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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집 7

[ 양장 ]
리뷰 총점9.5 리뷰 10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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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6년 01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608g | 155*220*30mm
ISBN13 9788952759122
ISBN10 895275912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천재 이야기꾼, 안데르센이 들려주는 환상 동화, 현실 동화
안데르센 대표 걸작에서 숨은 명작까지 157편 한국어 완성판!


《안데르센 동화집》 시리즈는 안데르센이 남긴 200여 편의 동화 가운데 157편을 소개하는 완역선입니다. 156편은 안데르센이 직접 편집에 참여한 덴마크판의 텍스트와 그 순서를 따른 《동화와 이야기 Eventyr og Historier》이며, 나머지 한 편은 안데르센 동화의 정수로 평가되는 연작 단편집 [그림 없는 그림책]입니다. 작품의 원형을 제대로 살린 판본을 토대로 옮긴 번역은 1,000여 권 이상 해외 유수의 작품을 발굴, 소개해 국내 독자들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햇살과나무꾼’이 오랫동안 공을 들였습니다. 햇살과나무꾼은 안데르센의 독창적인 문체와 특유의 입말체, 낭독 화법, 익살스러운 구어체, 세부 묘사 등을 세심하고 중요하게 다루며 원전에 가까운 한국어판을 완성해 원전의 가치를 살렸습니다. 어린이문학가 강무홍은 157편 모든 작품의 숨은 일화, 의의, 출처 등을 낱낱이 소개하는 작품 해설자로 나섰습니다. ‘안데르센 동화 그림의 정석’으로 통하는 천재 화가 빌헬름 페데르센 등 안데르센과 함께 작업한 당대 화가들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묘미입니다. 오래도록 소장하며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누릴 수 있는 멋스러운 디자인의 양장본도 국내 독자들만의 혜택입니다.
민담을 모티프로 재창작한 [부시통], [완두콩 위에서 잔 공주], 안데르센 최초의 창작 동화 [인어 공주], [엄지 아가씨], 안데르센 걸작 중의 걸작 [그림 없는 그림책], 안데르센 동화집의 마지막 작품 [치통 아줌마]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작가 안데르센의 매혹적인 고전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나무의 요정 드리아스
-그레테 닭할머니의 가족
-엉겅퀴가 겪은 일
-좋은 생각
-행운은 한낱 나뭇조각에도
-꼬리별
-요일 이야기
-햇빛 이야기
-증조할아버지
-양초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
-온 가족이 한 말
-춤추어라, 춤추어라, 나의 인형아!
-채소 장수 아주머니한테 물어봐요
-거대한 바다뱀
-정원사와 주인 가족
-벼룩과 교수
-요하네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
-현관 열쇠
-앉은뱅이
-치통 아줌마
-그림 없는 그림책

저자 소개 (2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 린 이 소 개
그림 : 빌헬름 페데르센(Vilhelm Pedersen, 1820~1859)
안데르센이 발굴한 덴마크 화가로, 안데르센 동화에 처음 삽화를 그렸다. 안데르센은 그를 ‘천재 화가’라고 격찬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터치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그의 그림은 ‘안데르센 동화 그림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9세에 일찍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뒤를 이어 로렌츠 프뢸리크(Lorenz Frølich)가 안데르센 동화에 삽화를 그렸다.

그림 : 로렌츠 프뢸리크(Lorenz Frølich, 1820~1908)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안데르센 동화에 처음 삽화를 그린 빌헬름 페데르센이 일찍 세상을 떠나자, 그 뒤를 이어 안데르센 동화에 삽화를 그렸다. 페데르센을 능가할 만한 유일한 삽화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림 : 에드먼드 뒤락(Edmund Dulac, 1882~1953)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아라비안나이트》,《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비롯해 수많은 옛이야기에 그림을 그렸다. 수채화로 표현한 환상적인 그림이 호평을 받았다.

그림 : 카이 닐센(Kay Nielsen, 1886~1957)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까지 아서 래컴(Arthur Rackham), 에드먼드 뒤락(Edmund Dulac)과 함께 일러스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옛이야기 그림들을 많이 남겼다.

