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5년 06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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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424g | 131*187*20mm |
ISBN13 | 9788973814725 |
ISBN10 | 8973814729 |
대상도서 3만원 ↑ 안나 카레니나 커플 머그잔 증정 (포인트 차감)
출간일 | 2015년 06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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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424g | 131*187*20mm |
ISBN13 | 9788973814725 |
ISBN10 | 8973814729 |
충격적인 미래 문명 비판 문학의 고전, 『멋진 신세계』 속 냉혹한 미래상은 이미 현재 진행 중이다! 올더스 헉슬리의 예언적 소설 『멋진 신세계』는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의 하나다. 현대식 에덴동산에서의 삶을 그린 이 이야기는 자유와 도덕 개념이 낡은 넝마가 되어버린 현대 문명사회를 회화적으로 묘사하여 그 속에 내포된 위험을 경고한다. 뼈아프게 비판하고 고결하게 지키려는 헉슬리의 웅변적인 인간 선언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새터데이 리뷰Saturday Review」 암울한 미래 세계를 그린 뛰어난 현대 고전을 남긴 올더스 헉슬리는 명문 집안 출신의 영국 작가로서 광범위한 지식뿐 아니라 예리한 지성과 우아한 문체, 그리고 때로는 냉소적인 유머 감각으로 유명하다. 그가 1932년에 발표한 작품 『멋진 신세계』는 금세기에 미래를 가장 깊이 있고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멋진 신세계』는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해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지배하고, 인간의 출생과 자유까지 통제하는 미래 문명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인간성을 상실한 미래 세계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한편, 신의 영역을 넘보는 인간의 오만함을 경고·비판한다. 또한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1984』와 마찬가지로 충격적인 미래 예언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도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미 『멋진 신세계』에서 인간이 구성해놓은 미래의 전주곡이 진행되는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헉슬리의 풍자적이면서도 냉혹한 미래상이 앞으로 얼마나 현실로서 대두될지 사뭇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다. 헉슬리가 그리는 이 소름 끼치는 미래상은 더 이상 공상소설이 아니다. 이것은 인간성이 맞게 될 위기를 다루는, 인간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 『멋진 신세계』에서는 전체주의 국가가 인간을 파멸시키는 참혹한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나며 유토피아가 곧 파멸이라는 역설이 두드러지고, 문명의 발달과 인간의 몰락이라는 반비례 원칙을 제시한다. 지금, 헉슬리가 『멋진 신세계』에서 설정해놓은 악몽이 빠른 속도로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현대 과학 문명의 발달과 함께 점차 개성과 인격을 상실해가는 오늘날, 지금 세태의 종착지는 과연 어디인가. |
머리글 _008 제1장 _030 제2장 _052 제3장 _067 제4장 _106 제5장 _126 제6장 _146 제7장 _174 제8장 _196 제9장 _221 제10장 _229 제11장 _238 제12장 _265 제13장 _285 제14장 _303 제15장 _317 제16장 _329 제17장 _348 제18장 _364 옮긴이의 말: 현재를 예언하는 소설 _390 |
1932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머리글부터 읽으면서 작품에 등장하는 과학적 글들을 통해서 작가가 누군지 더욱 궁금했었다. 작품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통제관과 야만인이 서로 나누는 대화들도 잰걸음으로 사유하게 하는 내용들이기도 하다. 생물학과 철학 등의 영향을 받은 작가의 환경은 작품에서도 결코 가볍지 않게 독자들과 호흡하는 대화들로 마주하게 한다. 1984 작품과 함께 멋진 신세계는 많이 거론되는 작품이다. 죽도록 즐기기 도서를 통해서도 이 두 작품은 언급된다. 그 책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거듭 상기하면서 1984 작품과 비교하면서 내내 천천히 읽어간 소설이다. 더불어 <무엇이 옳은가> 책까지도 함께 떠올리면서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과학의 발전은 어디까지 진전했는지, 이 작품을 만나보면서 읽게 한다. 과학과 경제의 상관관계, 소비하는 사회, 약물과 화학, 물리학의 방향성을 되짚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긴 전쟁을 치르면서 인류가 터득한 것들과 욕망과 이윤창출까지 지금의 전쟁을 바라보면서도 함께 연관성을 가지게 한다. 과학을 향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작품이었다. 작가의 분명하고 또렷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기도 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인간들은 유토피아를 꿈꾼다. 배제되고 제거되는 것들도 등장하며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적 관념들도 주시하게 한다. 이 작품의 멋진 신세계의 세상에서는 무엇이 제거되고 무엇이 생성되었을까? 동일한 능력을 가진 인류가 상이한 직업을 순응할 수 있었을까? 실험군이었던 이들은 얼마나 생존했는지 작품은 언급한다. 생존자들이 주장한 것들과 그들의 선택지는 섬이었다. 계급은 필요했고 상이한 대우와 직업을 가진 이들이 살아가는 멋진 신세계에서는 소마라는 것이 절실한 약물이 된다. 질병도 없고, 늙음도 없다. 부모도 없고 유리병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은 수면요법으로 길들이는 학습으로 성장하게 된다. 삶도 상이하고 대우도 다르지만 이들은 순응한다. 집필되는 책들과 수업내용까지도 감시를 받고 출간이 불가능한 책과 수업내용까지도 감시를 받는 세상이다. 윤리관도 제약이 없다. 자유롭고 소유하는 것도 없기에 자유분방한 세상이다. 소마를 얼마나 투약하느냐에 따라 이들의 죽음도 조절이 가능한 세상이다.
