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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도 괜찮아

말해도 괜찮아

: 성폭력 피해를 입은 어린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 양장 ] 어린이 성교육 시리즈-02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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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5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6쪽 | 354g | 225*225*15mm
ISBN13 9788954603164
ISBN10 895460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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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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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제시
아홉 살 때 『말해도 괜찮아』를 처음 썼다. 열한 살이 됐을 때 글을 다듬고 글에 맞는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제시는 수공예, 재즈 댄스, 체조를 좋아하고, 앞으로 댄스 강사나 해양 생물학자가 되고 싶어 한다. 이 책에 대하여 제시는 이렇게 말했다. "이 글을 쓰는 과정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처럼, 이 책이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역자 : 권수현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이화여자대학교 성희롱상담실,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성폭력문제연구소에서 일했다. 성폭력 피해자 치유 프로그램인 '여성ㆍ몸성ㆍ워크숍', '내면의 아이 키우기 워크숍'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남성성과 성폭력 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는 『섹슈얼리티 강의』(공저)가 있다. 현재 성희롱, 성폭력에 관한 교육서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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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 하는 비밀은 지키지 않겠어" _비밀을 깨는 책

어린이 성폭력 문제 해결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것은 '비밀'이다. 가해자는 어린이에게 말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위협한다. 심지어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부모 중에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며 오히려 아이를 주의시키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결국 어린이 혼자 고립되고, 그로 인한 고통과 혼란은 상황만 악화시킨다. 지금 우리가 어린이에게 받아야 할 다짐은, '그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가 아니라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비밀을 지키지 않겠다'는 다짐이어야 한다.

시작하는 말을 꺼내기가 어렵다면 책 한 권을 먼저 꺼내도 좋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말해도 괜찮아』는 아이와 보호자 모두에게 말을 꺼낼 용기를 주고, 치유의 첫걸음을 함께 디뎌줄 수 있는 책이다.

"어떤 기분이 들지 난 알아" _어린이가 직접 쓰고 그린 책

같은 일을 겪게 된 또래가 건네는 말은 그 어떤 어른도 해 줄 수 없는 말이다. 『말해도 괜찮아』는 피해 어린이가 직접 쓰고 그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제시는 아홉 살 때 『말해도 괜찮아』를 처음 썼다. 열한 살이 됐을 때 글을 다듬고 글에 맞는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삼촌에게 성폭력을 지속적으로 당하면서도 제시 역시 처음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상처만 키우고 있었다. 성폭력 피해 어린이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스스로를 비난하고 겁을 내며, 혼자서 아픈 비밀을 지키느라 악몽에 시달렸던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제시는 뭔가 옳지 않다는 생각을 했고, 용기를 내어 부모님께 먼저 말을 꺼냈다.

"말해도 괜찮아. 우리는 도움을 받아야 해" _구체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을 주는 책

제시는 어린이들에게 "말해도 괜찮아. 우리는 도움을 받아야 해."라고 강조한다. 아프게 하는 비밀을 깨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데 있다는 것이다. 싫은 감정이 들 때 싫다고 말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강조하는 것에 그치는 여느 책과는 달리 『말해도 괜찮아』는 더욱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피해 어린이들이 받아야 할 '도움'에 대해 구체적으로 드러내며 묘사함으로써 무엇을 할지 몰라 당황해하는 어린이에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길 안내를 해 주는 것이다.

『말해도 괜찮아』의 제시는 부모님에게 말을 꺼냈을 때 1차적인 치유의 과정을 경험했다. 하지만 제시도 말했듯이 "아직도 내 머릿속에는 그 때의 끔찍한 기억이 남아 있어" 그 후로도 악몽으로 밤잠을 설쳐야만 했다. 제시는 엄마와 얘기 끝에 잠을 푹 잘 수 있는 제시만의 방법을 생각해 내는데, 그 방법이란 것이 너무나 어린아이다운 아이디어라서 읽는 사람들에게 가슴 아픈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동안만 유효할 뿐, 근본적인 치유책은 되지 못한다고 제시는 말한다. 상처가 크면 클수록 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하고 오랜 시간 치유의 과정을 가져야 한다고.

