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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킨 노트

: 마음을 전하는 5초의 기적

[ 양장 ]
리뷰 총점9.1 리뷰 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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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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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62g | 135*204*20mm
ISBN13 9788959139095
ISBN10 895913909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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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늘 냅킨 노트 한 장 써볼까?
‘사랑해’라고 쓰는 데는 5초면 충분할 테니까…

사랑하는 이의 소중함, 오늘 나에게 주어진 선물 같은 인생, 이루고 싶은 꿈과 소망을 향한 열정…. 그 의미만으로도 빛나는 단어와 가치들이 우리 삶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정작 이 단어들의 의미와 가치를 잊은 채, 아니 때로는 그 존재조차 짐처럼 느끼며 뒤로 내팽개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냅킨 노트]의 저자 가스 캘러헌도 그러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달라졌다. 늘 곁에 있어서 그 소중함을 몰랐던 많은 것들이 이제는 간절히 지키고 싶은 것들이 되었다. 2011년, 그는 신장암 진단을 받았고 지금까지 4번의 암 진단과 수술을 견디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를 가장 절망시킨 것은 딸 엠마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8퍼센트밖에 없다는 의사의 말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이런 심각한 현실에 좌절하기보다 하루하루를 선물이라 생각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결국 그는 딸 엠마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일 도시락에 냅킨 노트를 써주겠다고 자신과 약속했고, 826장의 냅킨 노트를 완성하며 그 약속을 지켜냈다. 그리고 오늘도 딸에게 인생의 문장을 선물하기 위해 냅킨과 펜을 든다. 입 한번 쓱 닦고 나면 휴지통에 버려지는 것이 일회용 냅킨의 운명이지만, 어떤 냅킨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우리의 하루도 그렇지 않을까?

가스 캘러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손으로 직접 쓴 메모를 전하는 단순하고 사소한 행동을 통해 인생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것’이다. 진정한 아버지의 역할이 무엇인지, 삶의 가치는 무엇인지, 나의 죽음을 통해 무엇을 남기고 싶은지 등 깊고 의미 있는 생각의 시간을 선물하는 책 [냅킨 노트]는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말한다. 인생의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은 바로 우리 자신 안에 있음을 말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끝’을 아는 자에게는 매 순간이 기적이다 6

하루 한마디, 손글씨를 쓰는 시간 15
진짜 용기는 언제나 재앙 뒤에 숨어 있어 24
도전자가 되려면 미련부터 버려야 해 36
핸들을 잡는다고 운전자의 자격을 갖춘 건 아니다 46
미소는 도저히 웃을 수 없을 때일수록 빛나는 법 52
어느 멋진 경찰관 58
정말 이겨내려면 마음속에서 이미 승리자가 돼 있어야 해 64
길 잃은 자의 여유 76
가야 할 길이 멀다면 짐부터 버리자 86
준비, 발사! 그리고 조준 98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 단 한 가지 108
마음껏 신을 원망하세요 116
아무래도 나는 좀 더 오래 살아야 할 것 같다 126
마음을 나눌수록 살아야 할 이유가 늘어난다 138
언제든 아빠가 데리러 갈게 148
내가 한다고 했으니까 164
절망은 포기하지 않는 자를 가장 두려워한다 174
826번째 냅킨 노트 188
일을 제대로 해야 하는 이유 200
너무 늦게 도착한 편지 210
노력Try에 감탄사Umph를 붙이면 승리Triumph를 얻는다 218

(에필로그) 나는 날마다 평생을 산다 228
(부록) 엠마가 사랑하는 냅킨 노트 다섯 장 / 아빠는 누구보다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에요
당신만의 냅킨 노트를 위한 몇 가지 노하우 / ‘사랑해’라고 쓰는 데는 5초면 충분하다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가스 캘러헌
가스 캘러헌은 딸인 엠마가 어렸을 때부터 도시락을 싸주고 냅킨 노트를 적어 넣어줬다. 아이가 자라면서 작은 노트는 큰 의미를 갖게 되었고, 딸이 열두 살 때 냅킨 노트는 그의 유산이 되었다. 신장암 진단을 받은 그의 예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가스는 4번의 암 진단을 받았으며 엠마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8퍼센트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지만 그는 현실에 좌절하기보다 하루하루를 선물이라 생각하며 사랑하는 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기회로 삼았다. 엠마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일 냅킨 노트를 읽을 수 있게 826개의 냅킨을 써놓겠다고 자신과 약속했고, 결국 그는 약속을 지켰다.

