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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쇼크

: 한집에 산다고 가족일까?

리뷰 총점9.0 리뷰 17건 | 판매지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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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14g | 140*205*20mm
ISBN13 9791155810675
ISBN10 11558106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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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대한민국의 가족은 아프다

1부 가족은 하나가 아니다

1. 부모로 살아간다는 것
부모와 아이의 동상이몽 22
부모의 사정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아이의 사정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나도 이유가 있다고요”
우리 집 대화는 어떤 스타일? 26
재영이네 “없는 돈에 보내는 학원이 몇 갠데, 넌 왜 그렇게 무기력하니?”
수현이네 “넌 공부만 해. 나머진 엄마가 다 해줄게”
연수네 “숙제를 스스로 하는 건 당연하고, 글씨가 이게 뭐야!”
세정이네 “아빠랑 편하게 대화나 할까? 일단 공부는 말야”
부모와 아이의 평행선 대화 39
같은 집에서 따로 사는 부모와 아이
불안한 부모, 무기력한 아이
부모 연습 44
아이에게 실패할 권리를 주기
아이가 이겨도 져도 응원하기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2. 프랑스 육아의 비밀
프랑스 엄마와 한국 엄마는 어떻게 다른가 55
[자율 : 한국 vs. 프랑스]
한국 수아네 “고집 부리는 아이에게 언제까지 부드럽게 말해야 하죠?”
프랑스 일란네 “큰 틀 안에서 두세 가지의 선택권을 주면 돼요”
[규제 : 한국 vs. 프랑스]
한국 엄마 윤겸 씨 “규칙을 엄격하게 지키려고 하는데 계속 흔들려요”
프랑스 엄마 고드리 씨 “규칙을 정할 땐 아이와 함께, 정한 후엔 엄격히”
프랑스 부모처럼 생각하는 체크리스트 67
스스로 자신의 양육 능력을 신뢰하고 있는가
아이의 좌절과 실패는 아이의 몫임을 인정하고 있는가
나의 기대를 아이에게서 충족시키려고 하지는 않는가
만족 지연 능력을 제대로 키워주고 있는가
감정 절제를 일관성 있게 교육하고 있는가
0~5세 교육의 힘, 한 번 정한 규칙을 타협하고 있지 않는가
먼저 듣고, 그 후 말하는 대화의 기본을 지키고 있는가
부모와 아이는 모두 독립된 개인임을 인정하는가


2부 서로를 기억해주는 존재, 가족

1. 당신의 가족은 안녕하십니까?
세월호, 아이들이 떠난 자리에 부모가 남았다
성호네 “우리 아들은 2학년 4반 최성호입니다”
수진이네 “이제는 엄마가 따뜻하게 해줄게”
혁이네 “서명이라도 받으면 혁이에게 덜 미안할 거 같아요”
다혜네 “남은 아이랑 살아가야죠”
동혁이네 “마음껏 사랑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은정이네 “혼자였다면 감당하지 못했겠지요”
세희네 “아직은 잊을 수 없어요”
범수네 “앞으로도 매순간 아이를 생각하며 살아가게 될 것 같아요”
예지네 “이 아이들이라도 살아서 다행입니다”
가족을 정의하다 113
언제 어디서든 행복을 빌어주는 사람
서로를 가장 오래 기억해줄 사람
뼛속 깊이 후회하는 사람
작은 것조차 고마워하는 사람
무엇보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
함께 견디면서 힘이 돼주는 사람

2. 마지막 식사
생의 마지막,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다 128
[김영아 씨 이야기]
엄마에게 “사랑해라는 말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요”
아들에게 “미안해, 오래 함께 못 있어줘서”
1분 1초가 얼마나 애틋한지 예전엔 몰랐습니다
[신자현 씨 이야기]
나이 마흔여섯, 26년간의 투병
딸의 생각 “살아 있는 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살고 싶어요”
아빠의 생각 “아직 더 살 수 있는데 포기하다니, 딸에게 화가 납니다”
미워했고, 사랑했고, 고마웠어요
[송윤화 씨 이야기]
아내의 마음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하는 게 부부겠지요”
떠나는 아빠에게 남겨진 가족이
유한한 시간, 서로에게 좋은 가족이 되기 위해 145
추억은 힘이 세다
식사를 함께하기에 우리는 식구
이심전심은 믿지 말기
우리는 모두 언젠가 헤어진다 160


