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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 김영갑 사진집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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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4위 | 사진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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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05월 2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977g | 300*220*20mm
ISBN13 9791155100332
ISBN10 11551003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사진가 김영갑의 십 주기를 맞이해 제주의 푸른 바람이 담겨 있는 사진집 『오름』이 출간됐다. ‘오름’은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360여 개의 기생화산을 지칭한다. 우뚝하고 봉긋하고 둥그런 오름들이 넘실거리는 모습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 제주 사람들은 제주 신화의 창조신 설문대할망이 한 줌씩 흙을 집어놓아 생겨났다는 오름에서 작물을 재배하고 마소를 먹이며 살다가 그 기슭에 영원히 몸을 뉘었다. 김영갑은 이렇듯 섬 사람들의 삶의 숨결이 배어 있는 오름에서 수만 시간을 서성이며 삽시간의 황홀을 담아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한라산, 내 영혼의 고향

1. 오름에 부는 바람

2. 잠든 혼을 흔들어 깨우다

3. 그저 아름다울 뿐이다

나만의 비밀화원

오름은 살아있다 _ 김순이
PHOTO INDEX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영갑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이래 20여 년 동안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1982년부터 제주도를 오르내리며 사진 작업을 하던 중 그곳에 매혹되어 1985년 아예 섬에 정착했다. 바닷가와 중산간, 한라산과 마라도 등 섬 곳곳 그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또 노인과 해녀, 오름과 바다, 들판과 구름, 억새 등 그가 사진으로 찍지 않은 것은 제주도에 없는 것이다. 밥 먹을 돈을 아껴 필름을 사고 배가 고프면 들판의 당근이나 고구마로 허기를 달랬다. 섬의 ‘외로움과 평화’를 찍는 사진 작업은 수행이라 할 만큼 영혼과 열정을 모두 바친 것이었다.

창고에 쌓여 곰팡이 꽃을 피우는 사진들을 위한 갤러리를 마련하기 위해 버려진 초등학교를 구하고 초석을 다질 무렵, 언제부턴가 사진을 찍을 때면 셔터를 눌러야 할 손이 떨리기 시작하고 이유 없이 허리에 통증이 왔다. 나중에는 카메라를 들지도, 제대로 걷지도 먹지도 못할 지경이 되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루게릭 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3년을 넘기기 힘들 거라고 했다. 일주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누웠다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점점 퇴화하는 근육을 놀리지 않으려고 손수 몸을 움직여 사진 갤러리 만들기에 열중했다. 이렇게 하여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이 2002년 여름에 문을 열었다.

투병 생활을 한 지 6년 만인 2005년 5월 29일, 김영갑은 그가 손수 만든 두모악 갤러리에서 고이 잠들었고, 그의 뼈는 갤러리두모악 마당에 뿌려졌다. 이제 김영갑은 그가 사랑했던 섬 제주, 그 섬에 영원히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오름에서 불어오는 영혼의 바람

김영갑은 서른 살을 앞둔 1980년대 중반 어느 날 섬으로 들어갔다. 도시에서 그는 자기 자리를 잃고 겉돌았으며 삶의 의미마저 희미해져 모든 걸 버리려고도 했다.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그는 한라산이 주재하는 섬 제주를 택했다. 그는 한라산의 품에서 어떻게든 살아야 했고 그의 간절함은 이십여 년간 지속되었다.

강인한 생명력을 길러내는 섬의 거센 바람은 뭍사람에게 무척 혹독했다. 낯설고 척박한 땅에서 휘몰아치는 아픈 바람은 한시도 그치지 않았지만, 김영갑은 피해 도망갈 곳이 없었다. 그는 눈을 뜰 수도, 몸을 가눌 수도 없었으며 들판에 뿌리내리고 온몸으로 비바람과 안개를 마주하는 나무와 억새처럼 흔들렸다.

자연의 어머니는 두 다리로 굳건히 딛고 일어서 제 길을 가도록 단련시켰다. 엄한 가르침에 주저앉고 고꾸라지기를 반복하며 힘겹게 한 걸음씩 내딛자, 그의 앞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죽은 듯 잠들어 있던 혼이 깨어나며 그동안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느끼지도 못했던 세상의 아름다움이 온전히 드러났다. 김영갑은 넋이 나갔다. 제주의 자연은 그의 손에서 카메라가 놓여나지 못하게 했다.

