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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424g | 131*187*20mm
ISBN13 9788973814725
ISBN10 8973814729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충격적인 미래 문명 비판 문학의 고전,
『멋진 신세계』 속 냉혹한 미래상은 이미 현재 진행 중이다!


올더스 헉슬리의 예언적 소설 『멋진 신세계』는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의 하나다. 현대식 에덴동산에서의 삶을 그린 이 이야기는 자유와 도덕 개념이 낡은 넝마가 되어버린 현대 문명사회를 회화적으로 묘사하여 그 속에 내포된 위험을 경고한다. 뼈아프게 비판하고 고결하게 지키려는 헉슬리의 웅변적인 인간 선언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새터데이 리뷰Saturday Review」

암울한 미래 세계를 그린 뛰어난 현대 고전을 남긴 올더스 헉슬리는 명문 집안 출신의 영국 작가로서 광범위한 지식뿐 아니라 예리한 지성과 우아한 문체, 그리고 때로는 냉소적인 유머 감각으로 유명하다. 그가 1932년에 발표한 작품 『멋진 신세계』는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멋진 신세계』는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지배하고, 인간의 출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인간성을 상실한 미래 세계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한편, 신의 영역을 넘보는 인간의 오만함을 경고·비판한다.

또한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1984』와 마찬가지로 충격적인 미래 예언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도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미 『멋진 신세계』에서 인간이 구성해놓은 미래의 전주곡이 진행되는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헉슬리의 풍자적이면서도 냉혹한 미래상이 앞으로 얼마나 현실로서 대두될지 사뭇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다. 헉슬리가 그리는 이 소름 끼치는 미래상은 더 이상 공상소설이 아니다. 이것은 인간성이 맞게 될 위기를 다루는, 인간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 『멋진 신세계』에서는 전체주의 국가가 인간을 파멸시키는 참혹한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나며 유토피아가 곧 파멸이라는 역설이 두드러지고, 문명의 발달과 인간의 몰락이라는 반비례 원칙을 제시한다.

지금, 헉슬리가 『멋진 신세계』에서 설정해놓은 악몽이 빠른 속도로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현대 과학 문명의 발달과 함께 점차 개성과 인격을 상실해가는 오늘날, 지금 세태의 종착지는 과연 어디인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글 _008

제1장 _030
제2장 _052
제3장 _067
제4장 _106
제5장 _126
제6장 _146
제7장 _174
제8장 _196
제9장 _221
제10장 _229
제11장 _238
제12장 _265
제13장 _285
제14장 _303
제15장 _317
제16장 _329
제17장 _348
제18장 _364

옮긴이의 말: 현재를 예언하는 소설 _390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난자 하나에, 태아 하나에, 성인이 하나―그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보카노프스키를 한 난자는 움트고, 발육하고, 분열한다. 8개에서 96개까지 싹이 생겨나고, 모든 싹은 완벽하게 형태를 갖춘 태아가 되고, 모든 태아는 완전히 성숙한 어른이 된다. 전에는 겨우 한 명이 자라났지만 이제는 96명의 인간이 생겨나게 만든다. 그것이 발전이다. --- p.34

“그러다가 마침내 아이의 마음은 이런 암시들과 하나가 되고, 암시들의 총체는 아이의 이성이 된다. 뿐만 아니라, 어른의 이성도 역시 평생 동안 줄곧 이런 암시들의 지배를 받는다. 판단하고 갈망하고 결정하는 이성은 바로 이런 암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암시들은 우리들이 제시하는 암시다!” 국장은 의기양양해서 소리를 지르다시피 했다. “국가에서 마련한 암시들이라는 뜻이다.” --- p.65~66

보카노프스키 처리를 거친 난자들은 발아를 하고 갈라져 수많은 태아가 되었다. 사회 기능 설정실에서는 에스컬레이터들이 우르릉거리며 지하실로 내려갔고, 지하실에서는 진홍빛 어둠 속에서 복막 위의 태아가 푹푹 찌는 듯한 열을 받으며 대용 혈액과 호르몬을 공급받고 점점 자라났다. 반면에 독소가 주입된 태아들은 쇠약해져서 발육이 중단된 엡실론들이 되었다. 나지막이 윙윙거리고 덜컹대는 선반들이 몇 주일 동안 한없이 반복되는 발달 단계를 거쳐,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기어가듯 느릿느릿 이동해 태아 숙성실로 들어가고, 병에서 갓 나온 아기들은 공포와 경악의 첫 고함을 질렀다. --- p.229~230