3부 혼자도 가족이다

1. 청춘, 고독사를 말하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 168
노숙자로 죽은 그 노인은 교사였다
동생의 이름으로 살아간 사람
그녀에게도 우리와 똑같은 청춘이 있었다
고향에서 홀로 산다는 것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지 않기 위해 179
고독사의 첫 번째 키워드, 배우자의 상실
경제적 빈곤이 곧 집안에서의 고립으로
지병과 이웃으로부터의 단절이 가져온 것
한 명의 친구로는 고독사를 막을 수 없다
가족 내 자기 역할을 찾지 못한 사람들
희생을 강요하는 가족 이데올로기
가족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

2. 식구의 탄생, 타인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언젠가 한 번은 모두 1인 가구가 된다 197
실험 1~2주차 : 낯설어서 조심스러운 첫 만남
실험 3~4주차 : 아직까지 어려운 세대 간의 소통
실험 5~6주차 : 서툴지만 서로를 위해 노력하다
실험 7~8주차 : 가족의 탄생
혼자인 사정, 1인 세대가 많아지는 이유 210
아직은 싱글 : 취업, 진학, 라이프 스타일
과거엔 더블, 지금은 싱글 : 이혼, 사별, 교육 이별
이제 존중해야 할 선택 : 결혼, 출산
타인과 가족이 되는 법 216
감사와 사랑은 아낌없이
내 조언과 염려의 말들이 혹시 간섭과 통제는 아니었을까
서로의 조건이 아닌 존재 자체가 축복
내가 행복하지 않은 가족의 행복은 없다 223


4부 새로운 가족을 꿈꾸며

1. 마석, 집으로 가는 길
또 다른 이웃, 이주 노동자가 사는 법 228
위암 걸린 어머니를 돌보는 청년
아파도 돌아갈 수 없는 가장
오늘 결혼했지만 내일 헤어져야 하는 신혼부부
사진으로 만나 결혼식을 올리는 새신랑
갓난아이를 고국으로 떠나보내는 부모
이웃 가족의 안녕이 우리 가족의 안녕 243
그들에게도 가족이 있다
이주 노동자의 권리가 곧 우리의 권리
이주 노동자의 가족권
이주 노동자 가족의 그림자
그럼에도 그들은 살아간다 251

2. 오래된 미래, 엄마의 땅
변화하는 가족 255
이데올로기가 아닌 공동체로서의 가능성
공존의 땅, 키리위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법 259
공동 창고를 먼저 채우는 사람들
솔직해서 아름다운 사랑 방식
권리와 의무는 모두에게 있다
작은 일도 협의하는 문화
약자를 돌보는 일과 공공 물건 관리는 모두 함께
공동 육아와 교육의 힘
언제 어디서나 반가운 원톡
가족의 근본 가치 5가지 269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눈다
함께 생산하고 자유롭게 사랑한다
모든 일은 함께 의논한다
선함의 순환을 믿는다
다음 세대의 교육을 함께한다
새로운 관계의 가족을 위하여 277
사랑과 평화와 기쁨이 있으라
왜 가족 이야기가 공동체로 이어지는가?

