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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31쪽 | 416g | 130*190*30mm
ISBN13 9791185546872
ISBN10 118554687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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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박경서
조지 오웰 연구로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양 극단의 정치적 스펙트럼: 백인의 책무와 제국의위선?키플링과 오웰의 경우》, 《오웰의 정치적 체험과 산문: 제국주의에 대한 정신적 통찰과 도덕적 딜레마》 등 다수의 오웰 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 영남대학교 영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번역가이자 평론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조지 오웰》이 있으며, 역서로는 《영국식 살인의쇠퇴》, 《코끼리를 쏘다》, 《동물농장》, 《1984년》, 《버마 시절》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개인의 이성과 본능을 통제하는 절대 권력을 치밀하게 묘사한
20세기 3대 디스토피아 문학의 걸작

조지 오웰의 《1984》는 [타임]이 선정한 ‘100대 영문 소설’, 하버드 서점이 꼽은 ‘잘 팔리는 책 1위’, [아메리칸 북 리뷰]가 선정한 ‘소설 최고의 첫 문장 100’과 ‘소설 최고의 마지막 문장 100’, [모던 라이브러리]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영문소설’에 선정된 작품으로 자먀틴의 《우리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함께 ‘20세기 3대 디스토피아 문학’으로 불린다. 이 작품을 통해 ‘Orwellian(오웰적인, 전체주의적인)’, ‘Orwellism(선전 목적을 위한 사실의 조작과 왜곡)’이라는 단어가 사전에 오를 만큼 현대사회에도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 남아있다.
《1984》는 개인의 내밀한 사고와 자연스러운 본능까지도 통제하는 전체주의적 절대 권력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인간의 사고를 통제하기 위해 단어를 축소하고, 감시하고, 폭력으로 억압하는 디스토피아에서 주인공 윈스턴이 겪는 절망의 몸부림은 정치와 사회에 대한 경각심과 비판 의식을 일깨우는 오웰의 따끔한 충고다.

저 멀리 헬리콥터가 지붕 사이를 스치듯 날아와 금파리처럼 잠시 서성이더니 방향을 돌려 다시 잽싸게 날아가 버렸다. 창을 기웃거리며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경찰 순찰기였다. (…)
(…) 텔레스크린에서는 수신과 송신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작은 속삭임보다 더한 소리는 모두 텔레스크린에 감지되었고, 금속판의 시야에 있는 한 소리는 물론 행동까지 감시받았다. 물론 자신이 어느 순간에 감시받고 있는지는 알 방법이 없었다. 사상경찰이 얼마나 자주, 또는 어떤 시스템으로 개개인을 감시하는지는 짐작만 해볼 뿐이었다.
-본문 중에서

감시와 통제의 ‘빅 브라더’를 예견하며
21세기 정보화 사회가 가진 사회적 병폐에 경종을 울린 오웰의 경고 메시지

오웰은 《동물농장》과 마찬가지로 스탈린 체제의 소련을 차용하여 1984년 핵전쟁 후 사회주의 체제의 오세아니아를 가상으로 창조했다. 독재자 ‘빅 브라더’와 반체제 지하 조직의 수뇌인 ‘골드스타인’은 스탈린과 트로츠키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동물농장》이 스탈린주의를 비난하기 위해 쓰였다면, 《1984》는 한발 나아가 국가가 개인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전체주의 사회의 위험성을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상경찰, 텔레스크린, 마이크 등으로 모든 당원의 사생활을 철저히 감시·통제하는 당은 절대 권력의 존속을 위해 과거를 조작하고, 폭력과 세뇌를 이용해 인간의 자유의지와 존엄성을 박탈한다.
권력자에 의한 언론 통제와 여론 조작, 감청, 개인정보 수집, CCTV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 현대사회의 주요 쟁점을 예견한 오웰의 《1984》는 시대를 넘어 오늘날의 독자에게도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방향성에 대해 큰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타임스] 특정 호에서 수정 사항이 발생하면 모두 한데 모아 대조한 후 해당 호는 다시 인쇄되고 원본은 파기되며 파일에는 수정본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끊임없는 수정 과정은 신문뿐 아니라 서적, 잡지, 소책자, 포스터, 전단, 영화, 영화음악, 만화, 사진 등 어떠한 정치적, 이념적 중요성을 담을 수 있는 온갖 종류의 매체에 적용되었다. 나날이 그리고 거의 시시각각 과거는 최신 정보로 개정되었다. 이 방법을 통해 당에서 발표한 모든 예측은 증거서류를 통해 옳은 것으로 나타났고, 당시의 필요와 모순되는 보도 자료나 의견 표명은 결코 기록으로 남겨지지 않았다. 모든 역사는 깨끗하게 백지화되어 정확히 필요한 만큼 다시 고쳐 쓰는 양피지와 같았다.
-본문 중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고전들을 엄선한,
코너스톤 세계문학 컬렉션!

