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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포함 이벤트도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세계문학전집 스티커 패키지 증정(포인트차감)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044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228건 | 판매지수 86,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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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0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327g | 132*225*20mm
ISBN13 9788937460449
ISBN10 89374604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참다운 어른이 되어 가는 소년 싱클레어의 이야기
데미안을 통해 참다운 어른이 되어 가는 소년 싱클레어의 이야기.
한 폭의 수채화같이 아름답고 유려한 문체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감수성이 풍부한 주인공 싱클레어가 소년기에서 청년기를 거쳐 어른으로 자라가는 과정이 세밀하고 지적인 문장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진정한 삶에 대해 고민하고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데미안과 싱클레어의 깊이 있는 이야기.

저자 소개 (2명)

책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고대의 그 교파의 신비적인 단체의 논법을 합리주의적인 관찰의 입장에서 생각하듯이 그렇게 소박하게 상상해서는 안 된다. 우리들이 가진 과학과 같은 것은 고대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 대신 대단히 고도로 발전한 철학적 신비적인 진리에 대한 연구가 성행했다. 거기서부터 부분적으로는 분명히 사기와 범죄 행위로 나가기까지 한 마술과 유희가 발생했다. 그러나 그 마술 역시 고귀한 내력과 깊은 사상을 지니고 있었다.

내가 앞에서 예를 든 아프락사스의 설도 그렇다. 이 이름은 희랍의 주문과 관계가 있다고 말해지고 있는데, 오늘날에도 대개는 야만 민족이 가지고 있는 어떤 악마의 이름이라고 왕왕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아프락사스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는 이 이름을 대략 신적인 것과 악마적인 것을 결합시키는 상징적 관계를 지닌 일종의 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 p.48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이 글줄을 몇 차례 읽은 뒤 나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어떤 의심도 불가능했다. 이건 데미안이 보낸 답장이었다. 나와 그 말고 그 새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을 수 없었다. 내 그림을 그가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서로 무슨 관련이 있단 말인가?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괴롭힌 것은 압락사스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었다. 들어본 적도 읽어본 적도 없는 말이었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 p. 123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이 글줄을 몇 차례 읽은 뒤 나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어떤 의심도 불가능했다. 이건 데미안이 보낸 답장이었다. 나와 그 말고 그 새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을 수 없었다. 내 그림을 그가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서로 무슨 관련이 있단 말인가?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괴롭힌 것은 압락사스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었다. 들어본 적도 읽어본 적도 없는 말이었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 p. 123

회원리뷰 (228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자신을 안 적이 있는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piacol | 2014.11.28 | 추천6 | 댓글7 리뷰제목
데미안 그리고 헤르만 헤세. 많이 접한 친숙한 이름이다. 당연히 이 소설을 어렸을 때 읽어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전혀 새로운 이야기였다. 중고등학교 때 성장 소설, 액자식 소설 그리고 데자뷰가 왜 데미안을 연상시킨건지 모르겠다. 다만 성장 소설이란 점은 틀리지 않았다. 주 내용은 주인공 싱클레어가 어린 아이일 때부터 성인이 되어 군대에 입소할 때까지 자신의 내면의 세계가
리뷰제목
데미안 그리고 헤르만 헤세. 많이 접한 친숙한 이름이다. 당연히 이 소설을 어렸을 때 읽어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전혀 새로운 이야기였다. 중고등학교 때 성장 소설, 액자식 소설 그리고 데자뷰가 왜 데미안을 연상시킨건지 모르겠다. 다만 성장 소설이란 점은 틀리지 않았다. 주 내용은 주인공 싱클레어가 어린 아이일 때부터 성인이 되어 군대에 입소할 때까지 자신의 내면의 세계가 무엇이고 어디를 향해 나아가느냐에 대한 진지한 고뇌가 담겨 있다.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친구로서 그 고뇌를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일련의 힌트를 제공한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세 가지다. 프란츠 크로머, 불 그리고 패거리짓기다. 첫 번째 프란츠 크로머는 소설 초반에 열 살짜리 싱클레어를 괴롭히는 열세 살 짜리 동네 형아다. 싱클레어는 쓸데없이 거짓말을 섞은 허풍에 크로머에게 덜미를 잡히고 갖가지 이유로 꾸준히 삥뜯긴다. 부모님에게 말하면 그만인 것을 어린 나이에 두려움이 앞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두려움의 원인을 분석해 본 적이 없으니 당연한 모습이다. 내 자신만 돌아봐도 스무 살 이전까지 하라는 공부만 착실히 했을 뿐 선생님과 부모님 말씀에 반기를 든 적이 없었다. 사고를 정지시켜논 것도 아니고 사고 자체가 아예 형성조차 안 되어 있었다. 이런 상태에서 폭력에 반항할 만한 용기가 생길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내가 어렸을 때 이 책을 접했다면 최소한 용기를 내어 부모님에게 크로머라는 놈이 나를 괴롭힌다고 고민을 털어놨을 것 같다. 딸이 싱클레어 정도 나이가 되면 <<데미안>>을 권해볼까? 자신의 고민이 불필요했음을 깨닫길 바라며 말이다.

