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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여행

: 인생 리셋을 위한 12가지 여행법

리뷰 총점9.0 리뷰 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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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659g | 152*210*35mm
ISBN13 9788973811076
ISBN10 897381107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일상은 뭔가에 질질 끌려다니는 것처럼 지루하고, 삶은 마음대로 되지 않고, 미래는 불안하기만 해서 무언가를 시작하자니 용기가 나지 않는다.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어딘가에 턱 하고 걸린 것 같은 순간이 찾아온다. 그럴 땐 책도, 친구의 위로도, 선배의 조언도, 그 무엇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삶의 고비에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여행이었다고 말한다. 광고 카피라이터, 대학 교수라는 남들이 선망하는 직업을 벗어던지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부추겼던 말은 ‘해보지 않고는 절대 알 수 없다는 것’, 이 말이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라 - 네팔
2. 삶에 지친 당신에게 잠깐의 쉼표를 선물하라 - 베트남
3. 신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라 - 미얀마
4. 낯선 도시에서 한 달쯤 살아보라 - 미국 샌프란시스코
5. 평생에 단 한 번, 딴 세상 같은 풍경과 만나라 - 캐나다 옐로나이프
6. 어릴 적 꿈과 조우하라 - 마다가스카르
7. 와인이 주는 위안에 취해보라 - 조지아
8. 디지털을 벗고 아날로그와 만나라 - 아제르바이잔
9. 아내만의 여행을 허하라 - 인도네시아
10. 남편만의 여행을 허하라 - 우즈베키스탄
11. 가족과 멋진 송년 여행을 떠나라 - 대만
12. 고정관념을 깨줄 곳으로 떠나보라 - 에티오피아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화자
광고 카피라이터에서 대학 교수로, 여행 작가로 인생을 리셋해왔다. 익숙한 일을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는 덴 늘 용기가 필요했고 그때마다 해답이 되어준 건 여행이었다. 그 경험을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일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는 일이라 생각하며, 그것이 채워질 때마다 행복함을 느낀다. 현재는 글 쓰는 일과 대학 강의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할 땐 언제라도 미지의 세계로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연세대 국문과 졸업. 제일기획, 대홍기획 카피라이터로 10년,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15년을 살았으니, 여행 작가로 20년은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내비게이터』, 『일상의 욕망과 금기, 광고로 읽다』, 『광고 그리고 창의성』 등 다수의 광고 책을 저술했으며, 여행서로는 『여행에 미치다』와 『여행 처방전』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살면서 열정이 다한 것 같고, 지금 있는 곳에서 떠나야 할 것 같고, 뭔가에 질질 끌려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계속될 때, 그만두지 못하는 스스로가 한없이 원망스럽고 가슴이 조여오는 느낌이 들 때 우리는 참고 또 참는다. 폭발하지 않기 위해, 자제력을 잃지 않기 위해 자신을 누르고 또 누르는 것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사표를 던져버리지는 않는다. 잘못된 선택이 남기는 후회의 무게 또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사람들은 여행을 떠난다. 답답함을 일시적으로 누르기 위해, 혹은 한발 떨어져 생각해보기 위해, 인생에서 가장 고약한 적인 자기 자신과 마주하기 위해……. _pp.18~19

*사람들은 흔히 인도나 네팔을 가면 인생이 완전히 바뀔 것 같다거나,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서 못 간다는 말을 한다.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그것이 정말 원하는 삶이라면, 그런 기회의 바다에 한 번쯤 자신을 던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세상엔 모르는 척 눈감고 지내는 것보다 일단 경험하고 폭을 넓히는 편이 나은 게 있는 법이다. 그렇게 삶의 대안 하나쯤 간직하고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것은 주머니 속에 언제나 꺼내 쓸 수 있는 ‘히든 카드’ 한 장을 품고 다니는 것과 같다. 아무것도 감수하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진짜 실패란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데 있는 건 아닐까. _pp.43~44

*간혹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다. 국내에도 좋은 곳이 많은데 그 짧은 시간에 굳이 외국에 갈 필요가 뭐가 있느냐고. 맞는 말이다. 여행이 단순한 꽃구경이라면 분명 외국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 왜 없을까. 그러나 내게 여행의 의미는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다. 단절이고 되돌아옴이다. 다른 말을 쓰고, 다른 글자를 쓰고, 다른 것을 먹고 마시는 사람들, 이전에도 이후에도 나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사람들과의 섞임. 그것은 매몰되어 있던 일상과 가장 손쉽게, 가장 빠르게 단절되는 방법이었다. _p.54

