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5년 12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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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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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3.68MB ? |
ISBN13 | 9788956609454 |
출간일 | 2015년 12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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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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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3.68MB ? |
ISBN13 | 9788956609454 |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걸 건드려야 해. 두려움과 죄의식. 백만 명, 이백만 명을 한꺼번에 공략하는 방법은 그것뿐이야!” 누가 우리의 진실을 왜곡하는가! 다수의 진실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들의 음모 경쾌하고 날렵한 문체, 거침없이 이야기를 밀고나가는 힘! 2015년 한국문학이 주목한 작가 장강명 화제의 수상작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장편소설 《댓글부대》가 출간된다. 그간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장강명 장편소설 《댓글부대》가 마침내 독자들에게 선을 보인다. 올해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으로, 2012년 대통령선거 이후 진보적인 인터넷 사이트에 잠입해 악의적인 댓글을 달면서 여론을 조작하고 해당 사이트를 무력화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표백》 《열광금지 에바로드》 《한국이 싫어서》 등 전작들에서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심리 기저의 문제들을 날카롭게 묘파했던 작가는 이번 여섯 번째 장편소설 《댓글부대》에서 특유의 치밀한 취재력과 현장감, 경쾌하고 날렵한 문체, 서사를 밀고나가는 힘을 한껏 증폭시켜 이전 작품들에서보다 훨씬 더 강력한 목소리로 부박한 현실에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 짐작하듯 이 소설은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이 모티프가 되었다. 합리적으로 안전하게 설계됐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인터넷 공간이 사실은 기둥 몇 개만 부러뜨리면 금방 무너질 수 있는 허약한 구조물에 불과하다는 것, 다음에 또다시 힘을 가진 개인이나 조직이 불순한 의도로 ‘작전’을 편다면 누구라도 당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그로 하여금 《댓글부대》를 쓰도록 했다. |
1장 선전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매일 매시간 민중의 맥박 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떻게 맥박이 뛰는지 듣는 것이다. 2장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3장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4장 피에 굶주리고 복수에 목마른 적에 맞서려면 무엇보다 한없는 증오를 활용해야 한다. 5장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반드시 국민들에게 낙관적 전망을 심어줘야 한다. 6장 선전은 창조와 생산적 상상력에 관련된 문제이다. 7장 대중에게는 생각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8장 언론은 정부의 손안에 있는 피아노가 돼야 한다. 9장 승리한 자는 진실을 말했느냐 따위를 추궁당하지 않는다.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평 출처에 대하여 작가의 말 |
모니터 뒤에 사람있다라는 것이 얼마나 까먹기 좋은 말인지.. 요 며칠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많았던 악플로 인한 고통들을 보고있으니 예전에 사두었던 장강명 작가의 댓글부대라는 책이 생각났다. 인터넷을 좀 한다는 사람이라면서 이 책을 읽고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 그랬었나. 하고 뒤늦게 깨달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무섭기도하고. 이것은 픽션인가 논픽션인가. 요즘 세상엔 정말로 칼보다 글이 무섭다.
장강명은 다큐같이 진짜를 쓰려고 함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물이 너무나 픽션 같다.
그 이유는 책의 인물들 때문이다.
너무나 특수한 상황에 처한 너무나 일반적인 일반인의 모습이 가짜 같다.
다시 말하면,일반인의 시점에서는 상상도할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 사람치고 대처하는 행동요령이
어떤 일반화된 인물군상에 맞춰져 있는 것이 책에서 보이는데, 그게 가짜 같다는 것이다.
니 옆에 이런 인물이 있을거야 라는 공감을 위해서 같기도 하지만 주인공이 너무나 특색이 없다.
팀 알렙의 3인물 모두 비슷하면서 다른가 의문이 들게할뿐 거의 같은 모습을 갖고 있어 개개인의 특색이 별로 보이질 않는다.
삼궁은 우두머리고 찻탓캇은 내부고발자 01査10은 행동파 , 대략 이 정도로 나눌 수 나 있을까?
읽은 사람들이 내가 이렇게 한 분류에 과연 고개나 끄덕일까?
읽는 내내 그 놈이 그 놈이고 끼리끼리 노는구나 정도로 주인공의 모습을 간파해도 상관없다는 느낌이다.
어차피 주인공보다 중요한 것은 상황과 사건의 재미니까.
그래서 사실인데 사실 같지가 않다.
그냥 세대중 어떤 특정 계층의 모습을 상정하고 인물들이
그 상정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까지 한듯한 모습이 너무 어색하다.
장강명의 소설엔 그런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계나도 워홀 성공블로그의 합집합이자 교집합 같은 전형적 여성같고
장리철은 물론이거니와 은명화도 나라를 잘못 태어난 불운을 견디고 살아가는 굳세고 당찬 여성 같은
말로 자세히 설명해버리면 깨져버리는 우리 공통이 가지고 있을 것 같은 그 어딘가의 전형적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음... 뭐 이리 생생한지..
기자출신 작가님이라 그런지.. 지금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서 보고 있는 느낌?
이미 4년전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에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일어나고 있는 일인거 같다.
조금은 어둡다..
사실 어느정도 예상하고있던 바긴 하지만, 이렇게나 조직적으로 돌아가는 댓글 부대하니..
너무나도 생생해서.. 그냥 작가님의 과거를 담은, 또는 주변인을 통해 들은 이야기를 담은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든다.
가만한 나날에서 보았던 것인가..
아예 가상인물, 캐릭터 하나를 설정해서 블로그를 새로이 운영하며
자발적 리뷰인 듯 보이는 상품 홍보글을 쓰는 일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조금은 비슷한 맥락이 있다 느껴졌다.
4년전이나, 현재나.. 알게 모르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보다.
어떤걸 믿어야하고, 어떤걸 걸러야 할지...
본인의 작은 선택에도 실패하지 않기 위해 맛집을 검색하고, 처음보는 상품들의 리뷰를 훑어본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거짓일지..
너무 피곤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