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6년 03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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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367g | 152*210*20mm |
ISBN13 | 9788963191577 |
ISBN10 | 8963191575 |
KC인증 | ![]() 인증번호 : - |
클립 선풍기(포인트차감)
출간일 | 2016년 03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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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367g | 152*210*20mm |
ISBN13 | 9788963191577 |
ISBN10 | 8963191575 |
KC인증 | ![]() 인증번호 : - |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낯선 동네! 수상한 학원! 호기심 많고 씩씩한 13살 소녀, ‘나여진’을 통해 이웃 간 무관심이 매너가 된 아파트 생활(『수상한 아파트』)과 경쟁이 일상화된 평화롭지만은 않은 교실 생태계(『수상한 우리반』)를 추리소설처럼 흥미롭고 유쾌하게 풍자하며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성장시킨 박현숙 작가가 『수상한 학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상한 학원』은 우연한 기회에 사교육 일 번지 명품학원에 다니게 된 여진이의 스릴 넘치는 학원 생활을 통해 소위 ‘잘나가는’ 직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맹목적인 열망과 그런 부모들의 욕망과 불안을 담보로 몰개성적이고 과도한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사교육의 실태를 위트 있게 고발하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꿈을 키워 나가는 진정한 공부와 교육의 가치를 일깨우는 동화입니다. |
호랑이를 연구하러 가는 거야 / 쌍둥이 형제 / 우리 여진이는 달라요 / 귀한 수업 시간에 그림을? / 엄마는 모른다 / 수상한 아이 / 네가 호랑이였구나! / 같이할래? 말래? / 운이 좋았다는 거짓말 / 엄마의 취직 / 명품학원에는 우수반 같은 거 없다 / 대망신 / 주먹밥 값 / 좋아서 하는 일은 즐거워, 그러니께 냅 둬! / 글쓴이의 말 |
수상한 시리즈는 그림에서 실감나는 표정들이 좋았는데
수상한학원 역시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느껴지는 표현이 몰입을 돕는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의 교육 현실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마지막 부분에 작가님의 글을 보니
다른 시리즈에서도 주인공 여진이의 꿈이 반복적으로 표현되는 이유를 알겠네요.
아이들의 입장을 표현하는 그런 책은 아닌지...
어른인 제가 읽어도 여운이 남습니다.
"엄마, 핑계 댄다고 말하지 말고 들어줘.
그 학원 아이들은 막 뛰어가는 아이들이야.
나는 절대 늦게 걸어가는게 아닌데 그 아이들은 막 뛰어간다고.
엄마, 나는 이것저것 만져도 보고 구경도 하며 걸어가고 싶어."
수상한 학원에서 주인공 여진이가 엄마에게 하는 말에서 얼마나 아이가 힘들었는지 마음이 아파서 울컥했던 부분입니다.
우연찮은 계기로 비싸고 유명한 학원에 1달간 무료수업을 받게 되어서 너무도 기쁜 엄마와 먼 거리에 힘든 수업과 숙제로 버거운 주인공 여진이.
심적 부담감에 컨닝을 하게되고, 연달아 100점을 받게되며 진급하게 되고, 엄마는 비싼 학원비 때문에 1개월 무료수업이 끝나면 그만두기로 했지만 역시 학원덕분에 성적이 올랐다 여기며 직장까지 구하며 학원을 계속 보내게 되죠.
아마 저 또한 아이가 잘하면 아이의 입장과 심정은 생각해보지않고, 무리를 해서라도 계속 진행하였을 듯 해서 많은 공감이 되었어요.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아이의 심리묘사가 참 잘 되어있어서 속을 들여다 볼 수 없는 내 아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이었지만 부모에게도 큰 울림과 깨달음을 안겨준 책이어 부모가 읽어보기도 참 좋은 책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