두 번째는 불에 관한 내용이다. 코 밑에 작은 수염이 자라고 외로움에 익숙해질 무렵 싱클레어는 교회 안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사로잡히고 그 음악을 연주한 오르간 연주자 피스토리우스를 알게 된다. 그의 집에 인도된 싱클레어는 양탄자에 드러누워 그와 함께 벽난로 속 불길을 응시한다. 

"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 나는 기분 좋았다. 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내 안에 잠재되어 있었지만 사실 한 번도 보살핀 적 없었던 내면의 성향들을 강화하고 확인시켜 주었다.” 140쪽

작년에 대학 선배를 오랜만에 만났다. 선배는 종종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가는데 타닥거리는 장작 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이 천천히 지나가는 것 같다고 했다. 피상적으로 캠핑의 매력 중 하나라고 간주했을 뿐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 하지만 불에 대한 이 글귀를 읽었을 땐 느낌이 팍 왔다. 관점이 생겼다. 비록 내가 만든 게 아니라 빌려온 것이지만 자신의 내면의 모습으로 불을 바라본 적이 없기에 더욱 불을 보고 싶었다. 잔잔한 물결처럼 속삭이거나 성난 소마냥 콧김을 뿜으며 씩씩거리거나 그 다양한 형상이 궁금했다. 

마지막 세 번째는 후반부에 데미안이 언급한 패거리짓기, 연대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 연대라며 저기 저러고 있는 것은 다만 패거리짓기일 뿐이야. 사람들이 서로에게로 도피하고 있어. 서로가 두렵기 때문이야. 신사들은 신사들끼리, 노동자는 노동자끼리, 학자는 학자들끼리! 그런데 그들은 왜 불안한 걸까? 자기 자신과 하나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한 거야. 그들은 한번도 자신을 안 적이 없기 때문에 불안한 거야. 그들은 모두가 그들의 삶의 법칙들이 이제는 맞지 않음을, 자기들은 낡은 목록에 따라 살고 있음을 느끼는 거야. 종교도, 도덕도, 그 모두가 이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에 맞지 않아.” 182쪽

이 책이 출간된 시점은 1919년.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해다. 당시 유럽 사람들의 불안한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우리의 모습도 그 위에 겹쳐졌다. 자신을 아는가? 나만의 주체적인 사고가 있는가?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난 어떻게 행동하는가? 비판없이 막연히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가? 나를 알지 못하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는 없다. 결혼, 출산, 육아를 경험했다. 아기에게 예쁜 사진을 남겨주겠다고 성장 앨범을 신청했다가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많은 결정을 하면서 살 것이다. 남들도 하니까에 혹하지 말고 내가 왜 원하는 것인지 그 가치는 무엇인지 한번 더 숙고하자.


