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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자들의 수다

논어, 학자들의 수다

: 사람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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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46g | 148*225*30mm
ISBN13 9791186978740
ISBN10 1186978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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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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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대 중국과 한국의 많은 학자들은 《논어》가 증삼과 그의 문하생들이 편찬했다는 걸 거의 정설처럼 받아들입니다. 그렇다면 증삼은 이 책에 몇 번 출현했을까요? 〈학이〉편에 2번, 〈이인〉편에 1번, 〈태백〉편에 5번, 〈선진先進〉편에 1번, 〈헌문〉편에 1번, 〈자장〉편에 4번으로, 총 6편밖에 출현하지 않습니다. 특이하게도, 증삼이 5번이나 출현하는 〈태백〉편의 경우에 다른 제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나는 증삼과 그의 제자들이 편찬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논어》 전체가 아니라, 〈태백〉편만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논어》에 접근하다 보니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선진〉편에는 독특하게도 이 책에 등장하는 공자의 제자 29명 가운데 20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달리 말하면 〈선진〉편은 ‘공자의 제자 열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어요. 〈선진〉편만 읽어도 공자의 여러 제자 이야기를 한꺼번에 읽을 수 있으니까요. ---「1장 ‘철학’에서 ‘삶’으로 | 《논어》, 인간의 발견」중에서

우린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통해 몇 가지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우선 자로가 공자학단 내에서 이른바 재야在野와 연결하는 모종의 고리 역할을 했던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이 점에서 자로가 야인 출신인 점은 특기할 만합니다. 이와 함께 공자학단은 야인의 삶을 부정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공자학단에 속했지만 야인의 세계로 넘어가려고 했던 인물이 있었죠. 학단 내부에서 다양한 요인으로 따돌림을 당했던 안회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나는 안회가 침묵하는 이유가 그런 배경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장 자로에서 안회로 | 공자와 또 다른 세계」중에서

마지막으로, 재아가 가장 재아답게 드러나는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재아의 가정법을 가장 명쾌하게 볼 수 있는 구절입니다.

재아가 물었다. “3년상은 1년으로도 충분합니다. [만약 공직을 맡고 있는] 군자가 3년 동안 예禮를 행하지 않으면 예는 분명히 망가질 것입니다. [또 군자가] 3년 동안 음악樂을 하지 않으면 음악은 분명히 사라질 것입니다. 옛 곡식이 없어지고 햇곡식이 올라오는 것과 [계절마다 바꾸어 사용하는] 불씨 얻을 나무를 바꾸는 데도 1년으로 충분합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선생님이 [불쾌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이렇게 말했다. “[부모가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쌀밥을 먹고 비단옷을 입어도 너는 편안하냐?”
[선생님의 반응이 예상외로 공격적인 말로 돌아오자 재아는 결심한 듯이 이렇게 말했다.] “편안합니다.”
[물러설 줄 알았던 재아가 다시 도발적으로 대답하자 선생님도 계속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네가 편하다면 그렇게 해라. 군자는 [부모의] 거상 중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맛을 모르고, 음악을 들어도 즐거운 줄 모르고, 집에 있어도 편안하지 않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너는 편하다고 하니 그렇게 하도록 해라.”
재아가 나가자 선생님이 [주위의 제자들을 둘러보면서 혀를 끌끌 차며 이렇게] 말했다. “재여는 어질지 못하구나不仁. 자식이 태어나 3년이 지나야 부모의 품을 떠난다. 3년상은 천하에 통용되는 상례다. 재여는 자기 부모에게 3년 동안 사랑을 받기는 했을까?”

여기서 재아는 “생명은 1년을 주기로 순환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지켜야 할 ‘상’이라는 예의 기간도 자연법칙에 따라 1년으로 하는 것이 순리 아니겠습니까?”라고 공자에게 물은 겁니다. 그런데 공자는 “너는 부모가 돌아갔는데도 맛있는 게 입에 들어가느냐?”며 쏘아붙입니다. 한마디로 공자가 반칙을 한 겁니다. 거기다 재아의 뒷담화까지 합니다. 만약 공자가 재아의 질문에 바로 “사람이 태어나고 부모 품을 벗어나는 데 3년이 걸린다면, 부모와 헤어지는 것도 3년이 걸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대답했다면, 둘 사이의 이야기는 합리적인 토론이 됐을 겁니다.
---「9장 재아 | 길이 갈라지는 징후, 도의 탄생」중에서

《논어》는 공자가 어떤 완벽한 가르침을 남겼는데, 그보다 떨어지는 인간들이 덜 완벽하게 이해하고 행동했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 아닙니다. 제자들 각각이 공자에게 가르침을 받았지만, 그 가르침을 각자의 삶 속에 적용하거나 때때로 거부하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색깔을 만들어나갔죠. 이런 다양성을 어떻게 공유하고 만들어나가는지가 새로운 《논어》 읽기의 출발이자 완성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논어》에서 찾아야 하는 진면목은 공자라는 한 사람의 얼굴이 아니라, 네가 되고 내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우리의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기에 우리는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읽는다는 것은 그래서 그 사람의 삶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고, 삶의 이야기는 늘 다른 사람과 포개어지는 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논어》는 나의 삶, 우리의 삶을 비춰볼 수 있는 하나의 거울이 아닐까요.
---「에필로그: 십인십색 《논어》 이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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