“여러분은 노예로서 살아가는 신세가 좋습니까?” 그들이 병원으로 들어서자 야만인은 이런 말을 하는 중이었다. 그의 얼굴은 상기되고 눈은 열정과 분노로 번득였다. “여러분은 아기처럼 살아가는 것이 좋습니까? 그래요, 아기들. 질질 울고 토하면서 말이에요.” 야만인은 그들의 짐승 같은 우매함에 화가 치밀어서 자기가 구하러 온 사람들에게 모욕적인 욕설까지 퍼부으며 덧붙여 말했다. 모욕적인 그의 말은 거북의 등 껍데기처럼 굳어버린 그들의 우둔함에 부딪혀 튕겨 돌아왔고, 그들은 둔감하고 심술궂은 불만의 표정이 담긴 멍한 눈으로 그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그래요, 게우면서 말이에요!” 그는 소리를 지르다시피 했다. 슬픔과 회한, 연민과 의무감 따위의 감정은 그의 주변에 모여 선 인간 이하의 괴물들에 대한 강력하고도 벅찬 증오 속으로 흡수되었다. “여러분은 자유롭고 인간다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인간성과 자유가 무엇인지조차 이해하지 못합니까?” --- p.323

“세계는 이제 안정이 되었어요. 사람들은 행복하고, 원하는 바를 얻으며, 얻지 못할 대상은 절대로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잘살고, 안전하고, 전혀 병을 앓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늙는다는 것과 욕정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어머니나 아버지 때문에 시달리지도 않고, 아내나 아이들이나 연인 따위의 강한 감정을 느낄 대상도 없고, 마땅히 따르도록 길이 든 방법 이외에는 사실상 다른 행동은 하나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혹시 무엇이 잘못되는 경우에는 소마가 기다립니다. 그것을 자유라는 이름으로 당신이 창밖에 던져버렸어요, 야만인 씨. 자유 말입니다!” 그가 웃었다. “델타들이 자유를 이해하리라고 기대하다니! 그리고 이제는 그들이 「오셀로」를 이해하리라고 기대하고요! 참 순진한 청년이군요!”
--- p.333~33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A. F. 즉 헨리 포드가 T형 자동차를 대량으로 생산해낸 해를 기원으로 삼은 시대의 세계국(World State)에서 사람들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까지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대량 생산된다. 이들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수면 학습과 전기 충격을 통한 세뇌로 각자의 신분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정해진 노동 시간을 끝내면 자극적이고 단순한 오락들로 시간을 보내며, 항상 소마(soma)라는 약을 통해 환각과 쾌락을 느낀다. 누구도 불만이 없고, 만인은 만인의 소유이며, 심지어 죽음까지도 무의미한 세계. 이 완벽한 유토피아에서는 모두가 다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신세계와 격리된 보호 구역에서 살고 있던 야만인 존이 이곳으로 초대된다. 존은 젊고 아름다운 사람들과 처음 보는 놀라운 과학 문명에 감탄하지만, 자유를 빼앗긴 채 아무 생각 없이 순응하며 살아가는 거짓된 행복에 점차 환멸을 느낀다. 결국 야만인 존은 고통과 불행을 달라고 부르짖고는 홀로 외딴 등대로 가는데……. 그곳에서 과연 그는 갈망하던 원시적인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인가.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충격적인 미래 문명 비판 문학의 고전,
『멋진 신세계』 속 냉혹한 미래상은 이미 현재 진행 중이다!

올더스 헉슬리의 예언적 소설 『멋진 신세계』는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의 하나다. 현대식 에덴동산에서의 삶을 그린 이 이야기는 자유와 도덕 개념이 낡은 넝마가 되어버린 현대 문명사회를 회화적으로 묘사하여 그 속에 내포된 위험을 경고한다. 뼈아프게 비판하고 고결하게 지키려는 헉슬리의 웅변적인 인간 선언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새터데이 리뷰Saturday Review」

