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돈을 모으려면 세금 우대나 비과세 적금 통장을 1~2개 정도 만들어서 매월 일정액을 불입한다. 그리고 그 외에 주택청약저축이나 부금으로 월 10~20만 원씩 불입한다면, 내 집을 마련할 때나 이미 집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나중에 큰 평수로 옮길 때 도움이 된다. 즉, 청약 통장으로 10~20만 원, 정기적금으로 월 50만 원 정도를 붓고, 각종 우대 적금을 남편과 아내 이름으로 각각 월 40만 원씩 불입하는 것이 월수입이 280만 원인 맞벌이 부부에게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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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만들어야 할 통장은 지갑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생활비 통장이다. 매월 사용할 용돈이나 생활비는 월급 통장에서 바로 빼내어 사용하지 말고 매월 일정 금액을 생활비 통장으로 이체시켜 놓고 그 한도 내에서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신용카드나 현금카드 계좌는 반드시 이 통장으로 정해야 한다. 월급 통장과 관련해서는 절대로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만들지 않는다. 이 생활비 통장의 한도 내에서 체크카드를 만들어 쓰는 것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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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에는 유망 아이템으로 느껴질지 모르지만, 창업 시기를 잘못 선택하면 막차를 타는 결과가 되어 점포 처분이나 시설 이전이 어려울 경우가 발생한다. 100% 성공 가능한 사업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곧 경쟁자가 뛰어들 수밖에 없으며, 그렇게 되면 실패할 확률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업 시에 유망하다고 판단해 선택한 아이템이라 하더라도 결코 영원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현재를 중심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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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이 180만 원인 M씨는 의정부에 있는 아파트를 한 채 사서 보금자리로 삼을 예정이다. 입주하려고 봐 둔 집을 사려면 1억 원 안팎이 더 필요한데 이 돈을 융통하려 모기지론을 받자니 부담이 된다. 돈을 버는 사람이 M씨뿐인데 매달 70만 원 안팎의 원리금을 갚아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남은 돈으로는 이리저리 들어가는 생활비로 쓰기에도 벅차다. 곧 아기가 태어나기 때문에 당장 생활에 지장이 생길 것은 뻔한 일이다. M씨처럼 월수입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매달 일정액을 갚아 나가야 하는 모기지론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정부 지원 근로자주택구입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금리도 연 6%대로 모기지론보다 약간 유리하다. 만기도 최장 20년으로 모기지론과 크게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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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보험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필요한 시점에 보장 내용을 추가해도 되고, 보장 금액 또한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보험 해약으로 손해 볼 가능성이 다른 보험에 비해 적다는 것이다. 또 필요한 보험만 순수 보장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어 여러 개의 보험에 따로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 측면에서 15~20%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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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0~50대 남성의 사망률이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라는 보도가 있다. 현재 6살인 딸을 둔 30대 중반의 아버지가 딸의 결혼식장에서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함께할 수 있는 확률은 100명 중 19명꼴이라고 한다. 만약 예기치 않은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가족들에게 남겨 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가장이라면 현재 진정으로 중요한 일을 하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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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조지 기싱은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돈으로는 가장 귀한 것들을 살 수 없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이 상식적인 말은 곧 그들이 돈이 부족해서 고생한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줄 뿐이다. 생계비 몇 파운드가 부족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겪어야 했던 그 모든 슬픔과 메마름을 회고해 볼 때, 나는 돈의 위력 앞에서 새파랗게 질리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흐뭇한 즐거움을, 모든 사람들이 마음으로 희구하는 소박한 행복을 가난 때문에 상실해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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