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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1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9쪽 | 411g | 133*225*20mm
ISBN13 9788937460470
ISBN10 8937460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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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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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 문단의 이단아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사립학교의 문제아 홀든 콜필드가 퇴학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며칠간의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 십대들의 언어를 그대로 옮긴 듯한 욕설과 비속어 속에 위트를 간직한 문장으로 청춘만이 공감할 수 있는 페이소스를 녹여 낸 이 소설은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콜필드 신드롬’을 일으켰고, 홀든 콜필드라는 이름은 반항아의 대명사가 되었다. 전통적인 성장 서사가 자아의 발견과 성찰에 집중하고 있다면, 『호밀밭의 파수꾼』은 인간 존재를 특징짓는 공허함과 소외 그리고 위선적인 기성세대에 대한 예민한 성찰을 보여 준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 7,000만 부를 기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2001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이래 헤세의 『데미안』, 오웰의 『동물 농장』과 함께 100쇄를 돌파하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피비가 목마를 타고 돌아가고 있는 걸 보며, 불현듯 난 행복감을 느꼈으므로, 너무 행복해서 큰소리를 마구 지르고 싶을 정도였다. 왜 그랬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피비가 너무 예뻐 보였다. 정말이다. 누구한테라도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 본문 중에서

지금 네가 떨어지고 있는 타락은, 일반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좀 특별한 것처럼 보인다. 그건 정말 무서운 거라고 할 수 있어. 사람이 타락할 때는 본인이 느끼지 못할 수도 있고, 자신이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거야. 끝도 없이 계속해서 타락하게 되는거지..
--- 본문 중에서

옷을 갈아입으면서 여동생 피비에게 전화를 걸고 싶었다. 그애와 무척이나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 동생은 감각이라는 게 있는 아이였다. 하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그 애에게 전화를 걸 수는 없었다. 그 애는 아직 꼬마였기에, 이 시간에 전화 가까이에 있지 않다는 건 둘째치고, 벌써 꿈나라에 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 본문 중에서

'앨리, 날 사라지게 하지 말아줘. 앨리. 날 사라지게 만들지 마. 앨리. 제발, 부탁이야. 사라지고 싶지 않아' 그러고는 내가 사라지지 않고, 무사히 길을 건널 때마다 앨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모퉁이에 다다를 때마다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다. 하지만, 나는 계속 걸었다. 아마 발걸음을 멈추기가 두려웠던 모양이었다. 사실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동물원을 지나 60번 가를 따라 올라가서야 발걸음을 멈추었던 것 같다.
--- 본문 중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내가 만약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배우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저런 바보 같은 사람들이 나를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더 끔찍한 일일 것 같다. 저들이 내게 박수 갈채를 보내오는 것조차 싫을 것이다. 사람들이란 늘 별것도 아닌 일에 박수를 치곤 하니 말이다. 내가 피아노 연주자라면, 난 옷장 속에 들어가 연주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뭐라고?'
세상에, 일분이라도 이 애 앞에서는 방심하면 안 된다. 그 애를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틀림없이 미친 사람일 것이다.
'수요일에 오지 않고 왜 오늘 온 거야? 혹시 또 퇴학 같은 걸 당한건 아니겠지?'
피비가 물었다.
'아까 말했잖아. 방학이 일찍 시작했다고 말이야. 학교에서...'
'퇴학당한 거지! 그런 거야!'
피비가 주먹을 쥐고는 내 다리를 쥐어박았다. 그 애는 때리고 싶으면 언제라도 주먹질을 하곤 한다.
'맞구나 어떡해 오빠!'
--- 본문 중에서

난 이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한 걸 후회하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건, 이 이야기에서 언급했던 사람들이 보고 싶다는 것뿐. 이를 테면, 스트라드레이터나 애클리 같은 녀석들까지도. 모리스 자식도 그립다. 정말 웃긴 일이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말을 하게 되면 모든 사라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니까.
--- 본문 중에서