*어쩌면 내 삶을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는 순간부터 자신이 원하는 삶과는 멀어지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그 사이의 벌어진 틈을 적당히 메워가며 살아가기 마련이지만, 그 간격이 너무 멀어지게 될 때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이른바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못 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자기 내부에서 보상을 찾지 못하는 자는 노예라고 했다. 그러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가 주인공인 삶을 더 늦기 전에 살아보고 싶어졌다. _pp.79~80

*80개국을 여행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맨 처음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어디가 제일 좋았어?”가 그것이다. 가장 흔하지만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제발 안 해주길 바라는 질문이기도 하다. 물어보는 사람을 아주 잘 안다면 조금은 쉬울 수도 있다. 휴양지를 좋아하는지 오지를 좋아하는지, 걷기를 좋아하는지 머물기를 좋아하는지에 따라 여행지와 방법이 달라지니까 말이다. 미식가에게 경치 좋은 곳을 소개해줬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며, 사람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대자연을 소개해줬다가는 볼 게 하나도 없이 삭막하더라는 소리 듣기 십상이다. _p.110

*나이가 들면서 가장 어려운 일이 조화를 이루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잘 늙느냐 아니냐는 어쩌면 이러한 조화를 얼마나 잘 이루어가고 있느냐의 문제라는 생각. 나와 가족, 일과 놀이, 정신과 육체의 조화 말이다. 1년 내내 직장에 치여 가족을, 또 자신을 돌보지 못했다면 단 며칠만으로 균형을 조금은 회복시킬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그렇게 대만으로의 표를 끊었다.
더 늦기 전에, 기다리기보다는 지금 더 사랑하기 위해……. _p.347
___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삶의 방향은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버렸고
로또와 같은 반전이 터져주지 않는 한 내 인생은
지금과 별로 달라지지 않은 채 그저 그렇게 흘러갈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과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의 중간에서
멈추지도 나아가지도 못한 채 서성거리고 있다면……

Never try, Never know.
여행의 이유야 저마다 다르겠지만 떠나보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는 것.
어쩌면 늘 그렇듯 진짜 여행은
우리가 지금껏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벗어나는 순간 시작될 수도 있다.

다시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비긴 어게인 여행

일상은 뭔가에 질질 끌려다니는 것처럼 지루하고, 삶은 마음대로 되지 않고, 미래는 불안하기만 해서 무언가를 시작하자니 용기가 나지 않는다.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어딘가에 턱 하고 걸린 것 같은 순간이 찾아온다. 그럴 땐 책도, 친구의 위로도, 선배의 조언도, 그 무엇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삶의 고비에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여행이었다고 말한다. 광고 카피라이터, 대학 교수라는 남들이 선망하는 직업을 벗어던지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부추겼던 말은 ‘해보지 않고는 절대 알 수 없다는 것’, 이 말이었다.

저자는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선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않는 것,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일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는 일’이라며 불행한 안락보다는 위험한 행복을 택해 80여 개국을 돌아다닌 저자는 그 많은 여행지 중에서 12곳을 골라 이 책에 담았다. 인생 리셋을 위해 다시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나 자신을 더 잘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지 12곳을 추천한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그리고 Never try, Never know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원하면서도 막상 두려워 발을 떼지 못한다. 그럴 땐 많이 보고 듣고 걷는 수밖에 없다. 사람은 본 것 이상을 생각하지 못하고, 생각한 것 이상을 보지 못한다고 했다. 작가는 터닝 포인트를 찾기 위해 떠난다면 조금은 다른 곳, 남들이 가보지 않은 곳에 가보기를 권한다. 똑같은 곳에서 남다른 생각을 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다른 말을 쓰고, 다른 것을 먹고, 나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섞여보라고,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통해 삶의 방향을 조금 틀어보라고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스무 살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생각하지만 진짜 여행은 더 이상 남의 시선이나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아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난 그 이후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 부모가 시키는 대로, 학교가 시키는 대로, 사회가 시키는 대로,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사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달려왔다면 이제는 한 번쯤 나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져야 한다.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다시 시작해볼 용기를 내고자 한다면 이 책에서 작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어디론가 떠나보자. 정해진 길에서 잠시 벗어나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만의 길을 만날 수도 있다. Never try, Never know. 해보지 않고는 절대로 모른다. 어쩌면 바로 지금이 발을 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회원리뷰 (46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에세이] 비긴 어게인 여행 - 이화자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오* | 2017.06.2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세상엔 여러 종류의 여행이 있다. 여행이라 하면 흔히, 놀고 먹고 쇼핑하며 즐겁기만 한 것들을 떠올리지만여행이라는 말 속에는, 기꺼이 힘든 산을 오르고,스스로를 사람들로부터 떼어놓아 고독에 젖게 하고,말도 통하지 않고 음식도 맞지 않으며 심지어 잠자리마저 불편한 오지에서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살다 보면 어느 순간은;
리뷰제목