뉴욕 주 사라낙 레이크에서 태어난 그는 뉴욕 주 포트 레이든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성장했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로 이주해 아내 리사, 딸 엠마와 함께 살고 있다. 바로 그 딸이 냅킨 노트 수집에 영감을 주었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단 하나다.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도시락을 싸고, 노트를 적고, 마음을 나누자. 인생에 중요한 것은 단지 그뿐이다.

역자 : 이아린
호주 멜버른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했고 주한호주대사관에서 근무했다. 현재 출판전문 번역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답고 좋은 책들을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어떻게 시간을 지배할 것인가』 『텔링라이즈: 상대의 속마음을 간파하는 힘』 『언씽킹』 『누구나 심리학』 『최고의 직장』 『피드백 이야기』 『눈사람 마커스』 『마음을 얻는 기술』 『긍정의 한 마디』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인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언젠가는 삶이 끝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하루하루를 흘려보낸다. 다만 내 경우엔 끝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게 되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그리고 끝을 아는 순간 나는 ‘오늘’이라는 단어가 선물과도 같은 ‘기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만일 당신에게 나와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아마 단 한 순간도 헛되이 쓰지 않을 것이다.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 어제의 다음 날은 오늘이 아니라 선물이며 기적의 날이다.

참 이상한 일이다. 어째서 삶에 쫓길수록 가장 소중한 것을 뒤로 미루게 되는 걸까? 그리고 어째서 나처럼 죽음에 쫓겨야만 가장 소중한 것을 하게 되는 걸까?

나는 내가 깨달은 것들을 딸에게 적어주고 싶었다. 하루 한마디의 말 속에 자신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아이가 깨달을 수 있다면, 그게 지금이 아니라 몇 년 뒤라 할지라도 냅킨 노트는 제 역할을 다한 셈이다.

“냅킨 노트의 핵심은 내가 아니다. 내가 죽어간다는 사실은 더더욱 아니다. 누구든 냅킨 노트를 쓸 수 있다는 것, 하루에 5초라는 짧은 시간을 내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오직 그것만이 우리가 보여줘야 할 진짜 메시지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작은 냅킨 한 장이 일으킨 기적 같은 이야기
삶의 소중함과 사랑을 일깨우며, 미국 전역을 울린 감동 실화 에세이

매일 아침 딸에게 손수 싼 도시락과 냅킨에 러브레터를 적어 보내는 아빠의 이야기. 언뜻 듣기에는 낭만적이고 행복한 가족 스토리의 주인공 같지만 사실 가스 캘러헌은 인생 최대의 시련 앞에 직면해 있다. 2011년 이후 4번의 암 진단을 받으며 5년 이상 생존 가능성이 8퍼센트라는 의사의 소견을 들은 가스 캘러헌. 그는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르는 삶 앞에서 단 한 가지 약속만은 지키기로 결심했다. 딸인 엠마가 어렸을 때부터 써주던 냅킨 노트를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매일 써서 넣어주는 것. 그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삶을 앞에 두고, 딸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과 사랑이 담긴 문장을 매일매일 펜으로 적었다. 이 단순하고도 사소한 행위로 인해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의 사연이 SNS와 [투데이닷컴] [버즈피드] [허핑턴 포스트] [야후] 등 온라인 매체와 미국 NBC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투데이쇼]를 통해 알려지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감동을 받은 이들은 자신만의 냅킨 노트를 적기 시작했고, 다양한 냅킨 노트가 공유되면서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시련이란 늘 이런 식인가보다. 많은 것을 앗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니까 말이다.
사랑을 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하루에 단 몇 초만 시간을 내자. 그리고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전하자. 그것만으로도 인생은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평범한 단어 하나로 빛나는 하루를 만들 수 있다!
나만의 냅킨 노트를 위한 활용법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수많은 디지털 필기도구가 있음에도 손글씨는 여전히 강력한 힘과 의미를 지닌다. 손글씨로 적은 메모는 실제로 만질 수 있고 간직할 수 있으며, 쓴 사람의 시간과 정성이 담겨 있어 더욱 가치 있다.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오늘의 한마디’를 적어보자.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 가족, 친구, 동료에게 바로 지금 마음을 전하자.

