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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의 맛

: 교정의 숙수가 알뜰살뜰 차려 낸 우리말 움직씨 밥상

한국어 품사 교양서-001이동
김정선 | 유유 | 2015년 04월 0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23건 | 판매지수 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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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04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312g | 128*188*20mm
ISBN13 9791185152196
ISBN10 118515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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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한국어 동사를 재미있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책

이 책은 한국어 동사를 다루되, 일반 독자는 재미있게 읽으면서 동사 활용법을 익힐 수 있고, 글을 쓰거나 남의 글을 다듬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글을 다루는 데 도움을 줄 목적으로 쓰였다.

시중에는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잔뜩 나와 있지만 그 수많은 한국어 관련 책에서도 동사는 늘 찬밥 신세였다. 활용형이 엄청나게 다양한데도 마땅히 찾아 확인할 곳도 없다. 어떤 건 도대체 기본형이 뭔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사전마저 한두 가지 활용형 말고는 달리 밝혀 둔 게 없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다. 이런 마당에서 동사를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은 두말할 것도 없이 찾기 어렵다. 저자의 말대로 명사처럼 사람들이 잘 몰랐던 내용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엮기가 어려워서 기껏해야 풀어 쓴 사전이 되기가 십상이기 때문이다. 20여 년간 외주 교정자로 숱한 교정지와 씨름한 이력과 실전 경험을 가진 저자는 헷갈리는 동사를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궁리했고, 그 결과 헷갈리는 동사를 짝짓고 이를 스토리텔링과 접목하는 방식을 택했다. ‘남자’와 ‘여자’의 에피소드를 동사를 사용하는 사례로 활용해서 독자가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꾸민 것이다.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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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동사, 어디까지 알고 있습니까

세계에는 5,000여 종이 넘는 언어가 있다. 이 중 불과 20여 개의 언어를 세계 인구의 70~80퍼센트가 쓰고 있다. 한국어는 남한 4,400만 명, 북한 2,300만 명을 합쳐 6,700만 명, 중국에 200만 명, 미국에 180만 명, 일본에 70만 명, 구소련 지역에 50만 명, 중남미 9만 명, 캐나다 7만 명, 기타 지역에 13만 명 등 호주, 유럽 등에 있는 동포들까지 합쳐 사용 인구가 약 7,720만이 넘는다. 이처럼 한국어는 세계 곳곳에서 쓰며 사용자 수로 세계 13위를 점하고 있다.
한류 확산에 힘입어 해외에서 한국어 학습 열기도 높아지고,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되는 등 한국어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늘어났다.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98.2퍼센트가 모국어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관심과 달리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어려운 공공언어 사용, 축약 혹은 변형 등 국어의 오·남용과 외계어 사용이 증가하는 등 비속어·저속어·폭력적 언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우리는 과연 한국어를 잘 알고 있는가? 대개 잘 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어 문장에서 동사가 얼마나 중요한 구실을 하는지 살펴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언어인 영어와 한국어를 잠시 비교해 보겠다. 영어와 한국어의 가장 큰 차이는 영어가 명사 중심인 데 비해 한국어는 동사 중심이라는 점이다. 영어의 기본 어순은 주어+동사+목적어이고, 한국어는 주어+목적어+동사로 이루어져 있다. 어순의 차이는 생각과 말의 차이를 가져온다. 영어는 목적어로 끝나며 목적어는 명사형이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명사형을 수식하는 다양한 문장 형태가 엄청나게 발달되어 있지만 우리말은 동사로 문장이 끝나기 때문에 뒤에 말을 붙이기 어렵다. 영어에서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주어를 빼는 일이 없다. 또 동사가 타동사일 경우 목적어를 생략하는 법도 없다. 웬만한 이유가 없이는 ‘주어+동사+목적어’라는 구조를 무너뜨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한국어에서 주어와 목적어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언급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영어의 기본 문형인 ‘주어+동사+목적어’를 품사로 바꾸면 ‘명사+동사+명사’가 된다. 영어는 명사로 시작해서 명사로 끝나는 언어다. 한국어의 기본문형 ‘주어+목적어+동사’는 ‘명사+명사+동사’다. 그런데 앞서 얘기했듯이 한국어에서는 명사 두 가지를 빼버리고 마지막의 동사만을 가지고 문장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는 명사 빼면 시체고, 한국어는 동사가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 되고 만다. 이런 연유로 이 책을 만들었다. 한국어에서 이토록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사를 제대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책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어 동사를 재미있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책