난 올라올 때와는 다른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그곳 벽에도 [이런, 씹할]이라는 낙서가 있었다. 다시 손으로 문질러 지워버리려고 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칼 같은 걸로 새겨져 있어서 지울 수가 없었다. 하긴 쓸데없는일이기도 했다. 백만년을 걸려서 다 지우고 다닌다고 하더라도 전 지구상에 씌여 있는 [이런, 씹할]이라는 낙서의 절반도 지우지 못할 테니까. 그걸 전부 지운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니까 말이다.
--- 본문 중에서

난 늘 넓은 호밀밭에서 꼬마들이 재미있게 놓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어린애들만 수천 명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거야. 그리고 난 아득한 절벽 옆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는거야 애들이란 앞뒤 생각 없이나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이야. 그럴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거지. 온종일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바보 같은 얘기라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정말 내가 되고 싶은 건 그거야. 바보 같겠지만 말이야.
--- 본문 중에서

나는 특히 목사라는 인간들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내가 다닌 학교에는 모두 목사가 잇었는데 모두들 설교를 할 때마다 억지로 꾸민 거룩한 목소리를 냈다. 나는 그것이 역겨웠다. 그들은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내면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억지 소리를 내는 것이 더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 모양이었다. 또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설교가 모두 거짓으로 들린다는 것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 본문 중에서

'나는 늘 넓은 호밀밭에서 꼬마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어린애들만 수천 명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거야. 그리고 난 아득한 절벽 옆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는 거야. 애들이란 앞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이야. 그럴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거지. 온종일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바보 같은 얘기라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정말 내가 되고 싶은 건 그거야. 바보 같겠지만 말이야.'
--- 본문 중에서

그가 분했던 햄릿을 본 적이 있다. 작년에 형이 나와 피비를 데리고 보여주었던 것이다. D,B는 이미 그 연극을 보았기 때문에 점심을 먹으면서 우리에게 줄거리를 이야기해 주었다 이야기를 들을 때는 햄릿이 너무 보고 싶었지만, 실제로 봤을 때는 별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 로렌스 올리비에가 어째서 대단하다는 건지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목소리도 좋았고, 굉당한 미남이기는 했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걸어다니는 모습이나, 싸우는 모습 같은 것도 보기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형이 말해 주었던 햄릿이 아니었다. 슬픔에 잠겨 우울해하는 모습이 아니라. 늠름한 장군처럼 보였다.
--- 본문 중에서

「정말 그러니?」
그녀가 아주 흥미롭다는 듯 물었다.
「어네스트 말이지요, 물론입니다」
그러면서 난 그녀가 장갑을 벗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손가락마다 보석이 휘감겨 있었다.
「아까 택시에서 내리다가 손톱이 부러져서」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나를 보고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정말 그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소 자체를 짓지 않을 뿐더러, 혹시 짓더라도 보기에 아주 좋지 않았다.
「어네스트의 아버지와 난 늘 그 애를 걱정하고 있단다. 친구들하고 잘 지내지 못할까 봐 말이야」
그녀가 말했다.
「무슨 말씀이시죠?」
「글쎄. 그 애는 아주 예민하거든. 그래서 이제까지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린 적이 한번도 없어. 아마 그 또래 다른 아이들 보다 모든 일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인 것 같아」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6세 소년 콜필드가 2박 3일 동안 겪는 방황의 기록. 뉴욕 맨해튼에 사는 부유한 집안의 둘째 아들이며 아버지는 대기업의 고문 변호사이다. 착한 여동생 피비와 시나리오 작가 D.B라는 형이 있다. 그리고 감수성이 예민하고 야구 미트에 온통 시를 적어놓는 남동생이 하나 있었으나 백혈병으로 일찍 죽었다.

콜필드에게 형 D.B는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재능을 돈과 맞바꾼 어른이고, 사랑스러운 동생 피비는 자신이 지켜주어야 하는 순수함의 상징과도 같다. 콜필드는 또다시 명문 사립학교인 펜시 고등학교에서 퇴학을 당한다. 이유는 성적 불량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기존의 사회 코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방황 때문이다. 퇴학을 알리는 교장의 편지가 집에 도착하려면 며칠이 걸릴 것이다. 아버지의 불호령이 떨어지기 전에 며칠을 쉬기 위해 집에 들어가지 않고 호텔에 방을 잡는다. 그러나 콜필드는 마음의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오히려 방황과 외로움만 깊어간다.