1 “너의 웃는 모습이 좋아”라고 욕실 거울에 붙여보세요. 환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겠죠.
2 냉장고, 오븐용 장갑, 서랍 속에 쪽지를 숨겨보세요. 보물찾기 하는 재미까지 더해집니다.
3 아이의 교과서나 읽던 책의 책갈피가 꽂힌 다음 페이지에 넣어보세요. 지루하던 책장이 빨리 넘어갈 거예요.
4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글이 아닌 간단한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5 운전석에 메모를 살짝 올려놓아보세요. 바쁜 출근길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6 메시지를 보내는 전통적인 방법, 우편으로 발송해보세요. 청구서보다 반갑겠죠.
7 늘 간직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지갑 속에 넣어서 자주 꺼내볼 수 있도록 해요.


*** 엠마가 사랑하는 냅킨 노트 5장
내가 좋아하는 냅킨 노트 01
사랑하는 엠마에게
경기에 나가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단다. - 아빠가

내가 좋아하는 냅킨 노트 2
사랑하는 엠마,
언젠가 정글짐에 올라갔을 때 콜린이
‘내가 구해줄게, 엠마!’라고 외치자
‘나는 내가 구할 거야!’라고 말하던 네 모습을 기억하니?
그런 사람이 되어주렴. 너답게 용감하게. - 아빠가

내가 좋아하는 냅킨 노트 3
사랑하는 엠마에게
이번 주는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한 주였어.
하지만 우린 지지 않았어.
웃음을 잃지 않았으니까. - 아빠가

내가 좋아하는 냅킨 노트 4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
반드시 완벽한 인생을 살 필요는 없다. - 아네트 푸니셀로(미국의 영화배우, 가수)

내가 좋아하는 냅킨 노트 5
사랑하는 엠마에게
기적이 필요할 때마다 나는 네 눈을 바라본단다.
그러면 이미 기적을 하나 이루었다는 걸 깨닫곤 하지. - 아빠가

회원리뷰 (58건) 리뷰 총점9.1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냅킨 노트 - 가스 캘러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이* | 2015.05.18 | 추천3 | 댓글2 리뷰제목
― 지금까지 가스는 4번의 암 진단을 받았으며 엠마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8퍼센트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이 한 문구에 자석에 이끌리듯 책에 이끌려 서평단에 신청을 했다. 실제로 엠마와 비슷한 나이에 위암선고를 받으셨던 아빠가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 물론 지금 아빠는 나보다 더 건강하시다. ― 반쯤 무의식적으로 신청했던 서평단 이벤;
리뷰제목
― 지금까지 가스는 4번의 암 진단을 받았으며 엠마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8퍼센트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이 한 문구에 자석에 이끌리듯 책에 이끌려 서평단에 신청을 했다. 실제로 엠마와 비슷한 나이에 위암선고를 받으셨던 아빠가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 물론 지금 아빠는 나보다 더 건강하시다. ―
 반쯤 무의식적으로 신청했던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첫 눈에 끌렸던 책과 실제로 마주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4번의 암 진단으로 살 확률이 8%밖에 되지 않는다는 선고를 받은 가스 캘러헌이 하루에 한 장씩 냅킨 노트를 딸의 도시락에 넣어주는 이야기이다. 이 냅킨 노트는 딸에게도 물론 많은 교훈과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지만, 가스 캘러헌 역시도 노트를 적어나가면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느끼게 된다.
 가스 캘러헌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병마의 시작은 신장암이었다. 비록 한 순간은 좌절하지만 현명한 아내 리사와 보조를 맞추며 미래로 이어지는 길을 막는 병마를 하나하나 극복해나간다. 애써 병마를 이겨낸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 또다른 병마일지라도, 가스 캘러헌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사랑하는 딸인 엠마이다. 어릴 때부터 키우던 개의 죽음, 할아버지의 죽음, 소중한 이들과의 이별을 겪으며 상처 받아왔던 엠마였기에 가스의 이런 걱정은 당연한 것이었다.

 끈질기게 아빠를 괴롭히는 병, 약을 복용한 뒤 항상 따라오는 부작용, 딸에게 자신의 이런 상태를 알리고 싶지 않은 아빠의 마음. 이 모든것들이 복합적으로 뒤섞여 평화로웠던 한 가정에게서는 점차 웃음이 사라진다. 하지만 엠마가 초등학생 시절, 우연히 넣은 것을 계기로 쭉 계속해왔던 냅킨 노트를 통해서 캘러헌 가족은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갔다.
 게다가. 굉장히 인상이 깊었던건 이 책의 저자인 가스 캘러헌의 사고방식이었다.

