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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 세트

[ 도서 1권+CD 1장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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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26쪽 | 358g | 138*225*17mm
ISBN13 9791186688229
ISBN10 11866882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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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람’의 시

‘고즈넉하면서도 연둣빛 새살’ 같은 한순의 첫 시집이 출간되었다. 출판 편집자 경력이 거의 30년 되어 가는 54세에 내는 첫 시집이다. 편집자로, 아내로, 엄마로 그간 ‘마음이 흐르고 번지고 스며들어간 시간의 흔적’들을 오랜 시간 묵혔다가 시집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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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 시집 《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

서문
추천사

1장
겹꽃의 자락 / 해바라기 풍금 / 중심을 수선하고 / 깊은 산방 / 철쭉의 파장 / 카페와 큰 나무 사이 / 빗줄기 연꽃에 떨어질 때 / 말은 없었다 / 어떤 원시 / 막膜 / 연잎 아래 감 두 알 / 흑백사진 / 식물 띠 / 잠, 오래된 / 산목련 / 유리창 그림자 / 빌딩의 밤 / 봄의 등 / 해독되지 않는 오후 / 저문 비 / 달개비 / 봄비를 신고 / 눈물에게 / 처서處暑 / 별의 허물 / 허공이 자란다 / 가을 기억 / 오래된 습관 / 세모歲暮

2장
혹시 시 / 편집실 오후 / 편집자 일기 / 돌이 자란다 / 상추와 비 / 뜨끈한 싸움 / 듯 / 달의 무대 / 시인 1 / 시인 2 / 김치찌개 / 자꾸만 귀가 젖는다 / 투명 미장원 / 우수雨水 / 일상 소나타 / 토란잎에게 / 미니어처 / 개망초 1 / 개망초 2 / 낯설어지는 새벽 / 빈 달 / 느림 / 들켰다, 참새 떼

3장
하얀 새 / 빗소리 음 / 붉은 말 한 송이 / 백로白露 / 내 남자가 쉬고 있다 / 돌아온 꽃잎 / 도선사 / 같이 가자 / 아버지의 노을 / 비구상의 계절 / 개망초 3 / 꽤 쓸쓸한 깃털 / 살냄새 / 마루의 눈 / 형제 / 연둣빛 불안 / 경칩驚蟄 / 내 안에 남자 있다 / 울음의 법칙 / 마지막 달력을 뜯다

해설

한순 노래 모음 CD《돌이 자란다》

1. 돌이 자란다 한순 작사/오승련 작곡/한순 노래
2. 어쩌다 나는 류근 작사/오승련 작곡/한순 노래
3. 유리창 그림자 한순 작사/곽우영 작곡/한순 노래
4. 카페와 큰 나무 사이 한순 작사/오승련 작곡/한순 노래
5. 밤안개 이봉조 작사/오승련 편곡/한순 노래 (기존곡)
6. 오래된 습관 한순 작사/곽우영 작곡/한순 노래
7. 가을 기억 한순 작사/오승련 작곡/한순 노래
8. 외로운 가로등 이부풍 작사/전수린 작곡/한순 노래 (기존곡)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순
1960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시인이자 에세이스트며 (주)도서출판 나무생각 대표이사다. 격월간 《정신과 표현》에 〈중심을 수선하고〉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하였고, 계간 《시평》에 〈내 안에 남자 있다〉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잡지 《서대문》에서 에세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5년 문화체육부장관으로부터 출판공로상을 받았다. 첫 시집 《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와 함께 한순 노래 모음 《돌이 자란다》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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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람’의 시
한순 첫 시집 《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


‘고즈넉하면서도 연둣빛 새살’ 같은 한순의 첫 시집이 출간되었다. 출판 편집자 경력이 거의 30년 되어 가는 54세에 내는 첫 시집이다. 편집자로, 아내로, 엄마로 그간 ‘마음이 흐르고 번지고 스며들어간 시간의 흔적’들을 오랜 시간 묵혔다가 시집으로 엮었다.

시평에서 장석주 시인은 한순의 시를 “여자 사람”의 시라고 명명한다. 한순의 시에서 발견되는 ‘식물성 시학’은 평화주의적 공존에 가 닿는다고 표현한다. ‘한순은 그렇게 비문을 새기듯 한 자 한자를 적어나간 끝에 시를 완성’한다고 하면서 ‘그 일은 지난하지만 숭고하고, 그것을 쓰는 자에겐 지복’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신경림 시인은 그의 추천사에서 “한순의 시는 한 마디로 농익었다. 아무리 덮고 싸도 시에서 나는 짙은 향은 감추어지지 않는다.”고 표현한다. 시인은 하루하루 농익을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린 것이다. 기다리다 보면 돌이 자라는 것도 볼 수 있으리라는 소박한 믿음 때문이었을까.