이 책은 한국어 동사를 다루되, 일반 독자는 재미있게 읽으면서 동사 활용법을 익힐 수 있고, 글을 쓰거나 남의 글을 다듬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글을 다루는 데 도움을 줄 목적으로 쓰였다.
시중에는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잔뜩 나와 있지만 그 수많은 한국어 관련 책에서도 동사는 늘 찬밥 신세였다. 활용형이 엄청나게 다양한데도 마땅히 찾아 확인할 곳도 없다. 어떤 건 도대체 기본형이 뭔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사전마저 한두 가지 활용형 말고는 달리 밝혀 둔 게 없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다. 이런 마당에서 동사를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은 두말할 것도 없이 찾기 어렵다. 저자의 말대로 명사처럼 사람들이 잘 몰랐던 내용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엮기가 어려워서 기껏해야 풀어 쓴 사전이 되기가 십상이기 때문이다. 20여 년간 외주 교정자로 숱한 교정지와 씨름한 이력과 실전 경험을 가진 저자는 헷갈리는 동사를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궁리했고, 그 결과 헷갈리는 동사를 짝짓고 이를 스토리텔링과 접목하는 방식을 택했다. ‘남자’와 ‘여자’의 에피소드를 동사를 사용하는 사례로 활용해서 독자가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꾸민 것이다.
이 글을 쓰게 된 저자의 기본 문제의식은 다음과 같다.
“우리말에서 형용사와 함께 이른바 용언에 해당하는 동사는 음식으로 치면 육수나 양념에 해당한다. 제 몸을 풀어 헤쳐 문장에 스며들어서 글맛을 내기 때문이다. 육수나 양념과 마찬가지로 잘 쓰면 감칠맛까지 낼 수 있지만 잘못 쓰면 맛은커녕 허기를 채우기도 어려워진다. 육수에 견준 김에 한 발 더 나아가자면, 다양한 육수와 양념이 화학조미료에 밀려나듯이 한자어에 ‘-하다’나 ‘-되다’를 붙여 쓰거나 대표되는 동사 하나로 한통쳐 쓰면서 멀쩡한 우리말 동사들이 때 이르게 죽은말 취급을 받고 있다.”
말은 쓰이지 않으면 사라진다. 상황과 경우에 맞추어 적확하게 뉘앙스를 잘 담아낸 동사를 잘 배우고 익혀서 자꾸 써야 우리말이 더 풍부해지고 그 말을 쓰는 우리의 사유의 폭도 더 넓어진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의 출간은 7천만 한국어 사용자에게 반갑고 느꺼운 소식이 될 것이다.

회원리뷰 (23건) 리뷰 총점8.5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파워문화리뷰 동사의 맛, 한국어의 맛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e*a | 2021.07.11 | 추천10 | 댓글0 리뷰제목
그래도 매일매일 이러저런 글을 쓰면서 어법에 맞는 글을 쓰려고 한다. 물론 잘못된 어법도 상당히 남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스스로도 불만스럽고 마뜩찮게 생각하는 게 여럿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게 동사에 관한 것이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개념어를 많이 쓰다보니 동사도 그런 개념어, 즉 ‘명사’에 ‘하다’나 ‘되다’와 같은 어미를 붙여 동사를 쓰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리뷰제목

그래도 매일매일 이러저런 글을 쓰면서 어법에 맞는 글을 쓰려고 한다. 물론 잘못된 어법도 상당히 남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스스로도 불만스럽고 마뜩찮게 생각하는 게 여럿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게 동사에 관한 것이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개념어를 많이 쓰다보니 동사도 그런 개념어, 명사하다되다와 같은 어미를 붙여 동사를 쓰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그렇게 쓴 글을 읽어보면 스스로도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리말로 쓴 것 같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김정선의 동사의 맛이라는 책이 2015년 이후 13쇄나 찍어냈다는 걸 보면 그렇다. 낱말 쓰임에 대한 책이 이런 반응을 보인 경우가 얼마나 있었는지 궁금한데, 이 책이 이만큼 찾아 읽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그중 하나 하나는 바로 동사의 쓰임을 다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문장과 말의 맛을 더하고, 우리글과 우리말을 우리 것 답게 하고, 풍부한 느낌을 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동사다.

