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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그 이후

재난, 그 이후

: 시스템이 붕괴된 사회에서 삶과 죽음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 애플tv 플러스 드라마 원작 ]
리뷰 총점10.0 리뷰 9건 | 판매지수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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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720쪽 | 890g | 152*215*40mm
ISBN13 9788925556338
ISBN10 8925556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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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기 환자 가운데 한 명이 구조를 기다리다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그녀는 들어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조종사들에 따르면 헬리콥터 착륙장에는 환자가 전혀 없다고 했다. 어째서 우리는 계속 저쪽 사람들과 손발이 안 맞는 것일까? 데커는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그녀와 다른 2명의 동료는 저쪽과 복잡하기 짝이 없는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다. 즉 메모리얼의 휴대전화 석 대와 통화를 유지하는 한편, 비행장에도 연락하고, 무전기를 통해 뉴올리언스 상공을 비행하는 C-130 허큘리스 수송기의 요원들과도 소통한 다음, 그제야 헬리콥터 조종사들에게 임무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 pp.166~167

1등급 환자의 상당수는(당시 메모리얼과 라이프케어 양쪽 모두를 합쳐 대략 30명쯤 되었다) 응급실 경사로 아래쪽으로 인솔되었다. 에어보트로 이루어진 소함대가 마른 땅까지 운행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처음 계획은 이들이 밖에 나가서 직접 보트에 오르게 한다는 것이었다. 경사로에서 기다리는 환자들의 간호는 라이프케어의 간호부장 지나 이스벨과 메모리얼의 간호실장 캐런 윈이 담당했다.

2등급 환자들은 (그날 모두 합쳐 70명쯤이었는데) 대부분 기계실로 가는 복도에 줄지어 있었다. 왜냐하면 헬리콥터 착륙장이 있는 다층식 주차장으로 통하는 지름길이 기계실에 나 있었기 때문이다. 3등급 환자는 15명쯤 되었는데, 2층 로비 한구석의 하이버니아 은행 ATM과 줄무늬 있는 녹색 식물 디펜바키아가 가득한 화단 근처 바닥에 놓여 있었다. 대피를 기다리는 환자들도 계속 간호를 받기는 하겠지만(즉 기저귀도 갈아주고, 종종 직원 가족이 나서서 부채질도 해주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자인 경우 물도 줄 것이지만) 일단 환자들이 수요일에 각자의 병실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면서부터, 의료적 간섭은 대부분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의 운명을 숫자로 지시한다는 발상이 비록 신속하기는 하지만 혐오스러운 것이었다고 회고한 사람은, 신경방사선과 의사인 빌 아밍턴이었다.
--- pp.188~189

코커럼은 자기들이 이 사람들에게 하고 있는 일이 사실상 고문이나 다름없는 고통의 과정을 겪게 하는 것이므로, 거의 범죄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훗날 설명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겨우 고개를 끄덕이기나 하는 정도에 불과한 사람일 뿐이며, 이 끔찍한 시련을 견디고 나서 뭔가를 즐기거나 삶을 자각하게 되리라고 예견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다시 말해 이들은 어쨌거나 소생시켜서는 안 될 만한 종류의 사람들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최상의 시나리오, 즉 이 끔찍한 시련을 견디고 나서도 삶의 질이 전혀 좋아지지 않을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들에게 이 끔찍한 시련을 견디게 하는 거였다.” 군대에서는 고문을 피하기 위한 선택지로 청산칼리 캡슐을 복용하지 않는가? 또한 그녀는 이렇게 생각했다.

게다가 그런 사람들만 하더라도, 끔찍한 고문 직후에는 뭔가 의미 있는 삶에 대한 희망이 있는 사람들 아닌가? 코커럼이 생각하기에, 2층 바닥에서 본 사람들은 “끔찍한 고문을 당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생애를 보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이 상황이 고문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다. 심지어 자기에게도 더위가 힘겹게 느껴졌다. 또한 근무 중에 쉬는 시간만 되면 그녀는 에어컨이 작동하는 자동차 안을 피난처로 삼으면서, 폭풍 직전에 기름을 가득 채워놓은 것에 감사해 마지않았기 때문이다.
--- pp.264~265