 용기란 늘 지니고 다니는 물건이 아니다. 그것은 형체없이 돌아다니다가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재앙이 닥친 뒤에야 당사자의 가슴에 씨앗을 내린다. 그 씨앗을 틔우느냐 마느냐는 오로지 나의 몫이었다.
 단순히 싸워 이기는 것만이 승리는 아닐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할 관문을 통과하겠다는, 그 시련을 이겨내리라는 믿음 자체가 승리인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문장이었다.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 현실에 힘들어하며, 다른 곳으로 도피하고 싶어하는 나였기에 더더욱 와닿았을지도 모른다. 단순히 언젠가는 해결될 일시적인 고난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나와는 달리, 가스 캘러헌은 생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었다.



 노트, 혹은 손으로 쓴 쪽지가 주는 감동은 나 역시 잘 알고 있다. 아빠가 매일 도시락통 속에 남겨놓은 냅킨 노트를 보며 힘을 얻고, 때로는 자기 나름의 해석을 통해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딸 엠마의 모습은 굉장히 친숙했다.

 고등학교 3학년, 한참 수능에 대한 압박이 극심했던 시절이었음에도 기숙사라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었던 시기가 있었다. 바로 그 때, 시기 적절하게도 엄마의 택배 속에 이런 메모가 끼워져 있었다. 



 가끔 엄마에게 보여드리면 별거 아닌걸 왜 아직도 가지고 있냐고 하지만, 아마 이 편지를 받자마자 기숙사 방에 혼자 숨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딸의 입장이기에, 어쩌면 가스 캘러헌 보다도 딸인 엠마의 입장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엠마 역시도 병으로 인해 매일을 고통스럽게 보내는 아버지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 분명했을테니.


 책을 보는 내내 가슴이 따뜻했다. 남들에게는 입을 한 번 닦고 버리는 쓸모없는 냅킨 한 장이 가스 캘러헌에게는 딸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매개가 되었고, 뿐만아니라 더욱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언제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냅킨처럼, 사실은 마음을 전하는 것 역시 무척 단순한 일일지도 모른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를 못했을 뿐. 마치 한 장의 냅킨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금껏 수많은 사람들이 몰랐듯이 말이다.

 엄마에게서 온 편지 뿐만이 아니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가족보다도 더욱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친구들에게 받았던 작은 포스트잇 한 장. '같이 밥 먹자'는 별거 아닌 내용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힘이 들 때마다 메모들을 반복해서 읽었던 것이 생각난다.


 어릴 적 나는 손으로 무언가를 쓰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따라서 부모님께 편지도 자주 썼고, 먼 곳에 사는 친구들과 펜팔도 종종 했었다. 어느샌가 학업으로 바빠지기도 했고, 낯간지럽게 느껴져서 조금씩 멀어졌지만 이 책을 계기로 가까운 부모님에게라도 다시 한 번 편지를 적어보는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댓글 2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구매 냅킨 노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파**잔 | 2021.11.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 어린 딸을 바라보는 아빠의 심경은 어떨까? 실제 어린 두딸을 키우고 있는 나는 이 상황이 쉽사리 떠오르지 않는다. 좌절과 분노에 휩싸여 그 동안 한번도 찾지 않았던 신을 원망했을 것이고 그 과정까지 이르렀던 경험들을 떠올리며 후회하고 있었을 것이다. 저자도 그랬지만 곧 자신이 해야할 일을 깨닫고 실천한다.  참 이상한 일이다.&n;
리뷰제목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 어린 딸을 바라보는 아빠의 심경은 어떨까? 실제 어린 두딸을 키우고 있는 나는 이 상황이 쉽사리 떠오르지 않는다. 좌절과 분노에 휩싸여 그 동안 한번도 찾지 않았던 신을 원망했을 것이고 그 과정까지 이르렀던 경험들을 떠올리며 후회하고 있었을 것이다. 저자도 그랬지만 곧 자신이 해야할 일을 깨닫고 실천한다. 

참 이상한 일이다. 

어째서 삶에 쫓길수록 가장 소중한 것을 뒤로 미루게 되는 걸까?

