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오늘의책 2016 올해의 책
미리보기 공유하기

지금 이 순간

: L’instant present

리뷰 총점8.6 리뷰 100건 | 판매지수 864
베스트
국내도서 top20 6주
[그래제본소]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한정판 세트
12월의 굿즈 : 로미오와 줄리엣 1인 유리 티포트/고운그림 파티 빔 프로젝터/양털 망토담요 증정
[단독] 시와 X 요조 〈노래 속의 대화〉 북콘서트
2022년 읽어보고서 : 예스24로 보는 올해의 독서 기록
2022 올해의 책 24권을 소개합니다
12월의 얼리리더 주목신간 : 행운을 가져다줄 '네잎클로버 문진' 증정
기욤 뮈소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출간 - 양장 스티키 노트 증정!
책 읽는 당신이 더 빛날 2023: 북캘린더 증정
소장가치 100% YES24 단독 판매 상품
쇼핑혜택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24g | 150*210*20mm
ISBN13 9788984372757
ISBN10 8984372757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판타지 심리스릴러!
-2015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40여 개국 출간!

기욤 뮈소가 10년 넘게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초창기만 해도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이들의 감성을 대변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매년 변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이 독자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비결이다. 기욤 뮈소의 작품은 치열한 탐구와 변신을 위한 노력의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3년 작 《내일》과 2014년 작 《센트럴파크》를 통해 스릴러에 도전장을 내밀어 크게 성공을 거둔 바 있었고, 2015년 《지금 이 순간》은 스릴러와 판타지를 결합한 로맨스 작품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금 이 순간》은 기욤 뮈소가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섬세하고 치밀하게 연구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빈틈없이 잘 짜인 플롯,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전매특허인 허를 찌르는 반전 등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소설을 기대하는 독자들의 바람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금 이 순간》은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는 시도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크게 달라진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장르적 특징을 빌려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작품 속에서 각각의 요소를 효과적으로 구현해내고 있어 한층 흥미로운 요소를 풍성하게 갖춘 소설이 되고 있다. 퍼즐조각이 하나씩 맞춰질 때마다 곧바로 새로운 수수께끼가 등장하기 때문에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기욤 뮈소가 왜 반전의 대가로 불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무력감을 느끼며 힘껏 고함을 질렀다. 얼마 안 있어 귀청을 찢어발길 것처럼 굉장한 힘으로 나를 빨아들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고함을 질렀고, 곧이어 바닥을 딛고 있던 두 다리의 힘이 모두 빠져 달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41p

“난 아직 당신 이름조차 몰라요.”
“아서 코스텔로입니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일하는 의사죠.”
“나에게 간호사 역할을 제안한 건 허접한 농담이었죠?”
“아뇨, 더할 나위 없이 진지한 제안이었습니다. 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어서 대답해주세요.”
“영화인가요? 아니면 연극?”
“연극입니다. 그 대신 딱 한 번만 공연하죠.”
“대본은 누가 썼죠?”
“대본을 쓴 사람은 없습니다. 대본 없이 즉흥적으로 연기를 해야 하거든요. 주어지는 상황에 맞춰 임기응변식으로 대처해나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 장난하는 거예요? 그런 연기라면 사양하겠어요.”
“줄리아드의 과목에 즉흥 연기도 포함되어 있지 않나요?”
리자는 고개를 저었다.
“난 멋진 텍스트가 있는 걸 좋아하죠. 작가의 혼이 담긴 대사를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배우가 즉흥적으로 연기하게 되면 결국 내용이 시시해질 수밖에 없어요.”
“물론 그 지적은 일리가 있습니다만 언제나 그런 건 아니죠.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들 가운데서도 즉흥 연기가 빛을 발한 예는 많지 않나요? 가령 [택시 드라이버]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거울을 바라보며 독백하는 장면이나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에서 가슴 찢어지는 아이스크림 장면 같은 경우 즉흥 연기가 영화를 더욱 빛나게 했잖아요. 더스틴 호프만이 아들에게 ‘빌리, 만일 네가 그 숟가락을 입으로 가져가면……’이라고 경고하는 장면 말입니다.”
“‘……너에게 아주 힘든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라고 했죠.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의 대사를 줄줄이 외우다시피 하지만 그 장면은 즉흥연기가 아니지 않나요?”
--- p.100~101

