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공유하기
남혜인 | 동아 | 2015년 12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23건 | 판매지수 258
베스트
장르소설 top100 3주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월간 채널예스 10호를 만나보세요!
[작가를 찾습니다] 미리 만나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 한정현
MD의 구매리스트
소장가치 100% YES24 단독 판매 상품
쇼핑혜택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640g | 147*210*25mm
ISBN13 9791155115220
ISBN10 1155115228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너는 어리디어린 소녀이며,
나의 손아귀에 있는 기사에 불과하다.

‘저 빛을, 영원히 품 안에 가두어 볼 텐가?’

그러나 누르고 눌러 왔던 열망이 기어올라, 힐끔, 이아나를 보았다.
열망이 말을 걸었다.

‘솔직해져 봐.’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손을 댈 수 없는 전시회의 작품을 감상하듯 그녀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단 말인가?

이아나가 그런 관계를 바라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도 여기서 만족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만족한 게 아니라 만족하기로 했다······. 그녀에게 손을 대지 않으려 했다. 대지 않으려 했지만······.

넌 이미 그녀에게 키스를 해 버렸지.
그 밤. 장미 수백만 송이보다 더 많은 애정을 실어서.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긴 왜 오셨습니까?”
“너랑 춤추고 싶어서 왔지.”
“후…….”
아르하드가 무슨 당연한 소리를 하냐는 듯 당당하게 말했다. 자의식 과잉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였다. 이아나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파티는 귀족들과 초대받은 자들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평민인 당신이 어떻게?”
아르하드가 작게 속삭였다.
“시골 귀족인 칼리스토 자작의 양아들 신분으로 들어왔어. 내내 평민이었다가 얼마 전 귀족의 양자가 되었다, 라는 게 지금의 내 설정이다.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훌륭한 거짓말이지.”
설마 오늘 여기 들어오려고 양자 자리를 산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설마라는 단어는 아르하드 이 남자에게 대입할 수 없다. 확실하다. 이아나는 다시 한 번 한숨을 푹 쉬었다.
“몸을 사려야 하는 것 아니었습니까?”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티도 안 난다.”
“그 얼굴로 그런 말을 잘도 하시는군요. 지금도 쳐다보고 있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칭찬으로 듣겠다며 이아나의 가시 돋친 말을 부드럽게 넘긴 아르하드가 손을 내밀었다. 이아나는 제 손이 얹어지기만을 기다리는 하얀 장갑을 내려다보다가 아르하드를 찬찬히 뜯어보았다.
로브 밑의 의상은 푸른색으로 포인트를 준 검은 정장이었다. 적당하게 달라붙어 드러난 탄탄한 몸과 긴 다리의 선은 단연 눈에 띄었다. 그가 입은 깔끔한 정장은 다른 귀족들이 입었다면 너무 단출하다는 이유로 흠이 될 수 있었지만 그 옷을 입은 게 아르하드라서 모든 단점이 사라졌다. 이마 위로 결 좋게 흘러내리는 새까만 머리카락과 무게감 있게 가라앉은 금안, 짙은 눈썹과 권태로운 눈매.
아르하드를 이루는 굵은 선들은 한 남자의 오만하면서도 귀족적인 인상을 그려 내었다.
‘아.’
귀족들의 사교계에서, 편한 복장도 학술원의 교복도 아닌 정복을 차려입어 누구보다 귀족 같은 그를 마주한 순간 이아나는 새삼스레 깨달았다.
그렇다, 이 남자는 저와 둘이 있을 때는 한없이 허술한 모습을 보이지만 누구보다 고귀하고 오만했던 북국의 황제였다.

“이아나.”

간절하게 이름을 부르던 적국의 군주. 제 이름을 애타게 불렀던 검은 사내가 있었다. 그 남자는 눈앞의 남자와 똑 닮은 얼굴로 그에게 오라고 간절하게 회유했다.
삼 년간의 회유와, 슈나이더가 제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발한 바하무트 제국의 전쟁. 그리고 칠 년…….

“이아나, 너는.”

전장의 피비린내가 풍겨 온다. 잔인하게 병사를 베어 넘기는 끝에는 그 남자가 있었다.
피보라 속의 그 남자가. 말라붙은 피처럼 까맣지만 황금의 만월처럼 우뚝 섰던 그 남자가.
이지러지고 문드러지는 감정을 내비치며.

“이아나, 네가 대체 뭔데.”

그를 찌를 듯이 노려보는 제게 투레질을 하는 흑마에서 뛰어내려 발걸음을 재촉하던 그 남자가, 전장의 광기보다도 섬뜩한 광기를 품었던 그가, 피 묻은 손을 뻗었다.

“이아나, 네가 대체 무엇인데 나는……!”

