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좋은 아버지로 산다는 것
eBook

좋은 아버지로 산다는 것

[ EPUB ]
리뷰 총점9.8 리뷰 92건
정가
8,400
판매가
8,400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4. 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10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65MB ?
ISBN13 9788960607828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성은
서울대학교에서 가정학 석사학위 취득 후, 미국 델라웨어대학교에서 가족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브랜디와인에서 조교수를 거쳐 부교수와 종신교수를 역임했고, ‘탁월한 교수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초빙 부교수, 미국 가족학회(National Council on Family Relations) 가족이론분과 질적연구그룹 공동회장, 외교부 산하 국제교류재단 리서치 펠로우 등을 역임했다. 주 연구 분야는 부성과 아버지 역할, 부부관계, 이주민가족과 모성(여성)이다. EBS 다큐프라임 [파더 쇼크]의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두란노 어머니학교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와 연리지가족부부연구소 연구실장으로 재직중이다. 역서로 『우리는 사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공역 박성덕)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성인에게도 어떤 욕구가 있을 때 곁에서 잘 반응하고 챙겨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처럼, 아이들에게 이러한 존재는 생존에 절대적이다. 아이가 똥을 싸서 울고 있는데 부모가 제때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으면 아이는 부모를 부르기 위해 악을 쓰며 울고, 심리적으로는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낀다. 하지만 부모가 제때 와서 기저귀를 갈아주고 사랑을 표현하면 아이는 다시 기쁨을 되찾는다. 그리고 이런 적절한 돌봄이 일상화되면 아이는 엄마나 아빠가 늘 자신을 챙겨준다는 믿음을 갖고 안정감을 느낀다. 하지만 아이가 원할 때 부모가 외면하거나 필요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이런 현상이 지속될 때 아이에게 해롭다는 것이 미국의 매사추세츠대학교의 석좌교수이자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에드워드 트로닉(Edward Tronick) 교수의 ‘무표정 얼굴 실험(still face experiment)’에서 잘 나타난다.--- p.33

일반적으로 부모가 아이를 잘 지지하고 적절한 행동 통제를 할수록 아이들의 자신감과 스스로를 통제하는 능력은 높아지고, 가족은 더 조화로워진다. 또한 아이의 문제행동은 덜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제때 통제하지 않는다면 아이의 성장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 테네시대학교의 가족학자인 브라이언 바버(Brian Barber) 교수는 연구를 통해 자녀에 대한 부모의 불충분한 행동 통제가 청소년 자녀의 공격성·충동성·비행성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부모가 청소년 자녀의 행동을 규제하지 않으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하게 되고, 나아가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쉽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부모가 심하게 통제를 할 경우, 청소년들은 부모와의 관계 만족도가 떨어지고,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또한 부모가 아닌 또래와의 관계에 더 몰입하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비행청소년 집단과 어울릴 수도 있다.--- p.48~49

자아존중감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자아존중감이 인간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어떻게 형성되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이를 높일 수 있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자아존중감은 한 인간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고 이해하는가에 관한 것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가치 있다고 판단하고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다. 자아존중감이 중요한 이유는 한 사람의 생각과 감정 및 자신에 대한 만족도 등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우리가 겪는 문제에 대한 관점과 대처 능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들은 인생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감정에 솔직하고, 타인을 존중한다. 그리고 아동이나 청소년의 경우 학교나 또래들 사이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실패 등을 좀더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p.63~64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자아존중감은 건강하고 능력 있는 성인이 되는 데 결정적이다. 청소년기의 급격한 변화와 혼돈 속에서 높은 자아존중감은 자녀들이 불안에 잘 대처하고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중?고등학교 9,300명을 대상으로 학업 스트레스, 자아 존중감, 우울 및 자살 생각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최원재 연구위원에 의하면, 학생들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학업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높아지지만, 자아존중감이 높을 경우 학업 스트레스가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이 상쇄되었다. 즉 자아존중감은 청소년들의 불안과 우울에 대한 완충작용을 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처럼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 속에서 이들이 높은 자아존중감을 유지할 수 있다면 우울해지지 않고 건강하게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낮은 자아존중감은 청소년들이 문제행동을 하거나 비행청소년이 될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우리 자녀들이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면서 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p.69

감정코칭 성향의 부모는 일반적으로 자신과 자녀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잘 알고 있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순간을 서로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 또한 아이들이 느끼는 분노나 슬픔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잘 인지해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부모들은 분노, 두려움, 슬픔, 절망감, 고통 등의 힘든 감정들이 어떤 것인지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아이들이 이를 건설적으로 다루고 조절할 수 있도록 도우며, 이런 감정들의 원인과 특성, 결과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가르친다. 이와 달리 감정묵살 성향의 부모는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잘 파악하지 못한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느끼는 순간을 문제시하거나 짓누르고,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인정하지 않으며 비난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분노, 두려움, 슬픔, 절망, 고통 등의 감정들은 좋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아이가 아파서 울 때 부모가 “왜 자꾸 울어. 힘들게.”라고 말하거나, 아들에게 “남자는 감정을 보이면 안 돼.” 또는 아이가 “엄마, 나 무서워.”라고 할 때 “뭐 그런 걸 가지고 무서워해. 애들같이.”라고 말한다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_ pp.82