“난 이상한 일이 거듭되는 동안 조금씩 등대의 저주를 깨닫게 되었어. 정말 기만적이라 할 수 있는 게 뭔지 아니? 누군가가 시간의 미로 속을 헤매는 동안 그 지하공간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폐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거야. 나도 그 이유를 모르니까 왜 그런지 따지지는 마. 호로비츠가 시간의 미로 속에서 헤매고 있는 바람에 나는 한동안 아무런 일도 겪지 않고 그 방을 들락거릴 수 있었던 거야.”
“할아버지가 미로 속에서 시간여행을 겪은 24년 동안 아무도 폐해를 입지 않은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인가요?”
“지금은 네가 시간의 미로 속에 갇힌 주인공이 되었으니 다른 사람에게는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 거야.”
할아버지는 담배 한 개비를 꺼내 테이블에 대고 톡톡 치며 한 마디 덧붙였다.
“그 빌어먹을 등대가 베푸는 최소한의 관용이랄까?”
--- p.133

사실 나는 심신이 지쳐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나는 등대의 저주에 대해 무방비상태였고, 대항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깊은 절망에 빠뜨렸다. 설리반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가 내가 겪고 있는 몹쓸 일에 대한 유일한 설명이라 할 수 있었다. 할아버지는 내가 현재 겪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을 일상의 언어로 설명해주었다.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비이성적이었지만 나에게는 이의를 제기할 근거가 없었다. 내 머리는 비이성적인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절대로 믿어선 안 된다고 속삭이고 있었지만 내 직관은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을 고려할 때 믿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폈다.
나는 의학을 공부했고, 내가 이제껏 살아오면서 내린 모든 결정의 근거를 합리성에 두고 있었다. 나는 신을 믿은 적이 없었고, 궤변론자들의 얼토당토한 주장이나 영성 운운하는 감언이설을 철저하게 배격해왔다. 그런 내가 지금 황당한 저주의 포로, 사춘기 시절 텔레비전에서 보던 판타지 드라마들, 가령 [아우터 리미츠(국내에서는 제3의 눈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한 캐나다 드라마 : 옮긴이)], [닥터 후 Doctor Who], [테일스 프롬 더 크립트 Tales from the Crypt], [크립쇼 Creepshow] 등에 나오는 주인공이 되어 있는 격이었다.
--- p.136~137

갑자기 심술기가 발동한 나는 체스 판을 바닥에 내동댕이쳐버렸다. 동양 출신 대학생이 체스 판 위에 놓여 있던 지폐 두 장을 재빨리 챙겨 들고 자취를 감추었다.
“네 녀석 때문에 5달러를 잃었잖아.”
할아버지가 아쉬운 듯 한숨을 내쉬며 나를 노려보았다.
“사람이 왔으면 한 번 쳐다보기라도 해야지 계속 체스를 두고 계시니까 공연히 심술이 나잖아요.”
난 할아버지 옆에 슬며시 앉으며 불퉁거렸다.
할아버지가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네 놈이 입은 그 파카가 정말 잘 어울려 보여.”
나는 할아버지를 향해 가운데손가락을 들어보였다.
“나도 네 놈을 다시 보게 되어 좋구나.”
할아버지가 염소수염을 긁적이며 말했다.
“새벽 5시에 지하철에서 깨어났는데 건달들에게 걸려 죽도록 얻어터진데다가 몸에 지니고 있던 소지품을 몽땅 털렸어요.”
“기어이 내 시계를 잃어버렸구나.”
--- p.151

