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안양대학교의 전신인 대한신학교 신학과를 야학으로 마치고, 총신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신학 박사 과정에서 공부했다. 안양대학교와 현 백석대학교에서 전임 강사와 조교수를 지냈다. 1993년 열린교회(www.yullin.org)를 개척하여 담임하고
어느 날 주님의 음성이 제 마음에 들렸습니다. “얘야, ...네 몸에 나 예수의 흔적이 있니?” 처음에는 작은 소리를 내며 흐르는 개울물 같던 그 음성은 시간이 흐르면서 계곡을 휘돌아 흐르다 떨어지는 폭포수처럼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불꺼진 교회당 한 구석에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길을 걸어갈 때에도, 찬물에 말은 아침밥을 뜰 때에도, 깊은 밤 홀로 들판을 산책할 때에도, 서재에서 책을 읽을 때에도 그 음성이 생각이 나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렇게 아픈 여러 달을 지나면서 소박한 소원이 하나 생겨났습니다. 제가 언제 이 고단한 목회 사역의 날개를 접게 되든지 그 날이 살아온 날들 중에는 가장 많이 주님을 닮은 날이 되고, 앞으로 살아 있을 날에 대하여는 그 날이 가장 주님을 덜 닮은 날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여러분들 앞에 펼쳐 보여드리는 이 교리들은 제가 그러한 고통의 시기들을 지나면서 깨달은 성경의 진리들입니다. 때로는 저의 죄악과 무지로 넘어지고, 주의 은혜로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통하여 깨달은 것들입니다.(그러나 저는 아직도 불결하기 짝이 없는 죄인일 뿐입니다). 부디 이것들이 순례자의 길을 가는 독자들에게 길동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