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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이석원 | 그책 | 2017년 09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1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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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378g | 128*188*30mm
ISBN13 9788994040738
ISBN10 8994040730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주위의 많은 이들이 이 삭막한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서 살 거라고들 하지만
저는 도시를 떠나서 사는 삶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
나를 쓸쓸하게 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숨 쉬며
어디에선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곳.
도시가 좋아요. 나를 쓸쓸하게 하는 이 도시가.
--- p.148

단 한마디만 솔직하게 내 생각을 말해도 그 즉시 관계가 끝장나버릴 그런 사람이 있어요. 자꾸 나보고 자기랑 비슷하다는데 내 보기에 우린 조금도 비슷하지 않거든요. 무엇보다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난 너 같은 애 잘 알아, 라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하지 않아요. 누가 누굴 안다는 말이 얼마나 무례가 될 수 있는지, 그런 말은 얼마나 깊고 신중한 생각 끝에 해도 해야 하는지 아는 나와 모르는 그가 같은 부류가 될 수는 없다고 나는 생각해요. 하지만 간혹 얼굴 한번 보고 가끔 안부나 주고받는 사이에 굳이 정색하며 아니, 우리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에요 당신은 나를 모릅니다, 라고 하는 것도 오버인 것 같아 나는 그냥 당신을, 이 관계를 내버려 둘 뿐이죠. 이런 식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도리어 솔직하지 못하고 그래서 어쩌면 당신보다 내가 더 상대를 기만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이런 게 나의 방식이라 어쩔 수 없네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관계를 친구가 아닌 지인이라 부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p.205

기억나니.
사람들하고 대화할 때,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골고루 시선을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내게 알려준 것도 너였지.

너는 그렇게 사려 깊은 사람이었는데
그런 너가 세상으로부터 받은 배려는
너무도 적었구나.
--- p.278

나는 꿈이나 목표, 하고 싶은 일 같은 것 없이도 지난 사십년간 충분히 잘 살아왔다. 그리고 그런 건 찾고 싶다고 찾아지는 것도 아니요, 찾아진다 해도 언젠간 시들해질 수 있으며, 또다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로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여전히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 있다거나, 누구나 잘하는 일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을 뿐. 그때는 그때대로, 지금은 지금대로.
--- p.34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독특한 형식과 색다른 시도로 이루어진
이야기와 산문의 조화

작가 이전에 한 사람의 창작자로서 그는 무엇을 만들든 전작과는 다르게 만드는 것을 창작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 왔다고 한다. 그렇기에 『보통의 존재』와는 사뭇 다른, 그러나 이석원만의 개성은 살아 있는 전혀 새로운 산문집이 나올 수 있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은 형식과 내용 두 가지 면에서 모두 독특한 책이다. 여느 에세이처럼 짧은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책 한 권을 관통하는 하나의 긴 이야기를 품되 작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에 집중하여 글을 전개함으로써 ‘산문집’의 형태로 만들어낸 것이다.

언젠가부터 에세이에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넣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으나, 이석원은 자신의 책만큼은 오직 활자만으로 채워지길 원했다. 그는 표지의 작가 소개란에도 자신의 저작과 함께 ‘1971년 서울 출생’이라고만 이력을 적어 놓았는데, 이는 마치 “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으니 오로지 글에만 집중해 달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오랜 시간 글쓰기에 관해 고민을 거듭해 온 작가가, 비로소 세상에 내놓은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책은 이석원의 글이 가진 특유의 흡인력과 속도감은 유지하면서 에세이 본연의 역할 또한 놓치지 않았다. 순간순간 작가의 생각을 드러내는 길고 짧은 글들은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페이지를 넘기도록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각하고 쉬어갈 거리’를 준다. 사람과 삶, 사랑이라는 주제에 한결같이 매달려온 작가는 이번에도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표현의 도구로 특별히 ‘말’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 안에는 유난히 많은 ‘말’들이 담겨 있다. 달콤하고 때론 아프기도 하고 쌉싸래하기도 한 온갖 말들은 누군가에겐 언제 들어도 좋은 말들로, 가슴에 남기고 새길 만한 말들로 남을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이야기
그 만남을 통해 전하는 삶의 이야기

고즈넉한 찻집에서 ‘이석원’은 한 여자를 만나고 그들은 각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간혹 어떤 주제에 대해서는 쉽게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하면서 그들은 좀 더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이렇게 새로운 ‘관계’는 시작된다. 이것이 단지 그 두 사람만의 이야기일까. 아니, 이것은 그저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게 될 때 으레 밟아가는 과정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작가는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그들만의 법칙을 정해 만남을 이어가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경험한다. 그 속에서 우리는 작가가 전하려는 삶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작가로 살아가기 위해 그가 겪어내야만 하는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책 한 줄 읽는 것도, 문장 하나를 완성하기도 어려워 고통 받았던 시간에 대한 소회, 작가로서 생계를 잇는다는 것에 대한 어려움, 이 길이 과연 자신의 길이 맞는지에 대한 두려움…… 어찌 보면 『보통의 존재』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던 삶을 살아가는 문제에 대해 그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명제에 대해 작가 자신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는 고백 섞인 글을 통해 어쩐지 우리는 또 한 번 위안을 얻고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된다.

