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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

[ 양장 ] 비룡소의 그림동화-070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20건 | 판매지수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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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5쪽 | 235*310*15mm
ISBN13 9788949110714
ISBN10 89491107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안젤리카는 태어날 때부터 엄마보다 더 컸답니다. 두 살 때에 놀이용 도끼로 오두막을 짓고, 열두 살 때에 늪에 빠진 마차들을 꺼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양식을 약탈하는 큰 곰이 나타났어요. 이 곰을 잡기 위해 마을에서 대회가 열렸답니다. 힘이 장사인 안젤리카가 빠질 수 없죠. 대회에 참가한 안젤리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체리와 은행나무 베니어 위에 오일로 그린 아름다운 그림이 이야기를 더욱 더 신비롭게 합니다. 멋진 소녀 안젤리카의 활약상을 지켜보세요.

저자 소개 (3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이용민 shine@yes24.com
자신을 구해 줄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어여쁜 공주의 시대는 가고, 유아 그림책에도 다양한 인물이 당당하게 인생을 펼쳐가는 개성시대가 왔습니다. 표지부터 눈길을 끄는 이 책은 여성 개척자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탄생했지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안젤리카 롱라이더 (Angelica Longrider)라는 이 소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정말 굉장한 큰 아이입니다. 갓 낳았을 때부터 엄마랑 키가 거의 비슷비슷했으니까요. 안젤리카는 정말 보통 아이는 아니었나봅니다. 두 살 때에 놀이용 도끼로 오두막을 짓고, 열두 살 때에 늪에 빠진 마차들을 꺼내어 '늪의 천사'라고 불리우기도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큰 곰이 나타났어요. 먹성이 너무 좋아 마을 사람들이 겨우내 먹으려고 보관해 둔 양식을 감쪽같이 해치워버렸지요. 마을 사람들은 벼락에 맞아 죽으라는 의미로 '벼락'이라고 불렀지만 워낙 날쌔고 교활해서 잡을 수 없었죠. 결국 생각해 낸 방법이 곰 사냥 대회를 여는 것이었어요. 용감무쌍하다는 청년들은 모두 이 대회에 참가했죠. 안젤리카가 가만히 있었겠어요? 여자가 사냥대회에 참가한다고 비아냥거리는 남자 사냥꾼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히 참가했죠.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이삭스의 데뷔작인 이 이야기는 칼데콧 수상자 젤린스키가 미국 민속 예술 방식을 적용해 체리와 은행나무 베니어 위에 오일로 그림을 그림으로써 더욱 아름답게 완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칼데콧 명예상(Caldecott Honor book), 보스톤 글로브 - 혼 북 명예상(Boston Globe-Horn Honor Book), 뉴욕 타임스 최고의 그림책(New York Times Best illustrated Book),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베스트 북(School Library Journal Best Book),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 북(Publisher's Weekly Best Book)등으로 꼽히기도 했지요.

혹시 여자아이는 꽃분홍 원피스를 입고 바비인형 머리를 땋아주는 놀이를 해야한다고 고집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아이를 천사소녀로 키우기 보다 자신의 특징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자신의 능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북돋워 주세요. 안젤리카처럼요.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테네시 주에서 두 번째로 큰 소나무가 벼락과 안젤리카 옆으로 쿵 하고 자빠졌어요. 소나무 끝에 매달린 집채만한 벌집에서는 꿀이 강물처럼 콸콸 쏟아졌어요. 닷새나 굶었던 벼락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지요. 벼락은 잠을 자면서도 몸을 굴려 졸졸 흘러내리는 달콤한 꿀에 턱을 디밀었어요. 벼락이 쩝쩝 꿀을 핥아 먹고 있을 때, 안젤리카는 마지막까지 버티고 있는 가장 큰 나무 아래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었어요.
--- pp.27-28
이제 벼락의 마지막 도전자로는 늪의 천사 안젤리카만 남았어요. 어느 날 아침 안젤리카가 시냇가 그늘에서 졸다 일어나 보니, 털투성이 네 발 짐승이 건너편 시냇가에서 안젤리카를 노려보고 있었어요. 둘은 잠시 서로의 얼굴을 노려보았어요. 안젤리카가 말했어요. "못된 짐승, 내가 네놈이 걸치고 있는 그 가죽을 벗겨 주겠다." 그러자 벼락은 "크르르!"하고 울부짖었어요. 안젤리카와 벼락은 시냇물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싸움을 시작했어요.
--- pp.13-14
안젤리카 롱라이더가 세상에 태어나 첫 울음을 터뜨린 날은 1815년 8월 1일이었어요. 갓 태어난 안젤리카는 엄마의 키보다 약간 더 클까 말까 했고 혼자서 나무를 타지도 못했어요. 그 때만 해도 안젤리카라는 아이가 테네시 주에서 가장 훌륭한 사냥꾼이 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어요.
--- 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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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그림책시렁 331 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숲*래 | 2020.05.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숲노래 그림책그림책시렁 331《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 앤 이삭스 글 폴 젤린스키 그림 서애경 옮김 비룡소 2001.10.8.  어린이는 어린이입니다. 이 어린이라는 이름 앞에 여러 가지 꾸밈말을 자질구레하게 붙이는 어른이 많습니다만, 어린이는 언제나 어린이입니다. 가시내는 가시내요 사내는 사내입니다. 사람은 사람이며 숨결은 숨결입;
리뷰제목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331