김영갑 사진집 『오름』에는 뭍사람 김영갑이 제주 섬을 대표하는 사진가 김영갑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오름’은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360여 개의 기생화산을 지칭하는데, 어떤 것은 우뚝하고 어떤 것은 봉긋하고 어떤 것은 부드럽고 둥그런 오름들이 넘실거리는 모습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

제주 신화에서 오름은 섬의 창조신 설문대할망이 치마로 흙을 나르면서 한 줌씩 흙을 집어놓아 생겨났다고 하는 만큼, 오래 전부터 섬 사람들은 할망의 기운이 서려 있는 오름에 기대어 작물을 재배하고 마소를 먹이며 살다가 그 기슭에 영원히 몸을 뉘었다. 섬 사람들의 삶의 숨결이 짙게 배어 있는 오름에서 김영갑은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느꼈다. 오름과 들판에 가득한 생명의 기운에 취해 그는 중산간 오름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오름은 그에게 시련과 위안을 함께 주는 어머니의 품이었다. 오름의 바람은 그를 짓누르던 걱정과 근심, 슬픔과 좌절을 날려버렸고, 그의 몸과 마음은 무한히 확장되어 멀리, 넓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그의 사진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사진집 『오름』의 1장에 수록된 그의 초기 작품들은 1:1.5 비율 화면으로, 언뜻 눈에 비치는 대로의 단조로운 풍경처럼 보이는 작품들에는 거친 바람이 부는 황량한 들판에서 빛나는 생명력을 포착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이후 가로로 좀 더 확장되어 1:2 비율로 발전한 화면에는 맑게 깨어난 그의 감각으로 들어온 자연의 다채로운 빛과 울림이 차분하고 묵직하게 담겨 있는 듯하다.

김영갑의 화면은 최종적으로 1:3 비율의 파노라마사진으로 나아갔다. 멀리 한라산이 굽어보는 가운데 출렁이는 제주의 오름과 들판의 아름다움을, 태곳적의 적막함이 가득한 분위기를 그대로 포착하기 위해 화면은 가로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장에 수록된 1:3 비율의 파노라마사진들은 그가 완전히 제주의 자연의 일부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지나가다 멈춰 서서 찍은 풍경사진이 아니다. 출사를 나가 사나흘 머물며 찍은 풍경사진이 아니다. 카메라가 작동할 수 있는 빛이 허락되는 한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오름 자락에서 수만 시간을 서성이다 한 컷씩 찍어낸 사진이다. 흙과 꽃과 풀과 나무의, 빛과 구름과 바람과 안개의, 새와 풀벌레와 개구리와 밭은 일구는 섬 사람들의 충만한 에너지가 한데 어우러지는 삽시간의 황홀을 담아낸 사진이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자신을 의식하지 않은 채, 훌륭한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욕심 같은 것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로 몰입했을 때 찍을 수 있는 사진이다.

“초원에도, 오름에도, 바다에도 영원의 생명이 존재한다. 대자연의 신비와 경외감을 느낌으로써 나는 신명과 아름다움을 얻는다. 나는 자연을 통해 풍요로운 영혼과 빛나는 영감을 얻는다. 초원과 오름과 바다를 홀로 거닐면, 나의 영혼과 기억 그리고 자연이 하나가 되어 나의 의식 속으로 스며든다. 그럴 때면 훌륭한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도 사라진다.”

김영갑은 제주 섬 사진가로 다시 태어났다. 한라산 어머니가 부여한 새로운 삶에 대한 보답으로 그는 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들도 미처 깨닫지 못한 제주 섬의 아름다움을 한 장 한 장 담아냈다. 그는 자연 안에서 절대 고독에 따라온 무한한 자유와 평화, 고요를 맛보았다. 그리고 그에게는 자연으로 영원히 돌아가는 길만이 남아 있었다.