“24년 후,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할아버지는 체념한 표정으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가장 기쁘면서도 고약한 일이 일어날 거야.”
생굴이 담긴 접시가 우리 앞에 놓였다. 할아버지는 레몬즙을 생굴에 뿌린 다음 한 개를 집어 들고 입안에 넣으며 말을 이었다.
“기쁜 일은 시간이 정상적으로 흘러간다는 점이지. 시간의 미로 속에서 헤매다가 돌아와 보니 일 년이 훌쩍 지나 있는 경우는 더 이상 없을 테니까. 넌 예전처럼 이 세상에서 네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살아갈 수 있게 된다는 뜻이야.”
할아버지가 다시 굴 하나를 집어 들며 말했다.
“고약한 일은 뭐죠?”
“혹시 등대 지하실 금속판에 새겨져 있던 글귀를 기억하니?”
“라틴어로 된 글귀 말인가요?”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24방위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Postquam viginti quattuor venti flaverint, nihil jam erit).”
할아버지가 나지막하게 글귀를 암송했다.
--- p.15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1.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판타지 심리스릴러!
-2015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40여 개국 출간!

《지금 이 순간》은 한국에서 12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구해줘》를 비롯해 이후 출간한 11권의 소설이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뮈소 신드롬’은 여전히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자국인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 40여 개국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매년 프랑스 서점 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2012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기욤 뮈소가 10년 넘게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초창기만 해도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이들의 감성을 대변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매년 변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이 독자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비결이다. 기욤 뮈소의 작품은 치열한 탐구와 변신을 위한 노력의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3년 작 《내일》과 2014년 작 《센트럴파크》를 통해 스릴러에 도전장을 내밀어 크게 성공을 거둔 바 있었고, 2015년 《지금 이 순간》은 스릴러와 판타지를 결합한 로맨스 작품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금 이 순간》은 기욤 뮈소가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섬세하고 치밀하게 연구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빈틈없이 잘 짜인 플롯,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전매특허인 허를 찌르는 반전 등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소설을 기대하는 독자들의 바람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금 이 순간》은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는 시도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크게 달라진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장르적 특징을 빌려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작품 속에서 각각의 요소를 효과적으로 구현해내고 있어 한층 흥미로운 요소를 풍성하게 갖춘 소설이 되고 있다. 퍼즐조각이 하나씩 맞춰질 때마다 곧바로 새로운 수수께끼가 등장하기 때문에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기욤 뮈소가 왜 반전의 대가로 불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 시간의 장벽 앞에서 우리의 사랑은 과연 영원히 현재형일 수 있을까?