《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

 앤 이삭스 글

 폴 젤린스키 그림

 서애경 옮김

 비룡소

 2001.10.8.



  어린이는 어린이입니다. 이 어린이라는 이름 앞에 여러 가지 꾸밈말을 자질구레하게 붙이는 어른이 많습니다만, 어린이는 언제나 어린이입니다. 가시내는 가시내요 사내는 사내입니다. 사람은 사람이며 숨결은 숨결입니다. 우리는 이래저래 흔한 꾸밈말을 치덕치덕 붙이기도 합니다만, 저마다 다르게 빛나는 숨결을 생각하면서 사랑스레 품을 만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에 나오는 ‘안젤리카’는 그저 안젤리카예요. 안젤리카는 덩치도 키다리도 힘장사도 아닙니다. 안젤리카는 스스로 맑게 빛나면서 사랑스러운 안젤리카요, 새랑 노래하고 풀벌레랑 놀이하며 구름을 타고다니는 마음인 아이입니다. 오롯이 바라보기로 해요. 겉모습이나 줄세우기가 아닌, 오롯이 넋을 마주하기로 해요. 옷차림이나 허울이 아닌,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이 어떤 빛인가를 어루만지기로 해요. 괭이밥 곁에 쪼그려앉아서 괭이밥한테 말을 걸어 봐요. 쑥쑥 자라는 쑥한테 다가가서 우리 마음을 쑥쑥 키워 봐요. 온누리 어디에나 고루 퍼지는 햇빛처럼 우리를 둘러싼 모든 어린이한테서 환하게 터지는 웃음소리를 즐겁게 맞아들여 봐요. 뒷짐을 지기보다는 손을 내밉니다. 팔짱을 끼기보다는 어깨동무를 합니다. 민들레 동글씨앗이 훨훨 날아다닙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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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당당함을 보여주는 그림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1 | 2020.05.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비룡소 출판사에서 아이린을 위해 선택해 보내준 그림책<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꽤 제목이 긴 그림책이예요.표지의 엔젤리카만 봐도 얼마나 큰지 짐작되시죠? ㅎ첫 페이지 넘기지마자 아이린, 에일린이랑 한참 웃었어요.아기가 이렇게 크다니 ㅎㅎ이렇게 큰 안젤리카는마을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할때마다큰 도움을 줘요.그러다 마을에 아주 큰 곰이 나타나마을 곳간을;
리뷰제목

비룡소 출판사에서 아이린을 위해 선택해 보내준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

꽤 제목이 긴 그림책이예요.

표지의 엔젤리카만 봐도 얼마나 큰지 짐작되시죠? ㅎ

첫 페이지 넘기지마자 아이린, 에일린이랑 한참 웃었어요.

아기가 이렇게 크다니 ㅎㅎ

이렇게 큰 안젤리카는

마을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할때마다

큰 도움을 줘요.

그러다 마을에 아주 큰 곰이 나타나

마을 곳간을 덮치는 일이 발생해요.

이 곰을 잡기위해 사냥대회가 열리는데

참가자 모두 남자인데 딱 한명만 여자예요.

바로 안젤리카.

참가자들은 안젤리카를 여자라고 비웃으며

비아냥 거립니다.

이봐, 집에가서 이불이나 꿰매지 그래?

빵이나 굽는건 어때?

아이린은 이 페이지에서 분개했어요.

뭐 이런 나쁜 사람들이 다 있어!