암울한 미래 세계를 그린 뛰어난 현대 고전을 남긴 올더스 헉슬리는 명문 집안 출신의 영국 작가로서 광범위한 지식뿐 아니라 예리한 지성과 우아한 문체, 그리고 때로는 냉소적인 유머 감각으로 유명하다. 그가 1932년에 발표한 작품 『멋진 신세계』는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멋진 신세계』는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지배하고, 인간의 출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인간성을 상실한 미래 세계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한편, 신의 영역을 넘보는 인간의 오만함을 경고·비판한다.
또한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1984』와 마찬가지로 충격적인 미래 예언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도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미 『멋진 신세계』에서 인간이 구성해놓은 미래의 전주곡이 진행되는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헉슬리의 풍자적이면서도 냉혹한 미래상이 앞으로 얼마나 현실로서 대두될지 사뭇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다. 헉슬리가 그리는 이 소름 끼치는 미래상은 더 이상 공상소설이 아니다. 이것은 인간성이 맞게 될 위기를 다루는, 인간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 『멋진 신세계』에서는 전체주의 국가가 인간을 파멸시키는 참혹한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나며 유토피아가 곧 파멸이라는 역설이 두드러지고, 문명의 발달과 인간의 몰락이라는 반비례 원칙을 제시한다.
지금, 헉슬리가 『멋진 신세계』에서 설정해놓은 악몽이 빠른 속도로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현대 과학 문명의 발달과 함께 점차 개성과 인격을 상실해가는 오늘날, 지금 세태의 종착지는 과연 어디인가.

자궁에서 무덤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설계하고 통제하는 세상에서
인간은 어느 만큼이나 인간일까?

가족이라는 유대가 사라진 세계, 죽음까지도 익숙해지도록 길들이기 훈련을 받는 세상에서 인간은 최소한의 존엄성과 인간적 가치, 그리고 스스로 생각할 자유마저 박탈당한다.
이곳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까지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 인류를 ‘맞춤형’으로 대량 생산한다. 하나의 난자에서 수십 명의 일란성 쌍둥이들이 태어나고, 이들은 끝없이 반복되는 수면 학습과 세뇌를 통해 어떠한 의문도 갖지 않고 정해진 운명에 순응한다. 노화도 겪지 않고, 책임도 도덕도 없이 문란한 성관계를 맺고, 정신적인 외로움도 느끼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오로지 쾌락과 만족감뿐이다. 정해진 노동 시간 이외에는 단순한 자극으로만 이루어진 오락들로 꽉 짜여 있으며, 혹 나쁜 기분이 들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 항상 소마(soma)라는 가상의 약을 통해 즉각적인 쾌감을 경험한다. 마약과도 같은 소마는 사람들의 정신을 지배하고, 사고할 능력을 빼앗는다. 때문에 이 완벽한 유토피아에서는 누구나 다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신세계와 격리된 원시 지역(Reservation)에서 살고 있던 ‘야만인’ 존이 우연히 이곳에 초대받는다. 그는 처음 보는 고도의 과학 문명과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계된 세계에 감탄하지만, 소수의 지배자들에게 통제받으며 조작된 행복에 길들여진 ‘백치’와도 같은 사람들의 모습에 점차 환멸을 느낀다. 결국 그는 문명에 절망하고 좌절한 채 다시 원시 지역으로 떠나간다.

“하지만 난 안락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그리고 선을 원합니다. 나는 죄악을 원합니다.”
“사실상 당신은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는 셈이군요.” 무스타파 몬드가 말했다.
야만인이 도전적으로 말했다. “나는 불행해질 권리를 주장하겠어요.”
“늙고 추악해지고 성 불능이 되는 권리와 매독과 암에 시달리는 권리와 먹을 것이 너무 없어서 고생하는 권리와 이(?)투성이가 되는 권리와 내일은 어떻게 될지 끊임없이 걱정하면서 살아갈 권리와 장티푸스를 앓을 권리와 온갖 종류의 형언할 수 없는 고통으로 괴로워할 권리는 물론이겠고요.”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다. “나는 그런 것들을 모두 요구합니다.” 마침내 야만인이 말했다. _ 본문 362~363쪽

헉슬리는 야만인 청년 존을 통해 두 세계, 즉 유토피아 세계와 원시 세계를 비교함으로써, 우리의 현재와 미래상을 병립시켜 보여준다. 오로지 최대의 능률과 발전만을 목표로 삼는 현대 과학 문명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함께, 곧 도래할 섬뜩한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낸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에게는 무엇이 참된 이상향이며, 우리들은 그곳에 다다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을 알아내는 것은 우리에게 여전히 중요한 숙제로 남아 있다.

번역의 대가 안정효의
최신 완역 개정판, 독점 출간

이번 『멋진 신세계』는 『하얀 전쟁』, 『은마는 오지 않는다』,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안정효의 오역 사전』 등의 저자이자 번역의 대가인 안정효의 최신 완역판으로, 오역을 최소화하고 원서의 표현에 충실히 따랐으며, 더욱 세세한 설명과 뛰어난 문학적 표현으로 고전 작품을 읽는 참된 즐거움을 선사한다.

