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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8.8 리뷰 99건 | 판매지수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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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5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678쪽 | 766g | 136*195*35mm
ISBN13 9788989722809
ISBN10 898972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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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일본 사회의 빛과 어둠을 선명하게 드러낸,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 일본 유력 문예지에서 실시한 독자 설문조사에서 '역대 나오키 상 수상작 중 최고의 작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다. 이 책은 버블경제와 함께 착공되고 그 붕괴와 함께 입주가 시작된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에서 일어난 ‘4인 가족 살해사건’을 배경으로 일본 사회의 위태로운 현실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있다.

하나의 살인사건 이면에는 그 나름의 수많은 '이유'들이 존재한다. 사건이 일어난 웨스트타워는 경제대국 일본을 상징하듯 세련된 고층 건물이지만, 얇은 막 하나를 걷어내면 그 아래에 숨어 있는 '현실의 저속한 인간'들이 드러난다. 소설 속 인물은 '나는 일반인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는 공포에 가까운 욕망과 비정상적인 상승 욕구로 인해 거액의 대출을 받아 웨스트타워 2025호를 구입한다.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게 되자 '버티기꾼'을 고용, 가짜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해서 2025호에 살게 하는데...

'사람이 건물의 품격에 장단을 맞추려고 이상하게 되어버리는' 세태를 날카롭게 파헤친 소설. 하나의 사건에 얽힌 여러 개인들의 내면을 그려 '사회파 추리소설 대모'로 불리는 작가의 뛰어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요, 그 어지러울 정도로 높은 아파트 창문을 밑에서 이렇게 올려다보면서 생각을 했어요. 저 안에 사는 사람들은 당연히 갑부들이고 세련되고 교양도 있고 옛날 일본인의 감각으로는 상상도 못할 생활을 하고 있을 거라고. 하지만 그건 어쩌면 가짜인지도 몰라요. 물론 실제로 그런 영화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그것은 그것대로 점점 진짜가 되어가겠지요. 하지만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가 거기에 다다르기까지는, 얇은 껍데기 바로 밑에는 예전의 생활 감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은 위태로운 연극이 아직은 한참 동안 계속되지 않을까요? 다들 핵가족, 핵가족 하는데, 내 주위의 좁은 세계를 보면 진짜 핵가족은 한 집도 없어요. 나이든 부모를 모시고 살거나 부모를 보살피러 자주 드나들고, 자식이 결혼해서 손자가 생기면 이번에는 저희 부모처럼 자기도 조만간 식객 취급을 당할까봐 두려워하고 있어요. 그런 구차한 이야기라면 발에 채일 정도로 흔해요.
그 웨스트타워를 올려다보고 있을 때, 뭐랄까, 갑자기 화가 꾹 치밀어 오르더군요. 자기 안에 살고 있는 비열한 사람들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저렇게 떡하니 버티고 서 있잖아요. 저런 곳에 살면 사람이 못쓰게 돼요. 사람이 건물이 품격에 장단을 맞추려고 영 이상하게 돼버리는 것 같아요."
--- p.493
"그래서 어머니와 면담하고 이틀 뒤에 그 아이를 상담실로 불렀습니다."
그 이틀 동안 고이토 다카히로에게 이렇다 할 만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특별히 낙담하지도 않았고, 평소처럼 얌저하고 수업 태도도 좋았다.
"솔직히 말해서 그 아이의 집안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어머니의 확고한 태도를 보면 부모가 결별하는 것은 확정적인 것처럼 느껴졌지만, 고이토 군의 생활태도에서는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았어요. 전혀 낌새를 모를 리는 없을 테니까 필경 그 아이 나름대로 많이 참고 견뎌내는 걸 거라는 짐작은 갔습니다만."
다케노카와학원 중등부 상담실은 전문카운슬러가 학생과 상담할 때 사용할 뿐만 아니라, 이렇게 교사와 학생의 개인적인 면담의 장소로도 자주 사용되고 있어서, 그곳으로 불려가는 것은 학생에게 특별히 불길한 일은 아니었다. 고이토 다카히로는 방과 후 지정된 시간에 정확히 상담실에 나타나 인사를 하고 돌아와 구라바시 교사 건너편에 앉았다.
이때는 마야마 교무주임 없이 구라바시 교사 혼자였다. 구라바시 교사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썼다.
"성적이나 학교생활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부른 것은 아니라고 미리 말했습니다. 다만 조금 걱정되는 일이 있는데, 그와 관련해서 네 심정을 듣고 싶다, 라는 식으로 말을 꺼냈습니다. 그러자 다카히로 군은 즉시 사정을 짐작한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가 선생님을 만나러 오셔서 걱정을 끼쳐드렸죠? 그것 때문인가요? 고이토 다카히로는 그렇게 물었다.
"차분했습니다. '걱정을 끼치다'라는 말은 보통 중학생들은 좀처럼 쓰지 않는 표현이죠."
그럼 어머니가 학교에 오셨던 것을 알고 있었니? 하고 묻자 다카히로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가 너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고 하자, 곤혹스런 표정을 지으며 웃었습니다. '그런 부탁은 선생님만 곤란하게 만드는 건데... 저희 어머니한테는 그런 점이 있어요. 죄송해요.' 하며 나에게 사과했습니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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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_일본 대중문화의 원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 세계는 한 사람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 스펙트럼이 넓고 깊다. 일본 국내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에 버금가는 대중성과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시대소설에서부터 판타지, 추리소설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추리소설 분야에서는 그녀를 일본에 사회파 추리소설을 유행시킨 대가 ‘마쓰모토 세이초松本?張의 손녀’라고 칭하고 있다. 실제로 미야베 미유키는 마쓰모토 세이초를 존경해서, 그의 단편집 시리즈를 편집해서 출간한 바도 있다. 그녀의 추리소설 대표작으로는 『화차』, 『이유』, 『모방범』 등이 있다.
또한 그녀가 일본 문화계에서 차지하는 대중성은 압도적이서 100만 부 이상의 베스트셀러를 다수 기록하였고, 『이유』, 『모방범』등을 비롯하여 그녀의 거의 모든 작품이 영화, TV드라마, 만화로 제작되는 등 각 문화 영역을 넘나들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수천 매에 이르는 압도적인 분량의 작품을 발표해 오고 있으며,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하루 두어 시간씩 비디오게임을 즐긴다고 한다. 게임 줄거리를 소설화한 작품들(『이코―안개의 성』등)도 독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라는 이름의 바벨탑