"세상엔 여러 종류의 여행이 있다.

여행이라 하면 흔히, 놀고 먹고 쇼핑하며 즐겁기만 한 것들을 떠올리지만

여행이라는 말 속에는, 기꺼이 힘든 산을 오르고,

스스로를 사람들로부터 떼어놓아 고독에 젖게 하고,

말도 통하지 않고 음식도 맞지 않으며 심지어 잠자리마저 불편한 오지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살다 보면 어느 순간은, 그동안 읽었던 수많은 책도, 든든한 선배의 조언도, 사랑하는 친구의 위로도,

그 무엇도 해답이 되어주지 못할 때가 있다.

그 때 내게 새로운 삶에 대한 가능성과 지혜를 준 것은 여행이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인터넷이 없던 시절의 여행을 기억해본다. 유일한 여행 안내서는 가이드북이었으며 현지에서 그마저 도움이 안될때는 그저 물어보는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내가 노력한만큼, 고생한만큼, 그 시절의 여행은 훨씬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그 변화에 발맞추어 가는 것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저자의 말처럼 여행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놀고 먹고 쇼핑하는 여행이라고 해서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어떻게 보면 인간의 욕망에 가장 충실한 여행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의 테마는 '비긴 어게인'이다. 즉 다시 시작하기 위한 여행이다. 그러니 놀고 먹고 쇼핑하는 것과는 다른 여행이어야 한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삶을 리셋하고 싶을 때 여행을 떠난다. 여기에는 그들만의 방식이 존재하고 각자의 환경과 형편에 따른 여행이기 때문에 어떤 여행이 좋냐 나쁘냐를 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의 여행은 그저 참고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정답은 될 수 없다. 그러니 내 여행이 맞다라는 주장을 하는 여행자의 말은 귀기울여 듣지 않아도 된다. 저자는 삶을 리셋하고 싶을 때는 오지를 택하라고 했지만, 저자가 선택한 12곳의 대부분은 오지가 아니다. 사실, 이 세상에 누군가가 갈 수 있다면, 그 어떤 곳을 오지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단순히 우리나라에서 가기 어려운 곳이나 대도시가 아닌 곳을 오지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비긴 어게인'이라는 주제를 잘 담아낸 책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인생리셋을 위한 12가지 여행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각 여행지에서 저자가 풀어낸 이야기에서 인생리셋을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아래 프롤로그의 마지막 말은 공감하며 인용해본다.


"살면서 느끼는 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전혀 별개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못하는 것 또한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여행의 이유야 저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다른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게 부추겼던 말은

이 말이었던 것 같다. 해보기 전엔 절대 알 수 없다는 것.