그림 : 해리 클라크(Harry Clarke, 1889~1931)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스테인드글라스 아티스트로 명성을 떨쳤으며, 스테인드글라스 모양을 응용한 정교한 흑백 삽화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림 : 아서 래컴(Arthur Rackham, 1867~1939)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1900년 《그림동화집》의 삽화에그림을 그리면서 명성을 얻었다. 요정, 거인, 악령, 도깨비 등이 가득한 신비한 세계를 그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로 구현해 많은 화가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끼쳤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크리스마스 캐럴》, 《한여름 밤의 꿈》 등 수많은 명작의 삽화를 그렸다.

그림 : 고든 프레드릭 브라운(Gordon Frederick Browne,1858~1932)
영국 밴스테드에서 태어났다. 신문, 잡지를 포함해 어린이 책 삽화가로 활동했다. 펜과 잉크를 응용한 많은 작품으로 사랑받았으며, 지금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그림 : 앨프리드 월터 베이스(Alfred Walter Bayes, 1832~1909)
영국 잉글랜드 요크셔 주에서 태어났다. 강렬한 감정 표현과 정교한 자연 묘사가 돋보인다. 안데르센 명작들에 많은 삽화를 그렸다. 에드워드 달지엘, 조지 달지엘이 차린 판화 회사 ‘달지엘 브라더스(The Brothers Dalziel)’에서 안데르센 삽화의 목판 작업을 했다.

그림 : 앨프리드 쿠퍼(Alfred W. Cooper, ?~1901)
영국의 화가로, 1860년대에 활발히 활동했다. 젊은이들을 위한 잡지 [Aunt Judy’s Magazine]에 안데르센 작품을 그려 넣었다.

그림 : 헬렌 스트래튼(Helen Stratton, 1867~1961)
영국에서 활동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신화, 전설, 고전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대담한 상상력의 펜과 잉크의 흑백 삽화가 돋보인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동화의 교본을 완성한 선구자, 안데르센!
안데르센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동화’ 장르를 개척했다는 데 있다. 안데르센 이전의 문학 작품들은 대부분 옛이야기였다. 동시대 작가인 그림 형제, 샤를 페로는 구전 민담의 원형 그대로를 살리는 데 힘썼지만, 안데르센은 민담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지어내고, 이후 독창적인 그만의 상상력으로 문학적인 동화를 탄생시켰다. 도덕과 교훈이 들어갈 자리에 상상과 환상의 세계가 자리한 이야기는 당시엔 낯설고 혼란스러워 혹평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거듭될수록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에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는 자신이 관찰하고 상상한 모든 것을 현실로 불러들이고, 이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났다. 타고난 감각으로 작품의 완성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단련하여 동화가 문학 장르로 인정받는 데 커다란 공을 세웠다. 1835년 안데르센 동화가 처음 발표된 이래 18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데르센 동화는 ‘이야기의 교본’이자 ‘동화 첫걸음’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세상 모든 이야기의 원천, 안데르센 동화
안데르센과 동시대에 활동한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는 안데르센 작품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며 그의 팬임을 공공연히 밝혔다. 안데르센은 괴테, 발자크와 나란히 문학사의 중요 인물로 평가받기도 했다.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 J. R. R. 톨킨, C. S. 루이스, 오스카 와일드, 빈센트 반 고흐, 앤디 워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수많은 대가들이 그의 상상력에 감탄하고 영감을 받았으며, 신선하고 충격적인 자극제로 삼아 새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이곤 했다. 그들은 안데르센 작품을 여러 형태로 변주하곤 했는데, 전세계 돌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은 [눈의 여왕]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서울역사박물관과 덴마크 오덴세시립박물관이 공동으로 ‘안데르센 이야기(I Belong to the World)’ 국제교류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중국과 덴마크는 두 나라 합작 영화 ‘My Best Friend Andersen’ 계획을 발표했다(2017년 개봉 예정). 안데르센 동화는 여전히 전세계 구석구석 현재진행형, 미래형인 셈이다.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상상력의 원천으로 조금도 손색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 전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불멸의 고전
못생긴 새끼 오리,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빨간 구두, 나이팅게일…. 안데르센의 수많은 작품과 등장인물들은 전세계를 하나로 이어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세기, 20세기 그리고 지금의 21세기에도 어린 시절 듣고 보고 자라는 이야기 가운데 안데르센의 작품을 빼놓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세계 공통어, 안데르센 동화의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우선, 안데르센 동화는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부터 인식해 두자. (안데르센은 ‘아이들만의 작가’로 분류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고 두꺼운 독자층을 가진 안데르센 이야기에는 시대가 지나도 변함없는 ‘인생의 진실’이 담겨 있다. ‘동화’라는 틀에 매여 허구적인 낭만으로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고, 인생의 혹독한 시련, 고통, 슬픔, 모순투성이 삶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그러나 그 끝에는 인생을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역설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현실에서 안데르센은 평생 숱한 좌절과 어려움을 겪고, 열등감에 시달렸다. 지독한 가난과 우울, 신분 상승에 대한 열망,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사랑으로 열패감에 빠져 있었다. 반면 문학사에서는 위대한 위인으로 평가받으며 가장 높은 자리에서 큰 성취감을 맛보았다. 그렇기에 이야기꾼의 마법사가 전하는 환상 세계는 섬뜩하리만치 사실적인 진실로 감동을 준다. 삶은 모순과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이해와 포용,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는 안데르센 동화가 만국 공통어로 세대를 거듭해 이어지는 이유, 앞으로도 불변할 이유이다.

