각이었던 것일까? 라는 궁금함으로 가득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혼란스러운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보르헤스는 너무 걱정할 것 없다는 듯이 창백한 표정으로 이상야릇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몇 안 되는 이야기 안에서, 짧고 분명하면서도 어쩐지 알다가도 모를 이야기 속에서 보르헤스는 다양한 관심과 이야기 그리고 생각들을 가볍게 꺼내고 있고, 그 가벼움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고민들을 그리고 무거운 기분 속에서 그의 생각들을 경험하는 것 같다.

 

보르헤스는 별 것 아니라는 듯이 우리들에게 어려움으로 가득한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물론, 보르헤스도 정확한 정답을 알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우리는 풀어내고 해답을 찾아보려는 노력만 하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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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 전집 4 - 칼잡이들의 이야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배정훈 | 2010.09.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작가’와 ‘브로디의 보고서’로 구성되어 있는 보르헤스의 ‘칼잡이들의 이야기’는 ‘픽션들’과 ‘알렙’에 비해서는 보다 소설적인 성향을 강조하고 있고, 그의 첫 번째 작품인 ‘불한당들의 세계사’와 유사한 느낌이 들게 되는 느낌도 들기 때문에 그의 실험적인 성격보다 이야기꾼의 모습에 더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극찬하는 ‘픽션들’과 ‘알렙’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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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브로디의 보고서’로 구성되어 있는 보르헤스의 ‘칼잡이들의 이야기’는 ‘픽션들’과 ‘알렙’에 비해서는 보다 소설적인 성향을 강조하고 있고, 그의 첫 번째 작품인 ‘불한당들의 세계사’와 유사한 느낌이 들게 되는 느낌도 들기 때문에 그의 실험적인 성격보다 이야기꾼의 모습에 더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극찬하는 ‘픽션들’과 ‘알렙’에 비해서 덜 관심을 갖게 되는 이 작품에 보다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실험성을 강조하는 ‘픽션들’과 ‘알렙’ 보다는 이전과 이후의 작품들에 보다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작품에 보다 애착을 갖게 되는 것 같다. 특히 그의 압축적이고 간략한 이야기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가’의 짧은 단편들은 그의 글들 중 가장 명료하면서도 매력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전에 비해서는 보다 실험적인 성향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읽혀지기는 하지만 어쩐지 평범한 느낌도 들게 만들기는 하지만 그의 글이 갖고 있는 종잡을 수 없음으로 인해서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인상적인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의 글이 갖고 있는 매력들을 확인시켜주기도 하고 있고,

그의 글이 갖고 있는 매력들이 조금은 퇴색된 느낌도 들게 하고 있다.

그의 글쓰기가 갖고 있는 관심이 변했기도 하지만,

그가 너무 뛰어난 작품들을 만들어냈었기 때문에 들게 되는 아쉬움이기도 할 것이다.

 

그럼에도... ‘작가’들에 담겨져 있는 매력 넘치는 단편들에 다시 한번 손길이 향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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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읽었던 작품들과 많이 다른 경이로운 세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책의미로 | 2009.09.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인상깊은 구절 한 사람의 꿈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억의 한 부분이다.-46 문학의 첫 기원은 신화였기 때문에,마찬가지로 그 끝도 신화일 것이리라.-50 어쨋든 문학이란 하나의 인공적 꿈이 아닌가-P75 같이 읽으면 좋은 책 불한당들의 세계사 - 호르헤 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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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한 사람의 꿈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억의 한 부분이다.-46
문학의 첫 기원은 신화였기 때문에,마찬가지로 그 끝도 신화일 것이리라.-50
어쨋든 문학이란 하나의 인공적 꿈이 아닌가-P75
같이 읽으면 좋은 책

 보르헤스의 작품들은 읽을 때마다 신선하고 충격적이다.물론 상형문자를 해독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안타까울 때도 있다.보르헤스의 광활한 세계를 무지한 내가  따라가지 못하는데 그 원인이 있다.특히 이 작품은 여태까지 접해왔던 보르헤스의 작품들과 많이 달라서 당황했다.그래서 「발톱」까지 읽고 책의 맨마지막 부분으로 가서 옮긴이의 해석부터 다시 읽어봤다.아~그랬었구나!!! 역시 보르헤스작품이다.!!! 그는 독자에게 매번 새로운 것을 보여준다.

 

 꿈,미로.거울,원형,신에 대한 탐구,시간,영원,기억,망각 등이 보르헤스의 주제로 이 작품에서도 현실과 꿈의 경계가 모호하다.하지만 전 작품들보다 이 작품은 환상적 사실주의보다 는 명상적/환상적 알레고리,신심리주의,경이적환상,유사 고고인류학적 환상,사실주의 등이 나타난다.이 작품집에는 초미니 소설을 포함해서 총 36편의 단편을 싣고 있다.

 

「작가」는 보르헤스 자신의 아픔을 많이 이입시킨 자전적 소설이다.점차로 아름다운 세계가 그로부터 떠나기 시작했다..그는 자신이 점차로 장님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소리쳐 울었다.. 그는 광막한 경악 속에서 깨달음에 이르렀다.(P10.11)

 

꿈의 호랑이들」에서는 장자와 나비를 떠올리게 한다.<발톱>은 무한의 시간(동양적 윤회설)을 내포한 알레고리로 보인다.「음모」「마르띤 피에로」「변천」「케네디를 추모하며」「만남」등 대부분의 작품에 동양적 윤회설을 내포하고 있다.(보르헤스의 무한의 시간 개념인 )동양적 윤회설이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게 놀랍다.

 

「어떤 수수께끼」는 돈키호테를 생각하며 웃을 수 있었다.「새의 숫자와 관련한 논증」에서는 신의 존재를 경구적으로 증명하고 있다.「죽은 자들의 대화」「아마 내가 죽어 있다는 것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그렇지만 내게는 이곳과 이 대화가 하나의 꿈,내가 아닌 아직 태어나려고 하는 과정에 있는 또 다른 사람이 꾸고 있는 꿈처럼 생각되는군.」(P35)

 

「로센도 후아레스의 이야기」는 보르헤스의 전집1『불한당들의 세계사』에 실린 <장밋빛 모퉁이의 사내>의 추리소설의 빠진 퍼즐을 찾아 맞춰주고 있다.아~그래서 뭔가 빈듯했구나! 깨달았다.「마가복음」은 성경을 문자 그래로 믿고 실행시켜버리는 미개한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경악을 했다.「브로디의 보고서」는 처음 읽는 분에게는 괴기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나는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의 원시종교에 대한 논문집인<황금가지>를 읽는 듯 했다.

 

 보르헤스의 작품들은 다의미적이고 복합적인 구조와 텍스트성으로 대별된다.여전히 나에게 보르헤스의 서적은 수수께끼에 가깝다.보르헤스의 서적 해독률 50%에 도전한다고 생각하고 읽는다.신선한 충격,경이로움,보르헤스의 글을 읽을 때 나는 살아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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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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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과 현실의 절묘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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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1516 |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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