"네 잘못이 아니란다. 말해 줘서 고마워" _보호자에게 좋은 지침이 되는 책

아홉 살 난 제시의 입말로 서술된 『말해도 괜찮아』는 또래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나 보호자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부모님이 당연히 화를 낼 거라고 생각하여 마음 졸이며 처음으로 이야기를 꺼낸 제시의 조마조마함, 이후의 치유 과정에서 부모님의 신뢰와 사랑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제시의 심정을 읽다 보면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제시의 글 앞뒤로는 전문가의 글이 따로 실려 있는데,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에서 비롯된 해석적이고 실질적인 글은 어린이 성폭력을 예방하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앞에는 원서에도 있던 ‘샌드라 휴이트 박사’의 글이, 뒤에는 우리나라에서 어린이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역자 권수현 씨의 글이 있다.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말해도 괜찮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해**이 | 2014.01.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회문제 중 가장 심각한 문제가 '성폭력'이 아닐까 싶다. 가장 저질스럽고 동물적인... 인간이라고 부르기에도 아까운 존재들. 미치광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쓰레기 같은 군상들이다. 특히 힘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性폭력을 행사하는 인간들. 천벌 받아 마땅한데.... 그에 비해 우리 나라 법의 처벌 규정은 약하기만 하다. 사회 속으로 나오지 못하게;
리뷰제목

사회문제 중 가장 심각한 문제가 '성폭력'이 아닐까 싶다.

가장 저질스럽고 동물적인... 인간이라고 부르기에도 아까운 존재들.

미치광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쓰레기 같은 군상들이다.

특히 힘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性폭력을 행사하는 인간들.

천벌 받아 마땅한데.... 그에 비해 우리 나라 법의 처벌 규정은 약하기만 하다.

사회 속으로 나오지 못하게 매장을 시켜버릴만큼 강력함이 필요한데.....

그림책 <말해도 괜찮아>이다.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아주 어리고 앳된 여자 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다.

그것도 근친상간인 삼촌에게서 당했다.

아이는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두려웠을까?

책은 아이를 통해 힘겹지만 혼자 짊어지지 않도록 한다.

부끄럽지만 부모님(어른들)에게나 친구들, 선생님..... 알려야 된다고 한다.

침묵 속에서 계속 은폐되면 그 상처와 후유증은 커가면서도 계속 따라다닐 수 있다.

혹여나 가까운 사람에게 피해를 당했을 경우,

집의 부모들이나 친척들은 아이의 말이라 사실이 아닐거라고 믿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더 문제가 된다고 한다.  아이에게 이차적인 상처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자신의 아픔에 대해 들어주고 믿어주는 사람이 없음에 대한 실망으로 입을 자물쇠처럼 잠글것이다.

<말해도 괜찮아>는 아주 친절하게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쉽게 알도록 해준다.

더이상 자신과 같은 피해 아이가 나타나지 않도록...

더이상 오랫동안 상처가 곪지 않도록.....

도움을 구하는 것은 잘못되고 끄러운 것이 아니라 옮고 정당한 것임을......

정말 이런 일들은 제발 매스컴에서 회자 되는 일이 없었음 좋겠다.

엄격한 법을 적용해서라도 근절시켜야 되는 악질 범죄임을 사회적으로 각인시켜야 될 듯 싶다.

수많은 우리 아이들이 더이상 아프고 상처받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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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도 괜찮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하**도 | 2011.09.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실제로 성폭행을 경험한 아이가 그런 경험을 받은 아이들에게 전하는 글이다. 삼촌에게서 성폭행을 당하고 삼촌의 협박으로 말하지 못했던 아이가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것을 알고 부모님께 말하게 된다. 그리고 다 말하고 눈을 떴을때는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님이 거기 계시다는걸 확인하게 되고 아이는 부모님과 전문가의 도움으로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한걸;
리뷰제목

이 책은 실제로 성폭행을 경험한 아이가 그런 경험을 받은 아이들에게 전하는 글이다.

삼촌에게서 성폭행을 당하고 삼촌의 협박으로 말하지 못했던 아이가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것을 알고 부모님께 말하게 된다.

그리고 다 말하고 눈을 떴을때는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님이 거기 계시다는걸 확인하게 되고 아이는 부모님과 전문가의 도움으로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한걸음 앞으로 나가게 되었다는걸 적고 있다.

그리고 그런 일을 겪은 다른 친구들에게도 주변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되어 있다.

우리 나라는 저출산을 고민하면서 출산장려를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출산장려만 할뿐 임신을 하게 된 그 순간부터 가계적인 비용, 그리고 이런 성폭행 같은 사건들이나 아이의 유괴나 실종등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를 한다는걸 너무나 쉽게 느끼게 된다.

박근혜의 얼굴을 그은 사람에게는 실형 15년이든가가 주어지고 초등학생을 성폭행해서 평생 아픔을 준 조XX사건의 그 사람에게는 정말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진것이다.

이러니 어떻게 마음을 놓고 아이를 키우고 그런 일이 일어났을때 누구에게 정말 도움을 받아야 할까?