[에필로그] 새로운 가족이 온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가족’이라는 말과 함께 떠오르는 당신 안의 단어들은 어떤 것인가? 따뜻함이나 그리움처럼 긍정적인 것들도 있겠지만 상처나 폭력 같은 부정적인 단어도 있을 것이다. 가족에는 세상 어떤 곳보다 안전한 보호처이자 마지막 피난처라는 이미지와 함께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고립되고 소외된 곳이라는 이미지가 공존한다. 후자의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고 해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본래 가족은 그렇게 생겼다. --- 「프롤로그」중에서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다. 아이가 중학생이 된 후부터 여태까지 알던 내 아이가 아닌 것 같다. 집에 들어오면 입도 닫고, 제 방문도 닫는다. 말이라도 건넬라치면 얼굴에 짜증이 먼저 마중 나온다. 어릴 때는 그렇게 순했는데…. 억울하고 속상하다. 아이가 태어난 후 10년 넘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남편과 함께 얼마나 노력했나. 아이를 낳기 전부터 온갖 태교법과 육아서를 독파했다. 갓난아기 때는 마음대로 나다닐 수 없어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에서 좋다는 정보를 모두 모았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안 해본 것이 없었다. --- 「부모로 살아간다는 것」중에서

한국 부모는 아이의 삶이 자신의 기대에 맞게 안전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독립된 인격체가 아직 아니라는 생각, 그래서 규칙을 정한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제대로 지킬 수 없을 것이라는 불신이 깔려 있다. 자신이 정한 육아 원칙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며 흔들리는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내 기대는 이만큼인데, 아이가 못 따라올 것 같으니까 자꾸 흔들리고 불안해하는 것이다. --- 「프랑스 육아의 비밀」중에서

돈 벌어오는 것 외에 어떠한 자기의 긍정성도 느끼지 못하는 남편이자 아버지, 자식을 위한 희생 이외에는 자기를 향한 어떤 배려도 알지 못하는 어머니이자 아내, 그들은 가족 구성원 고유의 역할에 충실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고유의 개체성이 부정되거나 소외된 삶으로 인해 내면에 불안과 억울함, 갑갑함과 우울감이 쌓인다. … 이혼율 상승, 저출산, 비혼 등은 그동안 가족이 져왔던 모든 부담으로 인한 가족 피로가 임계점에 도달한 결과다. 그렇다면 가족은 해체되어야 마땅한가? --- 「오래된 미래, 엄마의 땅」중에서

가족은 마땅히 이러저러해야 한다, 즉 아버지는 돈을 잘 벌어와야 하고, 어머니는 집안 살림을 윤나게 하면서 남편을 보필하고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하며, 아이들은 부모님 말에 순종하고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것은 오랫동안 통용되어온 우리나라 가족 이데올로기다. … 이런 가족 이데올로기에 비추어 보자면 지금의 가족은 위기다. 아버지와 어머니, 자녀로 구성된 가족이 점점 줄어들고, 한 부모 가정이나 비혼, 동성 부부까지 등장했다. 그런데도 모든 구성원을 언제든 안아주는 가족이라는 신화적 개념은 더 공고해지고 있다.
--- 「에필로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서로 너무 익숙해서 상처를 주는지도 모르는 관계, 가족
왜 우리 집만 빼고 다 행복해보일까? 아니, 우리 집도 딱히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마음에 걸리는 게 한두 개가 아니다. 다른 집들은 안 그런데 우리 집만 자주 싸우는 것 같고, 가족끼리 말도 안 통하는 것 같다. 저렇게 행동하고 말하는 자녀가(혹은 부모가) 이해도 안 되고, 또 날 이해해주지도 않는 것 같아서, 이러다간 나중에는 서로 아예 대화도 안하게 될까 봐 겁이 난다. 사실 어느 집에나 문제는 있다. 부모와 자녀의 대화 단절과 가족 간의 쌓이는 오해에 대한 불안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느끼고 있는 문제점이다. 부모들은 자녀와 친구 같은 부모가 되길 희망하지만 실제로는 아이의 성공을 위하는 마음에 엄격한 통제와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도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 우등생이 되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반발심에 차 거친 말을 내뱉거나 난폭한 행동을 보인다. 부모와 자녀는 자신의 본심을 몰라주는 서로의 모습에 당황하며 실망한다. 가족이기에 말하지 않아도 서로 이해할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는 번번이 배반당한다. 처음 육아를 시작하는 엄마들도 마찬가지다. 사랑과 인내로 키우리라 다짐했지만 예상을 빗나가는 아이 때문에 미칠 것 같다. 그런 아이를 힘들어하는 스스로가 무능하고 나쁜 엄마처럼 느껴져 더욱 괴로움을 느낀다. 그뿐이 아니다. 배우자 상실이나 가족 갈등, 그리고 진학, 취업 등 현실적인 이유로 급증하는 1인 가구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어려움,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등 현재 대한민국 가족이 직면한 문제는 수두룩하다.
EBS 다큐프라임 특별기획 [가족 쇼크]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시작하여 불안한 육아의 문제,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거나 질병으로 먼저 떠나보낸 남은 가족의 슬픔, 1인 가구와 고독사 문제, 그리고 새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이주 노동자들의 삶까지 가족의 영역을 8가지로 폭넓게 상정하고 하나하나 살펴봄으로써 진화하고 있는 현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의 가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부모로 살아간다는 것
부모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10여 년. 좋은 부모가 되고, 아이를 더 잘 키우기 위한 공부를 하는 요즘 부모들이 바라는 부모상은 무엇일까? 이런 부모의 노력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해지고 있을까? 다른 누구도 아닌 부모님 때문에 상처받고 있다는 아이들의 고백을 통해 좋은 부모가 되기를 열망하면서 정작 이 시대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건 무엇인지 그 답을 찾고 진정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프랑스 육아의 비밀
육아 정보의 홍수 속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육아를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엄마와 아이 모두 고통 받는 육아를, 엄마와 아이 모두 자유롭고 행복하게 해내는 프랑스 육아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 자율과 규제의 공존 속에서 자립심과 인내심 강한 아이로 성장시키는 프랑스 엄마들의 행복한 육아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신의 가족은 안녕하십니까?
친구들과 설렘 속에 떠났던 수학여행, 하지만 아이는 돌아오지 못했다. 아이를 위해 해줄 것이 없는 부모는 아이에게 미안하고 자신에게 화가 난다. 사람들은 이제 잊으라고 하지만, 부모이기에 그럴 수 없다. 아이를 잃은 한 아빠는 우리에게 말한다. 옆에 있는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을 지금 다 주라고. 세월호 가족들의 진솔한 인터뷰와 아픈 일상의 나눔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다.