이 작품은 버블경제와 함께 착공되고 그 붕괴와 함께 입주가 시작된 도쿄 도 아라카와 구 사카에쵸의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의 웨스트타워 2025호에서 일어난 ‘일가족 4인 살해사건’에 초점을 맞추어 사건이 밝혀지는 과정을 통해서 일본 사회에 내재하는 여러 가지 ‘위태로운’ 현실을 들추어낸다.
이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 부지의 대부분은 이전에는 ‘니타이’라고 하는 합성염료 회사의 것이었다고 한다. 거기에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라고 이름 붙여진 새로운 ‘마을’이 탄생한 것이다. 이 ‘마을’은 지상 25층 건물의 동서 양 타워와 15층 건물의 중앙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785세대가 입주할 수 있다. 이곳은 “사카에쵸 일대의 영세한 공장과 상점과 낡은 단독주택이 혼재하는 거주공간하고는 차원을 달리하는 별천지”인 것이다.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그런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의 웨스트타워를 작중의 스나카와 사토코라는 인물을 통해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나는요, 그 어지러울 정도로 높은 아파트 창문을 밑에서 이렇게 올려다보면서 생각을 했어요. 저 안에 사는 사람들은 당연히 갑부들이고 세련되고 교양도 있고 옛날 일본인의 감각으로는 상상도 못할 생활을 하고 있을 거라고. 하지만 그건 어쩌면 가짜인지도 몰라요. 물론 실제로 그런 영화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그것은 그것대로 점점 진짜가 되어가겠지요. 하지만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가 거기에 다다르기까지는, 얇은 껍데기 바로 밑에는 예전의 생활 감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은 위태로운 연극이 아직은 한참 동안 계속되지 않을까요? 다들 핵가족, 핵가족 하는데, 내 주위의 좁은 세계를 보면 진짜 핵가족은 한 집도 없어요. 나이든 부모를 모시고 살거나 부모를 보살피러 자주 드나들고, 자식이 결혼해서 손자가 생기면 이번에는 저희 부모처럼 자기도 조만간 식객 취급을 당할까봐 두려워하고 있어요. 그런 구차한 이야기라면 발에 채일 정도로 흔해요.
그 웨스트타워를 올려다보고 있을 때, 뭐랄까, 갑자기 화가 꾹 치밀어 오르더군요. 자기 안에 살고 있는 비열한 사람들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저렇게 떡하니 버티고 서 있잖아요. 저런 곳에 살면 사람이 못쓰게 돼요. 사람이 건물의 품격에 장단을 맞추려고 영 이상하게 돼버리는 거 같아요.”(본문 493쪽)


