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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정원

타샤의 정원

[ 양장 ] 타샤 튜더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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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08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7쪽 | 502g | 153*213*2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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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사진 : 리처드 브라운
사진을 찍은 리처드 브라운은 보스턴 부근에서 성장했고 하버드 대학에서 미술과 미술사를 전공했다. 1968년 버몬트로 이사한 후 작은 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사진작가 일을 시작했다. 『뉴욕 타임스』, 『내셔널 와일드 라이프』 등에 그의 사진이 실렸고 『왕국 정경』, 『에덴 동산의 시간』, 『버몬트 크리스마스』 등의 작품집이 있다.
저자 : 토바 마틴
원예 전문잡지 『빅토리아』 지의 객원 편집자이자 코네티컷에 있는 『로지네 온실』의 수석 원예가이다. 주요 정원 잡지에 원예 관련 글을 쓰면서 『천국의 에센스』, 『꽃이 필 무렵』, 『현대 정원을 위한 옛 꽃들』, 『꽃들의 길』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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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는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영혼이다. 날씨가 나쁠 때도 정원에서 식물을 잘라다가 집으로 들여와서, 그림의 가장자리를 마무리하는 데 영감을 얻는다. 혹은 어린 친구들이나 친척들을 달래서 오래된 드레스를 입히고는, 접시꽃 옆에 가만 서 있게 한다. 그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스케치북에 이 장면을 담는다. 타샤의 정원을 알면 그녀의 그림 여기저기서 그 풍경을 알아보게 된다.
--- p.24
그녀는 병아리들을 적외선 등 밑에서 키우는 데 반대한다. 추운 밤이면 병아리들은 뜨거운 물이 담긴 오지그릇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호사를 누린다. 타샤는 수건으로 감싼 그릇에 더운 물을 자주 갈아준다. 병아리떼가 나들이를 하는 도중 빗방울이 떨어지면, 타샤는 달려 나가 앞치마에 병아리들을 담아 안으로 데려가서, 젖은 몸을 말려준다.
--- p.70
중요한 것은 뼛속까지 양키인 타샤 자신도 고된 일을 즐긴다는 점이고, 또 노동에 대한 열의에 주변 사람들 또한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는 점이다. 매일 타샤는 몸을 움직이며 여기를 정리하고, 저것을 심으면서 정원을 그림처럼 꾸민다.
--- p.111
봄이 올 무렵부터 타샤는 늘 맨발로 정원을 돌아다닌다. 어릴 때부터의 습관이라는 소문도 있다. 봄부터 날씨가 허락하면 항상 맨발이다. 가끔 그녀는 ‘이런, 벌을 밟았네’라고 중얼댄다. 주변에 있던 이들이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달려간다. 하지만 타샤는 발에서 벌을 떼고는 태평스레 걸어간다.
--- p.167
이따름 양배추 뿌리는 다 먹지 못하고 상할 때가 있지만, 잎은 절대 버리지 않는다. “못 먹는 이파리는 닭 모이로 주지요.” 간단히 말해 그것이 타샤의 인생 철학이다. 한순간도 그냥 보내지 않고, 몸짓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고, 나뭇잎 하나 버리지 않는 것이.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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