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5년 07월 3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쪽 | 308g | 243*200*12mm |
ISBN13 | 9788955823356 |
ISBN10 | 8955823355 |
KC인증 | ![]() 인증번호 : - |
출간일 | 2015년 07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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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쪽 | 308g | 243*200*12mm |
ISBN13 | 9788955823356 |
ISBN10 | 8955823355 |
KC인증 | ![]() 인증번호 : - |
전래 말놀이에서 풀어낸 이야기와 민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숫자 그림책 전통 민화에 담은 익살스러운 이야기로 수와 수 세기를 배우는 그림책입니다. “뽕나무가 뽕 하고 방귀를 뀌니, 대나무가 대끼놈 하더라.” 하는 전래 말놀이에 민화의 상상력을 더해 만든 이야기는 익살과 흥이 넘칩니다. 꽃과 나비, 사슴, 두루미 같은 민화의 단골 소재를 조화롭고 풍성하게 그려 우리 그림의 아름다움과 흥취가 한껏 느껴집니다. 수 개념을 익힐 뿐 아니라, 우리 문화와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
<깊고 깊은 산 속에 하나둘셋>을 통해 "콩콩 꼬마그림책"을 처음 만났어요. 콩콩 꼬마그림책 시리즈는 말놀이에 푹 빠지고 역할놀이를 즐기기 시작하는 만2~4세 유아를 위한 그림책 시리즈래요. 책을 읽고 그림을 들여다 보고 흉내내는 말을 따라하다 보니 정말 이 책에 푹~ 빠져서 시리즈 전체에 관심이 막~ 가네요. 다른 책들도 한 번 보고 싶어요.
<깊고 깊은 산 속에 하나둘셋>은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수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보통 유아들 그림책을 보면 ㄱ, ㄴ, ㄷ이나 하나, 둘, 셋을 알려주는 책들이 많은데요. 그 중 이 책은 굉장히 돋보이는 책이 될 것 같아요.
우선, 그림이 특별해요. 한국화처럼 은은하면서도 원색적인 화려한 색감이 더해져 정말 아름답거든요.
둘째, 노래 부르듯 시조 형태로 글이 덧대어져 있어요. 마치 그림 보며 옛 선조들이 읊조리는 듯한 느낌이랄까요?ㅋㅋ
셋째, 각가 한 장이 하나의 독립적인 이야기가 되면서도, 계속해서 이어져 다음이 궁금해져요~
한 장을 펴놓고 놀 수도, 다음 장을 넘기면서 놀 수도 있는 거죠.
기본적으로 책은 수를 알려주는 책으로 되어 있는데요. 깊고 깊은 산 속에 뽕나무 하나가 있었고, 봉황새 둘이 날아와 노래해요. 그 노래를 들은 바윗돌 셋이 춤을 추죠. 사슴 네 마리가 폴짝폴짝 뛰놀고 모란꽃 다섯 송이가 활짝 웃어요.
그러다 신이 나서 건들건들 흔들흔들 춤추던 뽕나무가 뽕~!!!
아이들이 방귀 소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시죠? ㅋㅋ 그러니 방귀대장 뿡뿡이도 좋아하고 팔에 대고 푸~~~하는 놀이도 좋아하죠. 뽕나무의 뽕! 소리도 재미있지만 그 다음 페이지의 "누구야?" "누가 뽕했지?" 하는 동물들도 너무 웃기고, 그 다음 페이지의 대나무가 "대끼놈" 하고 혼내는 소리도 너무 재미있어요.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흉내내는 말로 가득한 책이에요. 게다가 언어 유희도 있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무엇보다 좋은 건 굉장히 한국적인 그림이 아이의 마음 속에 스며들 것이란 사실이죠. 오색 구름 찬란한 아름다운 색감에, 두루미, 모란꽃, 봉황새, 뽕나무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의 것을 알게 될 거란 사실이에요. 재미에, 아름다움에, 전통성까지. 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네요. 게다가 수 공부까지 확실하게 될 테니까요.^^
깊고 깊은 산속에 하나 둘 셋
유문조 글·그림
유아기 아이들에게 수를 알려주는 책으로 참 이쁜 책을 발견했어요.
우리 나라 전통 색깔이 물씬 풍기는 표지에서부터 왠지 정감이 가는데요.
올해 여섯살로 원에서 국악을 배우기도 해서인지 요즘 종종
가자가자 감나무, 오자오자 옻나무.. 하는 노래를 자주 부르는 아이에게 보여주니
넘 좋아하는 거 있죠.
여섯 살 아이에게는 이미 익숙한 수 세기이지만,
글이 아주 정감있어서인지 이 책이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깊고 깊은 산속에 뽕나무 하나 있었네.
깊고 깊은 산속에 누가 있어 나랑 놀까?
4 3 3 5, 4 3 4 4 꼭 우리 시조의 음률같은 글이 읽을 때마다 리듬감이 들어가며 재미있어요.
보시다시피 간결한 그림체의 그림들도 시원한 느낌을 주어요.
어릴 적 자개장에서 보았던 봉황새 등장!
우리 아이에게는 정말 낯선 새이지만 이런 그림들을 지금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넘 좋았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랑 함께 보면 더 좋을 책.
아마 요즘의 젊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약간 거부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뽕나무, 봉황새, 바윗돌에 이어 사슴이 등장하고
수도 하나씩 늘어납니다.
알록달록 화사한 모란꽃.
화려하고 풍성하고 아름다운데다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는 꽃이라 하여 부귀화라고도 불린다지요.
이 책의 그림들은 마치 그 옛날 시집가는 처녀가 꼭 준비해 가야할 품목이었던
비단금침의 그림을 보는 것 같아요.
제일 처음에 뽕나무가 등장해서일까요?
누가 뽕~~ 방귀를 뀌자 그간 등장했던 친구들이 모두 누구야?를 외치며 궁금해 합니다.
그 와중에 일곱 그루의 대나무가 대끼놈!! 이라고 일곱번 외치는 소리가 바람을 타고 전하지요.
대끼놈을 연달아서 일곱번을 읽으니 아이는 또 그 소리가 재미있다며 까르르 넘어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장은 양면 펼침지로 이렇게 사각형 모양으로 모아서 보아도 재미있답니다.
말놀이, 역할놀이를 즐기기 시작하는 꼬맹이들에게 강추해 봅니다.
신토불이같은 그림체들이 아주 정감있게 그려져 있어요.^^
뽕나무가 숲 속 동물들과 꽃나무들 사이로 위풍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깊고 깊은 산 속에 누가 살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뽕나무가 친구들을 모아놓고 옛날 옛적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은 책인데 알고보면 유아들을 위한 수세기 책이랍니다. 한 그루의 뽕나무부터 사슴, 봉황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숲 속 친구들이 등장해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그 모습에 감탄하게 됩니다.
뽕나무가 뽕~하고 방귀를 뀌니 대나무가 때끼놈 혼을 낸다는 동요처럼 대나무의 호통소리에 뽕나무가 챙피할까봐 무지개 구름들이 뽕나무를 가려주는 모습은 참 아름다워요. 친구의 실수도 덮어줄 수 있는 마음이 참 예쁘죠.
하나부터 열끼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플랩이 있어 숲 속친구들과 숲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무지개처럼 알록달록 화려한 색감이 눈길을 끌고 숫자세기도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숫자세기보다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가 컸던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세밀하고 섬세하고 그리고 색칠이 됐는지 아이들과 '이쁘다'소리를 연발하면서 책을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