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악의 숲

악의 숲

리뷰 총점9.2 리뷰 54건
정가
15,800
판매가
14,2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588쪽 | 850g | 153*224*35mm
ISBN13 9788954636964
ISBN10 895463696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권수연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언노운』 『단테의 신곡 살인』 『그렇지만, 이건 사랑이야기』 『슈퍼스타』 『지평』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혼자만 아는 그녀의 목표는 연쇄살인범들을 쫓는 것이었다. 살인을 향한 광기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었다. 순도 백 퍼센트의 잔인성에 맞서 싸우는 것이었다.
--- p.46

판사는 정치인을 상대로 싸워 승리를 거둔 적이 한 번도 없다. 단 한 번도.
--- p.57

범죄 현장이 전하는 양면적인 느낌이 잔에게 또다른 놀라움을 안겼다. 그곳을 가득 메운 폭력. 하지만 동시에 그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평안과 안도. 살인자의 평안과 안도. 이 피, 이 시신, 이 살점들이 그의 평온의 값을 지불했다.
--- p.77

“죄인 뒤에는 항상 진작에 죄인인 아버지가 있어요. 악이란 건 연쇄반응이니까요. 그렇게 거슬러가다보면 인간의 기원까지도 가닿을 수 있겠죠.”
--- p.124

“좋은 교육을 받음으로써만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고 숨은 욕망을 안 보이는 통로로 배출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게 조금만 틀어지면 우리의 폭력성은 다시 솟아오릅니다. 그때는 억압, 애정 결핍과 결합하면서 더 심화하죠……”
--- p.125

“우리 판사들도 송사에서는 하나의 불완전한 요소일 뿐이라네.”
--- p.142

잔은 오래전부터 노망이나 알츠하이머 같은 모든 치매성 질환이란 죽음이 다가오는 걸 보지 못하게 하려는 하늘의 선물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 나이에 행복이란 세는 법을 잊는 것이다. 해, 날, 시간 세는 법을 잊는 것. 매 순간이 하나의 삶인 식물성 상태.
--- p.170~171

일반적으로 살인의 최종 뇌관이 되는 건 피해자가 가진 아주 사소한 부분, 사소한 특징이다.
--- p.216

요아킴은 발작 상태에서 살인을 저지르며, 그건 ‘블랙홀’로 남아 추후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대상 물색은 누구의 몫인가? 무대 연출은 누가 했는가?
--- p.217

이 수사는 내가 원해서 시작했다. 완벽한 범죄 수사를 하고 싶어서 바라고, 원하고, 갖은 머리를 다 썼다. (…) 그래서 나는 지금 만족하는가? 이 피와 폭력의 수렁이 마음에 드는가?
--- p.324

프로이트의 가설은 신화다. 어미를 욕망하고 아비를 살해하려는 오이디푸스콤플렉스는 인간의 근저에 언제나 존재했다. 한 번, 어쩌면 딱 한 번 인간은 그 선을 넘었고 이어서 그것을 뉘우쳤다. 바로 그 후회가 우리의 사회를 빚고 우리의 종교를 낳았다. 그리고 보다 깊은 층위에서 보면, 그 월경의 경험이 우리 내부에 자신의 의식을 검열하는 검열관을 심었으니 그것을 일컬어 초자아라 부른다. 우리는 태초의 비극을 내면화했다. 우리의 뇌는 비극이 절대 재발하지 않게 스스로를 감시하는 심판관이 됐다.
--- p.340

모든 아이는 환상의 차원에서 이 원시를 다시 산다. 무의식 상태에서 행동으로 넘어갔다가, 이내 후퇴하고 자신을 검열한다. 그렇게 어른이 된다.
--- p.340

지금껏 잔은 자신의 힘을 에로스에, 사랑을 찾는 일에 쏟아왔다. 그런데 결국 찾은 건 죽음이었다. 폭력이었다. 타나토스였다.
--- p.523~524

“우리가 숲에 사는 게 아니야. 숲이 우리 속에 사는 거지. 네가 암만 도망쳐봤자 우리에게 더 가까이 다가올 뿐이야. 우리는 벌써 네 안에 들어가 있어. 우리는 벌써 너야!”
--- p.574~57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