마음에 감동을 전하는 위대한 고전들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지닌다. 코너스톤 출판사의 ‘코너스톤 세계문학 컬렉션’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주는 문학작품들을 엄선하여 구성했다. 독자들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편집했으며, 작은 판형으로 어디서나 쉽게 펼쳐서 읽을 수 있다.
《1984》는 우울하고 극단적인 디스토피아를 그려내며 전체주의 사회의 미래를 엄중히 경고한 작품으로, 오웰이 미래 세대에 남긴 경고와 희망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국내 조지 오웰 전문가인 박경서 교수의 꼼꼼한 해설을 실어 오웰의 작품 세계를 풍부하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간결하면서도 날카로운 필치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예술로 승화한 오웰의 작품을 포함해, ‘코너스톤 세계문학 컬렉션’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로서 세상을 더욱 풍성하게 바꾸는 작품들을 독자에게 선물할 것이다. .

회원리뷰 (21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1984/조지오웰]책을 읽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롼*걸 | 2016.10.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척이나 재미없어 보이는 제목에, 정치소설인 1984가 중학교 필독서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읽어내는데 서른 중반, 정말 아무것도 할게 없어 손에 잡혀서 들고 나와서 무료해서 이거라도 읽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된 시점에서야 읽게 된 것이다. 그렇게 읽게 된 이 책은 무척이나 힘겨웠다. 주인공 윈스턴은 가상의 1984년도 빅브라더라는 오세아니아의 최고 지도자는 완벽한 전체주;
리뷰제목

무척이나 재미없어 보이는 제목에, 정치소설인 1984가 중학교 필독서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읽어내는데 서른 중반, 정말 아무것도 할게 없어 손에 잡혀서 들고 나와서

무료해서 이거라도 읽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된 시점에서야 읽게 된 것이다.

그렇게 읽게 된 이 책은 무척이나 힘겨웠다. 주인공 윈스턴은 가상의 1984년도 빅브라더라는 오세아니아의 최고 지도자는 완벽한 전체주의 사회이다. 개인의 감정과 생각을 말살시키는데 온갖 힘을 쏟는다. 사상이 불순하다고 의심되면 어린 자식이 부모를 고발해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는 사회이다. 언론이라는 것은 완벽하게 통제되고 재 생산된다. 모든 일거수일투족은 텔레스크린과 사상경찰에 의해 감시되고 철저한 계급사회로 나누어진다. 그런 곳에서 당원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윈스턴이다.