안젤리카는 이런 사람들을 비웃듯

당당하고 용감하게 곰에 맞서며

곰을 물리쳐요.

안젤리카는 혼자 곰고기, 곰가죽을 차지하지 않고

마을사람들과 나누는 넉넉한 마음까지 갖고 있죠!

그림책이지만 꽤 긴 글밥이라서

초등 고학년이 읽고 생각나눔을 해도 좋을것 같아요.

이 그림책을 다 읽고,

안젤리카처럼 차별을 견디고

당당하고 용감하게 세상에 맞선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권기옥, 오프라 윈프리, 샤넬, 제인구달

- 아이린 -

제목만큼이나 큼직큼직하고 다소 오버스러운 그림들과

어느 마을의 전설같은 스토리가 어울어진

<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

칼데콧 상에 빛나는 그림책인만큼

꼭 한번 읽어보시길^^

- 린린M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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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 아이를 바라보셔요 (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숲*래 | 2015.02.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477이 아이를 바라보셔요― 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 앤 이삭스 글 폴 젤린스키 그림 서애경 옮김 비룡소 펴냄, 2001.10.8.  자가용에 아이들을 태워 나들이를 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자전거에 아이들을 싣고 나들이를 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두 다리로 거닐면서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나들이를 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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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477



이 아이를 바라보셔요

― 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

 앤 이삭스 글

 폴 젤린스키 그림

 서애경 옮김

 비룡소 펴냄, 2001.10.8.



  자가용에 아이들을 태워 나들이를 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자전거에 아이들을 싣고 나들이를 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두 다리로 거닐면서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나들이를 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저마다 다른 삶이고, 저마다 즐거운 하루입니다.


  고흥에서 인천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나옵니다. 버스삯만 겨우 마련해서 아슬아슬하게 옵니다. 나들이를 나오는 길에 주머니가 허전하니, 이 아이들과 택시를 탈 수 없고, 짐이 많아도 씩씩하게 짊어지거나 어깨에 끼고 두 아이 손을 잡으면서 걷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작은가방 하나씩 메고는 신나게 노래하면서 나들이를 즐깁니다.


  인천버스역에서 내린 뒤 택시를 타면 한결 수월하게 큰아버지 댁에 갈 만합니다. 그러나, 버스에서 내린 뒤 바로 택시를 타는 일은 없습니다. 버스에서 아주 오랫동안 가만히 앉은 채 있어야 했으니, 다시 다른 자동차를 타고 싶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은 기차(전철)를 타자고 노래합니다. 내 주머니에는 택시삯이 없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기차놀이(전철놀이)를 하고픈 마음이 큽니다. 아니, 내 마음에는 아이들한테 전철(기차)을 태워 주면서, 너희가 그동안 그토록 노래한 기차가 여기 있단다 하고 말할 생각입니다.



.. 테네시 주의 아버지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 침대에다 반짝반짝 빛나는 새 도끼 한 자루를 넣어 준대요. 아기가 가지고 놀 수 있게요. 안젤리카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런데 두 살밖에 안 된 안젤리카는 도끼로 뚝딱 아기 오두막을 한 채 지었어요 ..  (7쪽)



  두 아이는 전철에서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느라 바쁩니다. 이 사람도 살피고 저 사람도 들여다보느라 바쁩니다. 아이들은 그저 궁금하면서 재미있으니 깔깔 웃으면서 온갖 놀이를 즐깁니다. 나는 넌지시 아이들한테 말합니다. 우리 예쁜 아이들아, 그러지 말고 그냥 춤을 추면 어떻겠니, 하고.


  집에서도, 길에서도, 전철에서도, 우리는 홀가분하게 춤을 추며 놀 만합니다. 다른 사람 눈길은? 우리가 즐겁게 노는데 다른 사람 눈길을 살필 까닭이 없습니다. 전철에서도 노래를 부르고, 길에서도 노래를 부릅니다. 큰아이는 전철길에서 낭창낭창한 목소리로 〈빨간머리 앤〉을 부릅니다. 그리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살짝 나즈막하면서 호젓한 목소리라, 아이더러 소리를 줄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나도 우리 집 큰아이 노랫소리를 가만히 귀여겨듣습니다. 기쁜 마음이 물씬 묻어나는 멋진 노래를 빙그레 웃으면서 듣습니다. 어디에서나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를 다니는 즐거움이란 얼마나 새롭고 새삼스러우면 놀라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나도 아이한테 노래를 한 가락 들려줍니다. 큰아버지 댁으로 가는 길에 목청을 뽑아 골목길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 사람들은 안젤리카를 ‘늪의 천사’라고 불렀어요. 봄날 꽃가루가 날리듯이, 마차가 지나가는 곳마다 늪의 천사에 관한 이야기가 쫙 퍼졌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이었지요 ..  (10쪽)