하나의 살인사건 이면에는 그 나름의 수많은 “이유”들이 존재한다.
_살인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현실의 위태로운 양상


사건이 일어난 웨스트타워는 경제대국 일본을 상징하듯이 세련된 고층 건축물이지만, 얇은 막 하나를 걷어내면 그 아래에 숨어 있던, 속임수가 판치는 ‘위태로운 연극’, 서글픈 ‘과거의 굴레’, 그리고 ‘현실의 저속한 인간’들이 하나의 살인사건에 의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웨스트타워의 2025호를 애초에 어렵사리 구입한 것이 고이토 노부야스다. 그는 사이타마 현 고시가야 시 출신으로, 경제적 이유로 대학을 중퇴하고 기계 제조회사에 취직한 인물이다. 그런 그는, “나는 일반인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는 거의 공포에 가까운 욕망과 비정상일 정도의 강렬한 상승 욕구로 인해 무리하게 거액의 대출을 받아 2025호를 구입하게 된다. 그러나 아내 시즈코의 허영심도 한몫하여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고, 결국 2025호는 압류되어 경매에 붙여진다.
그러나 이 2025호를 놓치고 싶지 않은 고이토 노부야스는, 경매 집행방해를 하여 집을 되찾을 목적으로 부동산사무소 사장과 공모하여 버티기꾼을 고용하고 가짜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해서 2025호에 살게 한다. 그런 버티기꾼으로 고용되는 것이 ‘스나가와 일가’이지만, 일가족 4명이 모조리 살해되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는 와중에 이 ‘일가’의 뜻밖의 사실이 차츰 밝혀져 나간다. 살해된 그들도 진짜 가족이 아니었던 것이다. 집에서 가출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았던 것인데, 이 ‘일가’도 또한 ‘위태로운’ 일본의 가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고이토 가의 외아들 다카히로는 ‘스나카와 일가’와 함께 2025호에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그의 다음과 같은 말을 통해 고이토 가의 삭막한 가정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나는 부모랑 사는 게 훨씬 더 힘들었어요.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영문도 모른 채 부모한테 이리저리 끌려 다니고. 타인하고 살았다면 꼭 필요한 최소한의 규칙만 지키면 되니까 오히려 간편하잖아요.”(본문 414쪽)