이 소설의 주인공 아서가 코스텔로 집안에서 별장으로 애용해오던 등대와 집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게 이야기의 발단이 된다. 아버지 프랑크 코스텔로는 아서에게 등대를 유산으로 물려주며 지하실에 있는 금단의 문을 절대로 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지만 일찍이 판도라가 그러했듯 호기심을 극복할 수 없는 게 인간의 마음이다. 기어이 금지된 문을 연 아서는 엄청난 바람에 휩싸이게 되고, 의도하지 않은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24방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한 번씩 쐬어야만 끝나는 [24방위 바람의 등대]의 저주이다. 바람이 실어다주는 곳에서 눈을 뜨고 그곳에서 하루를 보내면 다시 바람이 찾아와 그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등대의 저주를 받게 된 아서의 하루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1년이라는 게 문제이다. 아서는 매번 자신이 어디에서 눈을 뜨게 될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기욤 뮈소는 자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를 작품에 활용해왔다. 죽은 여인의 노트북을 통해 살아생전 여인과 이메일을 주고받는다는 설정의 《내일》,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여주인공이 자꾸만 머릿속에서 사라지려는 시간과 공간의 기억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센트럴파크》, 30년 전 죽은 연인을 만나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보듯 작가는 제한된 시간과 공간이라는 인간의 조건을 넘어 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다시 한 번 타임 슬립을 내세운 이 작품의 제목이 《지금 이 순간》이라는 사실은 예사롭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24번의 엇갈림 속에서 큰 고통을 겪으며 돌아온 아서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결국 《지금 이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은 과거의 순간들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니까. 1년에 단 하루만 살아야한다면 얼마나 철저하게 살아야 할까? 내일로 미루는 게 애초부터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어느 한 순간인들 애틋하고 소중하지 않겠는가?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며 현재를 집중력 있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제한된 시간과 공간이라는 조건이 더 이상 속박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어차피 과거의 순간순간들이 합쳐져 현재가 되는 것이니까.
시간의 흐름은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수많은 변화를 만들어낸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고 있는 뉴욕만 해도 시대가 바뀌면서 다양한 변화를 이루어왔다. 타임스퀘어에서는 디즈니 스토어와 가족을 위한 상점들이 핍쇼와 포르노영화관을 몰아냈다. 노숙자들, 마약중독자들, 매춘부들이 떠난 거리는 다양한 나라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차지가 되었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인간관계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게 마련이다. 영원하리라 믿었던 사랑도 시간이 흐르며 예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돌변하기 십상이다. 《지금 이 순간》은 굳건한 신뢰 속에서 서로를 깊이 사랑하던 사람들이 예기치 않은 사건을 겪으며 한순간에 비극의 주인공으로 전락하게 된 이야기를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를 통해 녹여낸 소설이다.
설리반과 아서, 호로비츠를 우주의 미아로 만든 [24방위 바람의 등대]는 무엇인가? 금단의 방에 들어설 경우 24방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모두 쐬고 나서야 저주에서 풀려날 수 있다. 24방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란 세상의 모든 환난신고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주어진 조건에 만족하지 못한다. 사랑을 잃고 나서야 곁에 있었던 연인이 얼마나 소중했었는지 깨닫는다. 재산을 잃고 나서야 돈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가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 [24방위 바람의 등대]는 삶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매개 역할을 한다. 사랑하는 연인들로부터 시간을 빼앗아 버릴 경우 어떤 사태가 벌어질 것인가?
아서 코스텔로는 주어진 시간은 짧지만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한다. 아서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주어진 삶의 조건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 아닐까?

