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라바마 출신의 작가. 2001년에 그래픽 노블 작가로서의 이력을 시작한 그를 두고 브라이언 K. 본은 앨런 무어, 닐 게이먼, 그랜트 모리슨, 가스 이니스, 워런 엘리스 등 현재 미국 코믹스 시장을 휩쓸고 있는 영국 출신 작가들에 대항할 만한 미국 출신 작가로 꼽았다. 〈울버린〉, 〈고스트 라이더〉, 〈퍼니셔 맥스〉 등의 작품과 대표작 〈스칼프트〉 등으로 이 시대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참고로 제이슨 아론은 구스타브 하스포드(Gustav Hasford)의 친척인데, 그는 후에 스탠리 큐브릭이 영화화한 “풀 메탈 재킷”의 원작 〈더 쇼트 타이머즈〉를 쓴 작가이다. 제이슨은 구스타브에 대한 기억과 그의 작품 세계를 글로 쓰기도 했다.
글 : 키에론 길렌(Kieron Gillen)
영국 게임잡지 “PC 게이머” 기자 출신인 키에론 길렌은 다양한 스타워즈 게임을 플레이하고 비평하며 영화나 만화를 넘어 좀 더 풍부한 스타워즈 세계를 경험한 작가다. 그는 2006년 이미지 코믹스에서 〈포노그램〉이라는 만화를 내놓으며 작가로서 주목을 받았고, 2008년 이후 마블 유니버스에 뛰어들어 〈토르〉, 〈언캐니 엑스맨〉, 〈아이언 맨〉, 〈영 어벤저스〉 등 마블 대표 시리즈의 스토리 작가로 맹활약했다. 그는 특히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 및 악역과 인연이 깊은데, 토르와 엑스맨의 대표 악당인 로키와 매그니토, 그리고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통해 마블로 넘어온 새로운 캐릭터 안젤라, 스타워즈의 대표 악당 다스 베이더 등이 모두 그의 손을 거친다. 아바타 프레스의 〈위버〉, 이미지 코믹스의 〈위키드 앤드 디바인〉 등 마블 밖에서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림 : 살바도르 라로카(Salvador Larroca)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살바도르 라로카의 초창기 마블 작품은 마블 UK 임프린트에서 나온 〈데스 헤드 2〉와 〈다크 엔젤〉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고스트 라이더〉의 정규 작가가 되었다. 그는 제시간에 작업을 끝내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때문인지 한 달에 여러 만화를 동시에 맡아 정규 시리즈 외에도 무수한 리미티드 시리즈와 원샷과 커버를 그려 냈다. 〈고스트 라이더〉가 종결된 후 그는 〈판타스틱 포〉로 넘어가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스토리 작가 크리스 클레어몬트와 함께 일했다. 하지만 세기가 바뀐 뒤로 엑스맨과 관련된 화가들 중에 라로카보다 유명한 사람은 없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언캐니 엑스맨〉, 〈엑스맨〉, 〈익스트림 엑스맨〉 등의 작품에서 종횡무진 뮤턴트의 이야기를 쏟아낸 그의 명성은 워런 엘리스가 스토리를 쓴 뉴 유니버스의 충격적인 재탄생 〈뉴 유니버설〉로 넘어가면서 더욱 견고해진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잠시 맡은 뒤 그는 맷 프랙션이 쓴 액션과 모험으로 가득한 시리즈이자 마블 최대의 히트작인 〈인빈시블 아이언 맨〉을 맡는다. 아머드 어벤저의 새로운 책을 담당함으로써 그는 만화계에서 가장 신뢰받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라는 지명도를 재확인한다. 덧붙여 라로카는 랩 음악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에미넴과 함께 〈에미넴/퍼니셔: 킬 유〉를 창작하여 XXL 매거진과 공동으로 출판했다.
1993년부터 만화 작가로 활동했으며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원더 우먼》, 《헐크》, 《슈퍼맨》, 《할리퀸》, 《울버린》 등 여러 타이틀을 그렸다. 장난감과 비디오 게임 디자인도 겸하고 있다. 그가 그린 그림의 잉킹은 아내인 레이첼 도슨이 맡고 있으며, 현재는 맷 프랙션과 함께 《디펜더스》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DC와 마블에서 수많은 메인 타이틀을 작업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DC의 《고담 센트럴》을 비롯한 《배트맨》 시리즈, 《원더 우먼》 시리즈와 마블의 《데어데블》 시리즈, 《울버린》 시리즈가 있다
그림 : 마르코 체체토(Marco Checchetto)
1975년생. 이탈리아 출신의 만화가로 마블 스타워즈 시리즈 중 《제국의 와해》, 《오비완과 아나킨》 등의 그림을 담당했다. 2002년 《플레이스테이션 매거진》 커버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2007년 《마블 코믹스 프레즌츠》의 《데드풀》 스토리, 그 이후 《스쿼드론 수프림》, 《라이프 제로 크로니클》, 《데어데블》 등을 그렸다. 《제국의 와해》 스토리를 쓴 그렉 루카와는 2011년 《퍼니셔》 시리즈로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그림 : 앙헬 언주에타(Angel Unzueta)
1969년생. 스페인 출신 만화가. 《넥과 콜드》라는 만화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은 후 1998년부터 미국 만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제프 존스의 《플래시 시리즈》이후 스페인에서의 활동으로 잠시 활동을 접었다가 2007년 이후 DC와 마블을 넘나들며 《그린랜턴 군단》, 《타이탄즈》, 《플래시》, 《캡틴 아메리카》, 《케이블과 엑스포스》, 《웨폰 엑스》 등의 그림을 그렸다. 2015년. 20년 활동을 기념하는 《아트 오브 앙헬 언주에타》가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