화학공장 근로자들. 납, 가성 소다, 타르, 염소에 대한 저항력 훈련 50
로켓 조종사 집단. 그들은 거꾸로 서 있을 때만 참된 행복을 느낍니다. (길들이기) 50
순수 과학의 모든 발견은 잠재적인 파괴성을 지니기 때문에... 과학까지도 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간주해야 340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을 할 직업군을 조작하면서 출생시키는 세상이다. 조종사와 공장 근로자들에게 조작되는 것들은 섬뜩할 뿐이다. 생명윤리에 대해 강조하는 것들은 더욱 강조되는 세상이다. 많이 발전한 과학의 현주소를 <무엇이 옮은가>책을 통해서도 많이 떠올리면서 읽게 된 작품이다. 단축된 노동시간을 부담스럽게 느낀다는 멋진 신세계의 노동자들과 육체와 영혼을 죽이는 소마의 정체를 알려줘도 듣지 못하는 신세계의 구성원들과 금지된 책들의 내용을 말해주어도 웃어보리는 모습들도 인상적인 장면이 된다. 현대인들에게 소마란 무엇일까라는 질문도 가져보면서 읽게 한다.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고 견디지 못하는 나약한 현대인들이 쉽게 구하는 소마와 같은 존재들은 무엇이 있을지 의문을 가져보게 한 작품이다.
단축된 노동시간. 잉여 여가. 행복의 원천이 되기는커녕 부담을 느낄 따름이었어요. 339
소마를 박탈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320
소마. 육체와 영혼 죽이는 독약. 자유를 전해주려고 왔습니다. 321
소비를 조장하는 멋진 신세계에서의 생활도 계속 주시하게 한다. 안락한 삶을 원하고 불편한 삶을 거부하는 것, 신과 시를 원하였던 야만인. 참된 위험을 원하며 자유를 원하고 선을 원했던 그는 신세계에서는 이방인이었다. 이렇게 자유를 향하고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한 그에게 영감을 주었던 것은 인디언들의 삶에서 배우고 들었던 것들이었다. 예술과 과학, 종교, 행복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던 야만인과 통제관은 질문을 던져주는 인물이 아닐 수가 없다.
양심적인 집단의 반발이 엄청난 규모로 이루어졌다. 아무것도 소비하지 않겠다는 반발...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96
헌 옷은 버리고 새 것을 사야 해요. 꿰매면 꿰맬수록 가난이 깃든다. 193
안락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선을 원합니다. 죄악을 원합니다. 362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 야만인 362
의도적으로 계획된 멋진 신세계의 흐름과 의식을 바라보게 한다. 어긋난 욕망으로 도륙된 난소들과 의식의 변질들과 의문을 가지지 않는 이들의 쉼 없는 노동과 행복까지도 예리하게 바라보게 한 작품이다. 작가의 시선과 독자들이 바라보는 관점들도 지속적으로 던져야 하는 질문이 되어줄 작품이었다. 많은 이들에게 선택받는 이유가 있는 소설이 아닐 수가 없었던 <멋진 신세계>
의문은 생기지도 않았으니. 질문을 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32
제목 : 멋진 신세계
저자 : 올더스 헉슬리
출판사 : 소담출판사
난 원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즐겨 읽지 않는다. 중고등학교때부터 비문학 서적을 좋아했고, 문학 서적은 입시 관련해서 억지로 읽었을 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성인이 되어서도 그런 성향은 비슷해서 과학, 역사, 경제 등 서적만 읽고 추리소설만 조금씩 읽었다. 그러던 중 서평단에 당첨되어 오랜만에 '노인과 바다'를 다시 읽게 되었다. 예전에 읽어보았고 줄거리도 알고 있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읽어본 '노인과 바다'는 내 기억에 남은 것보다 더 좋은 책이었다. 이를 계기로 고전 명작들은 다시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그러던 중 어느 방송에선가 언급하고 넘어간 '멋진 신세계'란 작품을 구매해서 읽게 됐다. 역시나 명작은 아쉬움을 주지 않았다.
