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도시 에든버러에 살고 있는 영국의 직물 디자이너이자 블로거인 엠마 램의 첫 번째 코바늘 손뜨개 책이다. 엠마 램은 핸드메이드 잡지 ‘몰리 메이크스’, ‘레드노우즈데이’, ‘프렌클리’ 등에 정기적으로 크로셰 디자인을 올리고 있으며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영국,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크로셰터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엠마의 손뜨개로 꾸미는 집》은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작품을 소개해 온 그녀가 처음으로 출간한 책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웹상으로 그녀의 작품을 보고 떠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영문도안이 익숙하지 않아서, 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등 이런저런 이유로 망설였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자. 모든 작품에는 서술형 도안과 국제 표준 기호로 작성된 코바늘 도안이 있어서 영문도안에 익숙하지 않은 니터들도 어렵지 않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패브릭 얀으로 뜬 작품을 마무리할 때 돗바늘에 실을 쉽게 꿰는 법, 자투리 실을 활용하면 좋은 디자인이 무엇인지, 종이실 장력 조절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 저자의 깨알 같은 손뜨개 노하우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많다.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도시 에든버러에 살고 있는 영국의 코바늘 다자이너이자 블로거. 그곳에서 그녀의 남자친구와 잉글리시 코카 스파니엘 종인 강아지 스패너와 함께 살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다채로운 색의 코바늘 작품 속에서 보낸다. 새로운 작품을 디자인할 때마다 전통적인 물건이 주는 향수와 즐거움을 일깨워줄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일상에도 잘 어우러지게 한다. 섬세하고도 수준 높은 안목 덕분에 그녀의 작품들은 실용적이면서도 예술 작품처럼 아름답다. 자신의 코바늘 작품을 통해 그녀는 ‘레트로’ 스타일에 경의를 표하며 색채, 무늬, 질감의 신선하고 재미있는 조합을 끝없이 탐험하고 있다.
역자 : 이순선
영문도안 강사. 시작은 누구나와 같았다. 예쁜 사진을 보며 막연히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친환경 수세미로 뜨개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 모자, 목도리, 조끼, 풀오버 등 하나씩 작품이 늘어나고, 작품이 늘어날수록 더 잘하고 싶은 마음과 새로운 것을 뜨고 싶은 욕심에 자료를 찾다가 영문도안을 접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영어만 잘해서도 뜨개만 잘해서도 안 되는 영문도안. 그래서 그녀는 영문도안은 영어도 아닌 뜨개도 아닌 새로운 뜨개 언어라고 말한다. 처음 영문도안을 접하는 니터 & 크로셰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온/오프라인 강좌도 개설했다. 강의를 듣고 원하는 작품을 완성하는 걸 보면 그녀 자신이 뜬 것처럼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책에는 코바늘로 뜨는 예쁜 베개, 그래니 시크 스타일에 영감을 받은 화려한 냄비받침, 아름다운 담요와 덮개 그리고 꽃 화환이나 형형색색의 갈런드, 지니고 있으면 액운을 물리치고 좋은 꿈을 꾸게 해 준다는 드림캐쳐, 자투리 실로 만들 수 있는 귀여운 사각 모티브 쿠션 등 일상에 즐거움을 주는 여러 가지 장식품이 소개되어 있다. 다양한 색이 주는 아름다움과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레트로 풍의 작품들로 집 안 인테리어에 생기를 줄 수 있다.
초보자도 쉽게 뜰 수 있는 친절한 설명
책에 실린 모든 작품에 서술형 도안과 국제 표준 기호로 작성된 코바늘 도안이 있어서 영문도안 보는 법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책에 실린 작품을 쉽게 뜰 수 있다. 또한 코바늘 기호와 기초 뜨개법이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초보자들도 코바늘을 배우며 뜰 수 있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실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실 정보를 추가했다.
산뜻한 색감이 참 좋았음.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스타블로거 : 블루스타잠*중|2016.02.28|추천0|댓글0리뷰제목
손뜨개로 꾸미는 집이라고 해서 너무 큰 기대를 했던 것 같다. 뭐랄까, 집에서 쓰는 다양한 소품들이 있을 줄 알았다. 덧신이나 뭐 그런 것부터 다양한 장식물들 말이다. 뭐 꽃이나 나뭇잎 모티브 이어서 갈랜드도 만들고, 모티브 크게 떠서 벽걸이도 만들고, 바닥에 까는 러그 같은 것도 만드니 없는 것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좀 더 다양한 종류가 있었으면 했다. 드림캐쳐정도;
손뜨개로 꾸미는 집이라고 해서 너무 큰 기대를 했던 것 같다. 뭐랄까, 집에서 쓰는 다양한 소품들이 있을 줄 알았다. 덧신이나 뭐 그런 것부터 다양한 장식물들 말이다. 뭐 꽃이나 나뭇잎 모티브 이어서 갈랜드도 만들고, 모티브 크게 떠서 벽걸이도 만들고, 바닥에 까는 러그 같은 것도 만드니 없는 것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좀 더 다양한 종류가 있었으면 했다. 드림캐쳐정도 빼고는 아이템이 좀 겹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디자인이 각각 다르긴 하다. 예를 들어 냄비 받침만 한 5종류, 쿠션도 그 정도 되는 듯 하다. 제목에 레트로풍이라고 쓰여 있는데 강렬한 원색의 조합을 레트로라 생각해서 그런가 전체적으로 색감이나 디자인이 산뜻하다 싶다. 아, 종이실도 있는 것 이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