당이 정해준 여자와 결혼했지만 그 결혼은 당원 생산을 위한 수단일 뿐 아무 감정도 없는 관계이다. 그리고 몇 차례의 관계에도 아이를 생산하지 못하자 부인은 미련 없이 떠나가 버린다. 윈스턴은 눈을 피해 공책을 한 권 산다. 언어 말살정책이 시행되기에 공책을 산다는 것은 불순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상징이 된다. 사상이 불순하다고 여겨지는 동시에 그는 죽음을 당할 것을 알지만, 이대로 사는 것 역시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느끼기에 결국 실행한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는데 1부는 윈스턴의 일상, 2부는 윈스턴의 사랑과 반란, 3부는 윈스턴의 고문과 죽음 부분이다. 사상경찰로 의심했던 줄리아가 사실은 자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둘은 위험한 줄 알면서 밀회를 즐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단순히 정부에 반항의 의미로 줄리아와 육체적 관계를 즐기던 윈스턴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체제를 붕괴하고 싶어 한다. 그렇게 사회가 붕괴하는 건가? 정말 윈스턴의 반란은 성공하는 건가 싶었을 때, 그가 믿었던 오브라이언과 고물상 주인으로 알았던 채링턴의 고발로 순식간에 잡혀 들어간다.



그는 각오했던 수많은 고문을 겪으면서도 줄리아만은 배신하지 않는다. 굶겨서 가죽밖에 남지 않고 전기 고통에 성한이가 없어 모조리 빠지지만, 줄리아만은 지켜낸다. 그리고 그녀를 이런 극한의 고통 속에서 지켜낸 것에 대한 얼마의 자부심도 느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가장 무서워한 쥐 고문(둘의 밀회 장면에서 그는 쥐를 끔찍이도 싫어한다는 것을 말했다) 앞에서 무너졌다. 101호는 그런 곳이었다. 극한의 공포의 밑바닥을 경험하게 하는 곳.

그리고 굶주린 쥐 떼 앞에서 윈스턴은 결국 내뱉는다

"나 말고 줄리아에게 하세요. 나 말고, 그 여자에게, 나는 안돼."



거짓말처럼 고문은 끝난다. 더 이상의 감시도 사라진다. 이제 둘을 감시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둘은 그렇게 서로를 배신한 심연을 드러냈고, 다시 조금의 감정도 느끼지 않게 된다. 사회주의는 승리했다. 윈스턴은 빅브라더를 사랑한다.


고통은 사라졌고, 사랑도 사라졌다. 이제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완벽하게 감정은 사라졌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다. 지구 상에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우리와 같은 말을 쓰는 북한은 같은 Korea로 불리는 북한은 지금 핵무기로 도발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쟁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분단국가인 것이다.


이 이야기를 왜 하는고 하니,

나는 막연히 왜 북한 주민들은 김일성부터 시작한 이 지긋지긋한 3대에 걸친 사회주의에 반기를 들지 못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얼마나 나의 무지였는지 알게 해줬다는 것이다.


솔직히 답답했다. 지금 사는 게 사는 게 아닐 텐데 왜 반발하지 못하는가. 총을 든 군인조차 탈북하는 마당에 그들은 왜 뭉쳐서 김정은을 처단하지 못하는가.

친족도 사형시키는 저 북한 돼지를 그냥 보고만 있는가.


북한 주민들의 세뇌는 그 정도이다. 1984의 모습은 너무도 북한과 닮아있다

평양 주민들 이외의 사람들은 모두 프롤로 대변된다. 그들은 다른 사상을 가질 수조차 없는 것이다. 그저 죽음을 당하는 정도로 끝나는 사상 세뇌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나는 이쪽에서 얼마나 내 멋대로 무지하다고 판단했는가.

평생 정부의 압박이나 권위와 맞설 필요 없이 조용히 살고 있었기에 사상교육이 얼마나 무지막지하며, 자유를 뺏기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조금도 알지 못했기에, 나는 무지했다.

북한 주민들, 그들의 정부, 관료들이 한심하다고까지 생각한 적도 있다. 하다못해 김정은 한 명을 처단하면 되는데, 그걸 못하나.


요즘 뉴스는 실망스럽고 무서운 일들만 가득하다.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뿐 아니라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기 급급한 정치인들과 굶어죽고 소외되어 자살하는 이웃들과, 가난한 아이들과는 어울리게 하고 싶지 않은 극단적 이기주의에 이 나라에 희망이라는 것이 있을까 싶다.