그런데 버티기꾼이 차지하고 있는 2025호이지만, 그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이 집을 경매로 싸게 산 사람이 이시다 나오즈미였다. 그러나 휠체어를 타는 노파를 거느린 ‘스나카와 일가’의 상태를 보고는, 마음씨 착한 이시다 나오즈미는 그들을 2025호에서 내쫓지 못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한다. 이런 이시다 나오즈미는 시마네 현 마쓰에 시에 있는 전통과자가게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고교 졸업 후에 도쿄로 상경하여 합성염료 제조회사의 배송부에서 근면하게 일해 온 인물이다.
그러나 이시다 나오즈미에게는 대단한 학력 콤플렉스가 있어서 아들 나오키가 희망하는 지망 대학을 무시하고 “기왕에 진학할 거면 도쿄대를 가야지, 도쿄대가 최고야.”라며 일방적으로 강제하는 측면도 가지고 있다. 그런 아버지에게 반발하는 나오키는 “그럼 아빠 인생은 뭔데? 아빠는 자긍심이 없는 거냐.” “일류대학, 일류대학 하는데, 아빠는 사람의 가치를 그런 걸로 판단하느냐.”라며 대들고, 결국에 가서는 “참 딱한 사람이네.”라는 말까지 해버린다. 그리고 딸 유카리가, 오빠와의 말다툼으로 낙담해 있는 부친을 위로할 생각으로 “대단한 재산이 있어서 누가 그걸 물려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 모두 자유롭잖아, 그러니까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게 해줘, 아빠, 아하하.”라며 가볍게 한 말도 이시다 나오즈미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만다.
그는 자식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것은 재산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믿어버리고는, 결국 경매에 나온 2025호를 구입하게 된다. 하지만 그 때문에 버티기꾼으로부터 시달림을 당하고 나아가 살인사건에까지 말려 들어가게 된다.
이 작품 안에는 여러 가족들이 나온다. 그 대부분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위태로운’ 문제를 안고 있고, 게다가 그런 문제의 대부분이 우리의 주위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어서 현실의 불안한 양상이 피부에 와 닿는다.

견실하고 정직한 서민의 모습에서 느끼는 안도감과 희망

그런 가운데, 이야기가 변두리에서 가타쿠라하우스를 경영하는 가타쿠라 가나 다카라식당을 경영하는 다카라이 가로 무대를 옮겨갈 때, 이러한 견실하고 정직한 서민적 가족의 모습에 어쩐지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작가의 문체나 전개 방식도 경쾌하여, 그때까지 책 전체를 지배해 오던 불안감에서 어느 정도 해방될 수 있다.
가타쿠라 가는 고토 구 다카바시 2쵸메에서 ‘가타쿠라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곳은 “종전 이후 지금까지는 오로지 노무자들에게 싸고 깨끗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여관으로 자리를 잡고 영업을 계속해 왔다.” 한편, 다카라이 가는 에도카와 구 하루에쵸에서 ‘다카라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환상7호선을 통행하는 트럭이나 택시운전사를 상대한다.”

물론, 이 가타쿠라 가나 다카라이 가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가타쿠라 가에서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이 끊이질 않고, 다카라이 가에서는 아야코라고 하는 딸이 중학 졸업 후 18세의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되는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래도 양가의 가족적 유대는 강한 것 같다. 이러한 가족의 서민적인 견실함이나 따뜻함, 인간적 매력은 끝없이 불안함으로 시달리던 마음에 한줄기 너그러움과 희망을 전해준다.
“사람을 사람으로 존재하게 하는 것은 ‘과거’라는 것을 야스타카는 깨달았다. 이 ‘과거’는 경력이나 생활 이력 같은 표층적인 것이 아니다. ‘피’의 연결이다. 당신은 어디서 태어나 누구 손에 자랐는가. 누구와 함께 자랐는가. 그것이 과거이며, 그것이 인간을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만든다. 그래야 비로소 ‘존재’하는 것이다. 과거를 잘라낸 인간은 거의 그림자나 다를 게 없다. 본체는 잘려버린 과거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버릴 것이다.”(본문 553쪽)
그리고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의 매수인으로 살인사건에 말려 들어가 중요 참고인으로 되어버린 이시다 나오즈미가 오랜 도피생활 끝에 흘러든 곳이 가타쿠라하우스이며, 그곳을 운영하는 가타쿠라 요시후미의 진심어린 설득을 받아들여 경찰에 출두하게 된다.