마지막 식사
식사를 함께 하기에 식구라고 한다. 그렇다면 언젠가 다가올 이별을 후회 없이 맞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말기 암 투병 중인 엄마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아들, 오랜 투병과 간병으로 서로에게 서운한 감정이 쌓였지만 이대로 이별하고 싶지 않은 딸, 생의 마지막을 가족과 함께 있고 싶은 아빠를 위해 가족들의 행복한 추억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마지막 식사를 준비했다. 죽음을 앞둔 환자와 가족들에게 주어진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통해 잊고 지냈던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청춘, 고독사를 말하다
전국 23개 대학 67명의 대학생들이 총 206명의 무연고 사망자를 찾아 나섰다. 어째서 그들은 고독사할 수밖에 없었을까? 이 질문을 시작으로 세상과 관계가 끊어져 있는 한 사람의 삶을 죽음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갔다. 무연고 사망자들의 진짜 이야기를 통해 삶과 가족 관계의 중요성을 되돌아본다.

식구의 탄생, 타인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우리에겐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 관계가 참 중요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4가구 중 하나가 1인 가구인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다. 혼자 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TV나 벽을 마주한 이들의 한 끼 식사의 풍경은 많이 다르지 않다. 이 시대 1인 가구를 대변하는 8명과 함께 8주 동안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며 가상의 식구가 되어가는 국내 최초 가족 실험을 진행하며, 이 실험이 1인 가구의 삶에 가져온 변화를 통해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마석, 집으로 가는 길
국내 최대 가구 공단인 마석에는 고향의 가족들을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이 모여 산다. 그러나 이들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들이다. 한국에서 아이를 낳으면 미등록 신분이 대물림되는 현실에 걱정이 앞서고, 언제 단속에 걸려 고향으로 돌아갈지 모르지만, 눈부신 내일을 꿈꾸며 살아간다. 배척할 이방인도 연민의 대상도 아닌 그저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버지인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 가족의 안녕에서 이웃의 안녕까지 가족의 사회적 범위를 확장한다.

