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3세기 중반 이후 승리의 저울추는 진(秦)나라 쪽으로 기울었다. 7국 중 명실상부한 우두머리가 된 진나라는 진소왕 통치기 말년에 이르자 천하통일의 전망까지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갖추게 되었다. 진나라는 ‘원교근공(遠交近攻)’이라는 외교 전략을 도입해 가까운 곳의 삼진(三晉, 위魏나라·한韓나라·조趙나라)부터 먼 곳의 제(齊)나라까지 점차 전선을 동쪽으로 확장해 마침내 천하통일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생존의 기로에 선 여섯 나라도 팔짱을 낀 채 자국의 멸망을 기다린 것은 아니었다. 진나라의 공격이 거셀수록 반격 또한 거셌다.
《춘추전국이야기 9》에서는 진나라를 대세로 이끈 원교근공과 전국시대 최대의 혈투를 벌인 장평대전 등 열국이 공격과 반격을 주고받았던 대학살의 시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진소왕은 불세출의 전략가 범저를 등용해 원교근공책을 수용했고, 전장에서는 백전백승의 장군 백기를 활용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며 영토를 점차 동쪽으로 확장해나갔다. 이에 맞서 조나라의 인상여와 조사, 위나라의 위무기 등 6국의 걸출한 인물들도 등장해 승승장구하는 진나라와 혈전을 벌였다. 연합군 15만 명이 몰살당한 화양의 전투, 40만 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은 장평대전, 마지막 합종과 반격의 기회였던 한단 포위전 등 장대한 전쟁의 포화 속에서 오로지 자국의 생존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각 인물들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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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디자인 평점4점c******j|2019.01.11|추천0|댓글0리뷰제목
춘추전국시대란 기원전 770년 주(周)나라가 융족에게 밀려 동쪽 낙양(낙읍)으로 옮겨온 시대부터 진(秦)이 전국을 통일한 기원전 221년까지 대략 550년의 기간을 말한다. 중국의 역사는 상(商)나라에서 시작되어 주나라와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며 거대한 제국으로 발전했다.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면서 황하를 비롯한 큰 물줄기들 주위에는 강력한 중앙집권제 국가들이 탄생했다. 또 노예를;
춘추전국시대란 기원전 770년 주(周)나라가 융족에게 밀려 동쪽 낙양(낙읍)으로 옮겨온 시대부터 진(秦)이 전국을 통일한 기원전 221년까지 대략 550년의 기간을 말한다. 중국의 역사는 상(商)나라에서 시작되어 주나라와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며 거대한 제국으로 발전했다.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면서 황하를 비롯한 큰 물줄기들 주위에는 강력한 중앙집권제 국가들이 탄생했다. 또 노예를 대신하여 일반 백성들이 생산을 담당하는 농업국가의 기틀이 마련되고 국가 규모의 조세체계와 상비군이 탄생했다. 전국시대 말기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진(秦)이 경쟁자인 6국을 흡수하여 최초로 통일제국을 이루었고, 한(漢)이 이를 계승하여 오늘날 우리가 ‘중국’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몸체가 탄생했다. 춘추전국시대가 ‘중국’이라는 거대한 뼈대가 탄생한 시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며, 그 뼈대 위에 이후 역사의 살이 덧붙여져 오늘날의 중국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춘추전국이야기》는 열국의 치열한 각축과 흥망성쇠를 거시적인 흐름에서 조망한다. 끊임없이 대립, 융합, 발전하는 춘추전국의 시대상이 치밀한 현장답사와 자료 고증을 통한 저자의 노력으로 오롯이 담겨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는 안목을 기르고, 또한 인생의 영욕과 애환,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내는 세상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춘추전국이야기 - 9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넷*커|2018.10.18|추천0|댓글0리뷰제목
공원국의 '춘추전국이야기' 9권을 이북으로 구입하였다. 9권에서는 전국시대 말기의 7국이 진나라로 통일되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점차 강해져 가는 진나라를 막기위해 다른 국가들이 연합하여 대항하였지만 어떻게 무너져 진나라의 세상이 열렸는지 흥미진진하게 기술되어 있다. 특히 화양전투, 장평대전, 한단포위전 등의 역사상의 계속해서 회자되는 전투들이 생동감 있게 기술;
공원국의 '춘추전국이야기' 9권을 이북으로 구입하였다. 9권에서는 전국시대 말기의 7국이 진나라로 통일되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점차 강해져 가는 진나라를 막기위해 다른 국가들이 연합하여 대항하였지만 어떻게 무너져 진나라의 세상이 열렸는지 흥미진진하게 기술되어 있다. 특히 화양전투, 장평대전, 한단포위전 등의 역사상의 계속해서 회자되는 전투들이 생동감 있게 기술되어 있어서 소설책을 읽는 기분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좋습니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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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디자인 평점4점YES마니아 : 로얄커**헝|2016.08.25|추천0|댓글0리뷰제목
춘추전국이야기 09 공원국 저예전에 1~6권 짜리 세트를 구매하게 되면서 이후 후속권들을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7권, 8권에 이어 9권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역사시간에 간략하게 공부하고 넘어갔던 춘추전국 시대를 자세히 다룬 책이라 흥미있게 읽고 있습니다.조금은 지루할 때도 있지만 자세한 설명과 자료들로 다시 흥미를 갖게 되어 읽어 나가게 됩니다.9권은 원교근공, 장평대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