자기 얘기를 전혀 들어주려고 하지 않는 친구들, 상대가 상류층이나 명사가 아니면 상대도 하지 않는 속물, 자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친구. 이처럼 콜필드가 만난 사람들은 모두 실망만 줄 뿐이다.

다시 호텔에 돌아왔을 땐 매춘부와 포주에게 모멸적인 사기를 당한다. 마지막으로 신뢰하던 옛 선생님을 찾아가지만 동성애적인 시도에 충격을 받고 한밤중에 그 집을 뛰쳐나온다. 콜필드는 이 모든 것이 거짓이고 가식인 데 대해 참지 못하고 좌절한다. 이런 자신을 부모도 감싸줄 리 없다. 그래서 집을 떠나 서부로 갈 결심을 하고, 마지막으로 여동생 피비를 보러 동생의 학교에 간다. 그러나 막무가내 자신을 따라 나서겠다는 피비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센트럴파크로 향한다. 결국 집에 돌아온 콜필드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어느 요양소에서 콜필드가 형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같이 있는 사람 없어. 나하고 나 자신, 그리고 또 나뿐이지.”

20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전 세계 청춘들을 열광하게 한 성장 소설!

▶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작품
▶ 미국 도서관 최다 대출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 “현대 문학의 최고 경지에 이른 작품.”―윌리엄 포크너(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20세기 미국 문단의 이단아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사립학교의 문제아 홀든 콜필드가 퇴학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며칠간의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 십대들의 언어를 그대로 옮긴 듯한 욕설과 비속어 속에 위트를 간직한 문장으로 청춘만이 공감할 수 있는 페이소스를 녹여 낸 이 소설은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콜필드 신드롬’을 일으켰고, 홀든 콜필드라는 이름은 반항아의 대명사가 되었다. 전통적인 성장 서사가 자아의 발견과 성찰에 집중하고 있다면, 『호밀밭의 파수꾼』은 인간 존재를 특징짓는 공허함과 소외 그리고 위선적인 기성세대에 대한 예민한 성찰을 보여 준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 7,000만 부를 기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2001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이래 헤세의 『데미안』, 오웰의 『동물 농장』과 함께 100쇄를 돌파하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잘들 퍼자라. 이 바보들아!” 학교를 떠나며 시작되는 방황의 기록

사립학교 학생인 홀든 콜필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퇴학을 통보받는다. 퇴학 사유는 시험에서 낙제점을 받았기 때문인데, 그 이면에는 열일곱 살 소년을 뒤덮은 성장기의 혼란이 자리하고 있다. 변호사인 아버지, 할리우드의 극작가인 형과 함께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홀든은 기성세대의 속물근성과 위선에 염증을 느끼는 인물이다. 그런 그에게 사립학교 펜시는 밖에서 볼 때 선망의 대상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치기 어린 동급생들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학부모의 지위에 따라 학생들을 차별하는 견딜 수 없는 곳이었다. 홀든은 학교에 선처를 호소하는 대신 퇴학을 통고하는 편지가 집에 도착할 때까지 뉴욕 거리를 헤매기로 마음먹는다. 여기에 존경하는 선생님 댁에서의 하룻밤, 여동생 피비의 애정 어린 간섭이 더해지며 그의 여정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청춘을 대변하는 목소리로 가득 찬 작품

‘홀든은 불만이 너무 많다.’ 1951년 『호밀밭의 파수꾼』 이 출간되었을 당시, 기성세대는 주인공 홀든을 이해하지 못했다. 명문 기숙학교에서 퇴학당한 문제아 홀든 콜필드의 독백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삐딱한 태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래보다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로, 학부모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학생을 차별하는 교사들을 비판하고, 오로지 이성 관계에만 몰두하는 동급생들에게 냉소를 보내는 홀든의 모습은 오히려 젊은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한편 그는 기성세대에는 반감을 드러내지만 어린 아이들을 대할 때면 한없이 여린 마음을 들키고 마는 순수함을 간직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데이트를 하러 가는 룸메이트를 대신해 작문 숙제를 해 줄 때도 그는 세상을 떠난 동생 앨리와의 추억이 깃든 야구 글러브를 소재로 선택한다. 그리고 막내 여동생 피비에게는 무조건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다정한 오빠이기도 하다. ‘나중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라는 질문에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어 아이들을 지켜 주고 싶다고 대답하는 홀든의 모습에서 약자에게 기꺼이 애정과 연민을 품는, 청년기의 특권과 같은 감수성이 드러난다.