사진가 김영갑의 십 주기를 맞이해 출간한 사진집 『오름』에는 제주의 푸른 바람이 담겨 있다. 그것은 시련의 바람, 정화의 바람, 생명의 바람이 되어 우리의 가슴을 씻어 내릴 것이다.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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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사진책시렁 3 마라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숲*래 | 2018.05.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진책시렁 3《마라도》 김영갑 눈빛 1995.2.28.  사진을 하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사진을 하는 길이 어렵다면, 스스로 어렵게 여기기 때문이요,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 말을 그냥 받아들인 탓입니다. 사진길을 걷는 사람은 이 길이 즐겁습니다. 남 눈치나 눈길 때문에 사진길을 걷지 않습니다. 스스로 사진으로 피우고 싶은 꽃을 느끼고 알기에 한 걸음씩 내딛습;
리뷰제목

사진책시렁 3


《마라도》

 김영갑

 눈빛

 1995.2.28.



  사진을 하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사진을 하는 길이 어렵다면, 스스로 어렵게 여기기 때문이요,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 말을 그냥 받아들인 탓입니다. 사진길을 걷는 사람은 이 길이 즐겁습니다. 남 눈치나 눈길 때문에 사진길을 걷지 않습니다. 스스로 사진으로 피우고 싶은 꽃을 느끼고 알기에 한 걸음씩 내딛습니다. 흔히들 김영갑 님 사진길이 고달픈 걸음이었다고 말하지만, 참말 김영갑 님은 스스로 고된 걸음으로 하루하루 걸었다고 여겼을까요? 어쩌면 그리 말한 적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사진기를 손에 쥐고 제주를 밟고 오름에서 자며 마라도를 드나든 길에 늘 마음 가득 노래가 꽃처럼 피었났으리라 생각합니다. 김영갑 님이 빚은 《마라도》를 넘기노라면, 김영갑 님 앞으로나 뒤로나 아직 어느 누구도 김영갑 님처럼 마라도 이야기를 풀어내지 못하는구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김영갑 님처럼 이곳 마라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넘실넘실 무지개처럼 흐르지 못하기 때문이라 하겠지요. 즐겁게 웃고 환하게 노래하면서 느긋한 눈길로 고이 품는 사진을 차곡차곡 빚자고 생각하지 못한 탓이라 할 테고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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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보*비 | 2016.05.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주도의 진면목은 '오름'에 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아요.'오름'은 제주도에 360여개 분포된 기생화산을 말하는데, 작은 산 같기도 한 그 모습이 다양하여 제주도에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고 합니다. 김영갑님의 사진을 보면 정말 내가 알고 있던 제주도는 관광으로만  치우쳐져있는 제주도였구나...라는 생각이들었어요.  아름다운 오름의 모습에 감동적이;
리뷰제목

제주도의 진면목은 '오름'에 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아요.

'오름'은 제주도에 360여개 분포된 기생화산을 말하는데, 작은 산 같기도 한 그 모습이 다양하여 제주도에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고 합니다.


 김영갑님의 사진을 보면 정말 내가 알고 있던 제주도는 관광으로만  치우쳐져있는 제주도였구나...라는 생각이들었어요.

 

 아름다운 오름의 모습에 감동적이다가도 한편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한폭의 사진에 오롯이 다 담을수 없음이 아니 정확히 말해서 사진집에 담을수 없는것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한페이지에 담긴 사진보다 두페이지 펼쳐진 사진이 더 마음에 들었고, 보는내내 실제 렌즈를 통해서가 아니라 바람을 맞으며 직접 내 눈으로 오름을 담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면 꼭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도 들르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생각에 잠기신 모습을 계속 바라보게 되어요.

 

 루게릭병으로 힘들었을 그분을 생각하다가도, 제주도의 오름이 그분에게 평안과 안식을 주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인지 저 역시 그분의 사진을 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평화로워짐을 느껴요.

 

 

 

포토 인덱스

 

아름다운 사진을 보며 사진집의 사진을 찍는다는것은 무의미.

그나마 포토 인덱스가 있어서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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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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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멋진사진이네요~!!소장가치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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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20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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