가뭄에 콩 나듯 나오는 따뜻한 기사는 한 번이라도 더 클릭해서 보게 되는 이유도 그것이다. 권력은 정치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데, 그들은 자신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으며, 국민들조차 권력이 그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윈스턴의 혁명은 실현되지 않았다. 지독히도 잔인한 현실주의다. 아마 나는 다시 1984를 읽으려면 이십 년의 세월은 더 있어야 할지 모른다. 조지 오웰이 우리에게 경고한 세상이 도래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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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디스토피아적 현대 사회에 대한 일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소**냑 | 2015.10.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984. 이것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년도가 아니다. 그것은 러시아의 작가 예브게니 쟈마틴의 <우리들>과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이어 20세기 3대 디스토피아 문학 작품으로 일컫어지는 조지 오웰의 <1984>를 뜻한다. 백과사전에 'Orwellian' 또는 'Orwellism'이라는 용어가 등록될 정도로 해당 작품은 문학사를 넘어 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
리뷰제목

1984. 이것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년도가 아니다. 그것은 러시아의 작가 예브게니 쟈마틴의 <우리들>과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이어 20세기 3대 디스토피아 문학 작품으로 일컫어지는 조지 오웰의 <1984>를 뜻한다. 백과사전에 'Orwellian' 또는 'Orwellism'이라는 용어가 등록될 정도로 해당 작품은 문학사를 넘어 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

조지 오웰의 <1984>를 읽기 전에 먼저 만나본 디스토피아 문학은 바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였다. 1932년에 출간된 작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21세기 현대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기계 문명의 발달과 과학의 진보로 인해 발현되는 현대 사회의 모순들과 획일화되어가는 인간상에 대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가 기계 문명과 과학의 진보로 인한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감정들을 배제한 채 단지 환락과 쾌락만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인간상을 그려내고 있다면 조지 오웰의 <1984>는 '빅 브라더'로 대표되는 거대 권력에 의한 이성과 본능이 억압된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조지 오웰은 이미 <동물 농장>을 통해 전체주의적 절대 권력에 대한 극도의 혐오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사회주의 이념에 따른 러시아 혁명과 그 뒤 이어진 스탈린의 독재를 우화를 통해 정치적 풍자와 함께 비난했다. 그런 그가 사회주의 체제의 오세아니아를 배경으로 <동물 농장>에서 미처 다하지 못 했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1984>는 전체주의로 물들여진 사회의 표면적 또는 잠재적인 위험성을 사실적이고 디테일하게 묘사하며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사상경찰, 텔레스크린, 증오의 시간, 신어 등이 바로 그러한 요소들이다.