미국이나 외국같은 경우는 아이가 우선이다. 아이와 관련이 되면 모든것이 스톱되고 그 아이에게 관련된 일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내 조카를 잃어버렸을때 경찰서를 갔었던 적이 있다.

앉아서 이면지에 내 연락처와 주민번호만 적고 있던 안일한 경찰관들

다른 순찰 경찰관이 돌거라고 말하면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던 어이없는 모습에 정말 욕을 하고 나왔던 때가 있었다.

한명이라도 같이 가봅시다 하는 놈이 한놈도 없었다. 다 제자리에 앉아서 내 일이 아니니깐 하는 태도로 편안하게 앉아있던 거지같은 놈들이란 생각만 들게 했던 그때 사건들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만약에 과연 아이가 저런 일을 겪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했을때 정말 오픈 마인드로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도와 줄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우리 나라는 그 상처를 또 들쑤시고 들쑤셔서 수사를 한다는 목적으로 상처만 줄것이다.

최근에 아이에게 큰 상처를 준다며 한번의 진술만을 한 후 그것을 증거자료로 쓰도록 하고 있다고 듣기는 했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효력이 있을까 싶다.

우리나라의 환경에서는 잘 맞지 않는 내용이지만 적어도 그런 나쁜 일이나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때 아이가 숨기지 않고 부모에게 말하고, 그 말을 당황하거나 경멸하거나 혹은 그 외의 눈빛을 담지 않고 말해주어서 고맙다는 고마움과 믿음과 사랑의 눈빛으로 포옹해줄 부모의 모습으로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일은 아이에게 그런 일을 저지른 사람이 준 상처도 크지만, 가장 크게 믿고 사랑했던 가족이 주는 2차적인 상처가 더 크기 때문이다. 내 아이가 바르게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의 자리에 있는 우리가 밝고 건전하게 아이의 생각을 지지하고 믿어주면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줄때만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부터라도 당장 내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는 부모가 되어야 할것이다. 나도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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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은 비밀이 아니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롤***터 | 2007.06.19 | 추천0 | 댓글3 리뷰제목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씩 성폭력에 대한 안내문을 배포한다. 이제 겨우 초등학생이 된 조카는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른다. 주의를 주기 위해서 늘 이러저러하니 하며 이야기 하지만 관심이 없다. 더구나 혹시나 하면서 가르쳐 준 엄마의 휴대폰 번호는 학교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학습지 선생들의 연필과 지우개와 맞바꾸고 만다. 아직은 사회라는 게 뭔지;
리뷰제목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일주일에 두 번씩 성폭력에 대한 안내문을 배포한다. 이제 겨우 초등학생이 된 조카는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른다. 주의를 주기 위해서 늘 이러저러하니 하며 이야기 하지만 관심이 없다. 더구나 혹시나 하면서 가르쳐 준 엄마의 휴대폰 번호는 학교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학습지 선생들의 연필과 지우개와 맞바꾸고 만다.


아직은 사회라는 게 뭔지도 모르고, 학교에선 어른들의 물음엔 대답을 잘하는 어린이가 되라고 하니  아이 앞에서 다정하게 무슨 학습지 선생입네, 혹은 너 아무개랑 같은 반이지 하며 하교하는 아이를  붙들면 아이들은 하나 같이 당연하게 '네' 하며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준다. 엄마의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 주고 똑똑하다는 칭찬을 받으면 아이로선 아주 기분 좋은 일일게 뻔하니 말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과연 어떻게 이 부조리한 사회의 나쁜 일들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


이 책은 성폭력을 당한 제시라는 아이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대부인 삼촌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하고 그의 협박이 무서워 아무에게도 그 비밀을 말하지 못해 악몽과 두려움에 떨던 제시가 용기를 내어 부모님에게 그 일을 이야기 하여 그 무서운 일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후의 치료 과정들이 제시가 겪은 그대로 본인의 글과 그림으로 보여 준다.


더불어 앞 뒤로 전문가들의 조언을 실어 성폭력 예방과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여 어른과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적어 두었다. 어른인 내가 서툴게 빙빙 돌려 아이를 이해 시키기보다는 아이가 읽고 스스로 그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아이의 눈으로 만든 책이기에 그 어떤 설명보다 낫다고 하겠다.


난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기에 이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서 더 불안 한 걸까? 조카들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저들은 다 컸다고 혼자서 놀이터 가길 원하지만 난 내 눈앞에서 조카가 안 보이면 불안해지기부터 한다. 아, 제발하고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범죄가 이 세상에서 뿌리 뽑혔으면 좋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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