“사회파 추리소설”의 진수
_르포르타주 형식 속에 담긴 사회의 부조리, 그리고 고발


이 작품은 추리소설의 새로운 경지를 열려고 하는 실험작으로 평가될 수 있다. 작가는 웨스트타워 2025호에서 일어난 ‘아라카와 일가족 4인 살해사건’과 관계된 사람들에 대해 글 속에서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사람들 전부가 ‘사건’에서 등거리에 있었던 것은 아니며, 또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들 대다수는 ‘사건’을 기점으로 방사형으로 그어진 직선 끝에 있는 것이며, 바로 옆 방사선 끝에 있는 다른 ‘관련자’하고는 전혀 면식이 없는 경우도 많다. 또 한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에 커다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무대 위에 등장하지 않는 경우, 즉 사건에서 가장 먼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본문 91쪽)
이렇듯 이 작품은 몇 개의 착종된 수수께끼를 푸는 이야기이자 ‘하나의 사건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련되어 있는지’를 풀어내 보이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게다가 작가는 그들을 그저 ‘많은 사람들’이라는 집합명사에 묶어두지 않고 개개인의 윤곽을, 그 깊이와 음영까지 지극히 꼼꼼하고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시대의 뛰어난 관찰자이자 기록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왔고, 범죄의 트릭이나 서스펜스보다는 사회악과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일본의 “사회파 추리소설 대모”로서의 작가의 뛰어난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기존의 소설에서는 보지 못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방사형으로 뻗어나온 직선의 끝에 있는 여러 사람들과 그 가족을 그리기 위해서 르포르타주 형식, 즉 인터뷰에 의한 취재 형식을 채용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 작품은 프롤로그 부분을 포함해 2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인터뷰 형식을 완전하게 배제하고 있는 장은 모두 7개의 장에 불과하다.

회원리뷰 (99건) 리뷰 총점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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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추리소설의 서스펜션이 이럴 수도 있구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m | 2022.01.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추리소설의 서스펜션이 이럴 수도 있구나!    1990년도 부동산 버블이 발생한 일본에서는 여전히 부동산에 대한 집착이 있었다. 타워팰리스에 살고 싶은 우리네 욕망도 일본보다는 10년 정도 뒤에 불이 붙었을 테니, 미야베 미유키라는 이름의 작가는 한국의 여느 작가라고 해도 믿길 정도다. 일본과 한국이 이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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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추리소설의 서스펜션이 이럴 수도 있구나!

 

 1990년도 부동산 버블이 발생한 일본에서는 여전히 부동산에 대한 집착이 있었다. 타워팰리스에 살고 싶은 우리네 욕망도 일본보다는 10년 정도 뒤에 불이 붙었을 테니, 미야베 미유키라는 이름의 작가는 한국의 여느 작가라고 해도 믿길 정도다. 일본과 한국이 이토록 앞서기니 뒤서거니 하며 닮았다는 것이 여간 신기하지 않다. 그런데 꼭 이렇게 서로 척지고 살아야 할까? 국가 권력이 너무 나대면 왜곡되고 경직된다. 그러면 발전이 더디다. 일본의 보수정권이 언제쯤 현실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

 

 1996년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 2025호 고급 아파트에서 4명의 일가족이 살인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범인을 누가 잡아낼까? 미야베 미유키는 어떤 형사를 등장시킬까? 그의 이름은? 그러나 아무도 없다. 그냥 이야기를 끌어가는 사람은 르포 형식을 띄고 인터뷰를 통하여 사건을 설명한다. 기대와는 달리 이야기가 시들해질 무렵, 어 이상하다. 이거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닐까?

 

 사건의 개요다.