조지 오웰의 <1984>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비슷한 면을 찾을 수가 있다. 그것은 바로 오래전에 쓰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계화된 문명, 최첨단을 달리는 과학의 진보, 인간으로서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유와 평등이 억압당한 채 권력에 의해 통제되어가는 모습들은 그동안 우리가 익히 봐온 모습들이 이기에 전혀 낯설지가 않다. 인간 존엄성에 대한 상실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두 소설이 그려내고 있는 디스토피아적 사회의 모습은 영화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는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바로 <이퀄리브리엄>이라는 영화다. 21세기 현대 과학 문명이 빚어낸 세계. 3차 대전 직 후 살아남은 이들은 인간의 이성과 본능을 위험 요소로 분류하고 통제하기 시작한다. 모든 인간의 감정을 배제하고 질서 정연하게 통제된 이성에 의해서만 움직인다. 새롭게 만들어진 사회에 속한 인간의 모습은 총사령관이라 불리는 '절대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는다. 이후 영화는 본디 인간이 지니고 있던 이성과 본능을 되찾기 위해 절대 권력에 맞서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과거를 통제하는 자가 미래를 통제하고 현재를 통제하는 자가 과거를 통제한다.'​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과거에 국가 권력에 의한 민간 사찰이나 도청, 감청이 크게 이슈화가 되어 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는 개인의 자유가 철저하게 파괴된 사례이며 인권 문제로까지 확산되기도 한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현실 속 이러한 사례들은 조지 오웰이 소설 <1984>에서 보여준 빅 브라더에 의한 통제 시스템을 떠오르게 한다. 어쩌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바로 소설 속 디스토피아가 아닐까 싶다. 일부 권력을 가진 자들만이 누리는 자유가 진정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자유라고 할 수 있을까. 유토피아의 탈을 쓴 디스토피아의 현대 사회의 모습을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인간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하는 존엄성은 이 땅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일까.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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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1984 _ 조지 오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이**키 | 2015.10.12 | 추천1 | 댓글1 리뷰제목
      작은 열쇠 구멍을 통해 나의 행동을 엿보는 것만 같은 붉은 눈동자가 프린트되어 있는 책 표지가 섬뜩합니다. 매번 책 표지 앞면이 보이게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가 붉은 눈동자가 신경 쓰여서 표지 뒷면이 위로 올라오게 돌려놓았습니다. 그래도 뭔가 꺼림칙하여 책 읽기를 끝낼 때 까지 겉표지를 벗겨서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두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겉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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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열쇠 구멍을 통해 나의 행동을 엿보는 것만 같은 붉은 눈동자가 프린트되어 있는 책 표지가 섬뜩합니다. 매번 책 표지 앞면이 보이게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가 붉은 눈동자가 신경 쓰여서 표지 뒷면이 위로 올라오게 돌려놓았습니다. 그래도 뭔가 꺼림칙하여 책 읽기를 끝낼 때 까지 겉표지를 벗겨서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두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겉표지를 벗겨낸 뒤 마주한 표지에도 크기만 작아졌을 뿐 열쇠 구멍을 통해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눈동자가 있었습니다. 이 또한 마음이 불편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소설의 전체 분위기가 무거운 회색빛이어서 책 읽는 내내 기분이 가라앉았지만 나를 부자연스럽게 만든 원인은 바로 이 눈동자였습니다. 소설 속에서 1984년을 살아가는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를 비롯한 인물들의 고통이 이와 같을까 싶었습니다.

 

 

 

1949년에 출간된 조지 오웰의 《1984(2015.08.25. 코너스톤)》는 증오를 바탕으로 세워진 오세아니아에서 살아가는 39살 남자 윈스턴 스미스가 주인공입니다. 오세아니아는 인간의 감정과 정신 그리고 행동을 통제하며, 급기야는 인간의 삶을 제어할 수 있는 권력을 가졌습니다. 오세아니아의 권력에 대항하고 저항하는 인간의 기록은 삭제되어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통제 사회에서 주인공 윈스턴은 ‘일기 쓰기’를 시작으로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빅 브라더의 감시에서 벗어나 생각과 행동의 자유를 누립니다. 윈스턴의 아슬아슬한 자유로움이 언제 탄로 날까 조마조마했지만 가장 마음 아팠던 건 사상경찰에 체포되어 감금당한 뒤 고문당하는 것도 아니었고 두려움에 굴복해서 줄리아를 배신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윈스턴이 빅 브라더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1984》에서 윈스턴을 고문하던 오브라이언은 ‘우리가 신경 쓰는 건 오직 생각뿐이야(p.331)’라고 말합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트리니티가 앤더슨에게 ‘우리를 움직이는 건 바로 question이야’라고 말한 의미와 같다고 할 수 있지요. 윈스턴은 결국 통제하고자 하는 권력에 굴복 당하고 말았지만 다시금 저항 세력은 등장할 것이고 통제 사회는 영원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야만 마음이 편안해질 것만 같습니다.

 

 

 

인간성이 말살된 미래 사회를 예언한 《1984》를 집필한 조지 오웰의 천재성을 굳이 거론할 필요성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미래 어느 순간 조지 오웰이 예언한 통제 사회가 존재하게 되지 않을까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1984》를 비롯해서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불리는 두 편의 작품도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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