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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령

: 1997년도 제42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42이동
리뷰 총점8.7 리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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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29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750642
ISBN10 8972750646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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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밤, 은비령엔 아직 녹다 남은 눈이 날리고 나는 2천 5백만년전의 생애에도 그랬고 이 생에에도 다시 비껴 지나가는 별을 내 가슴에 묻었다. 서로의 가슴에 별이 되어 묻고 묻히는 동안 은비령의 칼바람처럼 거친 숨결 속에서도 우리는 이 생애가 길지 않듯 이제 우리가 앞으로 기다려야 할 다음 생에까지의 시간도 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별은 그렇게 어느 봄날 바람꽃처럼 내 곁으로 왔다가 이 세상에 없는 또 한축을 따라 우주 속으로 고요히 흘러갔다....
--- p.116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8.7

혜택 및 유의사항?
맑은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s*****i | 2004.06.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여러편의 이야기들을 묶어 놓아서 읽는데, 지루함이 없다. 다양한 반찬을 골고루 먹는다는 포만감도 느끼면서 슬슬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선택 이유는 [은비령]때문이다. 애초에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는데, 몇해전인가 이영애라는 배우가 tv단막극에서 이 글을 각본으로한 '극'을 보았는데, 하얀 눈밭이 너무 인상적이었던 그 이미지가 내내 지워지지를 않았다. tv문학관;
리뷰제목
여러편의 이야기들을 묶어 놓아서 읽는데, 지루함이 없다. 다양한 반찬을 골고루 먹는다는 포만감도 느끼면서 슬슬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선택 이유는 [은비령]때문이다. 애초에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는데, 몇해전인가 이영애라는 배우가 tv단막극에서 이 글을 각본으로한 '극'을 보았는데, 하얀 눈밭이 너무 인상적이었던 그 이미지가 내내 지워지지를 않았다. tv문학관이었던가..... 그 후에 불현듯 어느 날,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을 때 너무 기쁜 마음에 두번 생각 하지않고 사게 되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고 자평한다. 눈으로 봤던 시청각이미지와는 또 다른 잔잔한 여운이 남는 맑은 이야기였다. 특히 산사에서 나누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별을 보면서 나누던 대화가 참.. 인상적인 글이다. 맑은 이야기라서 사람에게 촉촉하게 젖어들게 해주는 글이라 가끔 다시 생각나는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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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l****0 | 2002.11.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친구의 권유로 읽게 된 글인데, 참 아름답고 깔끔한 소설인 것 같다. 혜성의 주기를 통하여 사랑과 인연을 표현한 것이 오랫동안 아름다운 여운을 남게 한다. 이야기의 끝맺음도 지저분하지 않고 상투적이지도 않다. 실제 그런 이야기를 상상하면 혜성이야기를 인용할만큼, 영원에 빗댈만큼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의심스럽지만, 역시 소설을 잘 써서 그런지 훨씬 아름답게 그려진 것 같고;
리뷰제목
친구의 권유로 읽게 된 글인데, 참 아름답고 깔끔한 소설인 것 같다. 혜성의 주기를 통하여 사랑과 인연을 표현한 것이 오랫동안 아름다운 여운을 남게 한다. 이야기의 끝맺음도 지저분하지 않고 상투적이지도 않다. 실제 그런 이야기를 상상하면 혜성이야기를 인용할만큼, 영원에 빗댈만큼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의심스럽지만, 역시 소설을 잘 써서 그런지 훨씬 아름답게 그려진 것 같고, 배경면에서도 작가가 잘 알고 있는 지역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더 실감나게 그려놓은 것 같다. 그리고 이 글에서 느낀 일반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작가의 삶에 대해서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아내와의 갈등으로 그려놓은 부분을 읽으면서 글쓰는 일을 하는 사람의 생각들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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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시작과 끝은 어디인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n | 2002.08.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7월달에 이순원의 를 읽고 얼마가지 않아 를 읽었다. 그리고나서 작가 이순원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97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을 읽게되었다. 뭐랄까? 끌린다고나 할까? 어떤 작가와의 만남은 내겐 곧 인연의 시작이기에 그의 작품을 통해 인연의 뿌리를 더듬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작가 이순원만큼은 최근에 새롭게 인연을 맺게 된 것에 무엇보다 감사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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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달에 이순원의 <19세>를 읽고 얼마가지 않아 <순수>를 읽었다. 그리고나서 작가 이순원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97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은비령>을 읽게되었다. 뭐랄까? 끌린다고나 할까? 어떤 작가와의 만남은 내겐 곧 인연의 시작이기에 그의 작품을 통해 인연의 뿌리를 더듬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작가 이순원만큼은 최근에 새롭게 인연을 맺게 된 것에 무엇보다 감사하고 그의 작품에 보다 많은 애착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어쨌든 이순원의 <은비령>이란 작품은 제목자체만으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었다. 내 경우에는 처음에 어떤 별자리의 이름인가 했었다. 그건 아마 은하수나 뭐 그런 의미로 봤는지도 모르겠다. 은비령을 읽어나가면서 그 내용의 전체완성도나 주제의 통일성을 보는 평론가들의 눈이라는 거창함 보다는 나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의 눈으로 글자 한자한자를 관찰하듯이 읽어내려갔다. 작가 이순원은 지금 7차 교육의 첫 타켓으로 받고 있는 중학교 2학년1학기의 새 교과서에 "사전을 찾아가며 읽는 즐거움"이라는 제목으로 실려져있다. 내가 왜 이 말을 했냐하면 작가 자신이 사전을 즐겨찾는다는 말처럼 은비령이란 작품에서도 군더더기없는 정확한 언어구사로서 읽는이로하여금 보다 정확한 국어교육을 받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현대작가로는 드물게 돋보였다고 감히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원고지 4백 매 정도의 중편에 불과한 [은비령]에 대해서 꼬박 2년의 준비기간과 집필기간을 가졌습니다. 94년 겨울, 어느 책 서문에선가 영원의 하루에 대하여 설명한 스비스조드의 바위이야기를 읽고 처음 [은비령]을 쓸 생각을 하였습니다. 인간의 운명과 인연과 사랑을 영원과도 같은 우주의 한 질서로 파악하고, 그런 운명과 인연과 사랑의 영속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라고 밝혔는데... 내게 있어 감동적이었던 점은 아마도 "인연"에 있었다. 불가에서도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라고 한 것처럼 이 책에서는 2천오백만년이라는 정말로 환상적인 시간대가 바로 인연의 뿌리에 해당한다니 믿겨지지 않으면서도 그 만남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했다. 한가지 독자로서 지적하고 싶은 점은 작가 이순원이 지은 대부분의 작품배경이 자기 고향의 강원도가 되고 주인공의 직업은 소설가라는 점이 어떻게보면 너무 3인칭을 1인칭시점화시켜버리지 않는가라는 흠역시 없지않다고 다양한 작품을 바라는 독자의 바램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어쨌든 작가로서의 솔직한 고백담처럼 말하는 세편의 작품 모두 내게 있어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느끼기에 충분했었고 오히려 작가에게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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