오래된 미래, 엄마의 땅
에메랄드 빛 산호섬 키리위나는 물질문명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공동체 삶을 유지하고 있는 섬이다. 특히 모계사회를 기반으로 공동 양육, 생산, 분배, 문제 해결 등 법 제도가 아닌 그들만의 방식으로 공동체를 유지한다. 행복이 넘치는 엄마의 땅에서 자연의 풍요로움을 나누며 사는 사람들을 통해 진정으로 풍요로운 삶이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물질적으로는 더 풍요롭지만 개개인과 가족의 삶은 한없이 각박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돌아본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가족은 언제나 내 편,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지만, 이 시대의 가족 관계를 들여다보면 깊은 갈등과 상처를 품고 망가져 있다. 살다 보면 홀로 버티기 힘들어 의지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간절히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순간 오히려 나보다 힘든 가족 중 누군가의 부족함을 내가 메워야 하는 심란한 사실에 직면하기도 한다. 이때 어떤 가족은 서로 감싸안으며 버팀목이 되지만 어떤 가족은 남보다 더 차갑고 냉담하게 와해된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가족 쇼크] 속 갈등을 지고 살아가는 가족들과 몇 달을 함께하면서 나는 그 차이점이 어디에서 오는지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가족 개개인이 바로 ‘나’ 때문에 다른 가족들이 힘들 수 있음을 깨닫는 순간 가족 관계는 순식간에 달라졌다. 잠시 멈춰 서서 내 부모는, 배우자는, 자식은 어떤 짐을 지고 있을까, 그 짐이 혹시 내가 얹어준 게 아닐까 생각해보자. 바로 그 순간부터 가족은 진짜 가족이 된다.

조선미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회원리뷰 (17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우리식 공동체의 의미를 되살리는 것에는 우리말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할 듯.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모*루 | 2020.11.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지난번에 읽은 ‘가족의 파산’은 자식들의 실직으로 인한 경제적 이유로, 오래 사는 부모와의 문제를 다룬 가족공동체의 존속과 해체에 관한 고찰이었다면 이번 ‘가족쇼크’는 그와는 약간 다르게 가족공동체의 결속력에 대한 질적인 면을 살피고 있다. 즉 한집에 살면서 공동체를 이루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이를 우리가 일반적으로 정의하는 가족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문제.  
리뷰제목

지난번에 읽은 가족의 파산은 자식들의 실직으로 인한 경제적 이유로, 오래 사는 부모와의 문제를 다룬 가족공동체의 존속과 해체에 관한 고찰이었다면 이번 가족쇼크는 그와는 약간 다르게 가족공동체의 결속력에 대한 질적인 면을 살피고 있다. 즉 한집에 살면서 공동체를 이루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이를 우리가 일반적으로 정의하는 가족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문제.

 

먼저 자녀 양육에 대해 말하면서 우리나라와 프랑스를 비교하고 있다. 선진국인 프랑스는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훨씬 더 적절한 훈육을 하고 있다는 칭찬일색이라 그다지 공감이 가지는 않는다. 좋은 점은 배워야 마땅하겠지만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이 있으니 이를 잘 비교 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하지 무조건적인 찬양은 거북해 보인다.

 

두 번째로 언제까지고 같이 있을 것 같았던 가족이 어느 한 순간 갑자기 다른 세상으로 떠났을 때를 이야기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예로 들며 매순간 할 수 있을 때 사랑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라는 가족들의 증언을 들려주고 있다. 세월호와 관련해서는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아 일부러 관련된 책을 멀리해 왔는데 어쩔 수 없이 읽게 된 셈. 역시나 눈물이 줄줄...

 

이 외에도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며 고독사, 이주노동자, 키리위나 사람들의 공동체 이야기 등도 실려 있는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식구의 탄생’.