  맞다. 가장 중요한 존재들은 늘 뒤로 밀려나 있다. 가족과의 시간이 그렇고 나를 위한 시간이 그렇다.  당장 세상을 구할 것도 아니면서 가족과 나를 잃고 허송세월한다. 삶과 이 관계가 마치 영원할 것처럼, 정성을 쏟지 않는다. 

 저자도 나와 같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진짜로 죽음과 직면했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았다.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소중한 일이어야 했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는 일이어야 했다. "헤어질 것을 알면서도 누군가를 사랑하렴-221p"이란 말처럼 정해진 결과에 매달리지 않고 현재를 최선을 다해 살것을 선택했다. 그리고 딸에게 쪽지를 남기기 시작한다. 나의 메세지를 담기 위해서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고 적는 과정들, 그리고 남겨질 딸에 대한 사랑과 연민들이 책 속에서 느껴진다. 

내가 4년째 6학년 아이들의 졸업앨범에 적어두는 말이 있다. 이 책의 저자 캘러헌이 자신의 딸 엠마에게 냅킨에 적어주었던 826개의 메시지 중 하나다. 

아빠가 너에게 단 한 가지를 줄 수 있다면, 

나의 눈을 통해서 너 자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주고 싶단다. 

그래야 비로소 네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 수 있을 테니까. - 119p

마지막 두줄을 "네가 나에게"가 아니라 "스스로"로 바꾸어 아이들에게 바꾸어 적어준다. 그리고 진심으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과 우리 딸들에게 그런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빈다. "나는 날마다 평생을 산다"다는 저자의 말처럼 열심히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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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킨노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허**히 | 2015.12.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만 봐서는 무슨 요리책인가 싶은데 뚜껑을 열어보면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책이다. 그래서 살짝 책 디자인이 아쉬워진다. 좀 더 이 책을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이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지만 책 내용이 너무나도 좋아서 책에 푹~ 빠져서 하루만에 다 본 책이다. 사람이란 왜 무슨 일이든 닥쳐야 소중한 것을 돌아보게 되는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책을 쓴;
리뷰제목

제목만 봐서는 무슨 요리책인가 싶은데 뚜껑을 열어보면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책이다.

그래서 살짝 책 디자인이 아쉬워진다. 좀 더 이 책을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이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지만 책 내용이 너무나도 좋아서

책에 푹~ 빠져서 하루만에 다 본 책이다.

사람이란 왜 무슨 일이든 닥쳐야 소중한 것을 돌아보게 되는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책을 쓴 저자 가스 캘러헌은 그런 일이 없었더라도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가장이자 아버지였을것만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예쁜 딸아이가 생긴 아버지에게

암이라는 병이 찾아온다. 의사들은 5년정도의 시간을 이야기하는데

딸이 고등학교 졸업하는 것을 볼 수 있을지 걱정이다.

아프기전 매일 도시락을 싸주고 냅킨에 좋은글을 짧막하게 적어서

도시락과 함께 넣었던 일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병마와 싸우면서도

딸의 도시락을 싸고 냅킨에 딸에게 하고 싶은 짦은 글들을 적어가기 시작한다.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꼭 냅킨노트가 아닐더라도

작은 메모를 적거나 편지를 쓰거나 해서 가족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라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메시지이다.

매일매일 보는 가족인데 평상시 우리는 참 대화가 없다.

사회뿐만 아니라 가족간에도 삭막해지고 서먹해지는 이때에 따스한 촛불처럼

작은 불이지만 방 안을 환하게 비추어주는 것처럼 작은 것이지만

마음을 나누기에는 충분한 것이라는 것.

여전히 병마와 싸우면서도 일자리를 찾고, 일을 하고, 부작용이 심한 약물을

복용하며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해 끝까지 버티겠노라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이다.

이런 아버지의 사랑을 담뿍 받고서 그의 딸 엠마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그가 가족과 오래동안 함께 하는 시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들면서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본받아 보고 싶어진다.

책읽고 끝~ 바로 잊지 말고 말이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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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5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냅킨노트 중 마음에 드는 구절은《장애물을 잘 살펴보렴. 그게 디딤돌이 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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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 2016.02.13
평점5점
펜을 들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어떤 말들을 할까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되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 | 2015.12.14
평점5점
잔뜩 기대하면서 이책을 기다립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a*******8 | 2015.11.18
  • 절판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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