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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꽃밥

엄마의 꽃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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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518g | 170*230*14mm
ISBN13 9791130606552
ISBN10 1130606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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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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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영균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두어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잡지사에서 사진기자로 일하다가 현재 프리랜서 사진가로 활동 중이다. 이 땅의 먹거리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사라지고 잊힌 우리 음식을 찾아 전국을 다녔다. 재료 채취부터 요리까지, 한 그릇의 음식이 탄생하는 전 과정을 직접 재현하고 기록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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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어머니가 오시고 한 달 만에 막내의 생일이 되었는데, 아침에 차려진 생일상이 갑자기 눈이 부셨다고 하였다. 노란 원추리꽃쌈밥이 장방형 상에 한가운데 놓여 있었다. 막내가 너무 예쁘다고 소리쳤다. 그의 눈에도 그 음식은 특별해 보였고 동생들의 시무룩한 표정을 보고는 웃을 수가 없었다. 막내만 빼고는 다들 시큰둥한 표정이었다. 그래도 새어머니는 전혀 개의치 않고, 동생의 나이만큼 만든 쌈밥을 모두에게 하나씩 먹으라고 하였다.
“원추리는 좋은 꽃이야. 독도 없고, 예쁘고 그래. 이 꽃송이를 따서 꽃술을 떼어내고 엄마가 밥을 넣었어. 이렇게 모든 복을 다 싸서 먹는다는 뜻이야…….”
아버지는 이런 생일상은 처음이라고 고마워했다고 한다. 주위에 흔한 풀꽃으로 이런 뜻깊은 음식을 만들어내는 새어머니에게 한없는 찬사를 보냈지만, 그걸 들은 아이들은 괜히 시어머니가 미워졌다고 했다.
“그런 거죠 뭐. 입안에서 씹히는 맛은 사그락거리고 달착지근해요. 새어머니 음식 솜씨가 좋거든요. 꽃송이에다 넣는 밥에는 조청이랑 깨를 넣어서 살짝 볶았더라고요. 그러니 얼마나 맛있겠어요. 그래도 맛있다고 하면 괜히 이혼해서 나간 생모한테 미안해질 것 같아서, 입안에 씹히는 감촉은 환장하게 좋은데 그걸 표현하면 동생들이 싫어하게 될까봐 그 표정을 감추면서 먹었던 맛이라 더 잊을 수가 없었어요.”
--- p.19~20

그녀는 정방형의 작은 밥상을 들고 왔다. 봄나물이 서너 가지 있었고, 하얀 꽃밥이 향기롭게 입맛을 자극했다. 아까시꽃밥이었다.
“갑자기 날 낳아준 어매 생각이 나서 했다네. 오늘이 우리 어매 생신이거든. 아까시꽃을 보니까 생각이 났네. 우리 어매는 아까시꽃만 피면 질리도록 꽃을 땄지. 난 그게 싫었어. 그 향기로운 꽃이 밉고 저주스러울 때도 있었다네. 옛날에는 이맘때면 밥상 차리기가 참 힘들었지. 쌀이 얼마 남지 않아서 아껴 먹을 수밖에 없었어. 그래서 밥을 하다가 뜸을 들일 때 솥뚜껑을 연 다음 아까시꽃을 한쪽 귀퉁이에다 안쳤지. 주걱이 잘 닿지 않는 곳, 솥단지 바로 앞쪽이 가장 닿지 않거든. 오히려 손에서 먼 곳은 주걱이 잘 닿아. 그런 곳에다 아까시꽃을 안쳐서 밥을 하고는 쌀밥은 퍼서 노인들이랑 남자들한테 주고 당신은 쌀 한 톨 섞이지 않은 아까시꽃밥을 퍼서 간장에다 비벼 드셨어. 그놈의 것이 눈에 보기는 좋아도 곡기는 하나도 없어. 다른 사람들도 아까시꽃밥을 먹었지만 어매처럼 해먹지는 않았지. 보통은 밀가루나 보릿가루에다 살짝 버무려서 밥 위에다 얹어 쪘으니까 곡기가 있었지만, 우리 어매는 밀가루 아끼려고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았어. 그러니 밥물만 든 아까시꽃이 맛이 있었겠어? 처음 한두 번이야 그래도 먹을 만하지만 날마다 저 꽃이 질 때까지 그랬다고 해봐. 나중에는 보기만 해도 지겹고 토하려고 했지. 그래도 나한테는 쌀밥이랑 꽃밥을 섞어서 주었지만, 당신은 그 꽃밥만 드시고 어떻게 버텼는지 몰라.”
--- p.83~85

콩과식물인 갈퀴나물은 덩굴손이 갈퀴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다. 덩굴손을 자세히 보면 갈퀴발을 닮았는데, 다른 풀과 달리 덩굴손이 잎자루 끝에서 나오는 게 특징이다. 밤이 되면 이파리를 움츠리는 것도 특징이다. 어린순은 자운영과 비슷하나 자운영은 덩굴손이 없기 때문에 덩굴손의 유무에 따라 구분하면 된다. 갈퀴나물에는 종류가 많지만 다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잡초처럼 우거져서 자라고 흔한 풀이라서 귀한 나물 대접은 받지 못했지만 이 나물의 맛을 아는 사람들은 봄철 내내 반찬으로 밥상에다 올렸다. 어린순은 따다가 살짝 데쳐서 나물이나 국거리로 해먹는다. 쓴맛이 전혀 없기 때문에 소금을 넣지 않은 물에 살짝만 데쳐도 된다. 워낙 순하고 부드러워서 어떻게 조리해도 다 맛있다.
--- p.8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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