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66쪽 \| 67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141238
ISBN10	897914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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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서는 현대사회에서 개인 사생활에 대한 위협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소름끼치게 벌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와 관련한 논쟁거리는 너무도 광범위하지만 미래에 벌어지게 될 논쟁거리에 비한다면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다. 이 책의 목적은 기술적인 발전과 사생활문제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사생활 보호에 대한 무간섭주의적인 접근 태도를 지양하기 위해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기술이 우리에게 소중하기 그지없는 자유를 얼마나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에피소드 형식을 빌어 많은 사례가 소개되고, 통계자료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디지털 자기결정에 대한 권리라고 부르든 정보의 자율성에 대한 권리, 혹은 더 단순하게 사생활에 대한 권리라고 부르든 간에 우리가 향유하게 될 미래의 모습에 대한 이해와 현재 우리가 직면해 있는 자유에 대한 위협을 어떻게 제하고 규제해야 할지에 대한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를 맞은 지금, 기술의 진보는 우리의 사생활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빅브라더가 통치하는 조지 오웰식 악몽 만큼이나 끔찍한 세계인 '데이터스피어(데이터베이스와 세계를 뜻하는 sphere의 합성어)'를 묘사하고 있다. 감시카메라, 도청장치, 데이터 그림자, 의료기록의 오 · 남용, 신용정보 사기, 수많은 신원 조회방법과 오류등을 아주 세세하게 분석한 이 책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들지도 모를 현대 사회의 함정을 어떻게 하면 피해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자신을 도둑맞고 있다. 오늘, 이메일을 열어본 당신은 포르노사이트를 광고하는 스팸메일과 가입한 적도 없는 카드회사에서 날아온 광고물에 짜증을 느꼈을 것이다. 연인의 메시지를 기다리던 당신은 난데없이 날아온 모바일 컨텐츠 업체의 메시지에 짜증을 느끼게 될 것이다. 상냥한 목소리의 텔레마케터가 집요하게 무언가를 사라고 할지도 모른다. 매일 저녁 우리의 우편함은 이름도 모르는 회사에서 날아온 광고물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은 그럴때 당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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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심슨 가핀켈(Simson Garfinkel)

1965년 7월 12일,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아내와 예쁜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금빛 눈동자에 갈색 고수머리, 무난한 성격으로 대표되는 O형 혈액형을 지닌 저자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저자의 홈페이지(http://simson.net/)를 방문해 보라. MIT와 콜롬비아대학에서 수학하고, 현재 첨담기술 기업인이자 언론인으로 활동 중이다.

컴퓨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보스톤 글로브」의 주간 칼럼 '심슨 세즈(Simson Says)'가 유명하며, 그밖에도 「와이어드」「컴퓨터 월드」「포브스」등 50종이 넘는 출판물에 글을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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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에 약혼자와 함께 자동차사고를 당한 뉴욕 포우킵시(Poughkeepsie)에 사는 한 젊은 여성의 예를 생각해 보자. 그녀는 일년 전에 아기를 출산했던 바사 브라더스(Vassar Brothers) 병원으로 수송되었고, 그 병원의 접수원이 수속을 밟으면서 병원 컴퓨터에서 그녀의 기록을 조회했다. 그런데 그 접수원은 병원의 의료기록을 보고 그 여성의 약혼자와 그녀 앞에서 "어머! 작년에 여기서 아기를 출산하셨군요"라고 말했다.
이런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실수이기는 하지만 분명 개인정보를 세상에 떠벌린 셈이다.

--- p.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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