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6년 09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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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9쪽 | 391g | 151*200*20mm |
ISBN13 | 9788990611291 |
ISBN10 | 8990611296 |
발행일 | 2006년 09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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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9쪽 | 391g | 151*200*20mm |
ISBN13 | 9788990611291 |
ISBN10 | 8990611296 |
1장. 다정한 엄마 되기 1. 아이가 필요로 하는 순간엔 하던 일도 멈춘다 2. 한 마디 말이라도 함부로 내뱉지 않는다 3. 지극한 사랑과 지극한 마음을 전한다 4. 늘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5. 아이가 내 곁에 있다는 것에 언제나 감사한다 6. 손톱만큼이라도 잘하는 것이 보이면 봇물 터지게 칭찬한다 7. 언제나 긍정적이고 정확한 말을 쓴다 8. 아이가 상처를 입었을 땐 늘 함께 한다 9. 야단을 쳐야 할 땐 야단 칠 일만 가지고 야단친다 부드럽게 일깨워 주기 아이의 떼 잡기 눈물 호소 작전 회초리와 반바지 시위 10. 기다리고 또 기다려준다 2장. 영리한 엄마 되기 1. 오감을 만족시켜 준다 찬장 놀이, 그릇 놀이 비 맞기 놀이 식혜 만들기 구름이불 만들기 박물관 탐방 기계와 대화하기 2. 원 없이 놀게 한다 3.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도록 자신감을 북돋워준다 4. 선행학습보다는 적기 교육이 낫다 5. 학원 수업보다 다양한 경험이 우선이다 6. 인생의 가장 큰 조언자, 책을 친구로 만들어 준다 7. 스카우트 활동은 자신감과 리더쉽을 키운다 8. ‘정직해라’ 말로도 가르친다 9.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분을 알게 한다 10. ‘함께 사는 사회’를 알게 한다 11. 유기농산물이 건강한 몸과 똑똑한 두뇌를 만든다 3장. 대범한 엄마 되기 1. 아이 혼자 떠나는 여행을 보낸다 2. 아이들의 문제는 아이들끼리 해결토록 한다 3. 실수는 실수로 받아들인다 4. 시간을 충분히 줘야 집중도 잘 한다 5. 고3보다 중요한 평생을 생각한다 6. 선생님을 믿어야 아이는 학교가 즐겁다 7. 부적절한 체벌은 단호하게 대처한다 8. 길가의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말을 건넨다 4장. 행복한 엄마 되기 1. ‘참 행복’에 집중한다 2. 행복한 가정에서 행복한 아이가 자란다 3. 나를 사랑한다, 나를 칭찬한다, 나를 존중한다 4. 아빠를 존경하면 모두가 행복하다 5. 우리 가족만의 축제를 연다 6. 추억이 쌓이면 행복이 쌓인다 아이들 박물관을 만든다 앨범 이불을 만든다 7. 아침은 늘 웃으며 맞는다 8. 감사할 줄 아이는 엄마를 최고로 행복하게 해 준다 엄마, 고마워요! 엄마, 충분해요! 9. 달콤한 육아, 편안한 교육, 행복한 삶을 함께 나눈다 |
책장 앞에서 처음 본다고 생각하는 책이라고 여기고 '엄마학교'를 집어 들었다. 집어 들면서 제목이 그래도 낯이 설지는 않다고 여기면서 집어 들기는 했는데, 읽다보니 여기저기 페이지가 접혀 있었다. 역시나 큰아들 작은아들이 어릴 때 이 책을 다 읽었던 것이었고, 그 당시에는 서형숙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부럽다고만 생각하면서 언제 한번 서형숙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을 했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고 십여년이 지난 지금, 큰아들의 졸업을 목전에 두고 <엄마학교>를 펼쳐 들었고 책의 내용에 좀 더 공감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아이들은 놀아야 한다. 무조건 놀아야 한다고 한다. 충분히 논 아이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에 대한 계획과 여행도 할 줄 알게 된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고 학교 생활도 더 잘할 수 있다고 한다. 놀아본 아이가 학교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선행보다는 적기에 맞는 공부를 함으로써 선생님과의 관계도 보다 더 원만하게 지낼 수 있어 생활도 훨씬 알차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학교 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으니 진로 문제도 보다 수월하게 풀리는 이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처음 <엄마학교> 책을 읽을 때 이 대목에서 속으로 그저 부럽다를 외쳤던 기억이 났다. 얼마 전, 졸업을 앞둔 큰아들 담임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졸업식에서 큰아들에게 표창장을 주노라 하는데, 부모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고, 서류에 대리 서명을 해도 되냐는 문의 전화였다. 표창장 주겠다는데 마다할 부모 어디있겠나 싶어 그저 감사하다고 하고 동의했다. 그날 기억이 나서 이 대목을 읽으며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러면서 선생님과 6년 동안 좋은 라포를 형성하면서 지내 준 아들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는 서형숙 선생님처럼 그저 아이들은 초등 때 놀아라 주의의 참을성 넘치고 너그러운 엄마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 사람들, 부모님들의 도움 받아 이렇게 심성 곱고 착실하고 성실한 아이들로 자라준 게 그저 고맙다고만, 감사하다고만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읽은 <엄마학교>는 아직 전반전도 치르지 못한 엄마로서의 우리가족의 성적표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둘째가 중학교를 졸업할 즈음 다시 읽게 되면 또 한번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되지 않을까?
"부모공부"가 육아에대한 과학적 접근을 했다면 이 책은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해 나간다. 그러다보니 마치 밥아저씨의 참쉽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내용 하나하나를 따져 반박하려면 많은 부분에서 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 만약 이 책을 그렇게 읽는다면 그건 정말 손가락만 보는 짓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모두가 달을 보았을 거라고 생각 한다. 그만큼 믿음과 사랑, 행복이라는 달이 이 책 처음부터 끝까지 흘러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