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한 마리의 새, 한 그루의 나무, 한 사람의 인간 존재를 안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불가능하다. 그것들은 깊이를 측정할 수 없는 심연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말이나 분류표로 세상을 덮지 않을 때 잃어버린 감각이 삶에 돌아온다. 삶에 깊이가 돌아온다. 자기 자신이라고 믿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무엇이 내가 아닌가’를 아는 순간 ‘나는 누구인가’가 나타난다. p. 52
에고는 오랫동안 조건 지어진 마음의 방식일 뿐이다. 그것은 진정한 내가 아니다. 에고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에고를 알아차리는 일이다. 알아차림과 에고는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알아차림은 현재의 순간 속에 숨겨져 있는 힘이다. p. 114
자신의 역할과 동일화될수록 관계의 진정성은 사라진다. 사랑은 다른 사람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당신의 ‘순수한 있음’을 알아볼 때 그 알아봄이 이 세상 속으로 두 사람을 통해 더 많은 ‘순수한 있음’의 차원을 가져다준다. p. 134
인간은 오래된 기억을 지속시키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이 오래된 감정적 고통의 축적물을 지니고 있다. 나는 이것을 ‘고통체’라고 부른다. 이미 가지고 있는 그 고통체에 새로운 고통을 추가하는 것은 멈출 수 있다. 이 행성의 악의 가해자는 오직 하나이다. 바로 인간의 무의식이다. 그 깨달음이 진정한 용서이다. p. 209
당신이 무엇을 말하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얼굴을 세상에 보여 주려고 하든 관계없이, 당신의 마음 상태와 감정 상태를 숨길 수는 없다. 누구든지 자신의 내면 상태에 해당하는 에너지 장을 내뿜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라도 상대방이 내뿜는 에너지를 감지한다. 상대방을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반응하는가가 그것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p. 213
행복을 위해서는, 행복해지는 데는, 얼마나 작은 것으로도 충분한가! 더할 나위 없이 작은 것, 가장 미미한 것, 가장 가벼운 것, 도마뱀의 바스락거림, 한 줄기 미풍, 찰나의 느낌, 순간의 눈빛……. 이 작은 것들이 최고의 행복에 이르게 해 준다. 고요하라. p. 297
당신의 삶 전체의 여행이 궁극적으로는 이 순간에 내딛는 발걸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언제나 이 한 걸음만이 존재하며, 이 한 걸음이 가장 중요하다. 당신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무엇을 만나는가는 이 한 걸음의 성질에 달려 있다. 미래가 당신을 위해 보관하고 있는 것은 당신의 지금의 의식 상태에 달려 있다. p. 341
출판사 서평
자유 영혼을 위한 톨레와의 대화
새로운 영적 교사 에크하르트 톨레의 최신작이며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책(원제 [A New Earth])은 2008년에 [NOW]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나 자신의 번역에 문제를 느낀 류시화가 출판사에 양해를 구해 책을 절판시키고 전면 재번역을 해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라는 새 제목으로 다시 출간하게 되었다. 류시화는 옮긴이의 말에서 1차 재번역, 일본어 번역본과의 대조 번역, 2차 재번역 등의 과정을 거치며 번역에 최선을 다했음을 밝히고 있다. 그것은 이 책이 온라인 서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에서 20주 넘게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사실이 말해 주듯 매우 중요한 명상 서적이기 때문이 다. [신과 나눈 이야기]의 저자 닐 도널드 월쉬는 “톨레는 새로운 깨달음과 깊은 이해라는 매우 특별하고 의미 있는 장소로 우리를 인도한다.”라고 평가한다. 에고와 생각에 파묻혀 삶으로부터 멀어진 자신을 다시, ‘지금 이 순간의 삶’으로 데려 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생각과 에고로 소외된 영혼을 떨치고
지금 이 순간의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자신의 행복에 스스로 책임을 지라.’고 이 책은 말한다. 자신의 의식 상태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삶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다. 평화는 소음도 없고, 문제도 어려운 일도 없는 장소에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평화는 그런 것들의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여전히 마음이 고요한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의미한다. “당신은 수천 년 동안 고통 받아온 인류이다.”라고 톨레는 말한다. 당신 안의 그 ‘인류’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의식 상태가 당신의 삶과 행성의 미래를 결정한다. 삶 전체의 여행은 지금 이 순간의 의식 상태에 달려 있다. 지금까지 당신의 삶을 지배해 온 것은 당신 자신이 아니라 당신이 추측으로 가지고 있는 자신의 자의식, 에고, 생각 등이다. 지금, 에고와의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그것이 삶으로 다시 떠오르는 길이고, 새로운 지구로 향하는 길이다.
추천의 말
톨레는 새로운 깨달음과 깊은 이해라는 매우 특별하고 의미 있는 장소로 우리를 인도한다.
- 닐 도날드 월쉬, 『신과 나눈 이야기』의 저자
톨레의 책은 생각과 생각 사이에 있는 공간으로 우리를 데려다 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곳에서 우리는 톨레가 아름답게 묘사한 것들을 발견한다. 깊은 고요와 평화와 성스러운 현존을.
- 디팍 초프라, 심신상관의학 창시자이며 대체의학의 선구자
톨레의 세계관과 기독교 신비주의에는 공통된 토대가 있다. 그의 가르침은 마음 깊은 곳에 존재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절대적인 고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은 가톨릭 사제 토머스 키팅의 견해와 비견될 만하다. 키팅은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지만 공기는 늘 우리 안에 있고 우리 주위에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관통하는 신의 현존은 항상 우리 주위에 있어 우리를 감싸 주며, 그것이 기쁨이다.”
- 스태퍼드 베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종교학 교수
톨레는 신비한 언어로 가려져 있던 동양의 영적 가르침을 현대의 언어로 종합해서 들려준다. 이는 현대 문명에 중요한 가치이다.
- 윌리엄 블룸, 영국의 명상 지도자, 환경 생태 마을이며 정신 공동체인 스코틀랜드의 핀드혼에서 30년 동안 마음 수행 담당
자신을 스승이나 안내자, 현자, 지도자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톨레는 지금까지 만나 본 적 없는 특별한 면을 갖고 있다.
- 애니 레녹스, 영국 싱어송라이터이며 사회운동가, 2009년 노벨평화상 평화여성상 수상
톨레가 말하고 있는 개념은 동양의 경전들과 서양의 신비주의 속에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왔지만, 그는 그것들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이 있다.
- 주디스 켄드라, 출판인
톨레는 그럴듯한 말만 하는 뉴에이지 구루가 아니라, 진정한 영적 깨어남을 경험한 사람이다. 기독교, 힌두교, 불교를 포함한 많은 영적 전통에 뿌리내리고 있으면서도 경험에 기초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가르침을 가지고 있다. 겸손하고 유머가 있으며, 대중적 성공에 영향받지 않는다.
- 잭 맥린, 바하이(이슬람교에서 일어난 새로운 종교운동) 학자이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