회원리뷰 (201건) 리뷰 총점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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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소담출판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구**모 | 2022.05.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932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머리글부터 읽으면서 작품에 등장하는 과학적 글들을 통해서 작가가 누군지 더욱 궁금했었다. 작품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통제관과 야만인이 서로 나누는 대화들도 잰걸음으로 사유하게 하는 내용들이기도 하다. 생물학과 철학 등의 영향을 받은 작가의 환경은 작품에서도 결코 가볍지 않게 독자들과 호흡하는 대화들로 마주하게 한다. 1984 작품과 함;
리뷰제목

 

1932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머리글부터 읽으면서 작품에 등장하는 과학적 글들을 통해서 작가가 누군지 더욱 궁금했었다. 작품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통제관과 야만인이 서로 나누는 대화들도 잰걸음으로 사유하게 하는 내용들이기도 하다. 생물학과 철학 등의 영향을 받은 작가의 환경은 작품에서도 결코 가볍지 않게 독자들과 호흡하는 대화들로 마주하게 한다. 1984 작품과 함께 멋진 신세계는 많이 거론되는 작품이다. 죽도록 즐기기 도서를 통해서도 이 두 작품은 언급된다. 그 책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거듭 상기하면서 1984 작품과 비교하면서 내내 천천히 읽어간 소설이다. 더불어 <무엇이 옳은가> 책까지도 함께 떠올리면서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과학의 발전은 어디까지 진전했는지, 이 작품을 만나보면서 읽게 한다. 과학과 경제의 상관관계, 소비하는 사회, 약물과 화학, 물리학의 방향성을 되짚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긴 전쟁을 치르면서 인류가 터득한 것들과 욕망과 이윤창출까지 지금의 전쟁을 바라보면서도 함께 연관성을 가지게 한다. 과학을 향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작품이었다. 작가의 분명하고 또렷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기도 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인간들은 유토피아를 꿈꾼다. 배제되고 제거되는 것들도 등장하며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적 관념들도 주시하게 한다. 이 작품의 멋진 신세계의 세상에서는 무엇이 제거되고 무엇이 생성되었을까? 동일한 능력을 가진 인류가 상이한 직업을 순응할 수 있었을까? 실험군이었던 이들은 얼마나 생존했는지 작품은 언급한다. 생존자들이 주장한 것들과 그들의 선택지는 섬이었다. 계급은 필요했고 상이한 대우와 직업을 가진 이들이 살아가는 멋진 신세계에서는 소마라는 것이 절실한 약물이 된다. 질병도 없고, 늙음도 없다. 부모도 없고 유리병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은 수면요법으로 길들이는 학습으로 성장하게 된다. 삶도 상이하고 대우도 다르지만 이들은 순응한다. 집필되는 책들과 수업내용까지도 감시를 받고 출간이 불가능한 책과 수업내용까지도 감시를 받는 세상이다. 윤리관도 제약이 없다. 자유롭고 소유하는 것도 없기에 자유분방한 세상이다. 소마를 얼마나 투약하느냐에 따라 이들의 죽음도 조절이 가능한 세상이다.

 

 

화학공장 근로자들. 납, 가성 소다, 타르, 염소에 대한 저항력 훈련 50

로켓 조종사 집단. 그들은 거꾸로 서 있을 때만 참된 행복을 느낍니다. (길들이기) 50

순수 과학의 모든 발견은 잠재적인 파괴성을 지니기 때문에... 과학까지도 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간주해야 340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을 할 직업군을 조작하면서 출생시키는 세상이다. 조종사와 공장 근로자들에게 조작되는 것들은 섬뜩할 뿐이다. 생명윤리에 대해 강조하는 것들은 더욱 강조되는 세상이다. 많이 발전한 과학의 현주소를 <무엇이 옮은가>책을 통해서도 많이 떠올리면서 읽게 된 작품이다. 단축된 노동시간을 부담스럽게 느낀다는 멋진 신세계의 노동자들과 육체와 영혼을 죽이는 소마의 정체를 알려줘도 듣지 못하는 신세계의 구성원들과 금지된 책들의 내용을 말해주어도 웃어보리는 모습들도 인상적인 장면이 된다. 현대인들에게 소마란 무엇일까라는 질문도 가져보면서 읽게 한다.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고 견디지 못하는 나약한 현대인들이 쉽게 구하는 소마와 같은 존재들은 무엇이 있을지 의문을 가져보게 한 작품이다.