3. 1년 동안 단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사랑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지금 이 순간》 줄거리 요약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응급센터 의사인 아서 코스텔로는 모처럼 긴장을 풀어헤치고 쉬던 주말 아침에 평소 소원하게 지낸 아버지의 방문을 받는다. 아버지 프랑크 코스텔로는 같은 병원 고위직 외과의사로 코드 곶에 있는 [24방위 바람의 등대]에 가서 함께 낚시를 하자고 제안한다. [24방위 바람의 등대]에 도착한 아버지는 낚시를 하는 대신 코스텔로 집안의 유산인 등대를 아서에게 물려주겠다며 그동안 비밀로 해둔 이야기와 함께 반드시 지켜야 할 금기사항을 말한다. 오래 전, [24방위 바람의 등대] 지하실에 있는 비밀의 방문을 열었다가 실종된 아서의 할아버지 설리반 코스텔로에 대한 이야기이다.
설리반은 착수하는 사업마다 큰 성공을 거두며 승승장구하지만 정작 그는 그리 행복하지 않다. 영혼을 나눌 소울 메이트가 없다는 게 설리반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이다. 부인과 자식들이 있지만 그의 텅 빈 가슴은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다. 차라리 모든 걸 잃게 되더라도 마음을 주고받을 영혼의 친구를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코드 곶에 위치한 [24방위 바람의 등대]를 별장삼아 구입한 설리반은 주말만 되면 가족들을 떠나 등대로 달려간다.
어느 날, 등대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내던 설리반은 뜻하지 않은 일을 목도한다. 등대의 전 주인 마르코 호로비츠가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거실에 나타나 숨을 거둔 것이다. 마르코 호로비츠는 설리반에게 등대 지하실에 있는 금단의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등대에 딸린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문을 죄다 잠갔는데 마르코 호로비츠는 과연 어디를 통해 안으로 들어온 것일까?
호기심을 느낀 설리반은 등대 지하실에 있는 금단의 문을 열었고, 등대의 저주를 받게 된다. 1년 중 단 하루만 현실로 돌아올 수 있고, 나머지 시간은 우주의 미아로 살아가게 되는 저주로 무려 24년 동안 상황이 반복된다.
아버지로부터 [24방위 바람의 등대]를 물려받은 아서도 할아버지 설리반 코스텔로의 뒤를 이어 금단의 방으로 들어선다. 결국 아서도 1년 중 24시간의 삶만 주어지는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 낯선 곳에서 깨어났다가 24시간이 지나면 다시 우주의 미아 신세가 된다.
1년에 단 하루만 사는 삶이 24년이나 지속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아서가 두 번째로 깨어난 곳은 줄리아드 공연예술학교 학생이자 연기파 배우가 되길 희망하는 리자의 집 샤워부스이다. 첫 번째 조우 이후 아서는 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다. 아서는 1년에 한 번씩 돌아올 때마다 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그녀를 찾아가고, 마침내 뜻을 이루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짧기만 하다. 아서와 리자는 비록 서로를 깊이 사랑하지만 1년에 단 하루만 함께 할 수 있는 상대와 미래를 기약할 수는 없다. 아서는 리자와의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등대의 저주를 벗어나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경주하지만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회원리뷰 (100건) 리뷰 총점8.6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작품을 읽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아* | 2022.04.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판타지 스릴러의 묘미를 맛보고 싶다면 이 작품을 넘길 수가 없다.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장연. 인상 깊었던 대목으로는 "경험이란 당신에게 일어난 일을 일컫는게 아니라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당신이 대처한 행동을 일컫는 것이다.", "중요한 건 기쁜 일이 언제 우리를 찾아올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미처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가장 열렬한 기쁨을 맛보곤 한다.;
리뷰제목

판타지 스릴러의 묘미를 맛보고 싶다면 이 작품을 넘길 수가 없다.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장연. 인상 깊었던 대목으로는 "경험이란 당신에게 일어난 일을 일컫는게 아니라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당신이 대처한 행동을 일컫는 것이다.", "중요한 건 기쁜 일이 언제 우리를 찾아올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미처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가장 열렬한 기쁨을 맛보곤 한다. 기쁨은 큰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비참한 순간에 갑자기 기쁨을 맛보았다면 그 비참함마저도 그리워진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지금이순간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j*******4 | 2022.02.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하루를 1년처럼 열심히 살라는 교훈인지 저주인지 책의 마지막까지 결말이 궁금했다.어릴적부터 아무도 믿지말라는 혹독한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뜻한 정보다 메마른 삶이 자연스러운 주인공.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고나서 아버지에대한 거리감을 공감?하게되지만 결국 아버지에 의해 받은 저주로 인생을 힘겹게 살아간다.하루가 지나면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가있다.사랑하는 사람과;
리뷰제목
하루를 1년처럼 열심히 살라는 교훈인지 저주인지 책의 마지막까지 결말이 궁금했다.
어릴적부터 아무도 믿지말라는 혹독한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뜻한 정보다 메마른 삶이 자연스러운 주인공.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점을 알고나서 아버지에대한 거리감을 공감?하게되지만 결국 아버지에 의해 받은 저주로 인생을 힘겹게 살아간다.
하루가 지나면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가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이루고 나서 그 삶의 종점을 기대했지만 그 댓가는 너무 가혹하기만하다.
지금 이순간,좀 슬프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세상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있는 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눈* | 2020.07.0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기욤 뮈소의 이야기는 집중해서 읽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시간여행은 드마마나 소설에서 자주 만나는 환상적인 요소인데, 뮈소 역시 즐겨 사용하는 편입니다. 환상의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경우는 그렇지만, 현실 속에서의 이야기라면 시간여행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때는 특히 마무리가 잘 되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은 시간여행인 듯 시작하였지만, 이야기를 마무리하;
리뷰제목

