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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래식 둘

더 클래식 둘

: 슈베르트에서 브람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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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70쪽 | 569g | 152*205*24mm
ISBN13 9788971996607
ISBN10 8971996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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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자면 낭만 시대는 별들이 총총히 빛나는 밤하늘과 같습니다. 수많은 음악가들이 저마다 하나씩의 별자리를 이뤄 빛나고 있습니다. 저기는 슈만 자리, 또 저기는 브람스 자리, 그러다가 또 다른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리스트 자리가 자신의 몸을 태워 별빛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21세기인 지금 바라봐도 그 별빛이 여전히 밝고 아름답습니다. 그렇듯이 낭만 시대는 음악의 보고寶庫입니다. 들을 음악도 많을뿐더러, 음악가 개인의 드라마틱한 삶, 또 음악과 사회의 관계 등에서도 참으로 얘깃거리가 많았던 시절입니다.
『더 클래식 둘』은 아마도 전작보다 좀 더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바흐에서 베토벤까지의 시기에 비해 이야기가 더욱 풍성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영웅’으로 표상되는 절대적 주인공이 무대 뒤로 사라진 대신, 새롭고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음악의 무대에 등장한 시대였습니다. 게다가 19세기는 현재 우리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제도와 문화가 생겨난 시대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 시절의 음악은 감성적으로도 지금의 우리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프렐류드」중에서

음악사에서 ‘낭만’을 거론할 때 떠오르는 음악가들은 세기 어려울 만큼 많습니다. 베토벤에서 잉태된 낭만은 슈베르트와 슈만, 낭만적이면서도 고전적 기풍을 중시했던 멘델스존, 프랑스 낭만주의의 꽃을 피운 베를리오즈, 음악극으로 새로운 낭만의 장르를 개척한 바그너, 피아노 한대로 낭만의 진경眞境을 펼쳐보였던 쇼팽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19세기 후반부로 접어들어 활약했던 브람스와 브루크너,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의 음악은 이른바 ‘후기 낭만’의 시대를 이뤘습니다. 그렇게 숱한 음악가들이 낭만의 시대를 장식했고, 오늘날 우리가 가장 즐겨 듣는 음악들이 대체로 이 시대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p.17-18

서양음악사에서 ‘쇼팽’이라는 두 글자는 피아노 음악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가 남긴 음악은 약 200곡인데 대다수가 피아노 독주곡이지요. 특히 그는 피아노라는 악기의 새로운 뉘앙스를 만들어낸 음악가였습니다. 이를테면 건반을 밀고 당기면서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리듬과 악센트, 마치 한 편의 영상처럼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슬라브적 음색, 과감한 조바꿈과 때때로 등장하는 불분명한 느낌의 조성들이 그렇습니다. 그것은 쇼팽 이전의 음악에서는 좀체 맛보기 어려웠던 피아노 음악의 새로운 경지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쇼팽은 자신의 ‘녹턴’을 ‘피아노로 부르는 노래’라고 여겼지요. 그는 작곡가로 첫발을 내디뎠던 열일곱 살(1827년)부터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이었던 1847년까지, 거의 평생에 걸쳐 21곡의 녹턴을 썼습니다. 그가 남긴 4곡의 발라드와 비교하자면, 녹턴은 보다 시적이고 영상적인 반면, 발라드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 녹턴은 시적이고 발라드는 서사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 p.94-95

음악사에 새겨진 리스트의 족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피아노 비르투오조의 시대를 열었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교향시’라는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이지요.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설명하는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음악과 문학의 융합’은 낭만주의 시대의 두드러진 경향입니다. 리스트의 교향시는 바로 그런 경향을 이끌었던 음악입니다. 교향시란 ‘관현악 곡으로 한 편의 시를 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음시’音詩, tone poem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교향곡처럼 여러 악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한 개의 단일악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교향곡에 비해 표현 방식이 좀 더 자유롭다는 특징을 갖지요. 리스트 이후의 작곡가들 중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1864~1949)가 교향시에서 가장 많은 걸작을 남긴 대표적인 작곡가로 손꼽힙니다.
--- p.174

브루크너의 교향곡을 복잡하고 거대하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물론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선입견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거나, 접근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면 아쉬운 일입니다. 처음 듣는 분들은 특히 1악장 시작 부분에 귀를 기울여보기 바랍니다. 안개 속에서 여명이 밝아오는 느낌으로 시작합니다. 현악기의 트레몰로 속에서 호른이 주제 선율을 연주합니다. 이 주제 선율을 잘 붙잡고 있으면 됩니다. 전곡을 관통하는 모티브입니다. 아울러 금관악기들이 힘차게 연주하는 합창곡 분위기의 악구를 기억하면 됩니다. 워낙 인상적이어서 들으면 금세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을 활짝 열고 듣다 보면 음악 속에 완전히 파묻혀 버리는, 묘한 기분의 명상적 체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자아를 잠시 잊어버리고 다른 세상에 다녀온 듯한 느낌과 비슷합니다. 혹은 음악으로 샤워를 한 것 같은 느낌일 수도 있을 겁니다.
--- p.242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독특함을 만들어내는 지점은 역시 러시아적 정서입니다. 차이코프스키가 겪었던 그 모든 교유 관계와 음악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그의 음악에서 근간을 이루는 정서는 역시 ‘러시아의 노래’입니다. 교향곡에서도 물론 그렇지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들은 베토벤처럼 구조를 쌓아올리기보다는 모차르트처럼 선율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입으로 따라 부르기 좋은 선율이 빈번히 등장합니다. 게다가 그 선율들은 매우 러시아적이어서, 한국인이나 일본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가슴으로 쉽게 밀려오는 본능적인 선율이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동양적 정서’를 공유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 p.3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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