고급 아파트를 장만하기를 원하는 부인의 등쌀에 능력에 버거운 아파트를 빚을 내서 산 가족이 빚을 못 이겨, 경매를 당하는 위기에 처한다. 위기에 처한 이들 가족에게 도움을 빙자하여 부동산업자가 달려들어 경매 전 임차인이 있는 것으로 꾸미고, 낙찰인에게 집의 인도를 거부하는 방법으로 집주인과 ‘버티기꾼’인 거짓 임차인 그리고 부동산 업자가 이익을 얻는 방법을 실행한다. 집을 경매받았던 사람은 여차 저차 하여 법적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고, 이 와중에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이들이 이 사건에 어떤 이유로 관여되어 사단이 났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한다. 추리소설에서 보통 나오는 급박한 상황은 전혀 없다. 그냥 무심히 설명하는 사건 속으로 들어가면서 나는 사건의 배경이 된 시대 상황과 현재 삶의 원인이자 이유인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개개인이 사건의 바퀴에 깔려 버린 답답함이 고구마를 먹고도 물을 먹지 못하는 ‘체함’ 같은 숨쉬기 어려운 느낌 속에서 책을 읽는 동안 헤맸다.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은 이번이 첫 경험이다. 작가의 다른 작품 ‘화차’는 책이 아니라, 우리나라 영화로 보았다. 과도한 채무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훔쳐 사는 주인공의 얘기였지만 공감은 그렇게 많이 가지 않았다. 빚을 지고 더 이상 본인의 삶을 감당하지 못하여, 타인의 삶을 훔쳐 사는 것도 일본의 현실을 반영한 작품이었다고 하였다. ‘이유’를 읽으면서 그가 일본 사회에 대하여 정밀한 분석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러나 그의 분석은 요란하지 않아 더욱 관심을 가지게 하는 면이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모습을 보는 시선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클 것으로 확신한다. 그의 작품 ‘모방범’을 찾아 읽어야 한다는 마음을 굳혔다.

 

 1990년대, 일본의 위태로움은 오늘 2022년부터 발생할 한국의 위태로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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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우**시 | 2019.07.31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몽실북클럽의 7월에 읽을 책으로 선정된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이유》는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 웨스트타워 2025호에서 벌어진 <아라카와 구의 일가족 4인 살해사건>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아라카와 구의 일가족 4인 살해사건의 중요 참고인인 이시다 나오즈미(샐러맨,46세)이 자신의 집에 머물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책은 시작되었다. 집이라지만 부모님이 오랜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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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북클럽의 7월에 읽을 책으로 선정된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이유》는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 웨스트타워 2025호에서 벌어진 <아라카와 구의 일가족 4인 살해사건>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아라카와 구의 일가족 4인 살해사건의 중요 참고인인 이시다 나오즈미(샐러맨,46세)이 자신의 집에 머물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책은 시작되었다. 집이라지만 부모님이 오랜 세월 '가타쿠라하우스'라는 이름의 여관을 운영해온터라  여관에 든 손님의 신분을 알고 여관집 딸 가타쿠라 노부코가 신고를 한 것이다. 신고라지만 본인의 동의를 얻은 일종의 자수라 할 수 있다.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 아파트의 현실이라지만 그것은 단독주택도 마찬가지다. 예전에 비해 주변에 관해 관심이 덜해지는 경향을 많이 보이기는 하다. 혼자 살던 사람이 고독사 된 채 몇개월 방치되었다 고약한 냄새를 못견딘 이웃이 신고하고서야 시체가 발견되는 일을 방송을 통해 종종 접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 웨스트타워 2025호실에서 발생된 살인사건, 2025호 소유자는 고이토 노부야스(41세)씨지만 집에서 발견된 시체는 그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들이었단다. 누가 왜 그의 집에 들어와 있으며 사건이 발생된 것인지.