문제와 고통은 우리를 좌절시키기도 하지만, 더 지혜롭고 용기 있는 사람으로 만들기도 한다. 또한 문제해결의 과정에서 우리의 능력은 더 커지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된다.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고통에 관해 “고통은 가르침을 준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환영하며, 문제가 주는 고통까지 기꺼이 받아들인다.”라고 통찰한 바 있다. 부모가 아이들을 문제와 역경을 회피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고통을 건설적으로 다룰 수 있는 용기 있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키울 수 있다면, 아이들은 건강하고 독립적인 성인으로 자랄 수 있다. 물론 ‘닥치면 다 하게 된다.’라는 표현처럼 준비를 하지 않아도 우리 인간은 엄청난 문제해결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자라고 어떤 훈련을 받았는가는 실제 상황에서 우리가 더 유연하게 문제를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게 해준다.--- p.92

사랑과 성인애착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부부들을 치료해온 학자들과 치료사들은 일반적으로 부부문제의 원인이라고 여기는 ‘차이나 문제’가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규명해왔다. 미국 알리안트국제대학교 석좌교수이자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의 심리학자인 수잔 존슨(Susan Johnson) 교수에 따르면, 부부갈등은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소중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그(녀)와 친밀하고 싶은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 정서적으로 단절되는 것이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다시 말해 사랑하는 사람과 친밀하고 가까이 있고 싶어하는 욕구가 채워지지 못하고, 위로나 지지를 받기 위해 그(그녀)에게 두려움 없이 다가갈 수 없게 되면 두 사람은 반응을 얻어내기 위해 매달리거나 반대로 상처받지 않기 위해 도망간다. 결국 부부갈등은 두 사람이 친밀해지고 사랑받기 위해 벌이는 일종의 ‘항의(protest)’라고 수잔 존슨 교수는 강조한다.--- p.110

최근의 신경과학의 연구결과는 비난과 경멸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신체 및 정신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손상시킨다는 것을 규명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자 질 훌리(Jill Hooley) 교수는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의 비난과 적대적인 표현이 얼마나 우리를 아프게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우울증으로 몇 번이나 입원을 한 환자들은 매우 비판적이고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부모나 친지들과 함께 살 경우 우울증의 재발률이 매우 높아진다.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의 비난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있는 거절과 무시에 대한 두려움에 경보를 울리면서 우리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정신적으로 평정심을 갖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부정적인 대화를 멈추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서로를 문제나 결점이 있는 나쁜 사람으로 인식하는 것을 그만두고, 서로 공격하는 대화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싸우는 대상이 배우자가 아니라 두 사람이 만드는 ‘부정적인 대화방식과 고리’이고, 이것을 부부의 ‘공공의 적’으로 여겨 부부는 ‘부정적 고리의 희생양’으로 인식할 때 부부는 갈등에서 좀더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_ pp.124

가족관계는 타인과의 관계와 달리 쉽게 해체되지 않기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가족에게 받은 상처는 다른 관계에서 받은 상처보다 더 크고 오래갈 수 있다. 또한 가족 구성원을 용서하는 것은 타인이나 연인관계에 있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보다 더 어렵고 힘들다. 이는 관계를 지속해야 한다는 것과 받은 상처 사이에 긴장이 있기 때문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있고 상처를 받아서 이를 표현하고 용서를 받으려는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이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더이상 이 관계를 지속시키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가족관계에서는 상처를 표현하고 용서를 받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관계는 더 악화되고, 심각한 경우 더 힘든 관계가 될 수 있기에 무척 조심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족관계는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특성으로 인해 용서를 결정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p.145~146

남녀의 가사노동과 양육 시간이 중요한 것은 이것이 결혼만족도 등의 결혼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의 19~64세 여성 1만 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한 조사에서 이 중 2,556명의 맞벌이 가정의 여성들을 선정해 연구한 결과, 여성들이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은 길건 짧건 결혼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과 아내가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의 차이가 클수록 여성의 결혼 만족도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즉 비슷한 시간으로 부부가 가사노동이나 양육을 하지 않을 경우 여성들의 결혼 만족도는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남편이 주말에 가사를 분담할 때 여성들의 결혼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와 연관이 있다. 이런 추세는 배우자와의 동반자적인 관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p.155~156