예술가들의 영감이 된 세기의 베스트셀러

『호밀밭의 파수꾼』은 출간 당시 퇴학당한 문제아라는 소재와 거침없는 속어 때문에 중고등학교에서 금서로 지정되었으나 지금은 20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동시에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찾는 책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그 영향은 음악 영화 등 문화예술계에서 두드러졌는데, 사이먼 앤 가펑클, 그린데이, 오프스프링, 빌리 조엘 등 수많은 뮤지션들이 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워터프런트」, 「에덴의 동쪽」을 연출한 엘리아 카잔 감독이 소설을 영화화하고자 했으나, 샐린저가 “주인공 홀든이 싫어할까 봐 두렵다.”라는 이유로 거절한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그래서 『호밀밭의 파수꾼』을 직접 각색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영화들이 많은데, 「파인딩 포레스터」의 주인공이자 천재 작가 포레스터는 단 한 편의 걸작을 남기고 은둔 생활에 들어간 샐린저를 모델로 했다고 알려져 있다. 매력적인 반항아라는 소재로 많은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어 온 『호밀밭의 파수꾼』 속 홀든의 목소리는 여전히 그 생생함을 잃지 않고 독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호밀밭의 파수꾼』에 숨겨진 비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판 『호밀밭의 파수꾼』 표지에는 작가의 사진도 작품의 내용과 어울리는 명화도 없다. 게다가 뒤표지에는 한 줄의 설명도 싣지 않아 세계문학전집에 수록된 다른 타이틀과 확연히 구별된다. 표지에 드러나는 이런 특징은 1951년 리틀 브라운 출판사에서 출간된 『호밀밭의 파수꾼』 초판본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당시 샐린저는 자신의 사진이 뒤표지에 인쇄된 것을 보고 경악했고, 결국 출판사와 협의하여 사진을 삭제한 판본을 다시 출간하기에 이른다.