여러 이유로 혼자 사는 사람들. 나이와 성별 국적까지 다른 생면부지의 8명이 일주일에 한 번 함께 모여 한 끼 밥을 같이 해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실험. 8차례의 이 짧은 행위극으로 과연 무엇이 달라질 수 있을까? 그런데 놀라운 변화가 있다. 단지 밥 한 끼 같이 먹는 것만으로 서로를 궁금해 하고 걱정해 주는 진한 동료애가 만들어 졌던 것.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식구라는 말 대신 가족이라는 단어를 훨씬 더 많이 쓰고 있다. 식구는 이제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해 사어가 되고 있는 느낌. 그런데 사실 가족이란 피를 나눈 혈족만을 대상으로 하고 그 외에는 배타성을 가진 폐쇄적인 집단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일본에서 들어온 개념. 가족이라는 단어조차 일본식 한자어라고.

 

이에 비해 식구는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핏줄 뿐 아니라 한 집안에서 같이 밥 먹으며 사는 사람은 다같이 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개방적인 개념. 우리나라는 이처럼 옛부터 바로 이 식구라는 단어를 주로 쓰면서 공동체를 이루어 왔다. 위 실험 식구의 탄생이 이를 잘 보여 주고 있다. 그러던 것이 방송 등에서 자꾸 가족을 강조하니 어느새 내 핏줄만이 최고라는 듯 사회적 인식도 바뀐 것 같다. 말이 변하면 사회적 가치도 변할 수 밖에. 그러니 우리식 공동체의 의미를 되살리는 것에는 우리말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할 듯.

 

EBS 다큐프라임의 특별기획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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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가족쇼크 : 함께 산다고 가족일까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까**걀 | 2017.11.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EBS 다큐를 책으로 만든 것을 매우 좋아한다. 다큐멘터리로 볼 때도 좋겠지만, 항상 그 다큐멘터리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잘 책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동영상보다 활자를 좋아하기에 좋은 다큐멘터리가 나오면 항상 책으로 읽어본다. 가족쇼크 역시나 1부를 보고 재미있어서 책으로 읽게 되었다. 한집에 산다고 가족일까? 라는 질문을 부제로 달고 있는 이 책은나에게도 또;
리뷰제목

EBS 다큐를 책으로 만든 것을 매우 좋아한다. 다큐멘터리로 볼 때도 좋겠지만, 항상 그 다큐멘터리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잘 책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동영상보다 활자를 좋아하기에 좋은 다큐멘터리가 나오면 항상 책으로 읽어본다. 가족쇼크 역시나 1부를 보고 재미있어서 책으로 읽게 되었다. 


한집에 산다고 가족일까? 라는 질문을 부제로 달고 있는 이 책은

나에게도 또 내가 읽는 동안 이 책을 살펴본 모든 사람에게도 다 마음에 닿는 질문이었다.

그 질문의 의미가 모두가 다 달랐을지라도. 

그 의미가 사람마다 달랐듯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1부의 내용이 정말 좋았다.

1부의 내용은 여전히 가족의 하나의 뼈대인 부모와 자녀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한국의 교육과 프랑스의 교육을 함께 살펴보고 있었다. 


한국 가정의 모습을 살펴보면, 부모님이 정말 교육을 위해 노력하시고 있으며,

그에 따른 불안감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그럼에도 어쩐지 엇나가고 힘이 없어지는 아이들의 모습도 정말 깊이 공감이 되었다. 부모님도 자녀도 모두 공감이 되니, 이런 모습에 해결책이 정말 있을까 싶을 정도의 답답함도 있었다. 분명 잘못된 것이 맞긴 한데, 그럼 어찌 해야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다행히 정답까진 아니어도 정답으로 갈 수 있는 길도 알려준다.

적당히 충분한 엄마가 적정한 좌절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선의 양육이라는 말.

아이들의 안전한 실패 경험이 중요하다고 믿는 나의 교육관과도 맞닿아 있어 

그래도 내가 온전히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니었구나 깊은 숨을 내쉬었다.


2부는 서로를 기억해주는 존재 가족 이라는 주제로 세월호에서 가족을 잃은 사람들과 호스피스 병동의 마지막 가족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3부에서는 새롭게 나타나는 1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

4부에서는 다문화 혹은 외국인 노동자 가족과 키리위나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미래의 가족,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지며 글이 끝난다. 


