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민주주의를 향한 역사

민주주의를 향한 역사

: 시대의 건널목, 19세기 한국사의 재발견

리뷰 총점8.5 리뷰 2건 | 판매지수 102
베스트
역사 top100 1주
정가
22,000
판매가
19,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727g | 152*225*25mm
ISBN13 9791186293287
ISBN10 1186293284

이 상품의 태그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6,480 (10%)

'세이노의 가르침'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15,750 (10%)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10,350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상세페이지 이동

맡겨진 소녀

맡겨진 소녀

11,700 (10%)

'맡겨진 소녀' 상세페이지 이동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 (10%)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상세페이지 이동

삼체 1부

삼체 1부

15,300 (10%)

'삼체 1부' 상세페이지 이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14,400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상세페이지 이동

자본주의

자본주의

15,300 (10%)

'자본주의'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6,200 (10%)

'[예스리커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상세페이지 이동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0%)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상세페이지 이동

AI 2024

AI 2024

19,800 (10%)

'AI 2024'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15,300 (10%)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리커버 에디션) ' 상세페이지 이동

트렌드 코리아 2024

트렌드 코리아 2024

17,100 (10%)

'트렌드 코리아 2024 ' 상세페이지 이동

역행자 확장판

역행자 확장판

17,550 (10%)

'역행자 확장판' 상세페이지 이동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12,600 (10%)

'불편한 편의점 2'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레버리지

레버리지

16,200 (10%)

'레버리지'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회복탄력성

[예스리커버] 회복탄력성

13,320 (10%)

'[예스리커버] 회복탄력성'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입헌군주제의 시대’라는 안목으로 대한제국의 운명을 살핀다는 것은 곧 민주주의라는 잣대로 역사를 바라본다는 의미다. ‘나라가 망했다. 적은 일본이다’라는 시각, 즉 민족주의적 시각으로 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의 역사를 바라본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역사의 주체는 민중이다’라는 민중주의적 역사 인식으로 이때를 해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주의적 역사 인식은 오래도록 외면받았다. 민주주의는 미군정기 미국에 의해 이식된 ‘제도’라는 선입견에 갇힌 채 감히 근대의 역사 속에서 득세하질 못했다. 흥미롭게도 조선총독부 당국도 한국 민주주의의 자생적 토대를 부정하며 미국 선교사들의 계몽 덕에 한국인이 민주주의를 열망하게 되었다고 진단했다. --- p.6

민주주의의 틀로 역사를 들여다보는 풍토가 역사학계에는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다. 민족주의적·민중주의적 시각이 더 앞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민주주의는 외부에서 수입된 제도’라는 오리엔탈리즘적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민주주의는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했는가”라는 민주주의의 역사성을 역사학계는 따져본 적이 없다. 자본주의의 궤적은 궁구했으나, 민주주의의 역사는 홀대했다. 자본주의의 맹아에 대해서는 논쟁했으나, 민주주의의 기원은 돌아보지 않았다. --- p.7

시간이 흐를수록 백정 출신에 대한 인습적 차별은 완화되었다. 하지만 심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었다. 백정 출신의 자녀들은 학교는 물론 서당에도 다니기 어려웠다. 그나마 그들의 자녀를 받아준 곳이 기독교계 학교였다. 이 때문에 백정 출신 중에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박성춘 역시 아들이 일반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되자 무어 목사가 백정 출신 자녀를 위해 문을 연 주일학교에 보냈다. 박성춘의 아들 박서양은 나중에 세브란스 병원의 의사가 되었다. 결국 백정 출신들은 교육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형평사(衡平社)라는 자발적 결사체를 만들게 되었다. 형평사는 백정의 신분 해방과 평등 사회 건설을 목표로 1923년 4월에 만들어져 1930년대 중반까지 활동했다. --- p.53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라는 인권선언이다. 최시형의 평등사상을 잘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1891년에 최시형은 지역 연고도 없는 천민 출신인 남계천에게 호남좌도편의장이라는 높은 직책을 주었다. 그러자 이 지역 실세인 김낙삼이 100여 명의 동학 지도자와 함께 항의했다. 이때 최시형은 문벌의 고하와 귀천의 구분이 아니라 오직 자격과 도덕만으로 판단했다며 이들을 설득했다. “비록 문벌이 천하고 미미하더라도 두령 될 자격이 있으면 두령이 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동학에서는 귀천, 남녀, 빈부를 차별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즉 평등을 강조했다. 그렇기에 신분 차별에 시달리던 인민들, 남존여비에 고통 받던 여성들, 도움이 절실한 가난한 사람들이 동학에 몰려들었다. --- p.87