어쩌면 늘 그렇듯 진짜 여행은 우리가 지금껏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벗어나는 순간 시작될 수도 있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두 나라를 찜하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가* | 2016.09.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학창시절부터 나 스스로 느낀 것은 산다는 것은 어쩌면 지옥이 아닐까 싶은 것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집 앞에 있는 입시학원이라는 걸 처음으로 다녀봤었는데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이라는 걸 해야 했다. 게다가 주말도 없이 마치 닭장 같은 공간에 애들 몇 명 앉혀놓고 앞에서 선생이 열심히 떠드는 환경에 적응하기란 꽤나 힘들었다. 몇 달 다니다가 지하주차장 벽에 매직펜으로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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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부터 나 스스로 느낀 것은 산다는 것은 어쩌면 지옥이 아닐까 싶은 것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집 앞에 있는 입시학원이라는 걸 처음으로 다녀봤었는데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이라는 걸 해야 했다. 게다가 주말도 없이 마치 닭장 같은 공간에 애들 몇 명 앉혀놓고 앞에서 선생이 열심히 떠드는 환경에 적응하기란 꽤나 힘들었다. 몇 달 다니다가 지하주차장 벽에 매직펜으로 '훨훨 날고싶다'뭐 이런 메세지를 써놓고 땡땡이를 쳤던 기억이 난다. 언제 이런 삶을 그만두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이 되고 3학년이 되어도 자유는 커녕 강도는 더 심해진다. 그리고 고등학교 삼 년은 더 지옥이었다. 학원에서 했던 시스템이 학교에서 행해졌다. 10시까지 야자를 하지 않으려면 미술을 한다던가 다른 계통의 학원을 다닌다던가 마땅한 사유가 있었어야 했다. 그 당시 내 삶은 우울함 그 자체였다. 이상할 정도로 내 주변의 다른 또래들은 그런 환경에 잘 적응을 했다. 나는 답답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는데... 지금에서야 학문이라는 건 인간이 되기 위해서 꼭 배워야 하는 것이며 공부라는게 재미있는 것이라걸 깨닫게 되었으나 그 당시에는 공부는 그냥 구토가 나오는 것이었으며 시험은 지옥이었다.

 

무사히 자퇴하지 않고 꾸역꾸역 다닌 끝에 졸업장이라는 걸 받게 되었고, 원하지 않은 대학에서 반수라는 걸 해서 다른 대학에 가게 되었다. 진정한 자유가 주어졌다. 이런 자유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몰라서 머뭇거리다보니 벌써 졸업을 하게 되었다. 진로 따위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해둔 것을 이루기에 너무 힘겨운 걸 깨닫게 되고 포기했다가 다시 결심하기를 반복. 도대체 삶은 무엇인가? 나이 서른이 넘어서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왜 이렇게 나는 행복을 향해 힘겹게 나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슬퍼진다. 오래전에 영국에서 일 년 가량을 살았던 적이 있는데, 그 때 느꼈던 것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잘못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때가 되어서야 내가 비정상이 아니라는걸 느꼈다. 한국사람보다도 훨씬 자유와 인간의 존엄함을 누리는 영국사람들을 보고 알았다. 내가 한국에서 살아야 할 팔자는 아니라는 것을.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뭐랄까.... 지금 여기서는 인공호흡기로 간신히 생명을 이어간다고나 할까. 그런 내게 조금이나마 낙이 되는 것은 바로 '독서'와 '여행'이다. 두 개의 공통점은 바로 '현실도피'. 루저냐고? 뭐 그렇다고 해도 할 말 없다. 한국인이라면 으레 가져야 할 경쟁심보다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니까. 독서는 내게 '밥'이라면 여행은 내게 '비타민'이다. 비타민은 늘 땡기는데 먹기가 힘들다. 그래서 비타민을 밥으로 섭취한다. 여행책이다.

 

<비긴 어게인 여행>. 제목이 와닿는다. 내게 비타민으로서의 여행과 어쩌면 일맥상통하는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책의 내용이야 뻔하다. 저자가 여러 국가 다녀보고 끄적이고 사진 올린 것들. 그런데 이 책이 내게 색다른 의미를 주는 이유는 바로 '아! 이런 나라가 있구나! 정말 꼭 가보고 싶다'라고 느끼게 해준 국가가 몇 개 있기 때문이다. 바로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이다. 어디에 있는 곳인지도 몰랐던 나라인데 이토록 착한 사람들이 많은 곳들이 있다니... 놀라웠다. 내게 여행하는 나라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계기는 바로 '좋은 사람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두 나라의 사람들은 한국의 '정'처럼 여행객이라도 경계하지 않고 집에 초대해서 아침을 대접하고, 찻집에서 차를 마시다가도 망설임 없이 차를 배가 부를 때 까지 건네주는 곳이었다. '빨리빨리'가 아니라도 괜찮고, 부유하지 않아도 행복한 곳. 책을 덮고도 이 두 나라만은 꼭 가봐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비타민을 섭취하면 내 몸 속에서 너무 빨리 고갈됨을 느낀다. 여행을 갔다온지 한 달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몸이 근질거린다. 이를 어쩔꼬...시간과 돈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 이번 주는 꼭 로또가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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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여행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v*******6 | 2016.03.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인생 리셋을 위한 12가지 여행법을 작가만의 경험과 감성으로 한 권의 소중한 이야기로 담아낸 여행도서 비긴 어게인 여행 !! "비긴 어게인 여행" 에는 인생 리셋을 위한 12가지 여행 이야기가 담겨져 있답니다. 첫번째 "나를 찾는 여행"에서 부터 "고정관념을 깨 주는 여행" 까지....... 다시 시작하려는 많은 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여행도서 "비긴 어게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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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리셋을 위한 12가지 여행법을 작가만의 경험과 감성으로