안데르센은 추위에 떨면서도 세상은 언제나 따뜻한 곳이라고 떠벌리는 위선자는 아니다.
그는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악의 문제, 생존의 문제들을 대담하게 내놓는다.
그러나 진실을 알았다고 해서 살아갈 용기를 잃지는 않는다.
- 폴 아자르(어린이문학 평론가)

* 인어 공주는 왕자와 결혼하지 않는다 - 안데르센 원작 제대로 읽기
친숙한 제목만 보고 안데르센 동화를 읽었다고 착각하는 건 아닐까. 안데르센 동화는 각색본, 축약본,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연극, 뮤지컬 등 수많은 변형이 존재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 공주]는 인어 공주가 왕자와 결혼하는 행복한 결말로 끝나지만, 실상 원작에서 인어 공주는 왕자와 결혼하지 못한다.
[성냥팔이 소녀]는 어떤가. 추위와 배고픔에 떨던 소녀가 따뜻한 집을 찾는다는 결말을 읽었다면, 이 또한 원작의 내용과 안데르센의 의도와는 무관하다. [빨간 구두]에서 카렌의 발목이 잘리는 장면이 없다면, 잔혹하다는 이유로 삭제됐을 수 있다. 원형을 가장 잘 살린 판본을 번역한 한국어판 완성본으로 안데르센의 원작을 제대로 감상해 보자. 안데르센 동화는 읽을수록 새롭고 심층적인 의미를 띤다. 아이들에게는 환상 동화의 매력과 아름다운 교훈이 감동을 준다면, 어른들에게는 안데르센의 영혼불멸의 믿음, 넓은 세계를 향한 동경, 깊은 철학적 사유, 조국 덴마크에 대한 무한 애정, 불멸의 예술 작품에 대한 열정, 애달프고 비통한 사랑을 담은 그만의 작품 세계가 경이로운 감동을 줄 것이다.

* 더 이상 고칠 데 없는 수작 - 숨어 있는 걸작 읽기
안데르센 동화의 숨은 원석들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저마다 다른 감동으로 자신만의 보석을 얻을 수 있다. 안데르센은 스스로 더 이상 고칠 데가 없다고 확신한 [늪 임금님의 딸], 자신의 작품 중 최고가 될 거라고 자신한 [늙은 떡갈나무의 마지막 꿈], 기존 동화와 다른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 [바람이 들려주는 발레마르 도에와 그 딸들 이야기], 세간의 혹평에도 굳건하게 맞서며 자신의 최고 작품이라고 평가한 [눈사람], 대작 중의 대작 [모래언덕 이야기], [대부님의 그림책], 안데르센의 자화상으로 일컬어지는 [그림자], 집필 시기만 2년에 안데르센 후기 동화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치통 아줌마], 기존의 안데르센 동화와 차별되는 33편의 짧은 연작 동화 [그림 없는 그림책] 등 헤아릴 수 없는 걸작을 남겼다.
처음 알게 된 작품, 미처 읽어 보지 못한 작품 혹은 잘못 읽은 안데르센 동화를 바로잡아 읽어 보고 감상해 보자. 빛나는 원석들이 저마다의 보석으로 가공되고 간직되어 오래도록 빛날 것이다.