 

물론 그것만이 이 책의 인기,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가치의 이유는 아니다. 많은 동사를 다룬 것도, 많은 예문을 담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많이 읽히는 이유가 따뜻함, 혹은 친근함 때문이라고 여긴다. 특히 1부에서 남자와 여자를 등장시켜(그들이 실제 인물인지 아닌지는 관심 밖이다) 그들의 덤덤하면서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다. 함께 말의 쓰임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그런 느낌을 들게 하는 결정적 요인이다. 그리고 어떤 것은 되고, 어떤 것은 어법에 어긋난다는 표현도 냉정하게 읽히지 않고 따스하게 여겨진다. 엇비슷한 단어를 하나의 문장 안에서 비교하면서 쓰는데, 그런 부분들에선 깊은 내공과 함께 저자의 재치를 느끼며 빙긋이 웃게도 된다.

 

책을 읽으며 그동안 잘못 쓰고 있던 말과 글이 적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다. 대표적으로 잊혀진 계절이 아니라 잊힌 계절이라는 것. ‘추스르다가 맞고, ‘추스리다는 잘못 쓴 말이라는 것. 또 헷갈리기 쉬운 말을 구분하는 법도 여럿 배운다. 이를테면 같은 경우, ‘대신 , ‘대신 를 넣어보면 된다고 한다. 비슷한 말인데 정확한 의미를 구분하는 것도 많다. ‘조리다졸이다가 그런 차이가 있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이 책에서 몇 차례 언급하고 있는 대로 새로이 표준어로 편입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말과 글이 변한다는 걸 의미하고, 지금 잘못 쓰이는 말이 낳은 사람들이 쓰다보면 인정받고 옳은 표현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무조건 많이 쓰는 말을 옳은 표현이 아닌데도 아무 생각 없이 써도 된다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정확한 표현이 아름다운 표현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그걸 보여준다.

 

댓글 0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구매 믿고 봐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E********a | 2021.06.2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김정선 님 책 내시는 거 다 사본 것 같아요. 기획안 보고서 쓸 일이 많아져서 그냥 한 번 구매했는데 글이 참 좋아서 신간 내실 때마다 사게 되네요.동사선택이 구리면 정말 없어 보이는 글이 되는데 여러모로 유익했습니다. 혼동할 수 있는 동사들을 짚어 예시를 들어주니 이해하기 편했습니다.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쩜 이리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장으로 글을 쓰실까요. 책 펼치;
리뷰제목
김정선 님 책 내시는 거 다 사본 것 같아요. 기획안 보고서 쓸 일이 많아져서 그냥 한 번 구매했는데 글이 참 좋아서 신간 내실 때마다 사게 되네요.
동사선택이 구리면 정말 없어 보이는 글이 되는데 여러모로 유익했습니다. 혼동할 수 있는 동사들을 짚어 예시를 들어주니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쩜 이리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장으로 글을 쓰실까요. 책 펼치면 한 자리서 후루룩 읽게 됩니다.
필요할 때마다 발췌해서 읽게 되기도 하고요. 문장을 뜯어가며 쉽게 설명해 주시니 넘나 좋아요. 앞으로도 책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소설 첫문장 읽기 같은 책도 좋아요. 그런 종류 책도 써주세요!!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구매 동사의맛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s***a | 2021.03.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을 참 잘 짓지 않았나요? <동사의 맛>이라니!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표현이지만 한방에 딱 와닿고 내용조차 가늠하게 만드는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요. 책 내용도 제목만큼 좋습니다. 유유의 맞춤법 시리즈를 즐겁게 읽었는데 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사전적 의미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 목차를 보고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리뷰제목

제목을 참 잘 짓지 않았나요? <동사의 맛>이라니!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표현이지만 한방에 딱 와닿고 내용조차 가늠하게 만드는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요. 책 내용도 제목만큼 좋습니다. 유유의 맞춤법 시리즈를 즐겁게 읽었는데 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사전적 의미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 목차를 보고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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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6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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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때 두고두고 읽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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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r********7 | 2022.11.05
구매 평점5점
좋아요. 공부하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R*****4 | 2022.10.21
구매 평점5점
제목 그대로의 책 동사의 맛.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n******e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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