포드 자동차가 만들어진 해를 기원으로 삼는 미래 세계에서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미래가 결정된다. 소위 지배층으로 살아갈 알파 계급부터 단순한 공장 노동을 위해 태아 시기부터 독소를 집어넣어 지능이 발달하지 못하고 단순 작업만 할 수 있게 태어나는 엡실론 계급까지. 이 미래에서 여성은 임신을 할 필요가 없다. 아니 혐오스럽게 생각된다. 시험관 속 난자를 배양하여 인공배양되어 나오는 사람은 계급이 낮아지면 키도 작고 왜소하게 태어나게 된다. 알고 있는 것도 적고 지능도 적은 듯 하다. 어느 한계까지는 늙지도 않고 병들지도 않으며 아이를 낳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결혼도 없어진 세계이다. 업무 시간 외엔 '소마'라는 약(일종의 마약과 비슷하다. 먹으면 근심과 걱정, 우울함 등이 사라진다)을 먹으며 장애인 골프 등 운동을 즐기거나 자유롭게 아무 이성과 성생활을 즐기며 살아가며 모두들 고독을 즐기지 않는다.
가족의 개념도 없고 아버지, 어머니 등의 단어는 혐오를 느끼게 하는 단어가 된다. 감정도 컨트롤 당하며, 생 후 수개월부터 시작된 최면 교육으로 인해 인식의 다름이 없이 어느 정도 생각이 획일화되어있다. 왜 다른 것이 안되는 것인지 왜 계급이 있는지 하는 문제들을 아예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알파 플러스 계급으로 태어났지만 키가 작고 왜소하여 태아 시기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버나드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는 시작된다. 버나드는 '소마'를 복용하는 것을 싫어하고 고독을 즐기고 싶어한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도 없다. 그러던 그가 아름다운 여인인 레니나와 미국의 야만인 보호 구역으로 휴가를 가게 된다. 그곳에서 기존의 문명 구역에 살다가 사고로 보호 구역에 거주하게 된 린다와 그녀에게 태어난 아들인 존을 만나 함께 돌아온다.
현대 사회에 환멸을 느끼던 버나드는 '야만인' 존을 데려와 큰 인기를 끌게 되고 점점 그 인기에 빠져들게 된다. 존도 처음엔 이 문명에 빠져드는 듯 했지만 점차 반감이 생기게 된다.
이 책에서 그린 미래는 생각보다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물질적으로 풍족하고 여가를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것을 행복이라 느끼고 살아가지만 이것이 실제 행복일까?
본문 중 나오는 내용이 여기서 고찰하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여기선 행복과 고급 예술 가운데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는 예술, 그 중 글쓰기를 추구하는 등장인물에게 전하는 메세지일 뿐이다. 행복과 과학, 행복과 자기 선택 등 다른 것에 빗대보아도 비슷하다. 현대 사회는 범람하는 미디어 속에 오히려 본질을 잃어버렸고, 그런 미디어 속에선 중요한 메세지를 받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면서 살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미래와 어느정도 일맥상통할 순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계급이 정해졌고 '소마'라는 약으로 개인의 감정을 컨트롤하지는 못하지만, 태아 시기 미래를 결정하는 것도 DNA 조작이 가능해진 현재를 보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위의 문장을 보면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선을 한다고 말하는 '야만인' 존에게 통제관은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한다고 한다. 정말 아이러니하다. 나만의 개성, 다른 사람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이 불행해질 권리인가? 최근 떠오르는 권리(?)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과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930년대는 산업 혁명 이후 일어난 부작용, 소련의 잘못 실현된 마르크스주의 등 전체주의가 팽배해 있던 시대이고 지금은 개인의 자유를 먼저 이야기하는 시대이다. 이렇게 사회적 배경이 다른데도 현대 대중들이 원하는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이 저자가 생각하는 바가 얼마나 깊었으며 통찰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 하다.
이 책의 통제관은 행복과 개개인의 개성, 자유 등을 양자택일하라고 한다. 하지만 사회는, 개인의 행복이나 나아갈 방향은 이분법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은 직업과 비슷한 수입, 비슷한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으면 좋겠지만 모든 사람의 행복의 조건은 그렇게 한가지 틀로 맞출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전혀 다른 미래를 그린 조지 오웰의 '1984'가 생각난다. 이 책도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소담출판사에서 출판한 올더스 헉슬리 저자 안정효 번역의 멋진 신세계 작품 리뷰입니다.
이 작품을 읽은 이유는 책을 모두 검열하는 사회보다 무서운건 사람들이 더이상 책을 읽길 원치 않아서 사회가 책을 검열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저자의 생각이 잘 녹아든 책입니다. 행복과 자유가 뭔지 굳이 알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표현이 맞는 책입니다. 생각이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