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물고기 인간
중고도서

물고기 인간

정가
12,500
중고판매가
4,900 (61%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700원(선불) ?
  • 마두동헌책방에서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14쪽 | 460g | 148*225*30mm
ISBN13 9788996771814
ISBN10 8996771813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알렉산드르 벨랴예프
러시아 SF소설 창시자의 한 사람. "러시아의 쥘 베른", "러시아의 허버트 웰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1884년 러시아 서부 스몰렌스크에서 러시아정교회 사제의 아들로 태어나 현지의 신학교(1901)와 야로슬라블에 소재한 제미도프 법과대학(1906)을 졸업하고 변호사 개업. 결핵성척추염으로 장기 투병 생활(1915-1921)을 한 뒤, 1922년부터 모스크바에서 본격적인 SF소설 창작 활동을 시작. 1928년 거처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겨 전업 작가로 창작 활동에 전념하여 70여 편의 SF소설을 남겼다. 1942년 나치 독일군에게 점령된 푸슈킨 시(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에서 아사.

벨랴예프의 대표작은 "물고기 인간"(1928, 원제: Человек-амфибия; Amphibian man; 양서류 인간), "도우웰 교수의 머리"(1925), "난파선들의 섬"(1926), "아리엘"(1941), "치올코프스키의 별"(1936) 등이 있다.
역자 : 김준수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파리 등지에서 주재원으로 오래 근무하였으며, 현재 우리나라에 소개 되지 않은 러시아의 좋은 작품을 발굴,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번역서는 "금송아지", "소설 러일전쟁 군의관"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뭔가 외치는 소리가 들리던데. 아무래도 그놈 같아."
"제 귀에는 들리지 않던데요." 휴런 족 인디오도 목소리를 낮춰 대답했다. 인디오가 상체를 꼿꼿이 일으켜 세운 채 귀를 곤두세웠다. 이때, 갑자기 밤바다의 정적을 깨는 나팔 소리가 또다시 울려 퍼지고, 뒤이어 외침 소리가 들려왔다:
"아-아!…"
그 소리를 듣는 순간 휴런 족 인디오가 허리를 곱작 구부렸다. 흡사 날아오는 가죽 채찍을 피하려는 사람의 몸놀림 같다.---p.16

갑자기 암벽 뒤에서 돌고래가 나타나는 광경이 인부들의 눈에 띄었다. 돌고래의 등에 이상한 생명체가 말을 탄 자세로 앉아 있었다 ― 좀 전에 잠수부가 이야기하고 있던 바로 그 『악마』였다. 괴물은 사람의 형체를 하고 있지만, 얼굴에는 옛날의 회중시계만큼이나 큰 왕방울 눈이 달려 있다. 두 눈이 자동차 헤드라이트처럼 햇빛에 번쩍거렸다. 괴물의 피부는 푸른빛이 감도는 부드러운 은빛을 발하고, 손은 개구리 발을 연상케 했다 ― 손의 색깔이 검푸르고, 길쭉한 손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형성되어 있다. ---p.31

마침내 바다 수면 위로 그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슴푸레한 달빛 아래 반인반수(半人半獸)의 몸뚱이가 그물 속에서 팔다리를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거대한 두 눈과 은비늘이 달빛에 반사되어 번득였다. 『악마』가 그물에 뒤엉킨 팔을 빼려고 버둥거렸다. 그물에서 팔을 빼낸 괴물이 허벅지의 가느다란 끈에 달린 칼을 뽑아 그물을 자르기 시작했다.
"그게 어디 잘라지는 그물인가, 마음대로 해 보라고!" 사냥에 몰두한 발타자르가 조용히 혼잣말을 주절거렸다.
그러나, 놀랍게도 쇠 그물이 칼에 절단되었다. 『악마』가 민첩한 동작으로 그물의 잘린 곳을 벌리려고 하자, 인디오 인부들이 서둘러 그물을 바닷가로 끌어올리려고 했다.
"더 세게! 당겨, 당기라고!" 발타자르가 애를 태우며 부르짖었다.
그러나 포획물이 그들의 손아귀에 들어온 것처럼 보이던 바로 그 순간, 『악마』의 몸이 그물에 뚫린 구멍으로 빠져나가 바닷물 위로 떨어졌다. 절벽에서 굴러 떨어진 폭포수가 바위에 부딪쳐 뽀얗게 일어나는 물보라처럼 무수한 물방울들이 튀어 올라 사방으로 흩어져 날아가고 있었다. 『악마』는 달빛에 번쩍이는 물방울들을 뒤로 한 채 바다 깊숙한 곳으로 사라져 버렸다.---pp.41∼42

오솔길은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이면서 내리막길로 되어 있다. 공기가 점점 서늘해지고 습기를 머금은 축축한 기운이 피부에 와 닿는다. 이흐티안드르는 단단한 판석을 딛고 있다는 느낌이 들자 걷는 속도를 서서히 줄여 걸음을 멈춘다. 두꺼운 유리가 달린 큼지막한 물안경, 물갈퀴장갑과 오리발을 천천히 착용한 뒤, 허파에 남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저수지로 뛰어든다. 물이 온몸을 뒤덮자 기분이 상쾌해지고 아가미에 서늘한 기운이 스며든다. 아가미에 벌어진 틈이 율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 인간이 물고기로 바뀌고 있다.---p.87