1부의 이야기가 너무 마음에 와닿고 함께 나누고 싶어서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었다.

마음의 허락만 하신다면 나중에 만날 학부모님들과의 상담에서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았다.


사실 이 책을 집어든 것은 학교일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이유였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요즘 더욱 더 절실히 고민하고 있는 터라-

그 고민의 답을 얻진 못 했지만, 그래도 교사로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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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가족이 쇼크가 아닌 희망이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오**이 | 2016.05.12 | 추천2 | 댓글4 리뷰제목
'가족'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느껴지는가?   따스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편한 느낌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왜 그럴까?   가장 가깝고도 먼 가족. 좋으면서도 불편한 가족들을 보게 된다. 예전에는 대 가족이었다면 요즈음 핵가족, 1인 가족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가족이 서서히 붕괴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책에서는 '1980년 한국 사람의 절;
리뷰제목

'가족'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느껴지는가?

 

따스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편한 느낌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왜 그럴까?

 

가장 가깝고도 먼 가족. 좋으면서도 불편한 가족들을 보게 된다. 예전에는 대 가족이었다면 요즈음 핵가족, 1인 가족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가족이 서서히 붕괴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책에서는 '1980년 한국 사람의 절반은 5인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가구의 구성원이었고, 자녀가 없는 2인 가구는 5인 이상 가구의 5분의 1 정도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4.8퍼센트'이라고 했다. 얼마전 신문에서는 '1980년 서울에서 혼자 사는 사람은 단 4.5%에 불과했으며,30년 만에 1인 가구 비율은 25%로 상승해서 2010년 서울의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24.4%에 달한다고 한다. 1인 가구 비율은 계속 증가해 2035년에는 3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처럼 가족은 점점 해체되어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수치이다.

 

가족. 그 가족의 의미를 우리는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자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부모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적이라는 굴레를 들어가게 되면 그전과 다른 태도를 취한다고 한다. 이때부터 아이와 부모 사이는 점점 멀어지기 시작한다. 청소년들 중 고민을 부모한테 털어놓는 비율은 21.7퍼센트(친구 46.6퍼센트, 스스로 해결 22퍼센트) 정도이고, 가출한 아이들의 61.3퍼센트가 부모와의 갈등이 가출 이유라고 답하고 있다. 그때부터 벌어진 거리를 결국 좁히지 못하고 가족이지만 가족이 아닌 관계로 살아가게 된다고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직장문제로 떨어져 지내다 보니 관계가 소원해진다는 것이다.

 

세월은 계속해서 변하고 그에 따라 가족의 개념이나 형태도 변한다. 그럴수록 변화에 초점을 맞추자는 것이 아니라변하지 않는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족의 가치를 놓치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가족은 꼭 혈육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이 책에서 8주간의 일요일 점심 프로젝트를 보면서 가족이 아니라고 해도 같이 밥을 먹고 관심을 가져주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가족과 같은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잘은 못하지만 같이 먹고 같이 이야기한다는 것처럼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모일 때 현대의 새로운 가족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가족 때문에 마음이 아픈 사람은 사회생활도 제대로 하기 힘들어진다. 어디에 하소연 할 수도 없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보이지 않게 배우는 것을 사회라는 울타리에 적용하면서 살아가는데, 가족간에 배울 수도 없다면 결국 사회생활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가장 작은 사회 집단이 가족에서 우리는 지금 제대로 생활하고 있는 것인지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키리위나의 대족장 무라 아쉬데미는 말한다. “키리위나의 문화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누구 한 사람이 아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죠. 이것이 대를 거쳐 내려오는 우리의 전통 문화입니다.공동체의 삶속에서 서로를 도와주는 삶이 노년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가족이 우리의 행복을 지켜주는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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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어버이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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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오**이 | 2016.05.08
평점5점
가족들과의 관계로 힘들때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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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 2016.05.08
평점5점
가족의 의미, 부모의 역할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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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하*애 |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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