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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과 신비한 동물들

유니콘과 신비한 동물들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동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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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08쪽 | 725g | 210*272*20mm
ISBN13 9788911020027
ISBN10 891102002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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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번역 : 문우일
고려대학교 졸업, 시카고 대학에서 종교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클레어몽트 대학원에서 종교학 박사 과정에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책을 기획하고 번역하는 일에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에 <참 쉬운 글쓰기>, 번역한 책에 곰곰이와 곰돌이>가 있다.
편저 : 마가렛 마요
신화와 민담에 대한 사랑과 폭넓고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고 있다. 엮은 책으로는 <창조 이야기>, <처음 읽는 성경이야기>, <처음 읽는 동화>가 있으며, 출간된 책으로는 <달을 만지고 싶은 임금님>이 있다. 그녀는 제인 레이와 함께 여러 권의 책을 만들고 있다.
그림 : 제인 레이
영국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어린이책의 화가이다. <달을 만지고 싶은 임금님>, <세상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행복한 왕자>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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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다 됐어요. 이제 당신은 나의 사람, 루이티, 사랑스런 사람.'
인어는 감미롭게 노래했어요.루이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서서는 물 속으로 풍덩 뛰어들었어요. 인어 또한 아무 말 하지 않고 조용히 파도 밑으로 가라앉았지요. 마지막으로 톰이 본 것은 인어의 기다란 금빛 머리카락이 물 위로 확 퍼지는 모습이었어요.그것도 잠깐, 곧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지요.
--- p.30
가장 오랜된 유니콘 이야기는 기원전 400년 경에 페르시아 임금님과 함께 다니던 그리스의 물리학자 테시아스가 인도에서 쓴 것이에요. 인도에는 새하얀 몸통에 진홍빛 머리를 하고 이마 한가운데 우뚝 솟아난 한 개의 뿔을 가진 날렵한 야생 당나귀들이 있었답니다. 길이가 약 50cm 정도 되는 이 뿔은 밑동이 하양, 가운데가 검정, 그리고 꼭대기가 밝은 진홍이었대요. 그런데 이 뿔로 만든 컵이 해독 작용을 해서 사람들을 지켜 준다는 헛소문이 나돌게 되었어요.

중세에 특히 서부 유럽에서 이 해독 작용이 알려지자, 당나귀 뿔을 유니콘 뿔로 착각한 사람들 사이에서 당나귀 뿔은 인기 상품이 되었지요. 하지만 팔린 뿔 가운데 대부분은 바다 포유동물의 일종인 일각 고래의 뿔이었을 거예요. 수세기에 걸쳐 작가들, 특히 화가들이 유니콘의 모습을 조금씩, 조금씩 바구어 놓았어요. 몸 전체가 새하얀 것으로 변했고, 말보다는 염소에 가깝게 되었지요. 뿔은 점점 길어졌고, 색깔은 검정색이었다가 하얀색으로, 그러다가 소용돌이 무늬가 있는 쪽으로 변해갔어요.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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