젊은이는 이미 물 밖으로 나와 있었다. 바로 이때, 입에 재갈이 물린 듯 낑낑거리는 구티에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리타가 거짓말을 한 거야! 빨리 도망쳐, 이흐티안드르!"
젊은이는 재빨리 몸을 돌려 물속으로 들어가 헤엄쳐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는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헤엄쳐 나가, 수면 위로 떠올라 뒤를 돌아보았다. 그의 눈에 번쩍 띄는 게 있었다: 바닷가에서 뭔가 하얀 것이 언뜻 보였다.
구티에레가 하얀 손수건을 흔들어 이흐티안드르의 탈출을 축하해 준 것 같았다. 이제 언제쯤에나 그녀를 만나게 될까?…
이흐티안드르는 빠르게 헤엄쳐 망망대해로 나아갔다. 멀리 작은 배 하나가 보였다. 하얗게 이는 물거품에 둘러싸인 배가 선체 맨 앞의 뾰족한 끝으로 바닷물을 파헤치며 남쪽으로 향하고 있었다.---pp.236-237

검사는 고개를 숙인 채 미동도 않고 앉아 있었다.
성직자 앞에서 그는 저도 모르게 피고인의 입장이 되어 있었다. 검사는 자신이 그런 처지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창세기 1장 26절에 나오는 성경 말씀을 당신이 어떻게 잊을 수 있단 말이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다음, 27절 말씀도 늘 가슴에 새겨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런데 살바토르는 감히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일그러뜨리는 죄악을 저지르고, 당신은 ― 당신까지도! ― 그걸 합목적적 행위로 인정하고 있지 않느냐 이 말이오!"
"죄송합니다, 신부님…" 검사는 사죄 이외의 다른 말이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p.258

"아니, 뭐라고! 그게 정말이오? 말을 계속 해 보시오!"
"정말예요. 이흐티안드르를 죽여 없애기로 했어요 ― 가톨릭 대성당의 주교는 《살해하라》는 말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그가 배후에서 은밀히 조종하고 주도한 일이래요. 제가 무슨 독극물을 받았는데, 그게 아무래도 청산가리 같아요. 오늘 밤 제가 이흐티안드르의 물탱크에 든 물에 그 독극물을 타도록 예정되어 있거든요. 형무소 의사는 이미 매수되어 있고요. 교수님이 물고기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행한 기관 이식 수술의 부작용 때문에 이흐티안드르가 죽었다고 그 의사가 사망 진단을 내릴 거래요. …"
---p.29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아르헨티나의 외과의사 살바토르의 비밀생체실험연구소에서 인디오가 데려온 갓난아기가 상어 아가미 이식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얻는다. 주로 물속에서 지내야 하는 아기가 인디오 마을에서 살 수 없다고 판단한 살바토르는 인디오에게 아기가 죽었다고 둘러대고 자신의 연구소에서 아기를 친자식처럼 키운다. 그리하여 최초의 물고기 인간 이흐티안드르가 세상에 나타난다.

그로부터 20년 후, 부에노스아이레스 앞바다 라플라타 만에서 정체불명의 생명체 『바다의 악마』에 의해 어부들의 어망이 잘려나가고 『악마』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한다. 급기야 돌고래를 타고 바다 위를 달리는 『바다의 악마』 이흐티안드르의 모습이 범선 『메두사』의 선원들 눈에 띄고 만다. 『메두사』의 선장 주리타는 일확천금을 노리고 자신의 조수 발타자르와 함께 『바다의 악마』를 사로잡아 해저의 진주조개를 캐는 일을 시키려 하지만 『악마』를 생포하는 데 실패한다.

어느 날 이흐티안드르는 바닷물에 빠진 늙은 인디오 발타자르의 아름다운 수양딸 구티티에레를 구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얼마 후 선장 주리타가 처녀를 납치해 강제로 결혼식을 올린 뒤 자신의 시골 저택으로 데려가 버린다. 뒤늦게 이를 알고 연인을 찾아간 이흐티안드르는 오히려 자신이 주리타에게 붙잡혀 그의 노예가 되고 만다. 이흐티안드르는 쇠사슬에 묶인 채 바다 밑으로 들어가 진주조개를 캐고 침몰선의 보물을 꺼내 오는 일을 강요 당한다. 하지만 이흐티안드르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구티에레의 도움으로 주리타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발타자르는 오래전에 살바토르의 연구소에서 치료 중에 사망한 자신의 어린 아들이 이흐티안드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아들을 되찾기 위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주리타 역시 그를 되찾아 진주조개 캐는 일을 시키려고 고발장을 낸다. 그로 인해 살바토르와 이흐티안드르가 체포되어 형무소에 수감된다. 한편 가톨릭 대성당의 주교는 인간에게 신성모독적인 수술을 한 살바토르를 엄벌에 처하고,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괴상한 생명체로 개조된 물고기 인간 이흐티안드의 신체를 국가가 몰수하도록 검사에게 압력을 가한다.

살바토르는 상어 아가미 이식 수술로 아동을 불구자로 만든 혐의로 금고형을 선고 받지만, 이흐티안드르는 책임무능력자로 인정되어 그에게 공소기각 결정이 내려진다. 이때 살바토르는 가톨릭 주교의 강력한 입김으로 이흐티안드르가 석방 전에 곧 살해된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그는 형무소 간수부장의 도움으로 죽음의 문턱에 선 이흐티안드르를 탈옥시켜, 자신의 오랜 친구인 프랑스 해양학자 아르만 빌부아가 사는 남태평양 투아모투 제도의 외딴섬으로 보낸다.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는 어두운 밤, 젊은이는 사랑하는 구티에레의 이름을 소리쳐 부르며 성난 파도 속으로 뛰어든다. 물고기 인간 이흐티안드르는 자기의 친구인 돌고래 리딩을 데리고 아득히 먼 남태평양의 산호섬으로 떠난다.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로젠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700원 (도서산간 : 2,300원 제주지역 : 2,3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중고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