댓글 7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주간우수작 내 친구이자 나의 인도자인 그를 만나는 시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리바우먼 | 2010.06.13 | 추천6 | 댓글18 리뷰제목
정말 요즘 10대에 겪어서야 할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20대를 마무리하면서 10대를 마무리하면서 겪어야 할일을 겪는 내 모습을 보면서 생소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10대와 20대, 30대를 오가며 살고 있는 느낌이다. 정말 나라는 하나의 세계를 깨고 다른 나라는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내가 무언가 잘못된 것인가 생각할 때 데미안을 만났다, 그리고 나에게
리뷰제목

정말 요즘 10대에 겪어서야 할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20대를 마무리하면서 10대를 마무리하면서 겪어야 할일을 겪는 내 모습을 보면서 생소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10대와 20대, 30대를 오가며 살고 있는 느낌이다. 정말 나라는 하나의 세계를 깨고 다른 나라는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내가 무언가 잘못된 것인가 생각할 때 데미안을 만났다, 그리고 나에게 말해준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처음에 책은 쉬운 듯 어려웠다. 두 세계를 읽으면서는 누구나 다 어렸을 적 겪어봤을 이야기로 재미있었다, 카인이야기가 나오고 데미안이 나오면서 이야기는 어려워졌다, 남다른 성장통을 겪는 싱클레어와 그를 도와주는 데미안. 데미안이라는 존재로 인해 싱클레어는 성장한다, 데미안은 다른 것에서가 아닌 싱클레어 자신이 정한 세계 속에서 자신을 깨고 나와서 좀더 넒은 세상을 보길 바랬 던 것이다. 그리고 싱클레어는 좌절과 고통 속에서 자신을 깨고 나와 성장한다.

 

에바부인이 싱클레어에게 말한다.

 

“ 그건 늘 어려워요, 태어난다는 것은요, 아시죠.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애를 쓰지요. 돌이켜 생각해 보세요. 그 길이 그렇게 어렵기만 했나요? 아름답지는 않았나요? 혹시 더 아름답고 더 쉬운 길을 알았던 가요? 자신의 꿈을 찾아 야해요 그러면 길은 쉬워지지요. 그러나 영원히 지속되는 꿈은 없어요. 어느 꿈이든 새 꿈으로 교체되지요. 그러니 어느 꿈에도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정말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았다. 살아간다는 것은 늘 어렵고 무엇을 시작한다는 것 끝을 낸나든 것은 항상 어렵다는 그 당연한 이치를 항상 잊고 나만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또 살아간 것이다. 싱클레어도 알았을 것이다. 자신이 정한 속에서 힘든 것이고 그것을 깨고 나와 다른 것을 본 순간 그 속에서 또 다른 행복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진정으로 자신을 볼 수 있어야 진정한 나로서 설수가 있다는 사실역시 말이다. 요즘 들어 작아져 가는 나에게 정말 그 틀을 깨고 나오라고 말하고 있었다. 정말 읽으면서 왜 데미안이 이토록 많은 이에게 읽히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모든 이는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싶으나 그러지 못하고 있기에 그 방법을 데미안을 통해서 배우고 싶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정말 나는 나라는 거대한 알을 깨려고 투쟁하고 있다. 이 투쟁의 끝에 정말 싱클레어처럼 내 친구이자 나의 인도자인 그를 보고 싶다.

그리고 이말을 마음에 새기고 싶다.

 

거대한 새가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하고 있었다. 알은 세계였고 세계는 부서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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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데미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마리엔느 | 2018.11.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의 대화는 대략 이런식이었다대화에서 완전히 새로운것 전적으로 놀라운것이 나오는일은 드물었다그러나 모두가 가장 진부한 대화도 나직하고 꾸준한 망치질로 내마음의 한점을 계속 두드렸다모든 대화가 나의형성에 도움이 되었다모든 대화가 내 허물을 벗는 일에 알껍데기를 부수는 일에 도움이 되었던것이었다그리고 대화 하나하나에서 짓부수어진 세계의 껍데기를 뚫고 마침내머
리뷰제목

우리의 대화는 대략 이런식이었다

대화에서 완전히 새로운것 전적으로 놀라운것이 나오는일은 드물었다

그러나 모두가 가장 진부한 대화도 나직하고 꾸준한 망치질로 내마음의 한점을 계속 두드렸다

모든 대화가 나의형성에 도움이 되었다

모든 대화가 내 허물을 벗는 일에 알껍데기를 부수는 일에 도움이 되었던것이었다

그리고 대화 하나하나에서 짓부수어진 세계의 껍데기를 뚫고 마침내머리를 불쑥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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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54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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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4점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일단 몇 번 더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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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ley49 | 2018.11.21
구매 평점5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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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 2018.11.21
구매 평점5점
방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 방황하고 싶으면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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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8017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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