* 안데르센 동화 VS 안데르센 동화, 색다른 고전 읽기
《안데르센 평전》의 저자 재키 울슐라거는 안데르센 동화의 세 악녀 캐릭터로 ‘눈의 여왕’, ‘얼음 공주’, ‘치통 아줌마’를 꼽는다. 세 악녀 캐릭터 가운데 누가 가장 매력적인가. 더 큰 매력을 가진 캐릭터가 있는가.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눈의 여왕]과 [얼음 공주], [어느 어머니 이야기]와 [무덤 속 아이], [빨간 구두]와 [빵을 밟은 아가씨], [못생긴 새끼 오리]와 [문지기의 아들], [버드나무 아래서]와 [이브와 어린 크리스티네]를 함께 읽어 보고 비교해 보는 건 어떨까. 1835년 첫 동화 발표를 시작으로 1872년 마지막 동화를 발표하기까지, 안데르센 동화의 초기, 중기, 후기로 넘어가는 작품 세계와 분위기,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라면 1권부터 차례대로 읽기를 권한다.

* 157편 모든 작품에 전문 해설이 수록된 국내 유일본!
시공주니어 《안데르센 동화집》은 157편 모든 작품에 전문가의 ‘작품 해설’이 실린 국내 유일본이다. 어린이문학가 강무홍은 한 편 한 편 안데르센 작품의 의의와 배경, 출처, 작품의 뒷이야기, 덴마크의 시대적 상황, 안데르센의 굴곡 많은 삶과 재능 등을 심도 있고 해박하게 소개한다. 안데르센 문학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안데르센을 알리고 북유럽 문학 특유의 감성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시도이다.
본문 읽기에 앞서 각 권마다 특색에 맞춘 컬러 화보도 구성돼 있다. 안데르센의 친구 관계, 사랑 이야기, 종이 오리기 예술가, 여행가의 삶, 안데르센 동화의 특징 등을 담은 컬러 화보는 안데르센 문학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돼 준다.

* 그림의 대가들이 해석한 고풍스러운 삽화
안데르센이 직접 발굴한 천재 화가 빌헬름 페데르센, 그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그 뒤를 이어 안데르센 삽화를 맡아 페데르센을 능가할 만한 유일한 화가로 인정받은 로렌츠 프뢸리크, 환상적인 그림으로 정평이 난 카이 닐센, 20세기 초반 일러스트의 황금기를 이끌던 에드먼드 뒤락 등 그림의 대가들이 해석하고 그려 낸 고풍스러운 삽화를 감상하는 것도 묘미 중 하나이다.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안데르센 동화집 7 : 안데르센 이야기의 모든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l | 2017.04.03 | 추천2 | 댓글2 리뷰제목
  안데르센의 작품이 200편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이번 7번째 책까지 읽음으로써 157편의 이야기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엔 어렸을 때 이미 읽었던 것도 있고, 이번에 처음 읽게 된 것도 있죠.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읽다보니 간간이 비슷한 설정의 내용도 눈에 뜨이는데, 예를 들어, 제 5권에서 1년의 열두 달을 의인화한 「역마차를 타고 온 열두 사람」과, 이 책의;
리뷰제목