당신은 어째서…….
“레이디, 장갑을 노려보고만 있지 말고 저에게 첫 춤의 영광을 안겨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의 손을 노려보고 있던 이아나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붉지 않다. 하얗다.
바보. 본인을 앞두고 누구를 떠올리는 건지. 정신을 차리기 위해 고개를 설레설레 저은 이아나는 아르하드가 여태 손을 내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로 저와 춤추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너의 첫 춤을 가져가기 위해서.”
이아나의 귀가 살짝 붉어졌다.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성적인 판단은 제쳐 두고 귀족들에게 얼굴을 드러내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제 첫 춤을 함께 추고 싶다는 아르하드의 마음이 싫진 않았다.
“훗.”
웃음이 나왔다. 아르하드와 춤을 추는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아르하드의 돌발 행동을 나무라고 싶은 마음은 둘째 치고, 네 첫 춤을 가져가겠다는 그의 선포를 은근히 마음에 들어 하는 스스로가 현재 이곳에 있음을 깨달아 버렸으므로.
그리고 잘 생각해 보면 강제든 아니든 첫 춤의 상대가 바하무트 제국의 황제가 될 사내라니, 영광으로 생각해야 할 판이다.
이아나가 손을 천천히 내밀었다. 나비가 꽃에 앉듯 조심스레 닿았다. 제 손에 얹어진 이아나의 손을 아르하드는 희열 찬 눈으로 보았다.
꽃이 오므라지는 것처럼 아르하드의 손가락이 접어졌다. 이아나의 손을 붙잡은 그의 손에 힘이 세게 들어가는가 싶더니 그녀를 쭉 끌었다.
귀족들이 춤을 즐기고 있는 홀의 중심에 다다라 아르하드가 이아나의 몸을 강하게 끌어당기자 바닥과 힐이 맞부딪쳐 따닥 하는 소리가 났다. 그는 마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오른손을 그녀의 왼쪽 날개 뼈 부분에 슬쩍 얹었다. 포옹을 할 때처럼 몸이 밀착했다.
이아나는 아르하드의 어깨 너머로 얼굴을 내밀었다. 여자치고는 큰 키인 데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높이의 힐을 신었음에도 그를 올려다보아야 했다.
이아나가 아르하드의 팔꿈치 위쪽, 삼각근 밑쪽에 손을 얹었다. 손바닥 밑으로 옷에 감춰져 있던 단단한 몸이 느껴졌다.
“발을 밟을지도 모릅니다. 익숙하지가 않아서.”
이아나는 그의 팔을 가볍게 감싸며 작게 속삭였다. 어렸을 때 교양으로 배웠던 춤이 아니라 사교계에 나와서 추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이아나는 걱정은 뒤로하고 일단 춤에 집중하기로 했다.
“마음껏 밟아도 좋아.”
아르하드가 너그럽게 말하자 이아나는 작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 웃음을 아르하드는 눈에 담았다.
“바보. 잘못 밟으면 발등이 파일 수도 있는데.”
이아나가 왈츠의 기본자세를 취하며 목을 옆쪽으로 살짝 젖혔다. 앞을 보던 아르하드의 시선이 올려 묶은 붉은 머리칼이 살짝 흐트러져 있는 이아나의 뇌쇄적인 목선을 흘끔 훑었다.
그의 눈동자가 그녀의 턱 선을, 슬쩍 올라가 있는 붉은 입술 선을, 날렵한 콧잔등을 손가락으로 쓸어 올리듯 열기로 매만졌다.
목을 옆으로 살짝 꺾은 채 이아나의 시선이 루비가 또르르 굴러가듯 그에게 흘렀다. 음울한 집착이 맴도는 형형한 금안과 나른한 웃음기를 품은 강렬한 적안이 왈츠의 선율과 함께 허공에서 엉켜들었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23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추천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꼬**6 | 2021.01.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카카오페이지 웹툰으로 시작하여 웹소설로 완결까지 다 보았지만, 소장하려고 종이책 완결 기다렸다가 구매했어요.아직 뜯지 않고 있지만 ㅎㅎ 보기만 해도 좋네요.1권부터 시간가는줄 모르고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처음에는 아르하드와 이아나의 현재, 전생, 신이었을 때가 어려운 용어와 막 섞여서 이해가 잘 안 갔는데 다 읽고 나니 알겠더라구요.대작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시작하세요;
리뷰제목
카카오페이지 웹툰으로 시작하여 웹소설로 완결까지 다 보았지만, 소장하려고 종이책 완결 기다렸다가 구매했어요.
아직 뜯지 않고 있지만 ㅎㅎ 보기만 해도 좋네요.

1권부터 시간가는줄 모르고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르하드와 이아나의 현재, 전생, 신이었을 때가 어려운 용어와 막 섞여서 이해가 잘 안 갔는데 다 읽고 나니 알겠더라구요.