포와 부도와 랜드리는 어디까지나 환자 4명의 사망 관련 혐의로 체포되었지만, 미들버그의 연구소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메모리얼과 라이프케어에서 나온 41구의 시신 가운데 무려 23구에서 모르핀이나 미다졸람 또는 양쪽 모두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경력 동안 수천 건의 사례를 다룬 미들버그가 보기에도, 이 환자들의 상당수에게서 확인된 약품의 농도는 유난히 높아 보였다. 숫자가 마치 군계일학처럼 두드러져 보일 정도였다.
--- p.475

검시관 미냐드는 신문 기사가 나간 직후 격분한 동료들로부터 항의 전화를 여러 통 받았다. 〈뉴욕 타임스〉의 기자가 이 결정과 관련해 인터뷰할 때 그는 잔뜩 풀이 죽어 있었다. 자기는 이 사건들이 살인이라는 증거를 ‘아직’ 찾지 못했으며, 다만 이 사건들을 분류하기 전에 더 많은 증거와 전문가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사실 대배심으로 가기 직전까지는 미냐드가 살인이라고 재차 결정을 내릴 기회가 여전히 있었다. 이 절차는 비공개로 예정되어 있었다. 거기서 그가 한 말은 지금보다 여파가 덜할 것이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타임스 피커윤〉 버전은 현재 지배적이었다. 포의 변호사와 그녀의 지지자들은 검시관이 살인 증거를 전혀 찾아내지 못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 pp.543~544

브라이언트 킹 선생은 여전히 뉴올리언스에서 멀찍이 떨어져 지냈으며, 더 나중에도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CNN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한 친구는 그의 주장을 반박하려 시도하는 돈 많은 사람들이 여차하면 쥐도새도 모르게 매장해 버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니 입도 뻥끗하지 마.” 친구가 말했다. “차라리 다른 곳으로 떠나 있어. 숨을 곳이 있으면 숨어 있고, 최대한 몸을 낮춰. 모든 사람이 너를 뒤쫓는 일이 벌어지게 하고 싶지 않으면 말이야.
--- p.611

환자와 그 가족을 이런 결정에 참여시키는 경우는 무척이나 드물게 마련이다. 부상자 선별은 의료 전문가들만의 몫으로 간주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당시 미국 전역에서 고안되었던 인공호흡기의 배급 규약은 아직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유는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심지어 상당수의 의료 전문가들도 자기네 주나 병원이 그걸 갖고 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 p.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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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이기만 한 영광, 명예, 영웅주의 같은 단어들, 즉 들을 때는 당장 자부심으로 가슴을 뿌듯하게 만들어주지만, 사람이 북적이고 핏자국이 낭자한 병원 복도에서는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는 이런 단어들에 대한 확실한 해독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단순히 타인을 위한 교훈담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자신을 위한 교훈담이다.”
- [뉴욕 타임스]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널리즘의 놀라운 저력과 숨 막히는 내용 전개라는 조합으로, 셰리 핑크는 메모리얼의 혼란스러웠던 대피 현장과 윤리적, 육체적, 감정적으로 궁지에 몰렸던 메모리얼의 간호사와 의사들의 심정을 연대기 순으로 담아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침수된 병원에 대한 셰리 핑크의 묘사,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의 방대한 인터뷰와 수사관 측의 조사 내용, 부상자 분류 체계와 안락사의 역사와 윤리성 등을 아우른 이 책은, 어떻게 재난이 사회의 일반적인 윤리적 코드를 자극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뉴올리언스의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에서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대해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 [시애틀 타임스]

“셰리 핑크는 방대한 조사 결과를 세련된 전개 방식으로 녹여내, 복잡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소설처럼 단숨에 읽히도록했다. 이 책은 재난과 관련된 도덕적 딜레마가 기업의 욕심과 허술한 재난 관리 시스템, 그리고 정부의 부실한 대처 아래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준다. ‘누가 먼저 구출될 것인가? 누가 살 것인가? 누가 죽을 것인가?’ 등의 문제 말이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10년 전의 미국서 지금의 한국을 본다
- [경향]

시스템 붕괴된 사회… 삶과 죽음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 [동아일보]

카트리나의 ‘숨은 비극’… 묻힌 진실을 캐다
- [문화일보]

메모리얼병원 초동대응 실패가 남긴 ‘비극’
- [서울신문]

카트리나 재앙 키운 고장난 컨트롤타워
- [세계일보]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무너진 지도력과 시스템
- [연합뉴스]

‘세월호+메르스’ 메모리얼 병원은 왜 재난관리에 실패했나
- [한겨레]

카트리나가 강타한 美병원, 매뉴얼도 시스템도 없었다 메르스사태 한국처럼…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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