사건이 일어나면서 제각기 다른 이해관계들이 얽히고 설킨다. 사건이 일어나면 사건이 원활하게 조사되기 위해 경찰에 협조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웨스트타워 관리인 '사노 도시아키'가 그러했다. 관리인으로 자신을 채용해준 회사 입장을 생각치 않을 수 없는 탓이다.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이 체포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지만 그로인해 주민의 개인정보가 공개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마음이구나. 책속에서 느낀 점은 아이들을 향한 부모의 교육열은 나라를 막론하고 마찬가지라는 것, 2025호의 소유자로 알려진 고이토 노부야스 부부는 무리를 해서라도 자신들을 만족시킬 교육을 한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스나카와 노부오, 2025호에서 죽은 사람들 중 일부의 신원이 밝혀졌다. 그들이 왜 그곳에서 죽었는지 이유까지 밝힐 수는 없지만 스나카와 노부오 외 나머지 세 명의 신원이 밝혀지면 사건 해결이 수월해지려나? 웨스트타워에서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경찰에 들어온 신고는 두 건, 그중 신원미상의 여성이 건 전화는 말 그대로 상대가 누구인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녀는 누구이며 어떤 사연을 가지고 경찰서에 신고를 한 것일까? 건물에서 사람이 추락하는 것을 발견한 이는 사토 요시오의 딸 사이미(중3학생)이며 구급차를 부른 이는 아내 아키에다. 사건을 직접 목격하고 바로 경찰에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쉽지않은 일이다.


"이시다 씨, 당신은 참으로 힘든 상황을 겪었으니까 수기를 쓰고 베스트셀러로 만들어서 목돈을 만질 권리가 있는 겁니다." (p.608) 응? 그런 권리가 있음을 증명해주는 사람은 누구? 뭐든 본인이 선택하고 선택에 따른 책임 또한 본인이 지는 것 아니었어? 그에게 수기 출간을 제안한 출판사 또한 그를 이용해서 돈을 벌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지는 당사자 역활은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아파트를 소유한다는 것이 허황된 일이기만 할까? 자신의 이름으로 된 고급 아파트를 소유하고 싶은 것을 욕심이라고 말해도 되는 것일까? 물론 이들은 능력이 되지않으면서 헛된 꿈을 꾸었지만 그것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이 그들만의 잘못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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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 너무 많은 나무를 살펴본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내*자 | 2019.05.12 | 추천2 | 댓글2 리뷰제목
6.8  추리소설의 제목이 <이유>라니, 대체로 소설의 제목이 단순하면 그 안에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경우가 달랐다. 포스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제목의 단순함은 곧 작품의 전개 방식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화려함 없이 단순하게 사건의 내막에 접근하는 이 작품은 상당한 인내를 요구하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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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추리소설의 제목이 <이유>라니, 대체로 소설의 제목이 단순하면 그 안에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경우가 달랐다. 포스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제목의 단순함은 곧 작품의 전개 방식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화려함 없이 단순하게 사건의 내막에 접근하는 이 작품은 상당한 인내를 요구하는데 이는 단순히 분량의 탓은 아니리라 본다.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본 내 입장에선 이 작품은 차라리 분량이 짧은 편에 속하는데, 700페이지는 거뜬히 넘어가 분권이 된 여러 작품에 비해서도 <이유>는 유독 가독성이 떨어졌다. 사건의 양상은 물론이고 철저하게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전개되는 게 눈길을 잡아끌지 못했고 등장인물은 너무 많아서 집중이 흐트러지기 십상이었다.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작가가 들였을 노력이나 이야기의 구조를 짜는 능력, 그리고 복잡한 이야기를 결말까지 써내려간 필력은 인정하지만 때론 그런 장점만으론 수긍이 안 되는 경우도 있는 법이다. <이유>의 경우가 딱 그에 해당하고 심지어 르포르타주 형식부터가 기획 단계서부터 이어진 악수惡手였다는 생각까지 든다.


