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7년 09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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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58쪽 | 378g | 128*188*30mm |
ISBN13 | 9788994040738 |
ISBN10 | 8994040730 |
발행일 | 2017년 09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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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58쪽 | 378g | 128*188*30mm |
ISBN13 | 9788994040738 |
ISBN10 | 8994040730 |
"뭐해요?" 라는 메세지엔 이렇게 많은 의미가 담길 수가 있나 봅니다. 읽다보면 꽈악 막힌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그렇겠지... 싶은 생각도 들고, 두 사람의 속사정이니 그들에게 맡기고 넘어가야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책의 뒷표지에 적힌 말처럼 한 남자의 지나치게 솔직한 일기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다른 독자들은 중간중간 나오는 문장들도 마음에 드는 것이 많다고 하고, 작가의 다른 책 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고도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이 수필은 그다지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가 답답한 중년의 성장하지 못하는 성장 소설 같다는 느낌이기도 했구요. 소재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겠으나 훅 빠져들기는 어려웠네요.
이석원님의 언제들어도 좋은말 리뷰입니다.
언제 봐도 좋을 책이었다.
작가의 진짜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김정희라는 여자는 실존인물인지, 현실과 허구를 오가는 설정에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마흔이 넘은 작가는 연애에 매달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함에 괴로워한다. 오년만, 십년만 있으면 자유로워질 수 있을 문제라 생각했는데 인간의 숙제에는 남녀노소가 없구나.
그렇다고 우울해할 건 없다. 좋아서 하는일이라고 다 잘할 수는 없는거고 돈을 벌기위해 억지로 한다 생각했던 일도 언젠가 내 일부가 되어 한없이 즐거워질 수 있을테니.
연애는 끊임없이 서로에게 이해를 갈구하는 행위라 했던가. 나는 연애뿐만이 아닌 모든 관계에서 그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간 내가 받았을 상처는 사실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 나로인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주기위해 성립되는 관계는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공감을 받기위해 만들어지고 공감을 하기위해 읽히는 책, 언제 읽어도 좋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