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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어서 행복한 이유

아이가 있어서 행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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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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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122쪽 | 321g | 128*188*20mm
ISBN13 9788995759769
ISBN10 8995759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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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타케 가오리
1967년 가나자와현 출생. 한 아이의 엄마.
약 10년 동안 ‘주간 SPA!’를 필드로 한 다음, ‘프레지던트’, ‘부인공론’, ‘요미우리 위클리’ 등에서 사회문제, 가정문제를 중심으로 폭넓은 분야를 취재, 집필했다.
그림 : 고바야시 하루코
1973년생. 센다이 출신. 한 아이의 엄마.
‘아동판 소리내어 읽고 싶은 일본어8’ 그림과 삽화, ‘인생 베스트 10’의 그림 등을 그렸다.
제13회 닛산 동화와 그림책의 그랑프리 그림책 대상, 그 외 다수 수상.
번역 : 정유선
일본어권 저작권 에이전시인 비앤비에이전시 대표이며, 일본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On&OFF’, ‘차이나임팩트’, ‘프레젠테이션 잘 하는 법’, ‘상대를 내 뜻대로 절묘한 화술’,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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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가장 깊이 남았던 것은 어느 신경정신과 의사의 말이었다.
“엄마도 인간이라서 잘못을 하기도 합니다. 그 때는 솔직하게 반성하고 아이에게 사과하면 됩니다. 비록 한 순간이라도 아이들이라는 존재에게 ‘고맙다’고 생각하고, 감사할 수 있다면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크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고맙다”는 말. 사람의 따뜻함(상냥함)이 농축된 이 말을 부모 자식 사이에도 많이 나눈다면 슬픈 ‘사건’이 사라질 것이라는 얘기였다. 단순하면서 마음 깊숙이 새겨진 말이었다.
--- p.5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간병하느라고 힘들죠? 산타 할아버지가 할머니 할아버지 낫게 해 주 실 거예요. 엄마의 정성에 감동하실 테니까요......”
이런 내용의 따뜻한 편지가 들어 있었다. 그랬구나. 어젯밤, 엄마 어릴 적에 산타클로스가 베개 맡에 선물을 놓고 가서 기뻤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유나가 그것을 재현해 준 것이었다.
한 밤중에 일어나서 편지를 써서 베개맡에 놓아두고, 잠에 취해 엄마 침대에서 잠들고 만 것이다. 사실은 편지보다도 오랜만에 유나가 옆에서 잠들어 있던 것이 내게는 가장 큰 선물이었다. 한 숨만 더 자자. 덩치가 커진 유나를 안고 따스한 온기를 가득 느낀다.
--- p.46
엄마는 저쪽에서 바라보고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정이야. 오늘은 엄마 컨디션이 좋아서 괜찮아. 우리 정이가 놀이 하는 거, 실컷 보고 싶어.”
정이가 활짝 웃었다.
‘진짜는 엄마가 가까이서 봐줬으면 좋겠어!’ 아이의 마음이 얼굴에 또렷하게 나타나 있었다.
“정이야, 엄마의 몸을 자기 몸처럼 소중히 여겨줘서 고맙구나!” 엄마는 정이 귀에 속삭였다.
“우리 착한 정이는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형이 될 거야!”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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