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5년 08월 15일 |
---|---|
쪽수, 무게, 크기 | 456쪽 | 530g | 145*205*30mm |
ISBN13 | 9788954431736 |
ISBN10 | 8954431739 |
발행일 | 2015년 08월 15일 |
---|---|
쪽수, 무게, 크기 | 456쪽 | 530g | 145*205*30mm |
ISBN13 | 9788954431736 |
ISBN10 | 8954431739 |
하퍼 1974년 7월 17일 하퍼 1931년 11월 20일 커비 1974년 7월 18일 하퍼 1931년 11월 22일 커비 1980년 9월 9일 하퍼 1931년 11월 22일 커비 1984년 7월 30일 하퍼 1931년 11월 24일 커비 1992년 1월 3일 맬 1988년 4월 29일 하퍼 1988년 4월 29일 댄 1992년 2월 10일 하퍼 1931년 12월 28일 커비 1992년 3월 2일 하퍼 아무 때 108 댄 1992년 3월 2일 조라 1943년 1월 28일 커비 1992년 4월 13일 하퍼 1932년 1월 4일 댄 1992년 5월 9일 윌리 1954년 10월 15일 댄 1992년 6월 1일 하퍼 1932년 2월 26일 커비 1989년 3월 23일 댄 1992년 7월 24일 커비 1992년 7월 24일 맬 1991년 7월 16일 커비 1931년 11월 22일 하퍼 1931년 11월 22일 하퍼 1931년 11월 20일 커비 1992년 8월 2일 댄 1992년 8월 2일 하퍼 1954년 10월 16일 커비 1992년 8월 11일 하퍼 1989년 3월 24일 앨리스 1940년 7월 4일 커비 1992년 8월 27일 하퍼 1932년 4월 10일 댄 1992년 9월 11일 하퍼 날짜 미상 마고 1972년 12월 5일 커비 1992년 11월 19일 하퍼 1932년 8월 16일 커비 1993년 1월 14일 하퍼 1993년 5월 1일 캐서린 1993년 6월 9일 진숙 1993년 3월 23일 커비 1993년 3월 23일 하퍼 1932년 8월 20일 앨리스 1951년 12월 1일 하퍼 1951년 12월 1일 커비 1993년 6월 12일 하퍼 1987년 3월 28일 하퍼 1993년 6월 12일 댄 1993년 6월 13일 하퍼 1993년 6월 13일 레이첼 1993년 6월 13일 커비 1993년 6월 13일 댄 1993년 6월 13일 하퍼 1993년 6월 13일 커비 1993년 6월 13일 커비와 하퍼 1931년 11월 22일 댄 1993년 6월 13일 커비와 댄 1993년 6월 13일 댄 1929년 12월 3일 하퍼와 커비 1993년 6월 13일 하퍼 1993년 6월 13일 커비 1993년 6월 13일 추신 옮긴이의 말 |
더 하우스라는 비현실적인 공간을 통해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살인을 저지르는 하퍼 커티스. 그는 마치 계시를 실행하는 광신도처럼 ‘빛나는 소녀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더러운 칼을 휘두른다. 그리고 자신의 끔찍한 소임을 다하고서, 차갑게 식어있는 그녀들에게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무언가를 뺏거나 아니면 그녀들에게 무언가를 남긴다. 이 뻔뻔한 살인마가 노리는 빛나는 소녀들, 그녀들은 과연 누구이며 그의 마수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그려진,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달콤한 시간여행은 이 소설 <샤이닝 걸스>에서는 한 살인마의 무서운 살인여행으로 사용되고 있다. 오로지 사랑을 위해 쓰인 옷장이 오로지 살인을 위해 쓰인 ‘그 집’이 된 것이다. 그래서 그가 그 집을 통해 여행을 하고 돌아올 때면 그에게는 누군가의 피가 묻어져 있고 누군가의 물건이 쥐어져 있다. 그의 살인의 집요하고도 맹목적이었으며 심지어 방해되는 인물의 제거도 서슴지 않았다.
<샤이닝 걸스>는 인물들의 이름이 소제목으로 된 이야기의 연속으로 이루어졌다. 많은 이야기가 살인마 하퍼의 관한 이야기로 그의 행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 중에 가장 중요한 건 ‘샤이닝 걸스’의 한 명으로 하퍼를 뒤쫓고 있는 ‘커비’의 이야기다. 그녀는 주변의 우려와 비아냥거림을 뒤로 한 채 이 절름발이 살인마를 뒤쫓고 있다. 하퍼와 커비, 이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이 소설의 주된 이야기라 하겠다.
샤이닝 걸스를 사냥하는 하퍼와 그를 쫓는 커비. 그 둘의 이야기는 서로 꼬리를 물고 있다. 샤이닝 걸스의 하나인 커비를 죽여야 하는 하퍼. 하퍼가 남긴 흔적들을 따라가며 잔인무도한 살인마를 잡아야 하는 커비. 그 둘은 결코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시간여행하는 하퍼를 과연 커비가 잡을 수 있을까? 아쉽게도 커비에게는 [점퍼]에 등장하는 팔라딘들이 사용하는 특별한 도구도 없다. 커비는 한낱 인턴 기자일 뿐이다.
하퍼의 살인행적과 커비의 수사행적이 맞닥뜨리는 순간 소설의 이야기는 절정에 다다른다. 깡마르고 다리를 절며 이런저런 일들로 병원을 전전했던 하퍼였지만 그는 이미 수많은 목숨을 빼앗아 갔다. 커비는 당돌하고 거침이 없다. 짐짓 두려움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살인마 하퍼에게 맞서기엔 많이 약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커비가 혈혈단신으로 살인마 하퍼에게 달려들기 전에 그녀 편에 서서 도와줄 누군가 있기를......
시간여행을 통해 방문한 소녀들을 차례로 죽이는 하퍼를 보며 나중에 이 살인마를 잡으면 마찬가지로 시간여행을 통해 1970년대 아마존 어딘가 우글거리는 악어떼 속에 이놈을 던져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책 읽는 내내 가득했다. 그만큼 하퍼의 살인은 불편하고 끔찍했다. 하지만 더 불편했던 건 하퍼의 살인동기가 소설에 명확히 드러나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살인 뒤 굳이 표식을 남기는 하퍼의 행위 또한 의문투성이다.
허퍼의 살인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안톤 시거처럼 편집증적이었던 것인가 아니면 이 소설 자체가 굉장히 판타지한 설정을 가져서 시간여행의 게이트가 되는 ‘더 하우스’가 마치 ‘이글 아이’가 되어 하퍼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인가 그리고 하퍼의 표식은 일부러 추적을 용이하게 만드는 의도된 도구처럼 보이기도 했다. 아무튼 몇 가지 아쉬운 설정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흥미로웠던 것은 시간여행이 결코 낭만적일 수 없다는 걸 보여줬다는 게 아닐지.
- 지은이 : 로런 뷰커스
- 옮긴이 : 문은실
- 출판사 : 단숨
- 재미있는 상상력에 빠져듭니다. 시간여행과 싸이코 패스와의 조화에 흥미롭습니다.
계속해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면서 혹 현실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미제살인사건들이
시간여행자에 의해서 벌어지고 있고 우리에게는 영원한 미제사건으로 남는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