 내가 이 작품을 처음 읽은 건 9년 전 고등학생 때로, 그때는 상상 이상으로 방대한 세계관과 디테일이 감탄스러워 꽤나 좋은 인상이 남았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읽으니까 오히려 지금은 작품이 전체적으로 과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결과적으로 작품이 이야기하는 바는 매우 간단한데 이는 작품의 제목이 주는 단순명쾌함에 주목하면 더욱 자명해진다.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가의 작품답게 <이유>는 말 그대로 작중의 모든 사단이 벌어진 이유를 찾아가는 작품이다. 어떻게 보면 추리소설의 원점이겠고 다르게 보면 새삼스럽고 유난스런 주제의식이라 볼 수 있겠는데 이때 눈여겨봐야 할 것은 저자의 필력이 작품의 평범함을 어떻게 상쇄시키는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방금 위에서 말했듯 아무래도 난 이 작품이 정말로 과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데, 일단 확실히 해두고 싶은 부분은 이 작품은 결코 미시적인 성격의 작품은 아니라는 점이다. 나무를 보느냐, 숲을 보느냐 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대체로 미야베 미유키가 숲에 있는 모든 나무를 힘 닿는 대로 보는 작가라고 생각할 테고 나도 마찬가지지만 이 작품은 작가가 너무 많은 나무를 살펴보느라 각각의 나무의 모습은 기억에 잘 남지 않고 오히려 숲의 윤곽만 기억에 남는 아이러니함, 혹은 역효과를 낳고 있다.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각각의 캐릭터에 디테일한 설정을 부여하는 게 미야베 미유키의 장점인데 <이유>에선 그런 면모가 쉬지 않고 인터뷰 형식으로 반복되고 설명될 뿐이다. 그렇기에 작품이 소설 같지 않은 나머지 사건의 윤곽이 흐릿하게 다가왔다.


 처음 읽었을 땐 버블 경제가 붕괴한 뒤의 일본인들의 일상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자못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은데 9년이 지나 다시 읽기까지 비슷한 배경과 주제의식의 작품을 접해봤기 때문인지 이번엔 큼 감흥이 일지 않았다. 전개도 이건 좀 안일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르포르타주 형식 일색이라 식상했고 가장 별로였던 건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 직접적으로 사건을 일으킨 야시로 유지라는 캐릭터를 미스터리한 걸 넘어 너무 두루뭉술하게 묘사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묘사는 600페이지가 넘게 본작에서 보였던 서술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기도 하거니와 결국 사건이 폭발한 경위를 상상에 맡기거나 주변 상황으로 말미암아 유추만 하는 것으로 끝나고 말아 분량에 어울리지 않게 결말이 허무하기 이를 데 없었다. 매우 점진적이긴도 사건의 내막에 다가갈수록 흥미로웠던 이야기가 결말에서 갑자기 증발해버리니 당혹감을 감추기 힘들었다.

 과거에 좋게 기억에 남은 작품이라 다시 읽은 건데 이번 2회차 독서 때는 무려 세 차례에 걸쳐 어렵사리 완독했다. 다 읽고 나니 다시금 미야베 미유키가 싫어졌는데 <모방범>을 다시 읽을 예정이었던 터라 그 작품도 갑자기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시 읽으면 더 감탄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미야베 미유키는... 옛날에 읽었던 작품이든, 새로 접하는 작품이든 간에 아무래도 작가의 작품을 더 읽어보고 판단해야겠다.



인상 깊은 구절


저런 곳에 살면 사람들이 못쓰게 돼요. 사람이 건물의 품격에 장단을 맞추려고 영 이상하게 돼버리는 거 같아요. - 49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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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6건) 한줄평 총점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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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1점
너무 쓸데없는 부연설명과 묘사가 난무. 작가가 말이 많아 지루하고 장황. 읽을 때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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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엔*2 | 2022.07.28
구매 평점3점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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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 | 2020.06.05
구매 평점4점
일본 사회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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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2020.05.07

이 책이 담긴 명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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