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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엔은 남자를 위해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는다

파리지엔은 남자를 위해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는다

: 프랑스 여자들의 사랑, 패션, 그리고 나쁜 습관까지

리뷰 총점8.9 리뷰 34건 | 판매지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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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66g | 148*210*17mm
ISBN13 9791158880743
ISBN10 11588807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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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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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파리지엔은 처음부터 날씬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항상 고분고분한 것도 아니다. 파리지엔은 완벽한 어머니도 못 된다.…외국에서는 종종 이런 질문들을 한다. 파리지엔은 눈곱만큼도 노력하지 않는 것 같은데, 참 시크하게 보인다. 그녀의 이런 데면데면함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머리를 빗지 않고 헝클어 놓은 듯한, 이 희한한 감각은 어떻게 키우는 걸까? 도대체 어떻게 행동하기에 남자들이 그토록 환상을 품게 만들까? 그러면서도 어떻게 남자들이 양성평등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을까? --- p.11, 파리지엔의 완벽한 사생활

시그니처 아이템은 놀라우리만치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 옷이다.…그것은 그녀가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며, 그녀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존재라는 것을 상징하는 아이템이다. 그것은 마치 이렇게 속삭이는 것 같다. “그래, 이건 내가 나에게 선물한 거야. 나는 열심히 일하잖아…. 선물을 받으니 얼마나 기쁜지 몰라.” 시그니처 아이템은 하나의 에스프리이며 팔에 지닌 무기와 같다. 그것은 옷을 잘 입고 있다는 느낌, 누가 건드린다 해도 끄떡없다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 p.43, 나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찾아서

파리지엔은 어머니가 공들여 만들어 준 몸을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좋아한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긋지긋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자기성찰 작업을 통해 몸을 더 아름답게 만들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파리지엔들이 몸이나 얼굴에 손을 댄다. 이 경우에도 몇 가지 규칙은 반드시 지킨다.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절제하느냐, 그 정도의 문제인 것이다. --- p.47,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의 비밀

프랑스에서 미니스커트는 남자를 유혹하고 싶다는 신호가 아니다. 그것은 자유롭다는 표시다. 미니스커트는 ‘스윙잉 런던’ 패션보다 훨씬 이전에 파리에서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파리지엔은 그렇게 믿기 좋아한다. 최초의 미니스커트는 1920년대 초에 파리의 디자이너 장 파투에게 주문이 들어와 만들어졌다. 세계적인 테니스 챔피언이었던 프랑스 여자 쉬잔 랑글렌이 그에게 하계 올림픽용 스커트를 디자인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이때부터 ‘랑글렌 패션’과 함께 남성적이면서도 남성화되지 않은, 새로운 장르가 등장한다. --- p.114, 미니스커트에 대하여

나이를 알 수 없는 것보다는 자기 나이만큼 보이는 편이 낫다. 성형수술에 지나치게 의지하면 역설적이게도 훨씬 늙어 보인다는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는 알고 있다.…파리의 여자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보이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녀는 머릿속에 단 한 가지 계명만 기억하고 있다. “오늘 네가 가진 얼굴을 만끽하라. 바로 그 얼굴을 너는 십 년 후에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 p.141, 자기 자신을 최상의 버전으로

페미니스트라는 것과 남자가 여자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태도를 좋아하는 것, 이 두 가지는 절대 양립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노력하고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 그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면서도 많은 것을 바꿔 놓는다. 이 짐승 같은 세상에 약간의 호의와 배려만 있어도 얼마나 행복한가! 기사다운 면모가 돋보여서 남자는 더 남자다워지고 여자도 훨씬 더 여자다워진다.
--- p.221, 친절한 남자를 좋아하는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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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 권이면 당신은 파리지엔이 되기 위해 프랑스에 갈 필요가 없다.

칼 라거펠트(샤넬 수석 디자이너)
무엇보다 재미있다. 굉장히 매력적인 동시에 위험한 무언가를 알아버린 느낌이다. 파리지엔은 악마이자, 닮고 싶은 쿨한 언니이자,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사는 당당한 여장부다.

한혜진(모델)
제인 버킨과 샤를로뜨 갱스부르, 바네사 파라디, 레아 세이두… 나를 매혹시킨 파리 여자들이다. 그녀들에게는 누구와도 다른 독립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이 책은 이런 파리 여자들의 비밀스런 속내를 한 장 한 장 들춰낸다. 40대의 아름다운 모델 캐롤린 드 메그레와 그녀의 세 친구들이 그려 낸 자화상은 독립적으로 시간을 쓸 줄 알며, 죽을 때까지 여자임을 놓치 않는 파리지엔을 제대로 이해하게 해 준다. 아름다운 개인주의자들이 전하는 프렌치 시크! 이 책은 거울 한번 보지 못하는 바쁜 일상에서도 빛나는 삶의 순간을 포기한 적 없는 모두에게 기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김현주(《코스모폴리탄》 편집장)
너무 너무 재미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실제로 시크하고 재치 넘치는 파리지엔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모든 젊은 여성들이 읽어 봐야 할 책이다.

플럼 사이크(『베르그도르프 블론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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