 

 

단축된 노동시간. 잉여 여가. 행복의 원천이 되기는커녕 부담을 느낄 따름이었어요. 339

소마를 박탈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320

소마. 육체와 영혼 죽이는 독약. 자유를 전해주려고 왔습니다. 321

 

 

소비를 조장하는 멋진 신세계에서의 생활도 계속 주시하게 한다. 안락한 삶을 원하고 불편한 삶을 거부하는 것, 신과 시를 원하였던 야만인. 참된 위험을 원하며 자유를 원하고 선을 원했던 그는 신세계에서는 이방인이었다. 이렇게 자유를 향하고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한 그에게 영감을 주었던 것은 인디언들의 삶에서 배우고 들었던 것들이었다. 예술과 과학, 종교, 행복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던 야만인과 통제관은 질문을 던져주는 인물이 아닐 수가 없다.

 

 

양심적인 집단의 반발이 엄청난 규모로 이루어졌다. 아무것도 소비하지 않겠다는 반발...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96

헌 옷은 버리고 새 것을 사야 해요. 꿰매면 꿰맬수록 가난이 깃든다. 193

안락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선을 원합니다. 죄악을 원합니다. 362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 야만인 362

 

 

의도적으로 계획된 멋진 신세계의 흐름과 의식을 바라보게 한다. 어긋난 욕망으로 도륙된 난소들과 의식의 변질들과 의문을 가지지 않는 이들의 쉼 없는 노동과 행복까지도 예리하게 바라보게 한 작품이다. 작가의 시선과 독자들이 바라보는 관점들도 지속적으로 던져야 하는 질문이 되어줄 작품이었다. 많은 이들에게 선택받는 이유가 있는 소설이 아닐 수가 없었던 <멋진 신세계>

 

 

의문은 생기지도 않았으니. 질문을 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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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주간우수작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적* | 2022.04.09 | 추천29 | 댓글31 리뷰제목
제목 : 멋진 신세계 저자 : 올더스 헉슬리 출판사 : 소담출판사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저/안정효 역 소담출판사 | 2015년 06월 난 원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즐겨 읽지 않는다. 중고등학교때부터 비문학 서적을 좋아했고, 문학 서적은 입시 관련해서 억지로 읽었을 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성인이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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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멋진 신세계

저자 : 올더스 헉슬리

출판사 : 소담출판사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저/안정효 역
소담출판사 | 2015년 06월

난 원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즐겨 읽지 않는다. 중고등학교때부터 비문학 서적을 좋아했고, 문학 서적은 입시 관련해서 억지로 읽었을 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성인이 되어서도 그런 성향은 비슷해서 과학, 역사, 경제 등 서적만 읽고 추리소설만 조금씩 읽었다. 그러던 중 서평단에 당첨되어 오랜만에 '노인과 바다'를 다시 읽게 되었다. 예전에 읽어보았고 줄거리도 알고 있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읽어본 '노인과 바다'는 내 기억에 남은 것보다 더 좋은 책이었다. 이를 계기로 고전 명작들은 다시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그러던 중 어느 방송에선가 언급하고 넘어간 '멋진 신세계'란 작품을 구매해서 읽게 됐다. 역시나 명작은 아쉬움을 주지 않았다.

 


포드 자동차가 만들어진 해를 기원으로 삼는 미래 세계에서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미래가 결정된다. 소위 지배층으로 살아갈 알파 계급부터 단순한 공장 노동을 위해 태아 시기부터 독소를 집어넣어 지능이 발달하지 못하고 단순 작업만 할 수 있게 태어나는 엡실론 계급까지. 이 미래에서 여성은 임신을 할 필요가 없다. 아니 혐오스럽게 생각된다. 시험관 속 난자를 배양하여 인공배양되어 나오는 사람은 계급이 낮아지면 키도 작고 왜소하게 태어나게 된다. 알고 있는 것도 적고 지능도 적은 듯 하다. 어느 한계까지는 늙지도 않고 병들지도 않으며 아이를 낳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결혼도 없어진 세계이다. 업무 시간 외엔 '소마'라는 약(일종의 마약과 비슷하다. 먹으면 근심과 걱정, 우울함 등이 사라진다)을 먹으며 장애인 골프 등 운동을 즐기거나 자유롭게 아무 이성과 성생활을 즐기며 살아가며 모두들 고독을 즐기지 않는다.

