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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스페셜 3

역사 스페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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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349g | 188*257*30mm
ISBN13 9788986361551
ISBN10 898636155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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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태가 살던 시대는 법적 · 제도적으로 남녀가 평등한 사회였고 이것이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를 사랑하며 감정 표현에 솔직할 수 있었던 토대였다. 그러나 이응태가 죽은 뒤 조선 사회는 두 차례의 전란을 겪으며 변하기 시작한다. 성리학적 이데올로기가 강화되며 남녀를 엄격히 구분하고 서서히 남녀 차별의 사회로 변해간 것이다.
우리는 이 한 장의 편지를 통해 조선 중기 사대부 가문의 평균적인 부부 생활을 엿볼 수 있다. 1580년대 조선 사회의 여성들은 재산의 균분 상속, 그리고 제사에 대한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바탕으로 법적 · 경제적으로 비교적 평등한 지위를 누리고 있었다. 이처럼 평등한 남녀 관계를 바탕으로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존중할 수 있던 시대가 이응태 부부가 살던 조선 중기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400년 전, 진실로 서로를 사랑하며 백발이 될 때까지 함께 해로하고자 소망했던 이응태 부부의 육신은 비록 떨어져 있을 지언정 그들의 영혼은 지난 세월 동안에도 줄곧 함께였다. 죽음조차 갈라놓을 수 없던 이응태 부부의 사랑. 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이 사랑을 지켜온 것은 아내가 써서 남편의 가슴에 고이 품어 묻어둔 마지막 편지였다.


원이 아버님께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 하셨지요. 그러네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아이는 누구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 왔었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 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가요?
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 해도 나는 살 수가 없어요. 빨리 당신께 가고 싶어요. 어서 나를 데려가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가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 내 마음 어디에 두고 자식 데리고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이 내 편지 보시고 내 꿈에 와서 자세히 말해 주세요. 꿈속에서 당신 말을 자세히 듣고 싶어서 이렇게 써서 넣어 드립니다. 자세히 보시고 나에게 말해 주세요. 당신 내 뱃속의 자식 낳으면 보고 말할 것 있다 하고 그렇게 가시니 뱃속의 자식 낳으면 누구를 아버지라 하라시는 거지요?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겠습니까? 이런 슬픈 일이 하늘 아래 또 있겠습니까?
당신은 한갓 그곳에 가 계실 뿐이지만 아무리 한들 내 마음같이 서럽겠습니까? 한도 없고 끝도 없어 다 못 쓰고 대강만 적습니다. 이 편지 자세히 보시고 내 꿈에 와서 당신 모습 자세히 보여주시고 또 말해 주세요. 나는 꿈에는 당신을 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몰래 와서 보여주세요. 하고 싶은 말 끝이 없어 이만 적습니다(편지 전문. 현대어로 표기)
--- pp.199-202
고지도는 남북간의 거리에 비해 동서간의 거리가 길게표시되어 있었다.고지도의 중앙에 크게 그려진 읍성도 현재의 지도에 옮겨보니 실제로는 아주 작아다. 고지도의 읍성이 약 25배정도 확대되어 있는 것이다.

충남 서산의 해미현 지도도 읍성이 중심화면에 실제보다 크게 강조되어 그려져 있다. 이렇게 크게 그려진 까닭은 무엇일까?

당시 읍성은 정치, 경제, 사회의 중심이었다. 그래서 주민 현의를 위해 각 마을과의 거리를 고려해 터를 잡은 것이다.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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