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부채가 하나 더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전주에 내려간 길에 전통 공예점에서 하나 구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시간 여유가 없기도 했고, 깜빡하기도 해서, 그냥 오고 말았다.

 

남편이 주문한다. 제일 싼 것으로.

다이소를 가자 한다. 3천원. 그런데 싸구려 느낌이 난다고 한다.

 

예스24 문구/GIFT 샵에 들어가 본다. 혹시 있을까?

있다.

 

3,300원. 그리고 옵션에서 대형을 고르면 3천원 추가. 해서 부채값은 6,300원

그런데 또 배송비 2500원 ㅠㅠ

 

*

 

남편의 만족도가 높다. 튼튼해 보이고, 바람도 시원하다고.

그리고 가격이 착하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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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부채를 내 것 남편 것 하나씩 샀는데. 모두 만족한다.

착한 가격에 잘 산 것 같다. ㅎㅎ

 

[사족]

 

부채에 달린 초록색 매듭은 전에 쓰던 부채에서 옮겨 단 것이다.

원래 달린 매듭은 꽃분홍색인데, 남편이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것으로 리폼을 해 주었는데. 아주 좋아한다.

그린색 낙엽부채와 꽤나 잘 어울린다.

생각보다 더 고급스럽네요.
천원짜리 접이식 부채는 부채살이 흐느적거리거나 갈라지는 게 많아서 조잡한 느낌에 싸구려 티가 너무 나는데
이건 고급스러워요.
부채에 달려있는 장식도 고급스러워요ㅠㅠ
그리고 박스도 예뻐서 이대로 선물해도 되겠어요!

초록색은 진짜 너무 예쁘고(시원해보이는 게 여름에 잘 어울림)
노란색은 상세설명 사진으론 잎이 들어가있는 게 별로 없어보여서 조금 밋밋할까 걱정했는데 지푸라기(?)같은 게 많이 들어있네요ㅋㅋㅋㅋㅋㅋ 커다란 은행잎같아서 귀여워요.

뒷부분은 사진 참고하세요.

배송도 정말 빨라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하루만에 받아봄)

참고로 구매하기 전 검색해봤더니 여기서 사는 게 가장 저렴했던 것 같아요. 낙엽부채 검색하면 8000원대에 파는 곳도 꽤 나오더라고요ㅋㅋㅋ 웬만하면 5500원 정도였고...
진짜 선물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싼 건 선물하기 좀 민망한데 이건 하나도 안 민망할듯(게다가 매달 yes24에서 뿌리는 적립금으로 더 싸게 구매해서 더 좋아요ㅋㅋㅋ)

전주토산품이라고, 가내수공업 제품이라고 설명하면서 선물하면 좋을 것 같고

진짜 맘에 들어요!

아 그리고 제가 더위를 많이 타서 이런저런 부채들 많이 사용해봤는데
역시 단단한 나무 빳빳한 한지 조합이 제일 시원하더라고요
살짝만 흔들어도 엄청 시원한데...
플라스틱은 좀 흐물흐물해서 그런가봐요
암튼 진짜 만족스러워요

찬양글 맞아요. 좋은 상품 싸게 사서 기분 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