마찬가지로 국내 최초 정식 계약 판본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호밀밭의 파수꾼』 역시 2001년 초판에는 표지 그림이 있었으나 후에 샐린저 재단의 요구로 표지 그림과 저자 약력을 삭제한 지금의 표지로 변경되었다. 이 대목에서 샐린저만의 독특한 작가적 개성을 엿볼 수 있는데, 자신의 작품에 단 한 줄의 해석과 수식어도 허용하지 않는 강한 자의식과 작품 외적인 것으로 평가받기를 거부하는 작가적 자존심이 그것이다. 즉 샐린저는 작품 자체만으로 독자와 소통하기를 원했던 것인데, ‘아무것도 더하지 않은’ 표지는 샐린저를 대변하는 또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회원리뷰 (486건) 리뷰 총점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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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호밀밭의 파수꾼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김* | 2022.05.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주인공은 좀 찌질하고 허세가 심하고 철이 없지만 좋은 아이다. 나이가 들고 좀 더 깊은 사색을 하게 되고 철이 든다면 분명히 훌륭한 어른으로 자랄 것 같다. 내면이 휘몰아치는 사춘기 시절에 방황하면서도 남을 배려하고 남의 마음에 공감하려는 자세를 절대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우울은 타인의 입장에 너무 깊이 감정이입 했기 때문에 형성된 부산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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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좀 찌질하고 허세가 심하고 철이 없지만 좋은 아이다. 나이가 들고 좀 더 깊은 사색을 하게 되고 철이 든다면 분명히 훌륭한 어른으로 자랄 것 같다. 내면이 휘몰아치는 사춘기 시절에 방황하면서도 남을 배려하고 남의 마음에 공감하려는 자세를 절대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우울은 타인의 입장에 너무 깊이 감정이입 했기 때문에 형성된 부산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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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호밀밭의 파수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비*하 | 2022.04.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의 제목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왔었다. 평소엔 책을 자주 즐겨 읽는 것도 아니라 읽을 기회가 없었다. 작년에 개봉했던 마이 뉴욕 다이어리라는 영화를 보고나서야 이 책이 꼭 읽고싶어졌고 그에 따라 구매했다. 읽어보니 영화로 많이 언급될만큼 정말 좋은 작품임을 실감했다. 이 책과 관련한 영화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그리고 샐린저의 다른 책들도 찾아 읽;
리뷰제목
이 책의 제목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왔었다. 평소엔 책을 자주 즐겨 읽는 것도 아니라 읽을 기회가 없었다. 작년에 개봉했던 마이 뉴욕 다이어리라는 영화를 보고나서야 이 책이 꼭 읽고싶어졌고 그에 따라 구매했다. 읽어보니 영화로 많이 언급될만큼 정말 좋은 작품임을 실감했다. 이 책과 관련한 영화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그리고 샐린저의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봐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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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사흘 동안의 방황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로얄 세* | 2022.03.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망할 체크 무니의 조끼를 입은 녀석들이 어딘가 술집에 둘러앉아서, 피곤해하는 듯하면서 빈정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여자니, 책이니 연극에 대해서 비평을 하는 꼬락서니가 눈에 보일 듯이 그려졌다. 정말 그런 녀석들은 사람을 기가 막히게 만든다.   ……흠뻑 젖는 건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피비가 목마를 타고 돌아가고 있는 걸 보며, 불현듯 난 행복함을 느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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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체크 무니의 조끼를 입은 녀석들이 어딘가 술집에 둘러앉아서, 피곤해하는 듯하면서 빈정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여자니, 책이니 연극에 대해서 비평을 하는 꼬락서니가 눈에 보일 듯이 그려졌다. 정말 그런 녀석들은 사람을 기가 막히게 만든다.

 

……흠뻑 젖는 건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피비가 목마를 타고 돌아가고 있는 걸 보며, 불현듯 난 행복함을 느꼈으므로. 너무 행복해서 큰소리를 마구 지르고 싶을 정도였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피비가 파란 코트를 입고 회전목마 위에서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다. 정말이다. 누구한테라도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위 두 구절로 주인공 홀든 콜필드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청소년기의 반항심에 기행으로 보일 만큼 충동적인 언행, 나름의 잣대를 갖췄으나 완전히 정립되지도 못한 불안정한 가치관을 지니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무한정 애정을 쏟아붓는 상류층 청소년이다.

 

콜필드는 가식과 허황을 증오하고, 염세적이며, 방황을 겁내지 않는다. 그는 작중 내내 순수함을 동경하고, 독백에서 가끔 악의를 읽을 수 있지만 대개 그 본인의 순수함에서 비롯된 증오다. 자신과 다르면서 세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범하게 위선적인 모든 체제와 사람들에 대한 증오. 그는 여러 차례 퇴학당했고 이번 학교인 펜시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른들은 콜필드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한심한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 사춘기 청소년이 어긋난 모습을 지켜본 어른들은 그 아이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그게 한 번으로 끝날 비행이 계속 이어지게 만들더라도. 대다수의 어른들은 아이들을 공감할 수 없게 된 지 오래 되었으니까.

 

콜필드의 충동심은 평소에 그가 싫어하는 친구와도 거리낌없이 어울리며 놀게 만들고, 사람에 대한 판단과 호감이 섬광처럼 타올랐다 사라지면서 그 자신도 모를 정도로 태도와 감정을 오락가락하도록 만든다. 후반부 안톨리니 선생의 집에서 도망쳐나온 뒤에는  그러고도 남을 만한 충격을 겪긴 했지만, 기존의 혼란스러운 정신 상태와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분명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발작 증세를 일으키기까지 한다.

 

이처럼 매사 종잡을 수 없는 콜필드가 시종일관 유지하는 태도가 두 가지 있다.