한 권의 소중한 이야기로 담아낸 여행도서

비긴 어게인 여행 !!



"비긴 어게인 여행" 에는 인생 리셋을 위한 12가지 여행 이야기가

담겨져 있답니다.

첫번째 "나를 찾는 여행"에서 부터 "고정관념을 깨 주는 여행" 까지.......

다시 시작하려는 많은 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여행도서 "비긴 어게인 여행" !!



광고 카피라이터로 대학교수로 여행 작가로

인생을 리셋해 가는 작가로의 길을 걷고 있는 이화자 작가님은

익숙한 일을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때마다

용기가 필요했고 그때마다 해답이 되어준 건

여행이었다고 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저와 같은 분들이라면

이 말에 충분히 공감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도 일상이 힘들고 복잡하다고 생각할때는 간단한 짐을 꾸려

훌쩍 여행을 떠난답니다.

여행 이란 정말 묘한 것이 떠날때의 무거운 짐 마냥

무거운 마음으로 첫발을 내 디딘 여행일지라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때면 솜털처럼 가벼운 마음과 긍정의

마인드를 함께 선물로 늘상 가져오곤 했으니깐요.......



프롤로그에 소개된 글들 중에서 완전 공감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행복해하기 보다는

점점 더 힘들어하는 것은 삶의 확정성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삶의 방향은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버렸고

로또와 같은 반전이 터져주지 않는 한 각자의 인생은 지금과 별로

달라지지 않은채 그저 그렇게 흘러갈 거라는 체념과 절망감.......

이러할때 이화자 작가님에게 힘이 되어주고 해답을 가져다 준게

여행! 이었다고 합니다.

여행은 삶에 지친 누군가에겐 힐링을 또 누군가에겐 새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을 가져다 주는 인생의 소중한 햇볕과 같은 것이란

생각을 다시금 해 봅니다........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라.......

살면서 열정이 다한 것 같고 지금 있는 곳에서 떠나야할 것 같고

뭔가에 질질 끌려가고 있는듯한 느낌이 계속될때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보자......



아무것도 감수하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진짜 실패란 아무것도 시도하지않는데 있는건 아닐까 .

그런 발견을 하고 싶어하는 이에게 네팔은

가장 적합한 곳!!......

티베트의 불교 문화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보드나트 !!

지혜의 눈을 만날 수 있는 네팔 최대의 사리탑 이라고 합니다.



삶에 지친 당신에게 잠깐의 쉼표를 선물하라.......

완벽한 휴식이 가능한 베트남!

여행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며, 단절이고, 되돌아옴이다.

다른 말을 쓰고 다른 글자를 쓰고 다른 것을 먹고 마시는 사람들,

이전에도 이후에도 나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사람들과의 섞임.

그것은 매몰되어 있던 일상과 가장 손쉽게, 가장 빠르게 단절되는 방법......



신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라.......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 곳 미얀마 !



우리의 삶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인정 받으려는 순간부터

자신이 원하는 삶과는 멀어지게 되는 건지도 모른다......

누구나 그 사이의 벌어진 틈을 적당히 메워가며 살아가기 마련이지만

그 간격이 너무 멀어지게 될때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것 같다...

내가 주인공인 삶을 더 늦기 전에 살아보고 싶어진다는 작가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 보면서

빈부의 격차가 없으니 비교할 일도 질투할 일도 없이 모두가

만족하며 미소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미얀마 산책을 떠나 봅니다.




자유와 낭만이 넘치는 첨밀밀의 도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

낯선 도시에서 한 달쯤 살아보는 건 본격적인 관계가 갖는

부담은 줄이면서, 스쳐지나가는 것보다 조금은 더 깊이

서로를 탐색해보는 과정인지도 모른다고.......