대작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시작하세요~ 4권부터 본격적으로 달달하니 재미있어집니다^^

작가님 만세입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아도니스 5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돌* | 2020.09.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 할말 다 하고 가차없는 여주인공 이아나의 매력에 반해 읽는 아도니스입니다. 5권부터는 2부로 분류되면서 책의 색이 붉은 계열에서 검은색으로 바뀌었네요, 1부가 이아나의 상징색이었다면 2부는 아르하드의 상징색인가 싶어요.수 많은 로판을 읽으면서 고구마형 전개에 질렸었는데 아도니스는 여주가 시원시원해서인지 그런게 덜하네요. 뭣보다 아르하드가, 남주가 너무 매력적;
리뷰제목

제 할말 다 하고 가차없는 여주인공 이아나의 매력에 반해 읽는 아도니스입니다. 

5권부터는 2부로 분류되면서 책의 색이 붉은 계열에서 검은색으로 바뀌었네요, 1부가 이아나의 상징색이었다면 2부는 아르하드의 상징색인가 싶어요.

수 많은 로판을 읽으면서 고구마형 전개에 질렸었는데 아도니스는 여주가 시원시원해서인지 그런게 덜하네요. 뭣보다 아르하드가, 남주가 너무 매력적이라 아 이게 로맨스 소설 읽는 맛이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른 로판에서는 딱히 남주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딱딱하고 근엄하고 판에 박힌 다정함만 보이는 다른 남주들과 달리 아르하드는 놀라거나 부끄러워하는듯 보이는 모습이라던가 인간적인 면모가 잘 드러나서 때론 멋있고 때론 귀엽기도하고...이아나와 더불어 굉장히 설레게 하는 주인공들이라고 생각해요. 완결까지 이미 구매는 다 해놨고 차근차근 읽을 예정인데 벌써부터 작가님 신작은 안 쓰시나 궁금해질 정도네요 완전 취향 소설이예요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사교계에 데뷔한 이아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수*니 | 2019.07.12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건국제에서 사교계에 데뷔한 이아나 그리고 거기서 이아나는 아르하드와 같이 춤까지 추게 된다 이아나는 오지 말라고 했는데 아르하드는 이아나를 위해서 그녀의 파트너가 되주고 이아나를 위해서 빨간 장미도 상상도 못할 만큼 선물을 한다 이아나는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행복에 좋아한다사라체와의 약속때문에 데뷔한 사교계였지만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아르하드 덕분에;
리뷰제목

건국제에서 사교계에 데뷔한 이아나 그리고 거기서 이아나는 아르하드와 같이 춤까지 추게 된다 이아나는 오지 말라고 했는데 아르하드는 이아나를 위해서 그녀의 파트너가 되주고 이아나를 위해서 빨간 장미도 상상도 못할 만큼 선물을 한다 이아나는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행복에 좋아한다

사라체와의 약속때문에 데뷔한 사교계였지만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아르하드 덕분에 이아나는 평범한 소녀의 사교계를 경험하게 된다 물론 거기서 슈나이더 왕자에게 여전히 자신의 사람 되어 달라고 부탁을 받지만 그녀는 아르하드만을 따르기에 거절한다 이아나의 감정은 그저 주군을 위한 마음일까 아르하드는 이아나를 여자로서도 좋아하지만 짝사랑인것 같다

 

한편 건국제 이후 이아나와 아르하드는 신력을 다스리는 훈련에 들어간다 처음에는 익숙지 않고 힘들었지만 점점 아르하드의 수업을 따라가는 그녀는 어느정도 신력을 다루는 데 익숙해져간다

그리고 두사람의 로맨스도 점점 무르익어간다 아직은 아르하드의 일방적 감정이지만 ...

 

로안느에 그리고 반갑지 않은 조직이 다시 돌아온다 블랙폭시가 카마스트로 때문에 많은 손해를 입자 바하무트 제국에서 그룬데왈스 기사단과 마녀 마르가리타를 보낸다 그리고 테오드로를 혼란에 빠뜨린다 카마트로스를 함정에 빠뜨려 슈나이더 왕자까지 치우려는 계략을 세운다 하지만 카마트로스의 수장인 아르하드는 미리 짐작이라도 했다는 듯이 그룬데왈스와 마르가리타의 함정을 보기좋게 물리치고 슈나이더 왕자의 입지도 지켜준다 그리고 카마트로스는 그들의 본거지를 찾아내 공격해 들어가는데...

 

에이지의 활약으로 점점 블랙폭시의 입지를 좁히고 그들의 조직도 점점 와해되어간다 이아나와 아르하드의 실력도 점점 올라가고 곧 블랙폭시는 망할것 같다 그리고 두 사람의 로맨스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하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한줄평 (85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너무 재미있애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꼬**6 | 2021.01.02
구매 평점5점
아르하드 너무 좋아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돌* | 2020.09.21
구매 평점5점
완전 재밌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ㅇ*ㅇ | 2020.09.05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6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