 

그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그저 그러시겠어요?” 하고는 엘리베이터를 작동시켰다.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우습기도 하고.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지껄이면 상대방은 그저 이쪽 뜻대로 따라주기 마련인 것이다.

 

첫 번째는 시니컬한 태도다. 저자 샐린저는 헤밍웨이의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두 작가의 글은 분명히 다르지만 헤밍웨이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인물상과 홀든 콜필드는 공통점이 있다. 그건 격정으로 가슴이 차오른 상태에서도 냉소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물론 화를 내거나 씩씩거리며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작가가 서술하는 방식이 시니컬하다는 뜻이다. 헤밍웨이가 비교적 터프하고 샐린저는  그의 작품은 호밀밭의 파수꾼밖에 읽어보지 않았지만, 흔히 대표작으로 대표되는 작가로 여겨지는 것 같다? 비교적 내적으로 표출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다. 헤밍웨이는 인물의 내면을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폭발적으로 담아 이야기를 이끌지만 그 일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표현하는데, 호밀밭의 파수꾼은 철저히 콜필드의 입장에서 회고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문체가 그의 심리를 반영해 상당히 공격적이다. 콜필드는 총잡이가 되어 모리스에게 복수하는 상상을 하지만 자신을 머리 끝까지 화나게 한 모리스에게 직접 덤비지는 못한다. 스스로를 겁쟁이라 자조하기도 한다. 싸워봤자 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 콜필드가 호감을 가진 제인이 연관되어 있던 스트라드레이터의 경우 관계를 의심하다 결국 질 걸 알면서도 주먹을 날린다. 두 상황에서 콜필드가 보였던 태도의 차이가 그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콜필드는 아끼는 사람이 모욕당하거나 그와의 관계가 부정된다고 생각하면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도 덤빈다. 물론 이런 모습은 콜필드의 충동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샐리에게 정신 나간 제안을 하는 부분은 콜필드의 불안정한 상태와 거침없는 행동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대목이다. 콜필드가  비록 허황된 얘기더라도? 아무 대책도 내놓지 않으면서 반발과 부정만을 일삼는 인물은 아니라는 말이다.

어쨌든 콜필드는 자기가 옳다 생각하는 걸 진심으로 믿고 행동으로 옮기며 그 자체에 가치를 둔다. 실제 그 나이대 청소년처럼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흔히 내로남불이라고 부르는 남에겐 깐깐하고 자신에겐 관대한 태도다. 하지만 콜필드는 정형화된 선인도 악인도 아니므로 콜필드가 띤 입체성 중 하나로 봐도 될 것이다.

 

콜필드가 뚜렷이 나타내는 또 하나의 일관적인 태도는 가식과 위선, 가짜들에 대한 증오, 곧 순수함에 대한 동경이다.

 

……어린애들만 수천 명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거야. 그리고 난 아득한 절벽 옆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는 거야. 애들이란 앞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이야. 그럴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거지. 온종일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바보 같은 얘기라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정말 내가 되고 싶은 건 그거야. 바보 같겠지만 말이야.”

 

콜필드라는 인물에 대해 설명하라면, 맨 위의 두 문단과 함께 이 대사까지 인용해서 세 구절로 설명할 것이다. 책을 잡고 어느 페이지를 펼쳐봐도 콜필드가 독백이나 대사를 하고 있다면 그가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위선자들에 대한 증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증오하는 것은 사람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악행이나 가식뿐이며, 사람 자체에 악의를 품고 있는 것은 아니다. 뛰어난 부분, 이를테면 외모라든지, 능력이나 성격은 별개로 둔다. 즉 인정할 건 인정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부분을 싫어하는 것이다. 콜필드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가 만든 피해자라든지 이런 건 아니어도, 그냥 좀 삐뚤어진 청소년일 뿐이다. 작중 내내 어떤 인물이든간에 가식적인 모습을 보이는 인물을 혐오하며, 그가 호감을 가진 사람들은 전부 위선적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는 인물상이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인 D.B.는 홀든의 친형인데, 영화 시나리오를 작업하기 위해 할리우드로 간 뒤부터 위선자 취급을 하기 시작했다.

