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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 원고지
중고도서

김탁환의 원고지

: 2000~2010 창작 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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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32g | 153*224*30mm
ISBN13 9788991508842
ISBN10 8991508847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lehj   평점3점
  •  깔끔하게 본 책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  특이사항 : 깔끔하게 본 책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약간의 현광펜(노란색 색연필) 밑줄이 있습니다. 책의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개인이 깔끔하게 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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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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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를 시작하면 내 능력 이상의 것을 꿈꾸게 된다. 이 정도면 만족하지 않겠느냐고 미리 예상을 하고 들어가지만 막상 문장 하나하나와 씨름을 하다보면 어느새 나는 내가 오를 산봉우리 너머까지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퇴고는 힘들다. 온몸의 기가 빠져나가는 작업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고치면 고칠수록, 불가능을 꿈꾸면 꿈꿀수록, 비록 완벽한 문장, 완전한 소설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소설이 훨씬 좋아진다는 사실이다. 2000년 10월 3일의 기록

처음에는 전략을 선명하게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다가, 이제는 그 전략마저 지워버려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의도하지 않고 가기. 그것은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그 끝없는 이야기 속에서 소설가가 지쳐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넘어서는 것이다. 끝나지 않으면 어때, 갈 데까지 가보는 거지. 2000년 10월 16일의 기록

물론 아름다운 문장은 좋은 것이지만, 그 때문에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된다. 나는 아름답게 쓰지 않고 정확하게 쓰고 싶다. 그 길은? 일단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 그래서 그 단어를 만들어낸 앞뒤 문맥을 모두 파악한 상태에서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 그러나 나는 또 정확하다는 것이 그런 공부를 넘어선다는 것도 안다. 2001년 7월 16일의 기록

아무도 모르는(이해받기 힘든, 시대착오적이기까지 한) 정서(혹은 사상)라고 하더라도 난 이걸 쓸 수밖에 없다. 이것이 내 고민의 뿌리이며 내가 그래도 글쟁이다운 글쟁이를 꿈꿀 수 있게 만든 근간이니까. 어떤 작업보다 힘들고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난 올라갈 것이다. 2002년 7월 31일의 기록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내 앞에 원고가 있고 나는 이것을 더 훌륭한 작품으로 고쳐야 한다.’ 사실 할 일도 없지 않은가?
2권까지 퇴고를 마치면, 유채꽃 벚꽃 모두 떨어지겠지. 5월이겠지. 그리고 5월에도 나는 다시 이 소설 원고를 붙들고 2차 퇴고에 돌입하겠지. 아, 이 현기증 나는 예측 가능한 삶들. 5년 뒤에도 나는……. 10년 뒤에도 나는……. 2003년 4월 14일의 기록

본격적으로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러니까 서른한 살 이후부터, 삶은 잘 떠오르지 않고 내가 쓴 책 제목만 기억나는 탓이기도 하다. 서른한 살부터 서른다섯 살……. 그 5년 동안 내 인생은 어디론가 날아가버린 것만 같다. 2003년 11월 30일의 기록

소설가의 길로 접어들면서부터 알고 있었지만, 결국 작가는 혼자 자신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길은 옳고 그름의 길이 아니라 얼마나 극한의 고통을 잘 견뎌 그것을 작품 속으로 녹아내었느냐를 살피는 길이다. 2004년 1월 18일의 기록

나를 실패하게 만드는, 내 부족한 부분과 약점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이 소설이라는 칼날이 더욱 마음에 든다. 2004년 6월 6일의 기록

슬픔이 공포에 이르면, 모든 글자들은 흔들리며 죽음의 춤을 춘다. 그 두려움까지 닿아야 괜찮은 소설을 쓸 수 있다. 말을 더 줄이고 모이를 쪼듯 글자들을 한 자 한 자 쪼아야겠다. 내 앞에 있는 당신들은 누구인가. 나는 당신들을 모른다. 당신들 역시 나를 모른다. 나는 홀로 있을 때 나다.
그 혼자인 내가 무엇을 하는지… 그때 나는 과연 괴물이 되는지……. 2005년 2월 22일의 기록

왜 비평을 하다가 창작으로 전환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간단하다. 예술은 창작자의 것이므로. 우아한 달변을 뽐내는 손님보단 처절하게 버벅대는 주인이 좋다. 2005년 6월 15일의 기록

난 400매에서 딱 멈추고 며칠을 그냥 보내곤 해. 더 가면 이런 아슬아슬함은 사라지거든. 지금이야. 바로 그제 어제 그리고 오늘! 난 400매에 간당거리는 소설을 잊고 딴 짓하며 지냈어. 그런데도 그는 내게 401매의 아름다움과 501매의 매혹을 이야기하지. 꼭 이야기가 이렇게 가야 한다며 스스로 연기를 해보이기도 해. 2008년 1월 20일

작가의 고독은 책의 출간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했던가. 내 이름으로 나가지만, 내가 끼어들 부분이 남아 있지 않은 책. 그 책을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 또한 작가의 운명이리라. 2009월 6월 16일의 기록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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