집단 저항의 방식은 다양했다. 유언비어를 퍼뜨리거나 산봉우리에 올라가서 횃불 시위를 하거나 무기명으로 관청에 투서하는 것은 가장 약한 단계의 집단 투쟁이었다. 조금 더 적극적인 저항으로 집회를 열어 불만과 요구를 여론화하고 관청에 소장을 내는 투쟁이 있었다. 이것을 등소(等訴) 운동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반드시 주동자가 있었다. 주로 농민이 다수 참여한 향회가 주도했다. 향회는 관청에서 공정하게 조세를 부과했는지를 따져서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바로잡기 위한 집단 행동에 들어갔다. 먼저 수령에게 소장을 올렸다. 수령이 이를 거부하면 상급 기관인 감사에게 다시 소장을 올렸는데, 이를 의송(議送)이라 한다. 등소 운동은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계의 집단 행동이자, 함께 행동하며 결속을 다지는 과정이었다. 제일 강도 높은 집단 저항은 봉기였다. --- p.113

≪독립신문≫은 1894년 동학농민전쟁 이래의 사회 변화와 인민의 성장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문이었다. 인민을 계몽하고 인민을 대변하고자 한 순한글 신문이었다. 한글로 기사를 작성하고 상업 광고를 게재했으며 시골에 사는 범부와 아낙까지 독자로 여기는 신문은 ≪독립신문≫이 처음이었다.
“우리 신문이 한문을 아니 쓰고 다만 국문으로만 쓰는 것은 상하귀천이 다 보게 함이다. 또 국문을 이렇게 구절을 띄어쓴즉, 아무라도 이 신문 보기가 쉽고 신문 속에 있는 말을 자세히 알아보게 함이다. (……) 우리 신문은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이 신문을 보고 외국 물정과 내지 사정을 알게 하려는 뜻이니, 남녀노소 상하귀천 간에 우리 신문을 하루 걸러 몇 달간 보면 새 지각과 새 학문이 생길 걸 미리 아노라.” --- p.172

조선에서도 신분제가 사라지면서 인민화와 함께 개인화가 진행되었다. 100년 농민봉기를 갈무리한 동학농민전쟁은 인민이 나서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권리를 직접 행사하고자 한 인권혁명이기도 했다. 무장포고문은 “인민은 나라의 근본이다”라고 선언했다. 동학농민전쟁이 인민이 개인을 자각하는 관문을 연 사건이었다면, 갑오개혁을 통한 신분제도의 철폐는 이러한 개인화의 제도적 승인이었다. 그러나 개인이라는 개념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독립신문≫은 사적 영역을 의미하는 용어로 ‘자기’를 즐겨 썼다. ‘자기의 재산’, ‘자기의 권리’ 등으로 표현했다. 개인에 가까운 말로는 ‘자기 몸’을 썼다. --- p.281

독립협회는 연이어 만민공동회가 열리던 1898년에 고종 황제에게 올린 상소문에서 “외국에는 다양한 민회가 있고 정부 관리가 행정상 잘못을 저지르면 많은 인민이 모여 질문하고 탄핵하는데 인민이 설득되지 않으면 감히 그냥 넘어가지 못한다”라며, 참정권으로 상징되는 민권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결국 독립협회는 민권이 커지면 황제 권력, 즉 군주권이 약해진다는 보수파의 압박으로 강제 해산되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의 업적이 왕과 같이 높은 권리를 혼자 차지한 것이 아니라 전국 인민에게 그 권리를 나누어준 데 있다”라는 반역적인 주장을 지속한 대가였다. --- p.311

독립협회는 정부로부터 의회 개설을 약속받자, 이를 대중적으로 확인하는 의미에서 관료와 인민이 함께 참여한 관민공동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행여 정부 측 관료와 충돌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독립협회는 관민공동회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담은 금칙을 발표했다. ‘황제와 황실에 대해 불경한 언어를 사용하지 말 것’,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를 옹호하지 말 것’, ‘동포형제인 양반과 상민 간에 모욕적 언행을 하지 말 것’, ‘퇴임 압박을 받은 전임 대신들에 대해 불손한 언행을 하지 말 것’, ‘상투를 포함한 사회관습 개혁에 대한 논의는 하지 말 것’ 등이었다. 이 다섯 가지 금칙은 당시 사회적으로 갈등을 야기하는 쟁점이었을 것이다. 이로써 1898년 당시 황제와 황실에 대한 존경심이 없고, 민주주의와 공화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고, 양반과 상민 간에 여전히 문화적 벽이 존재하고, 고루한 정부 관료들을 혐오하며, 사회관습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독립협회는 관민공동회를 이런 갈등을 분출하는 행사가 아니라, 정부 관료와 인민이 함께 정치 개혁을 위해 화합의 의지를 다지는 공론장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 p.35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