  안데르센의 작품이 200편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이번 7번째 책까지 읽음으로써 157편의 이야기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엔 어렸을 때 이미 읽었던 것도 있고, 이번에 처음 읽게 된 것도 있죠.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읽다보니 간간이 비슷한 설정의 내용도 눈에 뜨이는데, 예를 들어, 제 5권에서 1년의 열두 달을 의인화한 「역마차를 타고 온 열두 사람」과, 이 책의 「요일 이야기」 같은 경우입니다. 열두 달과 일곱 요일이라는 수적인 차이를 빼면 느낌은 비슷합니다. 그 외에도 가장 처음에 나오는 「나무의 요정 드리아스」는 「인어 공주」를 연상시키고, 「그레테 닭할머니의 가족」은 「이브와 어린 크리스티네」를 떠오르게 합니다.(물론 진행이나 결말은 전혀 다르지만, 어쩐지 이브의 슬픈 사랑의 느낌이 떠올랐습니다.) 「앉은뱅이」의 경우는 「문지기의 아들」을, 「요하네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는 「버드나무 아래서」의 남녀가 바뀐 듯한 느낌도 주고요. 안데르센 시리즈 마지막 권답게 앞의 여섯 권을 모두 조금씩 떠올리게 하네요.

  「치통 아줌마」의 경우엔, 얼음 공주가 실려 있던 제 5권의 작품 해설에서 안데르센 평전의 저자 재키 울슐라거가 얼음 공주, 눈의 여왕과 함께 안데르센 작품에 등장하는 세 악녀라고 평가해놓아서 대체 무슨 얘기인지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사람마다 확실히 느낌은 다른 것인지 저는 별로 울슐라거의 의견에 동의를 할 수 없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게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인데, 초등학생 시절 학교 도서관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각 시각의 숫자에 해당되는 사건들을 기발하게 맞춰 놓아 어린 마음에도 감탄했었더랬죠. 예를 들어 1시에는 모세가 첫 번째 계명을 돌판에 적고, 2시에는 아담과 이브가 낙원에서 만나고, 3시에는 동방박사 세 사람이 나타나고, 4시에는 사계절이, 5시에는 다섯 가지 감각이 나타나는 식입니다. 별로 긴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초등학생 때 그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의 전개에 매료되었던 것처럼 어른이 된 지금도 그 얘기는 여전히 매혹적이었습니다. 

 

...죽은 사람은 결코 다시 걸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요, 하지만 예술은 그렇지 않습니다. 형체를 부술 수는 있어도 그 속에 깃든 영혼은 부술 수 없습니다....(p.154)

  

  책 앞쪽에 안데르센의 삶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실어두었는데, 마지막 권이어서 그랬는지 이번에 실린 안데르센의 사진은 죽기 1년 전 머리가 하얗게 센 모습이더군요. 위 문장에서처럼 그의 작품 속에 깃든 영혼은 아마도 영원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2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어른에게도 동화가 필요하다 (안데르센 동화집7)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신*딸 | 2016.05.1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어른에게도 동화가 필요하다 (안데르센 동화집)우리는 지금 동화가 현실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계단이 움직이고, 무인 자동차가 등장하고,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사람이 바둑을 두기도 합니다. 우리의 상상력이 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이 시대의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는 세상이 열린 것 같아 끔직해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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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도 동화가 필요하다 (안데르센 동화집)



우리는 지금 동화가 현실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계단이 움직이고, 무인 자동차가 등장하고,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사람이 바둑을 두기도 합니다. 우리의 상상력이 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이 시대의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는 세상이 열린 것 같아 끔직해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아름다운 내일이 아니라, 상상할 수 없는 현실이 우리를 덮쳐오는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도 하늘이 그림책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고도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답니다. 구름이 들려주는 온갖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었지요. 아빠, 엄마가 들려준 동화를 하늘에 그려넣을 수도 있었고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유명한 이야기 아저씨가 있습니다. <엄지 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성냥팔이 소녀>, <미운 오리 새끼>를 지은 '안데르센'이라는 외국인 아저씨였습니다. 그분의 책을 읽으며 우리는 가슴 속에 엄청난 이야기의 궁전을 지었고, 지금도 그 아름다운 궁전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른이 된 지금 안데르센 아저씨의 이야기를 다시 읽으면 어떨까요? 여기 안데르센 아저씨의 <꼬리별>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어릴 때 꼬리별을 보았던 어린이가 60여 년이 지난 뒤,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 교장 선생님이 되어 다시 꼬리별을 본 이야기입니다. 꼬리별을 본 것이 꼭 엊그제 처럼 느껴지는 교장 선생님의 감상이, 어른이 되어 <안데르센 동화집>을 다시 읽은 제 감상과 꼭 같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꼬리별을 본 것이 꼭 엊그제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 사이에는 한 사람의 풍요로운 일생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지난날 교장 선생님은 어린아이였고, 비눗방울 속에서 '미래'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비눗방울은 과거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꼬리별, 112). 그렇습니다. 어릴 적, <안데르센 동화집>에서 미래를 보았다면, 이제 <안데르센 동화집>은 살아온 날들을 반추하게 해줍니다. 