기욤 뮈소의 이야기는 집중해서 읽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시간여행은 드마마나 소설에서 자주 만나는 환상적인 요소인데, 뮈소 역시 즐겨 사용하는 편입니다. 환상의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경우는 그렇지만, 현실 속에서의 이야기라면 시간여행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때는 특히 마무리가 잘 되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은 시간여행인 듯 시작하였지만,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맥락이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여행은 <시간여행자의 아내>에서처럼 등장인물의 신체적 특성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영화 <백 투더 퓨터>에 등장하는 자동차처럼 특별한 조건을 갖춘 물건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웜홀처럼 특정한 장소에서 시간이동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서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케이프코드에 있는 오래된 등대의 지하실에 있는 방에서 시간여행을 시작합니다. 그 방에서 시간여행이 시작될 뿐만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불특정의 시간대와 장소로 시간여행을 떠나야 하는 변화가 생긴다는 설정입니다. 주인공이 현시간대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24시간 정도, 즉 하루인데, 미래로 가는 시간여행은 1년을 기준으로 길수도, 짧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루가 지나면 현실에서 1년이 자나는 셈입니다. 그 1년 동안 시간여행자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코드곶에 있는 등대의 이름은 ‘24방위 바람의 등대’입니다. 지형적 특성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변화무쌍한데서 붙인 이름 같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한 경우에 저는 동서남북풍이라고 부릅니다만, 뮈소는 바람의 방향을 더 세밀하게 구분한 것 같습니다. ‘24방위 바람의 등대’ 지하에 있는 시간여행이 시작되는 방에 있는 풍향도에는 라틴어 경구가 써있다고 했습니다. “postquam viginti quattuor venti flaverint, nihil jam erit.” ‘24방위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아무 것도 남지 않으리라.’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야기의 초반에 주인공의 조부가 등대에서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는데, 사실은 조부에게 등대의 소유권을 판 사람 역시 사라졌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매사추세츠의 코드 곳에 있는 등대의 지하에 있는 방에서 시간여행을 떠난 주인공, 아서 코스텔로는 처음 뉴욕으로 시간과 공간이동을 하게 됩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성 패트릭 대성당이었습니다. 두 번째 시간여행에서 도착한 장소는 줄리아드 학생인 엘리자벳 에임스가 목욕을 하고 있는 욕실이었습니다. 결국 이야기는 엘리자벳 에임스와 시간여행자 아서 코스텔로가 사랑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해서 얻은 두 아이가 교통사고로 숨진 비극적 사고로 인하여 생긴 갈등을 풀어가기 위한 과정을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풀어냈다는 것입니다. 사고 이후 엘리자벳과 아서는 각각 자살을 시도하는 등 불안증세를 보였지만, 결국은 이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시간여행은 스물네 번 반복되는 것으로 설정되었고, 스물네 번의 시간여행이 끝나면 시간여행을 통해서 겪은 모든 일이 기억에서 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24방위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아무 것도 남지 않으리라.’라는 주문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아서의 마지막 시간여행이 끝난 다음의 이야기는 마무리되지 않은 미완성의 이야기로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서가 쓴 시간여행의 이야기의 끝은 시간여행에 묶여있는 운명적인 결말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사람은 운명을 거스를 수 없고, 세상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있는 법’이라는 아서의 이야기는 어쩌면 뮈소의 철학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뮈소의 다른 소설 <내일: http://blog.yes24.com/document/12370182>에서는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사는 사람과 컴퓨터를 통해서 교신하게 된 주인공이 비극적 사고를 막으려는, 즉 운명을 바꾸어보려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한줄평 (679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항상 믿고 봐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아* | 2022.04.23
구매 평점5점
기욤뮈소 책은 실망스러운 적이 한 번도 없네요 :)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1*******g | 2021.12.04
구매 평점5점
기욤뮈소 책 재미나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b********1 | 2021.09.07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4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