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1995년 05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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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7쪽 | 150g | 140*203*20mm |
ISBN13 | 9780684801223 |
ISBN10 | 0684801221 |
렉사일 | 940L(GRADE6~12)? |
발행일 | 1995년 05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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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7쪽 | 150g | 140*203*20mm |
ISBN13 | 9780684801223 |
ISBN10 | 0684801221 |
렉사일 | 940L(GRADE6~12)? |
MD 한마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실존주의적 철학을 담은 고전. 거대한 청새치, 상어 떼, 그리고 바다와 싸우는 늙은 어부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꺾이지 않는 용기를 통해 의지를 관철하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게될 것이다. - 외국도서 MD 배승연
정말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이야기다. 노인에 관한 이야기고, 낚시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역시는 역시. 헤밍웨이는 헤밍웨이였다. 저자가 헤밍웨이라는 사실만으로 더 이상 평범하지 않았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노인에 이야기자 가장 특별한 낚시 이야기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았던 낚시 용어들을 찾아가며 읽느라 좀 더뎠다. 하지만 단점으로 와닿진 않는다. 오히려 번역본을 읽어보고픈 마음이 앞서고, 다시 한 번 읽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천천히 문체를 곱씹어 보고, 헤밍웨이의 저력, 첫 번째 읽을 땐 찾지 못했던 숨겨진 저력을 발견하고 싶다.
자살 전 마지막 작품, 거기에 퓰리처상 노벨상까지 받은, 말이 필요없는 헤밍웨이의 대표작-노인과 바다.
짧은 영어 실력이지만 글이 무척 간결하고 아름답다는 느낌이 드네요. 왜 헤밍웨이가 미국의 문학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지 짐작이 되었달까요? 단어 찾고 뉘앙스 느껴보려 노력하는 와중에도 참 짧은 글인데도 마음에 느껴지는 울림이 있어 원어민이 느끼는 감동은 얼마 정도일까 궁금해지기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내용이야 어릴때 아동용 동화로 모두 섭렵한 터라 알고 있지만, 적지 않은 나이인 지금의 내가 작가가 하고픈 말의 전체적인 윤곽이라도 아는 것일까 궁금해지고, 겸손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책 내용과는 다르게, 책 자체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일단 일반적인 책 크기예요. 영어 원서가 작은 크기에 작은 활자가 있고, 일반적인 크기에 보통의 활자가 있는데, 이 책은 큰 편이죠.
사실 책 표지나 인쇄 상태, 인쇄 서체, 편집 방식은 한국식 책에 익숙해진 저에겐 무척 낮은 퀄리티로 느껴졌어요. 대학가 복사집에서 급하게 제본해낸 책 같은 느낌이요. 다른 원서들과 다르게 갱지가 아니고 살짝 질 떨어지는 하얀색 종이라 더욱, a4에 복사해서 만들어낸 책처럼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이란적인 갱지스타일의 책에 작은 활자의 책이었다면, 가격도 저렴해지고 영어 원서가 주는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있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