어릴 적, 안데르센 아저씨의 이야기는 반짝이며 황홀하게 떠지던 비눗방울 같았습니다. "비눗방울 하나하나는 얼마나 아름답게 빛났는지요! 그때 비눗방울 속에 비친 것은 온통 아름답고 즐거운 것뿐이었습니다. 어린 사절의 즐거움, 청춘의 기쁨, 햇빛 속에 펼쳐진 드넓은 세상. 사내아이를 그 넓은 세상으로 뛰어들고 싶었습니다(꼬리별, 110). 그런데 이제 우리는 비눗방울 속(안데르센 동화)에서 숨어 있는 삶의 교훈들을 읽어냅니다. "인생에는 환희의 순간도 있지만 견디기 힘든 비애와 고통의 순간도 있다"(작품해설 中에서, 393)는 것을 말입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는 엄마 아빠가 읽어주신 동화 속에서 세상을 마주하고, 살아갈 지혜를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 지혜는 안데르센 아저씨의 이야기를 품고, 상상하는 동안 우리 삶 속에 자연스럽게 피어올랐을 것입니다. "인생의 이러한 진실은 어린들도 어렴풋이 알고 있다. 어린이들은 안데르센 동화에서 단지 이야기의 재미와 즐거움뿐 아니라, 고통과 슬픔을 맛보고 인간의 도리와 책임, 자신의 주변과 마음속에 존재하는 악의 근원도 깨닫는다. 그러나 어린이와 안드레센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참된 힘은 '이 생생한 고뇌와 의혹도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에 있다. 바로 여기에 어린이와 어린이문학의 위대함이, 안데르센 문학의 진수가 있다. 그리고 어린이와 안데르센 문학을 관통하는 이 힘과 생명력이야말로 '인류의 멸망을 막고, 인류를 이끄는 이상의 빛'이며 희망일 것이다"(작품해설 中에서, 394).


이제 나의 아이에게 안데르센 동화를 들려줘야 할 나이에 아저씨의 책을 다시 읽으니, 어른에게도 동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슴 속에 품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지혜를 얻고, 더 힘차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더 많은 행복을 가꾸어간다는 걸, 깨달은 것입니다. 비밀처럼 말입니다. 


안데르센 아저씨도 "자신을 '어린이 작가'로만 한정 짓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동상을 세우는 데 아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강하게 반대했고, 세계 도시 곳곳에 안데르센 아저씨의 동상이 있는데 아무도 그옆에 아이들의 동상을 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도 안데르센 동화집을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만 한정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안데르센 동화집7>은 우리가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안데르센 아저씨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안데르센 아저씨가 스스로 "자신의 최고작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도 만날 수 있고, "안데르센 후기 동화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라는 <치통 아줌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저씨의 잘 알려진 유명 작품들보다 더 드 강렬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는 없지만, 우리가 몰랐던 아저씨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곳에 수록된 작품은 아이들보다 어른에게 더 재미를 주는 작품일 것 같습니다. 


<안데르센 동화집>을 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어, 잠시 딴 이야기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한때 출판사에서 잠깐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한 독자가 출판사로 항의 전화를 걸어온 적이 있습니다. <미운 오리 새끼>를 <미운 새끼 오리>로 출판했기 때문입니다. 원제목을 훼손했다고 항의하는 독자에게 출판사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미운 오리 새끼>라는 책 제목이 자칫 '욕설'처럼 들릴 수도 있어 제목만 <미운 새끼 오리>로 변형을 했다고 말입니다. 유명한 작품의 제목을 훼손했다는 주장과 원작에 대한 훼손은 전혀 없으나 어감상 제목만 수정했다는 출판사의 입장, 둘 다 일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다른 독자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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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집 7 - 안데르센 동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국내 최초 완역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소**냑 | 2016.03.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린 시절 안데르센 동화를 안 읽어본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만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동화가 바로 안데르센 동화다. 안데르센 동화는 문학작품으로서도 매우 높은 의의를 지닌다. 안데르센과 동시대에 활 그림 형제나 샤를 페로와 같은 작가들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단지 구전으로 떠도는 이야기들의 원형을 그대로 살리기보다 민담에서 영감을;
리뷰제목