성인애착이론과 정서중심적 부부치료에 의하면, 두 사람의 관계가 친밀하고 안정적이라는 것은 서로가 상대에게 안전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불안할 때 다가가서 마음을 보이고(accessibility; 접근성), 내가 원하는 위로와 관심을 받는 상태(responsiveness; 반응성)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정서적인 교류를 하고, 서로에게 집중하며 함께 이러한 상태에 머무른다(engagement; 개입). 이런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부부는 관계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
이고, 마음속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 과정의 핵심은 부부가 서로에게 마음을 개방하고 도와주면서 유대를 만들어간다는 점이다. 사실 마음을 연다는 것은 특히 갈등이 깊었던 부부에게 굉장한 관계의 진보를 의미한다. 이는 서로에게 상처를 다시 주고받을 수도 있지만 서로의 마음상태나 두려움 등을 배우자에게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시작되면 부부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교류하게 되고 부부관계는 점점 새로운 성격을 띠게 된다.--- p.179

하지만 현재의 바람직한 남성성은 이전 세대와는 매우 다르다. 예를 들어 가정적이고, 아이를 잘 돌보고, 직장이 있고, 소득이 있으며, 공격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남성을 좋은 남성이라고 여긴다. 이러한 바람직한 남성과 아버지는 부부관계에서 여성의 적극적인 목소리와 남성의 타협 등을 통해 결혼관계에서 형성된다. 나아가 사회구조적으로도 법이나 제도를 통해서 친가족적 정책을 시행하거나, 국가적 차원에서 남성들이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을 돕는 교육프로그램의 실행 등은 바람직한 남성성이나 아버지상이 사회적으로 변화되고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듯 남성성은 한 사회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남성성이 가족과 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법이나 제도를 통해 구조화되면서 개별 남성의 삶에 내면화된다. 이처럼 남성성이 사회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보는 남성성 이론은 남성의 건강을 이해하는 데 큰 변혁을 가지고 왔다.--- p.195

남성이 어떤 질병에 걸리는가는 그 남성의 개인적혹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한 집안에 특정 질병에 대한 병력이 있을 경우, 가족 구성원이 그 질병에 걸릴 확률은 병력이 없는 사람보다 높기 때문에 유전적인 요인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질병에 걸리는 것은 유전적이거나 개인적인 요인뿐 아니라 직업적?사회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남성들의 위암 발병률이 높은 것은 한국 특유의 음식문화나 남성이 직장에서 겪는 스트레스, 음주 등의 사회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남성성에 대한 사회구성주의 이론은 남성의 건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하는가? 이 이론은 남성의 질병과 폭력, 도움을 청하는 구조나 유형 등은 한 사회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남성성과 연관해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p.196

흔히 우울증이라고 하면 대체로 슬픈 감정, 스스로가 가치 없다는 생각, 과도한 죄책감 등의 힘들고 우울한 감정을 떠올리지만 우울증은 이런 감정적 증상보다는 만성피로, 신체 증상, 집중을 잘 하지 못하거나 기억력의 감퇴, 업무 효율성의 감소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남성들의 우울증은 쉽게 발견되지 않는데, 이는 남성들의 우울증이 피곤함(fatigue), 신경질(irritability), 분노 또는 폭력, 일이나 취미에 대한 흥미 감소, 잠에서 자주 깨는 것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질 수 있기에 매우 무서운 질병이다. 서울시의 복지 관련 자료를 활용해 18세 이상의 성인 7,396명을 대상으로 우울과 자살의 연관성을 살핀 서울대학교의 사회복지학자인 김상경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여성은 우울증이 자살로 이어지는 확률이 낮지만, 남성은 우울증이 자살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울한 남성의 자살위험이 우울한 여성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p.200

가족은 가족식사와 같은 규칙적으로 하는 의식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고, 외부에서 받은 스트레스로부터 쉼을 가지며,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가족식사는 부모와 자녀가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기회를 마련하고, 아이들의 학업이나 친구와의 관계를 살필 수 있으며, 부모가 가진 가치관이나 기대들을 전달할 수 있는 규칙적이고 긍정적인 맥락을 제공한다. 나아가 가족식사는 ‘우리 가족은 어떤 특성을 갖는 가족인가?’라는 가족정체성을 형성하는 기초가 되기도 한다. 식사 시간 동안에 가족이 서로에게 보이는 지지적인 태도는 자녀와 가족이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나를 존중하고 배제하지 않는다는 경험을 하게 한다. 하지만 식사 시간 동안 이와 상반되는 반응을 서로에게 보일 때 가족은 배제되고 소외되는 경험을 하게 되고, 가족은 서로에게 차갑고 존중하지 않는다는 정체성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렇듯 가족식사 시간은 자녀의 발달뿐 아니라 가족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 p.21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5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