 이 책의 작가님은

남녀관계에 비유해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지겨워지기 전에, 현실이 낭만을 덮치기 전까지의 시간,

가장 아름다운 시간만을 살아볼 수 있는 곳으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를 추천하고 있답니다.


평생에 단 한 번 !

딴 세상 같은 풍경과 만날 수 있는 곳

얼음왕국 캐나다 엘로나이프 오로라 여행 !!


오로라는 끝없이 생겼다 사라지고 모양도 계속 달라진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살아 꿈틀대며 끝없이 사라져서 더욱더 아쉬움을

자아내는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망망대해를 바라보다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돌고래가 불쑥 뛰오르면 모두가 탄성을 지르는 것처럼

오로라는 보는것 만으로도 큰 축복과 행운의 기운을

느끼게 해 준다고 합니다.



어린왕자를 찾아 떠난 바오바브나무의 고향

마다가스카르 !!

바오바브나무는 세계적으로 8종이 있다고 합니다.

마다가스카르와 아프리카에 7종이 흩어져 있고 나머지 1종은

호주에 있다고 합니다.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바브나무는 속이 뻥 뚫릴 만큼

하늘을 향해 길쭉길쭉 시원하게 뻗어있다고 합니다.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여행자의 파라다이스 !

아제르바이잔 !!

아제르바이잔의 두 도시 라힉과 세키는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여행자에게 최고의 여행지라고 합니다.

자연과 이웃을 배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회와 우물이 있고

사람들을 이어주는 낮은 담과 길이 있으며, 골목길을 걷다가 친구를 만나면

걸터앉아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의자들이 있고......

지구 반대편에서 온 이방인을 딸 대하듯 따스하게 안아주는

어르신들이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지친 우리네 마음이 숨어들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진정한 나를 만나는 곳

 인도네시아 !!

인구 2억 5,000만으로 세계에서 4번째 인구 대국이자

경제대국이며, 1만8,000여 개의 섬이 태국에서 호주까지 흩어져 있는

최대의 섬나라 인도네시아 !!

불교사원과 힌두사원이 최고 유적으로 꼽히는

이슬람도시 족자카르타와 분화구에 꽃을 던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브로모화산, 천국을 방불케하는 페무테란과 멘장안 섬,

여유로운 농촌 풍경과 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우붓.......



분화구에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는

브로모 화산 !!

브로모 화산은 해발 2,000 미터 높이에 있답니다.

고도가 높아서 신선하다 못해 새벽엔 춥기까지 한 곳으로

브로모 화산의 일출은 세계 3대 경관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고 합니다.



휴식을 위한 모든 것이 있는 곳 대만 !!

중국 말을 하는 일본 같은 곳 대만 !!

디테일하게 인본적이면서 영화 [비정성시]의 무대였던

지우펀과 시간 속에 묻힌 황금도시 진과스,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최고의 예술품 예류지질공원,

서민적인 온천이 있는 신베이터우에서의 망중한, 맛의 천국

대만에서 맛 볼 수 있는 전주나이차와 망고 빙수 !!



대만 북쪽 해안에 있는 예류지질공원

탁 트인 바다를 끼고 걷기만 해도 기분이 힐링되는 곳으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자연 조각품들이 가득한 곳 !!

바닷바람과 바닷물이 만들어낸 기암괴석들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있는 여왕바위




고정관념을 깨어주는 곳 !!

오지가 주는 결핍의 행복, 에티오피아 !!

수백만 년 전 유인원 루시가 직립보행을 시작한 나라......

모세가 신께 받았다는 십계명 돌판이 보관되어 있는 나라 .......

시바 여왕에서 시작된 고대 왕국의 찬란한 영화를 이어받은 에디오피아 !!



여행의 이유야 저마다 다르겠지만

떠나보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는 것.

어쩌면 늘 그렇듯 진짜 여행은

우리가 지금껏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벗어나는 순간 시작될 수도 있다......


다시 시작하는 당신에게 비긴어게인 여행 !!!


비긴어게인 여행 책자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그동안 마음 한구석 석연치 않았던

'여행' 이란 의미에 대한 정의의 해답을 어느정도 찾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여행'이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 아니 타인을 위한

여행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진정 자신을 찾아 떠나는 새로운 모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스스로 해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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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표지도 너무 이쁘고 내용도 너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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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g |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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