  앤 이삭스 님이 글을 쓰고, 폴 젤린스키 님이 그림을 그린 《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비룡소,2001)를 읽으며 생각합니다. 온누리에서 가장 큰 가시내라는 ‘안젤리카’가 나오는 그림책입니다. 안젤리카는 퍽 옛날에 살던 사람인 듯합니다. 안젤리카를 낳은 어버이는 여느 몸집이지만, 안젤리카는 아기 적부터 몸집이 무척 큽니다. 게다가 두어 살부터 제 보금자리를 뚝딱뚝딱 손수 지어요. 새들과 놀고, 바람을 가르며, 냇물을 휘젓습니다. 온누리가 안젤리카한테 놀이터요 삶터이며 일터입니다.



.. “이봐, 늪의 천사 아가씨! 집에 가서 이불이나 꿰매지 그래?” “이불을 꿰매는 건 사내들이나 할 짓 아닌가요?” 안젤리카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그러면 빵이나 굽는 것은 어때?” 안젤리카는, “그렇지 않아도 곰 빵을 구울까 하고요.” 하고 대답했어요 ..  (15쪽)



  안젤리카는 ‘가시내’일까요? ‘힘 좀 쓴다는 가시내’일까요?


  안젤리카는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바느질도 할 줄 알고, 빵도 구울 줄 알며, 나무를 하거나 장작을 팰 줄 압니다. 안젤리카는 못 하는 일이 없습니다. 게다가 놀이를 즐겨요. 잘 놀고 잘 일하며, 언제나 웃고 노래하는 안젤리카입니다. 그러니까, 안젤리카는 홀가분하게 우뚝 선 멋진 ‘사람’입니다. 안젤리카는 바로 ‘나’를 찾은 사랑스러운 님입니다.



.. 안젤리카는 (큰곰) 벼락과 뒤엉켜 씨름하다가 녀석을 하늘 높이 날려 보냈어요. 땅거미가 질 무렵에도 벼락은 여전히 공중을 날고 있었지요. 첫 별이 떴을 때에도 벼락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어요. 안젤리카는 하늘 어딘가에서 녀석을 잃어버린 거라고 생각했지요 ..  (21쪽)



  이 아이를 보셔요. 이 아이를 바라보셔요. 이 아이를 가만히 마주하면서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셔요.


  내가 낳은 아이도 좋고, 이웃집 아이도 좋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아이를 가만히 보셔요. 아이들은 어떤 넋일까요? 아이들은 가슴에 어떤 꿈을 품는가요? 아이들은 저마다 어떤 사랑을 받으면서 하루를 누리는가요? 우리 어른은 아이한테 무엇을 보여주거나 알려주거나 가르칠 적에 아름다울까요?


  밥짓기와 옷짓기를 가시내한테만 맡긴다면, 사내는 무슨 일을 해야 할까 생각해 보셔요. 예나 이제나 사내는 집 안팎에서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삶을 지으면서 사랑을 가꾸는지 헤아려 보셔요. 우리는 언제나 아름답거나 즐거운 하루를 누리는지, 아니면 따분해서 재미없는 틀에 박힌 하루를 겨우 붙잡는지 곰곰이 살펴요.


  어른을 둘러싼 아이를 보고, 어른 마음속에서 조용히 숨죽이는 아이를 보셔요. 할머니 가슴속에도 아이가 있습니다. 할아버지 마음밭에도 아이가 있습니다. 기쁘게 뛰놀면서 사랑스레 노래하고픈 아이가 바로 우리 숨결입니다. 마음을 읽을 때에 삶을 읽고, 마음을 알 때에 삶을 압니다.


  온누리에서 가장 큰 아이라는 안젤리카는 ‘몸만 큰’ 아이가 아닙니다. 몸집보다 ‘마음이 훨씬 큰’ 아이요, 사랑이 크고 꿈이 큰 아이 안젤리카입니다. 온누리 모든 아이들은 ‘몸집은 작아’도 ‘마음은 언제나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커다란’ 숨결이요 넋입니다. 4348.2.7.흙.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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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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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그림과 글 모두 감동적이예요. 아이가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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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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