어린 시절 안데르센 동화를 안 읽어본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만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동화가 바로 안데르센 동화다. 안데르센 동화는 문학작품으로서도 매우 높은 의의를 지닌다. 안데르센과 동시대에 활 그림 형제나 샤를 페로와 같은 작가들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단지 구전으로 떠도는 이야기들의 원형을 그대로 살리기보다 민담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문학적인 동화로 만들어냈다. 그런 의미에서 안데르센 동화야말로 문학사적 측면에서 볼 때 최초의 동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안데르센 동화는 많은 예술가들에게도 영향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대문호 찰스 디킨스를 비롯하여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 J.R.R 톨킨, 오스카 와일드, 빈센트 반 고흐, 앤디 워홀 등 많은 이들이 안데르센 동화를 읽고 영감을 얻어 그들만의 예술 작품에 투영하곤 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안데르센 동화집> 시리즈는 그간 국내 출간된 번역본과는 확연히 다르다. 안데르센이 직접 편집에 참여하고 선별하여 수록한 동화집을 원문 그대로 완역한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 본인이 자신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작품들만을 선별했기에 다른 작품들보다 안데르센 동화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듯하다. 또한, 원문 그대로의 완역이기에 이전 출간본에서 각색되어 용이 달라진 점들이 그대로 실려있다. 이는 그동안 안데르센 동화를 접해왔던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듯하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만 여겨졌기 때문인지 해피엔딩의 결말로 끝나는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이야기들도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번 동화집을 통해 작가의 숨은 의도를 되새겨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읽게 된 <안데르센 동화집>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 수록된 동화들은 이전에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안데르센을 소개할 때 간혹 언급되곤 했던 작품들이 눈에 띄긴 하지만 읽어보진 못 했던 작품들이다. 그래서인지 안데르센이라는 작가가 쓴 동화를 처음 읽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전에 갖고 있던 느낌을 배제한 채 오롯이 작품에만 몰두하여 읽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동화집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완전히 새롭다. 과연 이 이야기들이 동화라 할 수 있을까. 아이들만을 위한 이야기들이 아니다. 여느 작품들은 지극히 성인 동화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생전의 안데르센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 작가로 여겨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하는데 그 의미를 어느 정도는 알 듯하다. 이번 동화집을 읽으면서 특히 좋았던 점은 원문 동화집에 실린 유명 화가들의 삽화를 함께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안데르센 동화의 전속 삽화가라 할 수 있는 천재 화가 빌헬름 페데르센을 비롯하여 로렌츠 프뢸리크, 에드먼드 뒤락, 아서 래킴, 카이 닐센 등 많은 화가들이 참여했다. 안데르센 동화를 그림으로 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가 아닐까.

동화집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든 생각은 '고전을 읽고 있구나'하는 점이었다. 물론, 고전 맞다. 그것도 보기 드문 유명한 고전 중의 고전. 하지만, 어릴 적 접했던 아이들을 위한 동화였다 보니 고전이라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색달랐다. 전에 읽었던 소설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읽게 되면 전혀 새로운 소설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와 같이 이번에 읽게 된 <안데르센 동화집>은 완전히 새로운 동화였다. 그것도 지금의 나에게 어울리는 그런 동화. 새삼 안데르센이라는 작가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것 같다.

완역 출간된 <안데르센 동화집> 시리즈 총 7편은 소장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집이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듯하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도 그중 하나다. 어릴 적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줬다. 안데르센 동화에 추억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더없이 값진 선물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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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시리즈 마지막 권답게 앞의 여섯 권을 모두 조금씩 떠올리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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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c****l |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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