이석원은 타고난 에세이스트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현실을 직시하며 글을 쓰는 솔직한 에세이스트이다. 첫 산문집이 다소 무거웠기에 그 무게를 조금 덜어내려 애썼다는 작가는 변함없이 ‘당황스러울 정도의 솔직함’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장 재능을 인정받은 분야에서, 가장 잘 쓸 수 있는 글을 펴낸 그에게, 이제 우리가 『언제 들어도 좋은 말』로 화답해 줄 시간이다.

회원리뷰 (146건) 리뷰 총점8.5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조곤조곤 읽어주고픈 수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h******y | 2021.04.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뭐해요?" 라는 메세지엔 이렇게 많은 의미가 담길 수가 있나 봅니다.  읽다보면 꽈악 막힌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그렇겠지... 싶은 생각도 들고, 두 사람의 속사정이니 그들에게 맡기고 넘어가야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책의 뒷표지에 적힌 말처럼 한 남자의 지나치게 솔직한 일기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다른 독자;
리뷰제목

"뭐해요?" 라는 메세지엔 이렇게 많은 의미가 담길 수가 있나 봅니다.  읽다보면 꽈악 막힌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그렇겠지... 싶은 생각도 들고, 두 사람의 속사정이니 그들에게 맡기고 넘어가야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책의 뒷표지에 적힌 말처럼 한 남자의 지나치게 솔직한 일기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다른 독자들은 중간중간 나오는 문장들도 마음에 드는 것이 많다고 하고,  작가의 다른 책 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고도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이 수필은 그다지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가 답답한 중년의 성장하지 못하는 성장 소설 같다는 느낌이기도 했구요.  소재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겠으나 훅 빠져들기는 어려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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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i*******d | 2020.09.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석원님의 언제들어도 좋은말 리뷰입니다.최근 읽은 책 중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이에요. 너무 좋아서 친구에게 사줬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고맙다고 인사받은 작품입니다.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해요.좋은 문구, 생각하게 되는 문구가 정말 많아요. 세상을 보는 눈이 자신만의 기준으로 이미 완선되어 버린 사람과 마주하게 되면 나의 입은 무거워진다. 한없이.해보면 알게 될 것을;
리뷰제목

이석원님의 언제들어도 좋은말 리뷰입니다.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이에요. 너무 좋아서 친구에게 사줬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고맙다고 인사받은 작품입니다.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해요.
좋은 문구, 생각하게 되는 문구가 정말 많아요. 
세상을 보는 눈이 자신만의 기준으로 이미 완선되어 버린 사람과 마주하게 되면 나의 입은 무거워진다. 한없이.
해보면 알게 될 것을 왜 물어볼까.
내게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혼자서 조용히 자신만의 화단을 가꾸는 일.
항상 옆에 두고 자주 보고 싶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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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언제 들어도 좋은 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h******5 | 2020.02.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언제 봐도 좋을 책이었다. 작가의 진짜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김정희라는 여자는 실존인물인지, 현실과 허구를 오가는 설정에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었던.마흔이 넘은 작가는 연애에 매달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함에 괴로워한다. 오년만, 십년만 있으면 자유로워질 수 있을 문제라 생각했는데 인간의 숙제에는 남녀노소가 없구나. 그렇다고 우울해할 건 없다. 좋아서 하는일이라;
리뷰제목

언제 봐도 좋을 책이었다.
작가의 진짜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김정희라는 여자는 실존인물인지, 현실과 허구를 오가는 설정에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마흔이 넘은 작가는 연애에 매달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함에 괴로워한다. 오년만, 십년만 있으면 자유로워질 수 있을 문제라 생각했는데 인간의 숙제에는 남녀노소가 없구나.

그렇다고 우울해할 건 없다. 좋아서 하는일이라고 다 잘할 수는 없는거고 돈을 벌기위해 억지로 한다 생각했던 일도 언젠가 내 일부가 되어 한없이 즐거워질 수 있을테니.

연애는 끊임없이 서로에게 이해를 갈구하는 행위라 했던가. 나는 연애뿐만이 아닌 모든 관계에서 그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간 내가 받았을 상처는 사실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 나로인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주기위해 성립되는 관계는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공감을 받기위해 만들어지고 공감을 하기위해 읽히는 책, 언제 읽어도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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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50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이석원의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YES마니아 : 플래티넘 h****0 | 2020.12.06
구매 평점5점
너무 재밌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i*******d | 2020.09.28
평점5점
이제 당신은 썸탈 때마다 누군가의 '뭐해?'라는 연락에 이 책이 생각나는 마법에 걸립니다.
3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3
그*코 |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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