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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기관차 미카

증기기관차 미카

어른을 위한 동화-1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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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27쪽 | 247g | 148*210*20mm
ISBN13 9788982813610
ISBN10 898281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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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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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최성환
1960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지금까지 14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화랑미술제에 3회 연속 참여했다. 오늘의 지역작가전(1992), 전환기의 한국화-자성과 자각전(1998), 오픈 아트 페어(1998-1999), 청담미술제(2000),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2000) 등에 참가했다. 전업 화가로 활동중이며 한국미협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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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웃고 나서 미카가말했다.
'하지만 디젤 기관차도 외로워질때가 있겠지요?'
'디젤 기관차는 자신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순간도 외로워할 틈이 없을걸.'
'바로 그거예요.'
'뭐라구?'
'외로워할 틈이 없다는 것, 그게 문제라구요.'
한참 입을 다물고 있다가 미카라 말했다.
'가장 빠르다는 건 우쭐 댈 일도 아니고, 또 가장 빠르다는 걸 부러워할 일도 아니지요.'
'그래, 그건 무슨 말인디 알겠어. 그런데 가장 빠르게 달리는 디젤 기관차가 외로워질때가 있을 거라는 말은 무슨 뜻이지?'
여러분도 생각해보라. 이 세사아에 외로워지고 싶은 사람이 대체 어디에 있겠는가? 하지만 미카는 생각이 좀 다른 것 같았다. '외로움이라는 특혜는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에게만 돌아가는 것이거든요.'
'특혜? 외로움이 특별 혜택이라구?'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 외로움을 모르는 사람은 불쌍해요. 디젤 기관차도 마찬가지죠. 그도 분명히 외로워질 때가 있을 거예요. 좀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그리고 나서 미카는 한마디 덧붙였다.
'외로움 때문에 몸을 떠는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외로움을 느껴볼 시간도 갖지 못하고 살아가는 거예요.'
--- p.92-93
미카는 신형 디젤 기관차에게 처음으로 선로를 내주던 치욕스런 날을 기억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던 어느 시골 간이역에서였다. 미카는 간이역의 플랫폼으로 진입하여 숨을 고르고 있었다. 시골 간이역의 낡은 역사는 땅바닥에 버석처럼 낮게 몸을 낮춘채 웅크리고 있었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출입구쪽 기둥들은 페인트칠이 벗겨져 흰 바늘처럼 일어나 있었고 희끗희끗한 기왓장들 사이로 개망초 줄기들이 어린아이들 키만큼 우북하게 자라있었다. 하지만 측백나무 울타리가 쳐진 역 구내 꽃밭은 전쟁중이 었음에도 아주 단정하게 가꾸어져 있었다. 여기는 전쟁의 살벌한 발작국이 닿지 않은 곳인가?
--- p.62
'기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구나, 하고 감탄을 하겠지. 그러나 여기 사람들은 단풍 든 빛깔만 보고도 그 나무의 이름은 물론 나무의 나이, 성질, 쓰임새...... 모르는 게 없다구. 그게 중요한 거야. 앞으로 말야, 점점 빨리 달리다 보면 사람들은 모두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될지도 몰라. 빨리 달리는 데 취해 있으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왜 사는지도 모르고 살아가게 될 거야. 그건 정말 비극이지.'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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