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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다는 건 우주의 일

늙는다는 건 우주의 일

: 문학·신화·역사를 관통하는 조너선 실버타운의 실버과학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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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68g | 153*225*15mm
ISBN13 9788974837730
ISBN10 897483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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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를 막론하고 모든 암은 장수가 ‘빠른 세포분열의 무차별적 힘에 맞서 지켜내야 하는 위태로운 성취’임을 무자비하게 상기시킨다. 암 발생 위험은 동물의 다세포성과 이로 인한 수명 연장의 대가다. 그런데 세포는 왜 깡패가 될까? 문제의 근원은 DNA에 기록되어 유전자 기능을 통제하는 유전부호가 저절로 바뀐다는 데 있다. --- p.40

피토의 역설에 따르면 장수하는 종이 단명하는 종보다-같은 이유로, 몸집이 큰 종이 몸집이 작은 종보다-암에 대한 대비책이 많은 것이 분명하다. 종이 진화하면서 암 유병률이 몸집과 수명에 따라 증가하면 어떤 동물도 수명이 생쥐보다 길어지지 못했을 것이고, 북극고래의 수명은 척추동물의 최고 기록인 200년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 피토의 역설을 설명하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진화는 암 감수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 결론은 우리를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유전자가 장수와도 연관되어 있다는 증거로 뒷받침된다. --- pp.42-43

시인 앨프리드 로드 테니슨은 늙은 티토노스가 연인에게 탄식하는 장면을 그렸다. 티토노스는 불멸이라는 저주스러운 선물에서 벗어나 ‘죽음의 능력을 가진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따라서 오래 살고 싶다면 여러분이 바라야 할 것은 단순한 수명 연장이 아니라 건강한 삶의 연장이다. 서두르는 게 좋을 것이다. 노화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일찍 시작되기 때문이다. 오만 가지 상황에 대해 시를 쓴 미국의 재담가 오그던 내시는 이렇게 말했다. “중년이 끝나고 / 노화가 시작되는 날은 / 그대의 자손이 / 친구보다 많아지는 날” 안됐지만 이것은 지나친 낙관이다. 노화는 중년보다 훨씬 일찍-아마도 사춘기 직후에-그러니까 여러분이 자식을 낳을 수 있고 생명보험을 고려할 때 시작된다. 물론 섹스보다 죽음을 더 많이 생각하는 청소년은 재무 상담사보다는 정신과 의사를 만나봐야겠지만. --- p.58

스코틀랜드의 시인이자 변호사 조지 우트럼은 연금이 내기가 아니라 확실한 것이라고 착각했다. 우트럼은 최근에 사별한 과부에게 자신이 판 생명연금에 대해 스코틀랜드 사투리로 시를 써서 자신의 뼈아픈 경험을 기록으로 남겼다. (…) “계약은 공정해 보였지- / 그녀는 막 63세가 되었어- / 그렇게 튼튼할 줄은 / 상상도 못 했어. / 하지만 해가 가고, 또 해가 가도 / 고래 심줄처럼 질기더군- / 그년이 다시 젊어지는 거야, / 연금을 받게 된 뒤로 말이지. / …… / (하략)” --- p.62

사실 수명이 증가하는 것은 노화가 감소한 결과가 아니라 지연된 결과다. 따라서 우리는 ‘수명에 본질적 제약이 있는가’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물음에 답할 수 있다. 노화의 냉혹한 진실은, 노화 과정 자체를 느리게 할 수 없다면 결국 수명에는 통계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아직 그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 p.70

“늙으면 젊어지지 않네. / 계절이 돌아오고, 오늘 나는 쉰다섯, / 작년 이맘때는 쉰넷이었는데, / 내년 이맘때는 예순둘이 되겠지.” T. S. 엘리엇은 이 패러디를 재미있어했을 것이다. 엘리엇은 『제이앨프리드 프루프록의 연가』에서 리드의 시만큼 한심하게 들리는-의도적으로-표현을 내뱉는다. “나는 늙어간다…… 늙어간다. / 바짓가랑이 끝이나 접어 입을까.” --- p.71

우리는 유전자가 장수의 잠재력을 정하기는 하지만 절대적 한계를 부여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 지난 200년간 인간의 기대 수명이 두 배로 증가한 것은 순전히 공중 보건, 의학, 삶의 질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니 말이다. 동물의 경우에도 환경이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봉꿀벌 여왕벌은 유전적으로 똑같은 여자 형제인 일벌들의 시중을 받으며 여러 해 동안 생존하고 번식하지만, 이 일벌들은 몇 달밖에 못 산다. 유전적으로 똑같은 여왕벌과 일벌의 상반된 운명은 발달 초기에 결정된다. 애벌레를 돌보는 일벌은 선택된 애벌레들에게 단백질이 풍부한 분비물(로열젤리)만을 먹이는데, 이 애벌레들이 자라서 여왕벌이 된다. 로열젤리를 발달 끝 무렵에 조금만 먹은 애벌레는 일벌이 된다. 인터넷에서 로열젤리에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며 광고하는 사람들은 로열젤리가 특정한 나이의 꿀벌 애벌레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로열젤리를 아주 적은 양만 섭취했다가는 노동자(일벌)가 될 수도 있다는 경고문도 붙이지 않는다. --- pp.81-82

자이언트세쿼이아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2,000~3,000년 가지고 최장수 나무가 될 수는 없지만 2,000년을 살려면 나머지 대부분의 생물을 죽이는 사건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 자이언트세쿼이아는 필멸과 접촉하여 생긴 전투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셔먼 장군과 주위의 노병들은 모두 삼각형의 커다란 상흔이 있다. 껍질이 불에 뜯겨 나간 자리다. 이 상흔은 거의 모든 자이언트세쿼이아의 밑동에 새까만 쐐기처럼 2~3층 높이로 남았는데, 두꺼운 껍질을 뚫고 속으로 파고들었다. 이 상흔들은 불 심판의 흔적일 뿐 아니라 이를 이겨낸 흔적이기도 하다. 자이언트세쿼이아의 껍질은 질기고 불에 잘 안 탄다. --- pp.104-105

삶의 속도는 대사 속도와는 거의 또는 전혀 무관하며 세대가 지나가는 속도와 직접적 관계가 있다. 이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성체의 삶이 얼마나 위험한가다. 인간은 삶의 속도가 매우 느리다. 심지어 친척 영장류의 느림보 기준에 비추어도 느리다. 진화는 왜 우리를 이토록 느리게 만들었을까? 사망률 가설에서는 우리의 초기 조상이 (집단을 이룬 여느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높은 성인 사망률에서 벗어난 덕에 삶이 느려졌다고 예측할 것이다. 영장류는 나무에서 사는데, 이런 생활양식을 가진 포유류는 모두 수명이 길다. 우리 조상은 비록 나무에서 내려왔지만 장수 유전자를 우리에게 물려줬다. 포유류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또 다른 패턴은 뇌가 클수록 오래 산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느린 삶은 빠른 두뇌 회전 덕이다. 인류의 수명이 지난 200년 사이에 두 배로 훌쩍 뛴 것도 빠른 두뇌 회전 덕이다. 이제 우리는 티토노스를 뛰어넘어 영원히 젊음을 간직할 두뇌와 과학을 손에 넣은 것일까?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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