 

가족의 개념도 없고 아버지, 어머니 등의 단어는 혐오를 느끼게 하는 단어가 된다. 감정도 컨트롤 당하며, 생 후 수개월부터 시작된 최면 교육으로 인해 인식의 다름이 없이 어느 정도 생각이 획일화되어있다. 왜 다른 것이 안되는 것인지 왜 계급이 있는지 하는 문제들을 아예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알파 플러스 계급으로 태어났지만 키가 작고 왜소하여 태아 시기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버나드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는 시작된다. 버나드는 '소마'를 복용하는 것을 싫어하고 고독을 즐기고 싶어한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도 없다. 그러던 그가 아름다운 여인인 레니나와 미국의 야만인 보호 구역으로 휴가를 가게 된다. 그곳에서 기존의 문명 구역에 살다가 사고로 보호 구역에 거주하게 된 린다와 그녀에게 태어난 아들인 존을 만나 함께 돌아온다.

 

현대 사회에 환멸을 느끼던 버나드는 '야만인' 존을 데려와 큰 인기를 끌게 되고 점점 그 인기에 빠져들게 된다. 존도 처음엔 이 문명에 빠져드는 듯 했지만 점차 반감이 생기게 된다.

 

이 책에서 그린 미래는 생각보다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물질적으로 풍족하고 여가를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것을 행복이라 느끼고 살아가지만 이것이 실제 행복일까?


본문 중 나오는 내용이 여기서 고찰하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여기선 행복과 고급 예술 가운데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는 예술, 그 중 글쓰기를 추구하는 등장인물에게 전하는 메세지일 뿐이다. 행복과 과학, 행복과 자기 선택 등 다른 것에 빗대보아도 비슷하다. 현대 사회는 범람하는 미디어 속에 오히려 본질을 잃어버렸고, 그런 미디어 속에선 중요한 메세지를 받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면서 살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미래와 어느정도 일맥상통할 순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계급이 정해졌고 '소마'라는 약으로 개인의 감정을 컨트롤하지는 못하지만, 태아 시기 미래를 결정하는 것도 DNA 조작이 가능해진 현재를 보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위의 문장을 보면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선을 한다고 말하는 '야만인' 존에게 통제관은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한다고 한다. 정말 아이러니하다. 나만의 개성, 다른 사람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이 불행해질 권리인가? 최근 떠오르는 권리(?)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과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930년대는 산업 혁명 이후 일어난 부작용, 소련의 잘못 실현된 마르크스주의 등 전체주의가 팽배해 있던 시대이고 지금은 개인의 자유를 먼저 이야기하는 시대이다. 이렇게 사회적 배경이 다른데도 현대 대중들이 원하는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이 저자가 생각하는 바가 얼마나 깊었으며 통찰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 하다.

 

이 책의 통제관은 행복과 개개인의 개성, 자유 등을 양자택일하라고 한다. 하지만 사회는, 개인의 행복이나 나아갈 방향은 이분법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은 직업과 비슷한 수입, 비슷한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으면 좋겠지만 모든 사람의 행복의 조건은 그렇게 한가지 틀로 맞출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전혀 다른 미래를 그린 조지 오웰의 '1984'가 생각난다. 이 책도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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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서] 멋진 신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한**************해 | 2022.03.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소담출판사에서 출판한 올더스 헉슬리 저자 안정효 번역의 멋진 신세계 작품 리뷰입니다. 이 작품을 읽은 이유는 책을 모두 검열하는 사회보다 무서운건 사람들이 더이상 책을 읽길 원치 않아서 사회가 책을 검열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저자의 생각이 잘 녹아든 책입니다. 행복과 자유가 뭔지 굳이 알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
리뷰제목

소담출판사에서 출판한 올더스 헉슬리 저자 안정효 번역의 멋진 신세계 작품 리뷰입니다.

이 작품을 읽은 이유는 책을 모두 검열하는 사회보다 무서운건 사람들이 더이상 책을 읽길 원치 않아서 사회가 책을 검열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저자의 생각이 잘 녹아든 책입니다. 행복과 자유가 뭔지 굳이 알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표현이 맞는 책입니다.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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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79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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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아이 서평쓰기 도서로 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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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 2022.05.25
구매 평점5점
아이가 읽고싶다해서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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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h****7 | 2022.04.25
구매 평점5점
거의 90년 전에 쓰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현대를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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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적* |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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