 

어니는 몸집이 뚱뚱한 흑인으로, 피아노를 연주한다. 상대가 상류층이나 명사가 아니면 상대도 하지 않는 지독한 속물이다. 그렇지만 피아노 연주만큼은 끝내준다. 정말 기분 나쁠 정도로 잘 친다. 이 말이 무슨 뜻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렇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다. 난 그의 연주를 좋아하긴 하지만, 때로는 피아노를 엎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왜냐하면, 상류층이 아니면 상대도 하지 않는 그 인간처럼 음악도 그렇게 들릴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콜필드가 마냥 철없고 부정적이기만 한 아이는 절대 아니다. 그는 자신이 애정을 갖고 아끼는 인물에게 엄청난 사랑과 관심을 퍼붓는다. 어린 시절 첫사랑이자 동네 친구에서 서서히 발전해나가며 좋은 기억만 남게 된 제인, 사족을 못 쓰고 아끼는 동생들, 일이 벌어지기 전의 안톨리니 선생 같은 사람들에게 콜필드는 항상 호의적으로 양보하는 태도를 취한다. 콜필드를 속좁고 재수없는 놈으로 볼 수는 있어도 그가 본질적으로 악하다는 뜻은 아니다.

 

나는 이렇게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서술한 글을 많이 읽어본 적이 없어서, 화자와 저자를 동일한 존재인 것마냥 착각하고는 한다. 그래서 작가 샐린저도 주인공 콜필드와 비슷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도 홀든처럼 성적 문제로 퇴학당한 적이 있었고, D.B.처럼 군입대 후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적이 있는데, 이 경험은 홀든의 군입대에 관한 견해로 짧게나마 드러나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그랬듯, 분명 콜필드의 기행을 이해할 수 없는 독자가 있을 것이다. 특히 2022년의 대한민국에서는 청소년이나 2~30대 이상의 성인이나 공감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대도 문화권도 차이가 큰데다 작중 묘사되듯 콜필드가 그 시대(1950년 미국)에도 평범한 아이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콜필드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과 대조하면 생각보다 많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어른과 아이간에서 벌어지는 문제는 시대나 장소를 막론하고 사람 사는 곳이면 비슷하지 않을까? 나와 맞는 점이 없는 시스템이나 주변 인물, 이를테면 가족이나 친구부터 교사나 상사까지, 우리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지만 항상 떠오르는 반발심이나 일탈의 욕구를 느낀다. 성인이 되고 나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사람이 미성년자에서 성인이 된다고, 나이를 한 두 살 더 먹는다고 마법처럼 바로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몇 살의 누구이든, 반항과 일탈의 충족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콜필드는 다른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 될 수 있다. 콜필드가 거쳐간 학교와 그가 끔찍이도 싫어하는 친구나 선생들은 대부분의 현대인들 곁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콜필드가 동생들과 제인을 생각하듯, 우리에게도 애정을 쏟아줄 대상이 분명 있을 것이고, 우리는 좀 더 현대적인 방식으로 자의로 판단해서 옳은 데 순응하고 틀린 데 저항하며 사랑하는 이들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이다. 콜필드는 다소 극단적인 방식이긴 하지만 미워할 사람을 미워하고 사랑할 사람을 사랑할 줄 안다. 이 작품은 미국 작가가 쓰고 미국에서 출간되었으며 그 후로 72년이 지났다. 섬세하고 거침없는 심리 묘사와 풍성한 표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청소년들이 공감하긴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홀든 콜필드의 생각과 그가 놓인 상황에 자신을 이입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독자는 보편성을 지닌 고전답게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 최고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호밀밭의 파수꾼독서는 청소년에게 보다 성숙할 준비를, 성인에게 향수와 함께 자신을 또 한 번 점검할 태도를, 그리고 자신과 다른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 청소년이라기엔 나이가 많고 성인으로써는 아무것도 책임질 자신이 없는, 어느새 커버린 준비되지 않은 어른으로써 여러 생각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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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런 책을 사달라고 하다니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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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m*******2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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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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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김* |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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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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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b******e |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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