한순의 시들을 읽으면 감정의 교감이 깊고 원활하며, 삶의 안팎을 살피는 지극한 시선이 엿보인다. 장석주 시인은 한순의 시에 대해 “슬픈 정념은 있지만 신파는 없다.”고 말하며 “(삶이라는) ‘아름다운 질병’을 향한 담담한 관조와 깊이를 낳는 시적 숙고만이 오롯할 뿐이”라고 말한다. “문질러지고, 헹구어지고, 봄볕에 말라 부서져 사라져가”〈비구상의 계절〉는 것들을 따라가며 펼치는 시적 사유가 놀라움을 자아내는 이유다.

한순이 오십이 넘어서 펴낸 이 첫 시집은 “그 마음이 움직여 나아간 궤적들, 마음이 흐르고 번지고 스며들어간 시간의 흔적들”〈장석주 ‘해설’ 中에서〉을 담아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떨림을 깊은 울림으로 전달하다
한순 노래 모음 《돌이 자란다》


이번 시집 출간과 함께 한순의 첫 음반 《돌이 자란다》도 동시 발매되었다. 《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에 수록된 시에 멜로디를 얹은 노래들이다.
가까이에서 노래를 들었던 평론가 황인(미술평론가)은 한순의 노래에 대한 이렇게 평했다.

‘노래의 몸’이란 게 체질적으로 따로 있는 듯하다. 몸의 재료와 구조가 노래에 최적화된 희귀 체질을 한순에게서 발견한다. 한순의 몸은 크지가 않다. 중키에 가냘픈 몸매다. 그런 몸에서 대단한 가창력이 나온다. 그렇다고 엄청난 폭발력의 성량은 결코 아니다. 성량은 떨림(vibration)의 크기에 관한 문제다. 그건 소리의 영역이다. 노래가 지향하는 건 울림(correspondence)이다. 떨림을 울림으로 바꿀 줄 아는 이가 진정한 가수다. 한순의 몸은 태생적으로 노래의 몸이다. 부모님이 노래를 낳으려고 했는데 한순을 낳은 모양이다. 한순은 체질적으로 울림에 강하다. (중략) 노래의 몸인 한순이 오랫동안 참고 기다렸다. 이제 나와 세상이 노래로 화해하며 하나로 만나는 경지의 지극한 나이가 되었나 보다.

이번 앨범은 한순의 작시 5곡, 류근 작시 1곡, 기존곡 2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반 프로듀싱 작업은 젊은 실력파 기타 뮤지션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승련이 맡았다. 작곡에는 오승련과 곽우영이 참여했다. 재즈와 블루스 풍 요소가 가미된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은 시가 가지고 있는 리듬감과 서정을 구현하고자 애를 썼다. 특별히 타이틀 곡이라 할 수 있는 [어쩌다 나는]은 왈츠 풍의 블루스 곡으로 한국적 정서와 색채가 강한 곡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 다 좋아할 수 있는 곡이다. 음반 전체에 연민, 사랑, 공감의 감정이 짙게 흐르는 게 이번 앨범의 특색인데, 편집자이자, 엄마, 아내, 딸의 감정들이 잘 스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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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s | 2017.04.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돌이 자란다 몇 날 동안 시 한 편 못 쓴 것이 어찌 내 탓이랴 그건 팔랑이는 나비의 떨림 물결 져 흐르는 하얀 데이지의 출렁임 때문 시가 써지지 않는 밤 기다린다 돌이 자라기를 내 엄마의 엄마가 그랬듯이 - 한순의 시집《내안의 깊은 슬픔이;
리뷰제목

돌이 자란다

몇 날 동안 시 한 편 못 쓴 것이
어찌 내 탓이랴
그건 팔랑이는 나비의 떨림
물결 져 흐르는 하얀 데이지의 출렁임 때문

시가 써지지 않는 밤

기다린다
돌이 자라기를
내 엄마의 엄마가 그랬듯이


- 한순의 시집《내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에 실린
               시〈돌이 자란다〉중에서 -


* 시가 써지지 않는 밤,
출렁임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 밤,
그저 기다릴 뿐입니다. 돌이 자라기를.
마음의 출렁임과 소음이 사라지고
시가 다가와 말을 겁니다.
시가 써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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